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국의 대통령
밀러드 필모어로.2. 파이브 스타 스토리에 등장하는 국가.
캘러미티 성을 거의 지배하고 있는 국가로 피의 궁전(블러드 템플)과 근위기사단 노이에 실루치스를 중심으로 한 군사적 공포정치에 의해 지탱하고 있고, 성단의 전쟁을 배후조종하는 악의 국가... 라는 게 초반 설정이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주인공격인 인물[1]들이 계속 등장하면서 평이 많이 바뀌었다.[2] 하지만 근본부터 바뀐 건 아니라서, 황위를 이을 사람은 무조건 기사여야 하고, 황제가 전쟁터에 몸소 나가지 않으면 국민들이 기사라는 놈이 뒷짐지고 구경만 하고 있냐? 저딴 황제 갈아버려라고 들고 일어난다(!). 나라에 대한 자긍심도 엄청나게 강해서, 전투에서 망신을 당한 기사의 자식들은 집단따돌림같은 고통을 당하는 일도 많은 듯하다(크리스틴 V의 예를 봐도...).
가장 무서운 점 중 하나는, 황제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죽더라도 1주일 안에 새 황제가 즉위한다는 점이다. 이 나라에서 황제는 절대적인 권위를 지니고 존경받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얼굴마담, 소모품, 제물이나 마찬가지라는 이야기다. 11권에서는 관료들이 다이 그를 앞에 두고서 황제를 대놓고 비아냥거릴 정도로 황권과 신권의 대립도 심한 편이다.
또한 15권에서는 진정한 권력 구조가 드러나는데, 표면적인 군주 '황제'의 막후에 '황자', '황녀'라는 또 다른 권력자가 존재한다. 이는 여러 왕가에서 번갈아 즉위하는 '황제'의 아들이 아니라 필모어 제국의 가장 정통성 있는 혈통을 잇는 인물인 당대의 황위 1위를 일컫는 은밀한 지위로, 그 권한은 절대적이며 만약 비상 사태가 발생할 시에는 다른 모든 권력 구조를 무시하고 제국 전체를 지휘하게 된다고 한다. 반드시 기사일 필요는 없으며, 유력한 가문이 아니었던 황제 에라뉘스 다이 그 필모어도 왕자 시절 이 황자와 만나 어떤 조건과 맞바꿔 차기 황제로 내정되었을 정도.
어원은 60년대의 전설적인 록음악 공연장이었던 필모어 이스트인 듯하다.
2.1. 수도 듀안스
필모어의 수도 듀안스(デュアンス)는 제도(帝都)라고 일컬어진다. 왕궁인 프로톤성(プロトン城)이 도시의 중심부에 높게 서 있고, 고층 건물들이 즐비한 주변과 궁 앞쪽으로는 마치 늘어선 기사들처럼 고딕 양식의 첨탑들이 줄지어 서 있다.훗날 성단 대침공 이후 아마테라스와 라키시스의 이별의 무대가 되는 음비드 호수는 듀안스 남서부에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