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만화 파이브 스타 스토리에 등장하는 전투 인류를 가리키는 단어. 군사 목적의 생체병기로서 만들어진 강화병(군사용 강화인간), 그리고 그들의 후손들을 일컫는다.이들은 시발리스라고도 불리는데, 불어에서 기사를 뜻하는 슈발리에(chevalier)를 비틀어 만들어낸 듯 싶다. 시대와 지역에 따라 기사를 가리키는 용어가 다르지만, 근본적으로 전투를 위해 특별히 개조되거나 유전자 레벨에서 만들어진 강화인간을 의미하고 있다. 그 기원은 AD세기에서 불꽃의 여황제가 만들어낸 검성(이페르 슈발리에)만을 가리키는 시발리스(シバレース)라는 단어였고, 그 시대에 대량으로 만들어지는 기사들은 리터(リッター)라고 칭했었다. 시발리스라는 단어는 작중으로부터 1만년 이상이 지난 태양기(太陽紀)에 접어들어서자 다시 기사 자체를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 조커 성단의 시대에서도 기사는 전장의 주인공이었지만, 열성유전되는 관계로 그 수는 점차 줄어들고 있고, 그 신체능력도 초제국 시절의 검성들과 비교하면 턱없이 약해진 상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단기의 기사는 전장에서 절대적인 위력으로 전세를 바꾸는 힘이 있었기 때문에, 워 캐스터(ウォーキャスター)라는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다.
하늘을 달리는 자라는 의미의 헤드라이너라고 불리는 비인간적인 존재. 시속 180km/h로 달리며 점프는 30m를 상회하는 초인적인 육체능력을 자랑하는 자들로, 전쟁적인 면에서 볼 때 모터헤드라는 최강이자 아름답기까지 한 살육머신을 다루는 것으로 작품 내 전쟁의 총화라고 할 수 있는 인간병기들이다. 그래서 헤드라이너라고 불리는데 근래에는 나선생의 설정놀음 탓인지 이 단어는 거의 사장되다시피 했다.[1] 이들이 태어나는 비율은 20만분의 1이라고 하며 그 능력도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라고 한다.
이들이 발생하는 이유는 초제국 시절 인간병기를 만들기 위해 약물투입, 육체개조 등을 거쳐 만들어진 초존재 '기사'[2]의 유전자들이 널리 퍼진 자손들 중에서 발현되는 것이라고 한다. 기사는 뼈대부터 보통 인간과 달라, 차원이 다른 육체적 능력을 가진 만큼 키와 체격이 보통 사람보다 압도적으로 크다. 남자 기사는 물론이며 여자 기사도 키가 180cm는 기본이고
기사는 근골격계의 구조가 일반인과는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느긋하게 천천히 걸을 때에는 보통 사람처럼 평범하게 걷지만 빠르게 달리거나 점프를 할 때에는 뒤꿈치를 들고 까치발로 서서 발끝으로 달리고 뛰는 기사 특유의 독특한 보법을 실시한다고 한다. 전투 상황에서는 기동력을 높이기 위해서 지행형 구조의 다리를 가진 네발짐승이나 수각류 공룡처럼 걷는다는 것으로, 그 때문에 전력질주를 하는 기사는 발꿈치를 지면에 닿게 하지 않고 발 앞부분만 닿게 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달리기를 하게 된다.[4] 기사들이 하이힐이나 키높이 구두 같은 뒷굽이 높은 신발을 신고서도 문제 없이 달리고 뛰며 전투를 할 수 있는 것은 이러한 기사 특유의 보법 덕분이며(뿐만 아니라 기사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특유의 보법을 위해서 일부러 뒷굽이 높은 신발을 착용하는 관습이 있기도 하다. 특히 여기사들은 하이힐이 기본이며, 파티마들도 자연스레 이를 답습하여 하이힐을 자주 신게 되었다.), 모터헤드나 고딕메이드의 발이 보통 하이힐 구조를 갖고 있는 것도 여기에서 기인한다고 설정되어 있다.
초제국의 권력을 떠받치는 존재였던 시발리스는 그야말로 무서운 힘과 전투 능력을 지닌 채 걸어다니는 초병기였다. 이들은 맨손으로도 중무장된 군대를 쓸어버릴 수 있으며 무기를 갖추면 단신으로도 머신 메이스 수 십기를 격파하는 실로 무서운 존재들이었다. 게다가 배아 단계부터 호전성을 띠도록 설계되어 일단 전투가 시작되면 종종 우군에게까지도 큰 피해를 입히는 통제불능의 광기까지 보여 적과 아군 모두가 두려워하게 된다. 이런 일을 겪은 세대들에게 시발리스는 너무나 강대한 힘을 가진 광전사와도 같은 대량파괴병기로 간주되었기 때문에 '저주 받은 피를 지닌 자'라는 의미도 함께 담아 구전되어갔다. 성단기에 진입한 현재도 필모어 제국이나 카스테포처럼 초제국 시절의 기억이 남아있는 일부 국가나 지역에서는 그런 풍습이 남아있다.
