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 개요
파사대성 단가이오의 등장인물. 미아 앨리스의 라이벌. 성우는 치바 시게루[1]/김민석.[2]
타산 박사가 개조한 개조인간으로 능력이 주인공 4인방에 비하면 격이 떨어진다고 한다. 호전적인 성격으로 예전부터 우주해적 벙커에 들어가는 걸 염원하고 있었건만 주인공 4인방이 갑툭튀하면서 타산 박사가 '얘네를 벙커로 보낼꺼임'이라고 해 어이를 상실하게 되었다. 때문에 미아 앨리스를 협박해 시간벌이를 강요하기까지 한다. 전용기로는 블러디가 있다.
미아 일행이 희대의 먹튀를 함에 따라 목숨 구걸을 하던 타산 박사 앞에 나서 '나도 타산 박사가 만든 인간병기니 내가 대신하겠다'라며 나서지만 벙커의 다른 선장들에게 고작 개조인간 따위가 나서지 말라는 소리나 듣는다. 그와 함께 충성의 표시라며 자신의 눈 하나를 뽑는데, 그게 벙커의 선장들에게 '해적이라면 이렇게 야심있는 놈이어야지'라며 좋은 평가를 받아 꿈에 그리던 벙커의 해적이 되었다. 그 뒤 단가이오의 추적자로 미아 일행을 따라잡게 되나 단가이오에게 참패. 정이 많은 미아가 자신을 살려주려 하자 '전사의 마지막 남은 긍지마저 빼앗으려는 거냐!'라고 일갈한다. 그런데 폭발 속에서 살아남았다. 아무튼 그 결과 미아를 증오하게 되어 스토커가 된다.
마지막화에서 롤 크랑의 고향 별인 라테시아에서 기계용병 '스켈톤'으로 변장, 롤을 붙잡아 미아를 끌어낸다. 그 뒤 타산 박사의 우주선을 파괴하고 단가이오를 거의 파괴하지만 자신도 단가이오의 최후의 힘에 의해 쓰러지게 되며 타산 박사의 최후의 워프 빔으로 놓치고 만다. 4천왕 중 1명인 다티라가 롤에 의해 죽은 탓에 결과적으로는 벙커의 4천왕 지위까지 오른다.
게임에서는 언급이 안 나오지만 원작에서는 사이보그로, 몸의 절반이 개조되어 있다. 뺀 눈은 진짜 눈이고, 한쪽의 붉은 눈은 의안으로 카메라처럼 변하기도 하고 대인살상용 레이저도 쏠 수 있다. 아마 구형이라는건 이 때문인 듯 하다.[3] 약간의 텔레파시 능력이 있어서 독심술을 좀 쓸 수 있다는 설정도 있다.
히라노 감독 말로는 원래 계획에선 1화에서 죽고 끝나는 일회성 캐릭터였는데 어쩌다 보니 메인 악역이 되었다고 한다.
1.1.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슈퍼로봇대전 IMPACT에서는 초반부터 등장, 단가이오 팀(이라기보다 미아)이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따라오는 찰거머리의 전형을 보여준다. 루트에 따라서는 적 네임드 파일럿 중 교전 수 베스트 5 안에 들어갈 정도. 초반 전용기인 블러디 II 탑승 시에는 그리 대단한 상대는 아니지만 후반부 들어 길 기어에 탑승한 뒤에는 무지막지한 강적이 된다. 사정 거리 3~7에 풀개조 그렌다이저도 한방에 HP 절반을 날려버리는 화력을 보유한 메가 플라즈마 캐논이 압권. 또한 원작에서도 다뤄지지 않았던 벙커 본대와의 전투까지 이야기가 진행되는 지라 명줄도 길다. 참고로 길 기어 탑승 후에 미아가 인정을 베풀어 살아남았는데도 오히려 미아를 증오하는 모습에는 다른 캐릭터들도 질려하며, 자신의 프라이드를 더럽혔다는 말을 들은 쿄스케 난부는 사람의 마음도 버릴 거라면 그따위 프라이드는 개한테나 주라며 비난했다. 나중에 나온 슈퍼로봇대전 OG 디 인스펙터의 아인스케 탑승기가 스탭들 사이에서 블러디라고 불렸던 건과 겹쳐보면 뭔가 묘해지는 부분.슈퍼로봇대전 K에서는 벙커가 작살나 이딕스 소속이 되어 오리지널 캐릭터처럼 보인다.[4] 종횡무진 뛰어다니면서 플레이어를 방해하고 다니며 이딕스 소속으로 충성을 바치고 있는 것 같았지만 오히려 벙커를 괴멸시킨 이딕스에 원한을 품고 복수하기 위해서 거짓 항복을 했다는 것이 밝혀진다. 아군을 이용해 이스페일을 엿먹여서 죽게 만들고, 베리니까지 뒤치기로 관광보내 제거하는 기염을 토하지만, 그 직후에 단가이오에게 덤볐다가 떡실신. 단가이오에게 언젠가는 벙커가 다시 부활할것이라는 말과 함께 사망한다.
슈퍼로봇대전 카드 크로니클에서도 미칠 듯한 비중을 자랑. 잊혀질 때 쯤 되면 이런저런 이유로 부활하여 플레이어들을 질리게 한다. 똑같이 숙적에 대해 강한 증오를 가진 명왕기획 제오라이머의 사이가와 손을 잡고, 오리지널 적 세력인 덱슨티고와 마르덴티고를 통해 부활하질 않나, 다시 부활한 이후엔 이노베이드들과 손을 잡기까지 한다. 심지어 메사이어 붕괴 때 죽은줄 알았던 레이 자 바렐을 회수해 재생수술과 기억조작으로 카이루스의 적으로서 싸우게 하고, 기억을 되찾은 레이에게 중상을 입혀 비웃고, 기동병기를 장악하기 위해 상관인 가리모스 선장까지 살해하는 등 즈루 황제 급의 비열함과 잔인함을 보여준다. 이후엔 카이루스의 일원으로서 싸우기로 하여 부활한 레이의 역습을 받고 단가이오에게 쓰러지게 된다. 카드 크로니클의 서비스 종료에 따라 그의 부활극도 그 시점에서 끝났지만, 그의 끈질김을 생각하면 더 부활하더라도 이상할 게 없을 정도에, 대략 죽었다 살아난 횟수만 쳐도 크로스 앙쥬 천사와 용의 윤무의 엠브리오[5] 나 슈퍼 전대 시리즈의 구성주의 브라지라 같은 악역들과도 승부가 가능할 것이다.
[1] 커리어에서 몆 안 되는 진중하고도 카리스마 있는 악역이다. 비슷한 예로 드래곤볼의 라데츠가 있겠다. 그 후 맡은 배역들은 죄다 개그 캐릭터 아니면 변태 캐릭터.[2] 한일 성우 둘 다 드래곤볼 Z에서 라데츠를 맡았다.[3] 주인공 4인방은 초능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길 버그는 그냥 기계로 개조한 것이다.[4] 이런 케이스는 루이나의 일원으로 오해받는 슈퍼로봇대전 D의 슈발츠발트 이후로 두 번째.[5] 만약 단가이오가 T 이후의 신작 혹은 DD, 크로스 오메가 이벤트 등에 참여한다면 길 버그와 엠브리오가 미아를 두고 희대의 병림픽이 펼쳐졌을 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