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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7 13:16:25

기렐 하스하 왕국

파이브 스타 스토리에 등장하는 가상국가.

1. 과거의 기렐조 하스하 제국(ギーレル朝ハスハ帝国)

기렐 왕조 미노그시아 연방의 주재국으로, 간단하게 기렐 왕조(ギーレル王朝)라고도 불린다. 초제국이 멸망할 때 기렐 황제단이 성단력 초반에 행성 보오스에 건국한 제정 국가이다. 2500년대까지 주변국들과 성궁 란을 포함하여 연대를 추진한 결과 기렐 왕조 미노그시아 연방(ギーレル王朝ミノグシア連邦)을 형성했었다. 미노그시아 대동란 이후 하스한트 왕국 및 다른 소국들과 함께 미노그시아 연합국가를 세웠는데 이것은 대륙을 처음으로 통일한 쾌거였다. 그러나 이것도 잠시, 성단력 2810년에 하스하의 무녀에 관한 이권을 둘러싸고 연맹국끼리 분쟁을 벌이다가 결국은 연합 체제가 붕괴되고 말았다.

이번엔 왕정제를 버린 하스한트 공화국이 미노그시아 대륙 서쪽의 국가들과 함께 하스한트 공화국 연합(ハスハント共和国連合)을 형성하자 기렐조는 남부 국가들과 연합 체제를 이루게 된다. 후에 하스하 통일 전쟁이라고 불러진 이 전쟁은, 검성 카이엔의 활약에 의해 금방 정리되면서 오늘날의 하스하 연합공화국이 성립하게 되었다. 기렐은 새롭게 바뀐 기렐 하스하 왕국으로 하스하에 편입되었지만, 기렐 국왕은 통일 전쟁의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왕조를 폐하고 공화정으로 재정비되었다.

2. 현재의 기렐 하스하 왕국(ギーレル・ハスハ王国)

하스하를 구성하는 12개국 중의 하나로 영토는 하스하 공화국의 남부를 점유하며 수도는 파펜(パーフェーン)이다.
공화정이지만 일단 국호만큼은 기렐 왕조 미노그시아 연방 또는 기렐조 하스하 제국(ギーレル朝ハスハ帝国)이라고 하며 과거 하스한트 왕국과 대륙의 맹주 자리를 놓고 전쟁을 벌인 국가이다. 하스하에 편입된 이후로는 왕정제를 폐지했기 때문에 현재는 공화국이 되었으나 국명은 여전히 왕국으로 부르고 있으며, 이전 국왕인 기렐가는 정치에는 직접적으로 참여할 수 없게 되었다.

마도대전이 터졌을 싯점에서는 AP 기사단의 파로라대(パローラ隊)와 스파튤라대(スパチュラ隊)가 주둔하고 있었다.
중앙의 간섭과 통제가 사라져버린 현재는 다시 기렐 하스하 왕조(ギーレル・ハスハ王朝)를 부활시키며 연방에서 옳다구나하고 벗어나 로마 기(ローマ・ギー) 국왕 아래 독자적인 방위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파로라대 또한 기렐 파로라 기사단(ギーレル・パローラ騎士団)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AP 기사단장의 통제에서 벗어나 버린 상태인데, 검성이 살아있었다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마도대전 벽두에 하스하 연합의 분열이 단번에 진행된 것은 왕위요구자였던 로마 기가 이끄는 기렐 가문이 바하트마 측과 내통했었다는 혐의가 짙다.

3. 기렐 파로라 기사단(ギーレル・パローラ騎士団)

바하트마가 침공해오자 기렐 하스하 왕국은 하스하 연합 위원회의 협정을 일방적으로 무시하고 자국령을 방어하겠다고 발표해 하스하 전체를 놀라게 했다. 사실 예견되었던 사태였으나 이같은 사태는 하필 개전 무렵 12개국을 순회하게끔 되어 있는 AP 기사단의 각 지대 중에서 기렐 출신 기사들이 많은 파로라대가 머물고 있을 때 개전된 것이 문제였다.

특히, 파로라대 같은 경우는 과거 하스한트 왕국과 대립을 반복해온 기렐조 출신자가 대부분이었던 탓에 이전 하스하 체제를 부정하고 연합에서 분리되는 데 전혀 주저하지 않았던 것이다. 아니, 오히려 울먹이는 아이 뺨 때린 격이랄까?
어쨌든 이들도 얼마전까지만 해도 AP 기사단의 일원이었던 탓에 아톨 HS를 몰며 배치수는 44대나 된다.

이들은 기렐 남부에 강하해 침공해온 재스터커크 공국의 샤스타 기사단과 일전을 치른 다음 서서히 휴전 중재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난민 구제와 수용이라는 인도적 명분을 내걸고 이 전쟁에 개입해온 크발칸 법국의 룬 기사단과 협상을 거듭하고 있다.

4. 로마 기 국왕


성단력 3000년대 초반 경, 즉 마도대전이 발발하던 시기에 기렐 하스하 왕국의 국왕이 로마 기(ローマ・ギー)였다. 하스하가 분열해 미노그시아 대륙을 산산히 찢어놓는 전쟁으로 발전한 배경에는 로마 기의 오랜 준비와 내통이 있었다는 혐의가 짙다. 진실은 불명확하지만, 그가 하스하를 배반한 것은 시녀에 대한 충의를 잃은 것이 아니라 성궁 란이 필모어 제국으로부터 간섭을 받고 있다는 의심을 한 것이 그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원인일 수도 있다. 마도대전의 후반기에는 크발칸의 신관장 논나 스트라우스와 밀약을 맺고, 기렐 왕조의 보호하에 있던 나오스국을 크발칸의 속주로 팔아넘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