성단의 진보된 의학 기술은 파티마의 제조 기술을 응용한 유기 합성(有機合成)에 의해 사지 재생까지도 완벽하게 해낼 수 있지만, 기사의 경우는 완전히 회복되려면 일반인 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 부상의 정도에 따라 기사 능력의 완전한 회복까지 몇 년이 걸리기도 한다. 따라서 기사는 평소부터 신체 각 부분을 복제해두었다가 전투에서 손상을 입으면 그 신체 부품을 곧바로 이식하여 회복 기간을 단축시키기도 한다.
원작자가 일본인이라 그런지 작품 속에서의 행태를 보면 기사보다는 사무라이에 가까워 보이며, 전투행동은 아메리칸 닌자[5]에 가까워 보인다. 요약하자면 일본판 제다이. 애초에 F.S.S.가 스타워즈 등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제다이 역시 사무라이+중세 기사의 콘셉트다.
기사 가문에서는 혈통적으로 기사들이 많이 태어나는데, 그 단적인 예는 장자는 무조건 기사인 콜러스 왕가이다. 하지만 보통 기사의 혈통이 유전되는 경우가 드문 편인데 가장 큰 이유는 기사의 능력을 발현시키는 유전자가 열성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순혈에 가까운 기사일수록 능력이 뛰어나게 되고 반대로 기사와 기사가 결혼해서 아이를 낳더라도 기사의 능력에 눈뜨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미션 루스는 순혈에 가까운 기사임에도 불구하고 기사의 유전자 발현이 매우 늦었으며 신체 재구성의 시기도 늦었다. 그래서 초기에는 허약하기 그지 없었다. 그만큼 기사의 유전자는 약하다.
거기다 대부분의 기사가 거느리는 파티마가 일반 여성보다 외모 등 종합적인 능력치가 뛰어나며 늙지 않는데다 철저하게 헌신하는 섹스 판타지의 결정체이기 때문에 인간 여성 대신 파티마에게 빠져 평생 결혼하지 않는 기사도 많다. 파티마는 그 종족(?) 자체를 인간이 제어하기 위해 생식능력이 없는데, 그러한 파트너를 존중하는 순정적인 의미에서 결혼을 하지 않는 기사들이 많다는 것이다. 그런 성향을 막기 위해서인지 노이에 실루치스는 파티마를 소모품 취급한다. 아이러니하게도 노이에 실루치스의 이런 태도는 성단에서도 냉혹한 편이지만 도리어 이렇게 확실한 선을 그어 놓고 대하는 편이 파티마가 정신적으로 안정되어 전투에 전념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런 점에서 기사라는 존재는 근본적으로 인간과 섞여살면 위험한 맹수,자연재해같은 존재고 그만큼 인간과는 다른 수준의 규제로 통제하고 관리할 대상이며, 기사를 보좌하는 파티마 역시 예외는 아니다.[6] 성단법 상 파티마를 소유할 수 있는 권리는 오로지 기사에게만 있다. 파티마 또한 기사에게만, 그 중에서도 자신과 궁합이 맞는 기사에게만 관심을 갖는다. 일반인에게 기사는 여러 모로 부러움의 대상이며, 그 부러움이 비뚤어져 질투와 질시가 되는 경우도 흔하다. 어쨌든 기사는 아무리 약하더라도 근본적으로 보통 인간과는 차원이 다른 신체능력의 소유자로서, 그 육체 자체가 일반인이 휘두를 수 있는 어떤 무기보다도 강력한 무기다. 그들의 전횡을 막기 위해 다양한 법적 제재가 뒤따른다.
예를 들어 기사가 평시에 민간인에게 상처를 입힐 경우 시발리스(더럽혀진 기사)가 되어 죽을 때까지 얼굴을 들고 살 수 없게 된다. 필모어 제국의 기사인 크리스틴 V는 초등학생 때 이지메를 당하다가 반격했는데, 기사의 능력이 능력이라 반격당한 상급생은 한 주먹으로 머리통이 날아가서 죽었다. 이로써 크리스틴 V는 제국법에 따라 사형에 처해졌어야 하나 아버지인 바바류스 V가 그 책임을 지고 할복해서 사면이 되었는데, 약물에 의한 근육파괴 등의 수단을 이용한 기사로서의 능력상실과 시발리스가 되어 평생을 손가락질받으며 살아가는 것 중에서 후자를 선택하고 인고의 삶을 살게 되었다.
