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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0 15:43:52

김상현(1980)/선수 경력/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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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시즌 전3. 페넌트레이스
3.1. 3월3.2. 4월3.3. 5월3.4. 6월3.5. 7월3.6. 8월3.7. 9월3.8. 10월3.9. 시즌 후 FA

1. 개요

20인 외 특별지명으로 SK와이번스에서 kt위즈로 이적했다. 그의 사용설명서를 가지고 있는 조범현 감독을 다시 만나 홈런타자로서의 위용을 되찾았다. 아쉬운 점은 20병살 기록도 함께 세웠다는 것.

2. 시즌 전

3. 페넌트레이스

3.1. 3월

3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5타수 4안타(2홈런) 5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둘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조범현 감독을 만나 2009 시즌 대폭발하고, 2010 시즌까지 장타력을 보여주었다가, 조범현 감독과 결별하고 나서 귀신같이 추락하였는데, 다시 조범현 감독과 재회한 2015 시즌에 첫 경기부터 옛 모습을 회복하자 팬들은 농담 반 진담반으로 조범현 감독만 김상현 설명서를 가지고 있는 게 아니냐는 말을 하기도 하였다. 특히 kt 위즈의 역사적 첫 팀홈런으로 기록된 우월 쓰리런 홈런은 밀어서 사직구장의 펜스를 넘긴 인상적인 홈런.[1] 김상현의 맹활약으로 팀은 5회에 8:2 까지 롯데 자이언츠를 밀어붙였으나, 중반 이후의 투수진 난조로 결국 역전패하여, 김상현의 첫 경기 활약은 다소 빛이 바랬다.

3월 29일 경기에서도 비록 병살타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8회 중요한 추격점이 된 적시타를 때리며 활약을 이어갔다. 그러나 팀은 다시 패하고 말았다.

3.2. 4월

4월 15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멀티홈런을 때렸으나 팀이 지면서 빛을 바랬다.

4월 23일 SK전에서 윤희상을 상대로 우측 펜스를 넘기는 시즌 5호 홈런을 쳐냈다. 1루 주자가 있었지만 도루사하면서 투런포가 솔로포가 되고 말았다.

4월 성적은 그야말로 가끔가다 안타를 치는 정도. 4번 타자다운 무게감이 없고, 실제로 4번보다는 5~6번이 적당한 위치임에도 kt 타선이 그만큼 부실하기에 4번의 위치에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여기에서 본인이 부담을 많이 느끼는 듯하다. 본인도 아쉬운 마음이 크겠지만 찬스에서 찬물을 끼얹고 나라 잃은 표정을 지을 때마다 팬들의 속은 까맣게 타들어갔다.

3.3. 5월

5월 1일 NC전에서도 홈런을 쳤지만 팀은 또 졌다. 팬 사이에서는 김상현이 홈런을 치면 진다는 말도 돌 지경.

5월 5일 한화전에서 3점 홈런을 쳤고 팀은 역시나 졌다. 그래도 4월에 비하면 타격감은 많이 좋아진 모습이 보이는 것이 위안.
장성호와 마르테의 이탈, 팀의 부진 등 심적으로 몰리는상태에서 앞뒤타순마저 존재감이 없다보니 어이없는 볼에도 방망이가 나가는 일이 잦았는데, 트레이드 이후 장성우와 하준호가 앞뒤를 받쳐주며 안정감과 자신감을 찾아가는것 같다.

5월 9일 LG전에서 팀이 1:2로 뒤진 6회말 류제국이 던진 몸쪽공을 기술적인 타격으로 좌측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렸고 이것이 결승타가 되면서 팀 4연승의 주역이 되었다. 시즌 8호 홈런. 이 홈런으로 그간의 징크스도 깨게 되었다. 본인도 이를 의식하고 있었는지 인터뷰에서 "홈런을 친 순간 너무 좋았는데 그동안 내가 홈런을 친 경기는 모두 져서 하이파이브를 하면서도 걱정을 했다. 하지만 시환이가 끝까지 잘 막아주어 다행"이라는 이야기를 하였다.

5월 13일 KIA 스틴슨을 상대로 9호 홈런을, 24일 한화 이동걸을 상대로 10호 홈런을 기록했다.

투수진에는 크리스 옥스프링, 장시환이 사람노릇을 하고있다면, 타자들에서는 앤디 마르테와 함께 제몫은 해주지만 마르테가 자주 부상을 당하기때문에 혼자서 타선을 이끌어가는 중이다. 붙박이 클린업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kt에 몇 없는 장타력을 갖춘 타자라 호평을 받고 있지만 정작 비율스탯은 2군을 들락거리던 2014 시즌과 별로 다를 것이 없다 OPS가 8할이 안 되는 전형적인 공갈포의 스탯.[2] 어쩌면 kt 타선의 상황이 그만큼 좋지 않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물론 상대팀의 집중견제를 감안하면 작년보다 훨씬 잘 하는 것이라는 이야기도 많다.

3.4. 6월

6월 5일 한화전에서 3:6으로 끌려가던 8회초 권혁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때려내 5:6까지 추격했지만 김상현 홈런 필패 징크스가 되살아난건지 점수를 더 따내지 못하고 팀은 졌다.

