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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17 23:03:15

길도르

길도르 잉글로리온에서 넘어옴

<colbgcolor=#ffba52><colcolor=#262626> 레젠다리움의 등장인물
길도르
Gildor
<nopad> 파일:ebe kastein_gildor.jpg
본명 Gildor
길도르
Inglorion
잉글로리온
성별 남성
종족 요정 (놀도르)
거주지 에리아도르(깊은골)
가문/왕조 House of Finrod
핀로드 가문
가족관계
부모 잉글로르? (아버지?)

1. 개요2. 이름3. 작중행적4. 혈통에 관한 의문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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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반지의 제왕의 등장인물. 잉글로르라는 요정의 아들로 추정되는 놀도르 요정이다.

2. 이름

3. 작중행적

제3시대 3001년 9월 무렵에 샤이어를 떠나 깊은골로 가려는 골목쟁이네 빌보와 만났다.

3018년 9월, 길도르는 에뮌 베라이드에 보관된 팔란티르를 통해 엘베레스를 보고 오는 요정무리들을 이끌었고, 24일에 우연히 나즈굴에 쫓기던 골목쟁이네 프로도, 감지네 샘와이즈, 툭 집안 페레그린을 만난다. 나즈굴은 요정무리들이 부르는 노래소리를 듣고 후퇴한다. 이후 길도르와 요정 무리들은 제 길을 가려 했으나, 그들이 나즈굴에게 쫒기고 있다는 걸 알자 관습에는 어긋나지만 동행하기로 한다. 이때 그는 프로도퀘냐로 한 인삿말[7]을 듣고 기뻐하며 그에게 요정의 친구라는 칭호를 주었다.

밤에 그들은 숲 속 빈터 위 언덕에서 야영하며 음식을 먹고 노래를 부른다. 그리고 호빗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프로도깊은골에 가야하는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때 길도르는 프로도에게 많은 조언을 해 준다.

호빗들과 헤어진 후, 그는 다른 방랑자들에게 감시하라고 알렸고, 아마 톰 봄바딜에게 연락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라고른과 대화를 나누고 엘론드에게 연락을 보낸다.

사우론이 패망한 후인 3021년 9월 22일, 엘론드갈라드리엘을 비롯한 요정들이 배를 타고 가운데땅을 떠날 때 다시 등장해 호빗들과 만난다. 이후에는 배를 터고 서녘으로 떠난 것으로 보인다.

즉, 길도르는 반지의 제왕이라는 작품에서 등장하는 첫 요정이자, 마지막으로 퇴장하는 요정이라고 할 수 있다.

4. 혈통에 관한 의문

나는 길도르요. 핀로드 가문의 길도르 잉글로리온이오.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 中
비중이 그렇게 큰 요정은 아니지만, 위의 한 문장으로 큰 의문점을 남겼다. 바로 실마릴리온에서 아내도 자식도 없었다고 묘사된 핀로드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나타내는 문장이기 때문이다.

반지의 제왕이 집필된 1950년대 무렵은 제1시대의 인물들의 이름이 완전히 확립된 상태가 아니었다. 이 당시의 핀로드라는 이름은 현 설정의 피나르핀의 이름이었고, 현 설정의 핀로드는 당시에는 잉글로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즉 위 문장을 현 설정에 맞게 해석해보면 피나르핀 가문핀로드의 아들, 길도르라는 말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독신으로 살다가 죽은 핀로드에게 갑자기 아들이 생긴다는 문제점과, 그가 사후 발리노르로 돌아가 아마리에와 재회하여 이어졌다는 설정에 큰 오류가 생겨버린다.[8]

이에 대해서는 톨킨이 초기에는 길도르를 핀로드의 아들로 설정하려 했으나, 후기에는 그 설정을 삭제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설정이 변경되었음에도 반지의 제왕에는 여전히 길도르가 핀로드 가문이라고 서술되어있다.

다만 이 설정을 설정오류로만 치부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데, 요정들의 가문, 특히 놀도르 요정 가문은 혈족뿐 아니라 그들을 따르는 여러 봉신도 포함하기 때문이다.[9] 즉, "핀로드 가문의 길도르 잉글로리온"이라는 말을 "핀로드의 후손인 길도르 잉글로리온"이 아니라 "핀로드를 섬겼던 가신 길도르 잉글로리온"으로 해석하면 문제가 없다.

5. 여담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 시리즈에서는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반지원정대 초반에 요정 무리들이 숲 속을 지나는 장면은 영상화되었지만 그들이 프로도 일행과 대화하는 장면은 삭제되었기 때문이다.


[S] 신다린[2] Star(별). 'Shine/Silver Glint/White or Silver Light(빛나다/은빛으로 반짝이다/은빛)'을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Ñ)GIL에서 파생된 gilya에서 비롯됐다.[3] King/Lord(왕/군주). -tor가 연음화된 형태이다.[S] [5] Heart of Gold(황금의 심장). 'same/alike(같은/비슷한)'을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IM 또는 'force/pressure/will(압박감/의지)'를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NID에서 파생된 indō에서 비롯된 ind(마음/심장)와 'Gold Colour(금색)'을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G)LAWAR에서 파생된 단어 glaware에서 비롯된 glaur(금)가 결합해 파생된 단어이다.[6] -Son(-의 아들). 'Son(아들)'을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YON에서 파생된 (i)ondo에서 비롯된 남성형 접미사이다.[7] Elen síla lúmenn' omentielvo. 우리들의 만남의 시간에 별이 빛납니다.[8] 요정은 극단적으로 특수한 경우가 아닌 이상 평생 단 한 번, 단 한 요정과 결혼한다.[9] 놀도르의 나라인 곤돌린의 대가문들이 좋은 예이다. 대가문 중 하나인 날개 가문은 인간 투오르의 혈족을 중심으로 구성되지만, 그 구성원에는 보론웨 등, 혈연이 아닌 여러 요정 가신과 백성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