다만 이 설정은 나가노가 대충 만들어뒀다가 중간에 생각나서 장치처럼 활용하는 것인지, 1권에서 콜러스 3세는 시비가 붙은 깡패들을 단숨에 끔살하고도 멀쩡히 돌아다니지만[7] 10권에서 욘 바인첼은 깡패들이 눈앞에서 바아샤를 검열삭제하는데도 기사가 민간인을 상처입히면 평생 떳떳이 살 수 없다는 제약 때문에 싸우지 못했다. 물론 이건 대국의 국왕과 제대로 소속조차 없는 그냥 민간인 신분 차이라는 점이 크다. 용병나부랭이였던 아렌 브래포드도 비슷한 고생을 했기도 하고, 무엇보다 당시 콜러스 3세는 자기 정체를 감추고 다녔고 고발할 만한 목격자도 없었다. 깡패 중 살아남은 자가 있었는데, 그걸 보고 있던 미라쥬 기사단이 감히 콜러스 3세에 위해를 가하려 한 깡패따위를 살려 뒀을 리가 없다. 크리스틴 V는 원래 기사와 파티마의 처우에 대해 가장 엄격하고 까탈스러운 필모어 제국인이다.
사실 크리스틴 V의 사건은 너무 대놓고 사건이 벌어진 탓에 무마하는게 불가능해서 그렇지 실제로는 자기 이름과 신분을 피할 수 있다면 잘만 죽이고 다닌다. 실제로, 완단 하레의 탈주로 인해 하스하의 스크리티대가 트란 연방에 들어갔을 때도 작전 수행이라는 이유로 불을 질러 민간인 피해가 발생했지만 아무 소문도 나지 않았다. 전장상황일 경우는 힘센 기사가 일방적인 갑이 될 수 밖에 없다. 또, 크리스틴 V의 경우는 이전까지 기사의 피가 발현되지 않았다가 그 사건에서 갑자기 발현되는 바람에 문제가 터진 것이기도 하고(자기 힘을 몰랐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 살인이 아니고 과실 치사). 그리고 사람을 함부로 죽이고 다니는 기사는 아예 이름 좀 있는 기사단에서는 받아 주지도 않기 때문에 떠돌이로 살게 되지만, 그걸 제외하면 충분히 자기 멋대로 살 수도 있고 또, 이름만 존재하는 중소 국가의 기사단이나 용병대, 바하트마같이 떠돌이 기사나 아예 범죄를 저지른 기사들을 받아주는 국가도 존재한다.
2. 기사들의 기술 목록
- 쇼크 블레이드
- 메이든 블레이드
- 소닉 블레이드
- 스트라토 블레이드
- 블라인드 블레이드
- 크러셔 블레이드
- 사이스 블레이드
- 스파이럴 소닉 블레이드
- 패러렐 어택
- 딜레이 어택
- 링 슬라이서
- 댐드 스트록
- 플래시 니들
- 보디 소닉
- 롱슬라이드 스탠스
- 엄마 킥
- 개각사수관음검
- 검성기
- 모터 붐
- 쉴드 배쉬
3. 기사의 칭호
기사 중에서도 실력이 뛰어난 기사에게는 칭호가 부여된다. 기사의 칭호 문서 참고.4. 관련 문서
[1] 근래에는 프랑스에서 뭐라도 했는지 슈발리에, 시발리스 등 프랑스어 명칭을 주로 사용한다.[2] 이때도 기사라고 불렸다.[3] 파티마는 철사 인형 같은 말라깽이이기는 하나 키는 보통 인간과 다르지 않다. 소녀형인 S형의 평균키가 160cm 정도.[4] 이렇게 발 앞부분만 딛고 달리는 주법은 현실에서도 단거리 주자들이 쓰는 주법으로 추진력이 크지만 체력 소모가 많다. 또한 단거리용 경주화는 잘 쓰지 않을 발뒤꿈치쪽 밑창을 생략해서 경량화를 꾀한다. 반대로 중~장거리 주자들은 발바닥이 균등하게 바닥에 닿는 주법을 쓰는데, 이쪽은 체력 소모가 적고 발의 부담이 적은 주법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발꿈치를 먼저 딛는 주법은 부상의 위험이 커 주의해야 한다.[5] 원래 일본식 닌자는 은밀하고 조용한 행동을 하는 스파이지 화려하게 날라다니는 전사들이 아니다.[6] 사실 파티마도 전장에서의 개인 호신수준을 가져야하는 만큼 저런 외형임에도 개인전투 능력이 있다. 특히 몇몇 파티마는 아예 기사와 비슷한 수준의 전투능력까지 있어 더욱 민간인과의 분리가 필요하다.[7] 이건 콜러스 3세의 직위를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