그 다음날인 6월 6일 한화전에서 6회초 박경수의 솔로 홈런 한 방에 4:3으로 앞서다가 6회말 등판한 고영표가 장작을 쌓아 4:4 동점의 빌미를 제공한 후 1사 만루에서 강경학의 플라이성 타구를 포구 못하는 바람에 희생플라이로 1점만 줄 것을 2점이나 줘서 4:6이 된다. 다만, 이는 실책이 아닌 안타로 기록이 되었다. 결과적으로 팀은 추가점을 내지 못하고 그대로 패배.

3.5. 7월

7월 1일 SK전에서 2회초 15호 홈런을 만들어냈다.

7월 3일 느닷없이 1군에서 말소되었다. 타격감은 나쁘지 않았지만 중요한 상황에도 의욕스윙으로 찬물을 끼얹기 일쑤였기에 조범현 감독이 문책성 및 충격요법으로 2군으로 내려보냈다. 묘하게도 김상현이 라인업에서 제외되자마자 팀은 KIA와의 시리즈를 스윕하면서 3연전 내내 대승을 거두었고, 말소된 기간 동안 6경기 5승 1패(3우천취소)로 승승장구하여 그의 빈자리를 느낄 수 없게 되었다.

3.6. 8월

8월 1일 마르테에 이어 백투백 홈런을 때렸다. 시즌 16호. KBO 70번째 통산 500타점 기록도 세웠다.

8월 2일 롯데 자이언츠 전에서 8회 말 동점 쓰리런 홈런(17호)을 기록하였고, 연장 12회 말 팀 창단 이후 첫 끝내기 안타를 기록하는 등,[3] 맹활약을 펼쳐 MVP로 선정되었다.

8월 8일 SK와의 경기에서 또다시 마르테에 이어 백투백 홈런을 때렸지만(18호) 투수의 방화로 역전패당하면서 묻히고 말았다.

8월 12일 한화와의 경기에서는 팀이 대패하긴 했지만, 이 상황에서도 팀의 점수를 거의 혼자서[4] 뽑아내는 연타석 홈런을 기록, 2010년 이후 5년만에 한시즌 20홈런을 달성해냈다.

8월 14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시즌 21호 홈런이 터졌다. 첫 타석 무사만루의 기회에서 이재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고, 2회말 두번째 타석에서 타구를 오른쪽으로 밀어보내며 오른쪽 파울폴대를 정확히 맞추며 홈런을 때렸다.

8월 19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손승락의 초구를 받아쳐 9회말 5점차 극적인 역전승의 발판이 된 쓰리런 홈런(22호)을 만들어냈고, 이는 전구단 상대 홈런이 된다.

8월 28일 KIA전에서 시즌 23호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10-0 대승에 기여하였다.

8월 내내 박경수, 마르테가 미친 듯한 타격감을 과시하는 바람에 다소 가려지긴 했으나 김상현도 시즌 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고, 병살이나 실책 대신 영양가 있는 안타와 홈런을 때려내며 중심타자로서의 역할을 하였다.

3.7. 9월

9월 1일 롯데전에서 박세웅을 상대로 역전 투런포(24호)를 날렸으나, 팀은 재역전패로 졌다.

9월 24일 삼성전에서 기어이 시즌 20호 병살타를 쳤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시즌 초 리그 전체에서 독보적이었던 병살타가 6월부터는 많이 줄어들어 SK 이재원에게 병살 1위 기록을 양보한 것이다. 또한 막판에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마르테 덕분에(?) 최근에는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 편. 시즌 초 득점권에서의 적시병살은 4번타자로서의 부담감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블랙 합류 후 주로 5번타순에 자리하면서 자연스럽게 타격감도 좋아진 듯.

8월의 좋았던 타격페이스가 떨어지면서 계속 부진했으나 9월 말이 되면서 점점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9월 28일 두산 이현호를 상대로 추격의 솔로홈런(25호)을 때려냈으나, 팀은 더 이상 점수를 좁히지 못하고 패배하였다.

3.8. 10월

10월 2일 삼성 대구시민야구장 고별전에서 1점홈런을 쳤다. 시즌 26호. 팀은 9회에 동점까지 따라잡았으나 연장에서 아쉽게 패배.

10월 3일 수원 마지막 홈경기에서 한화 배영수를 상대로 역전 1점홈런(27호)을 쳤다.

이로써 김상현의 2015시즌은 타율 0.280, 27홈런, 88타점, 133안타로 시즌을 마감했다. 2009년 이후 계속되는 부상과 임팩트없는 활약으로 추락하나 했으나, 신생구단 kt에서 중심타자로 활약하며 재기에 성공했다는 평. 그리고 매번 부상으로 낙마했던 것과는 달리 134경기를 소화하며 시즌 끝까지 완주했다는 점도 의미가 크다.

3.9. 시즌 후 FA

FA협상 마지막 날인 28일 저녁에 kt wiz와 계약했다.
4년 (3+1)년 17억원으로, 세부조건은 밝혀지지 않았다.


[1] 또한 2015시즌의 첫 홈런이며, kt 위즈의 통산 첫 안타는 이대형이 기록하며, kt 위즈의 안타, 홈런은 물론 첫 득점과 첫 타점 모두 LG 트윈스KIA 타이거즈를 모두 거친 선수가 기록했다.[2] 오히려 비슷한 유형의 타자로 현재 비율스탯이 훨씬 좋은 이성열은 한화에서도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하고 공갈포라며 까이는 경우가 많다.[3] 마르테의 팀 창단 첫 끝내기 타구는 외야플라이 희생타였다.[4] 4점 중에 1점은 놀랍게도 마지막 투수인 홍성무가 희생플라이로 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