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2-25 17:59:42

김여정/담화 분석

파일:통일전망대 MBC 로고.png
<rowcolor=white> 경고 후 군사행동 김여정 담화 패턴과 위상
(2023년 7월 22일 방송분)

1. 개요2. 2015년3. 2016년4. 2017년
4.1. 2017년 1월 16일
5. 2018년
5.1. 2018년 2월 25일
6. 2019년7. 2020년
7.1. 2020년 3월 3일7.2. 2020년 3월 22일7.3. 2020년 6월 4일7.4. 2020년 6월 5일7.5. 2020년 6월 9일7.6. 2020년 6월 13일7.7. 2020년 6월 17일7.8. 2020년 7월 10일7.9. 2020년 12월 9일7.10. 2020년 8월 10일
8. 2021년
8.1. 2021년 1월 12일8.2. 2021년 3월 15일8.3. 2021년 3월 30일8.4. 2021년 5월 2일8.5. 2021년 6월 22일8.6. 2021년 9월 15일8.7. 2022년 9월 24일8.8. 2021년 9월 25일
9. 2022년
9.1. 2022년 4월 3일, 5일9.2. 2022년 8월 1일9.3. 2022년 8월 10일9.4. 2022년 8월 11일9.5. 2022년 8월 19일9.6. 2022년 11월 22일9.7. 2022년 11월 24일9.8. 2022년 12월 20일
10. 2023년
10.1. 2023년 1월 27일10.2. 2023년 2월 19일10.3. 2023년 7월 10~11일

[clearfix]

1. 개요

통일부[1] 주간 북한 동향에 언급된 모든 김여정의 담화에 관해 분석해보도록 하겠다.

외교정치언어로서 포석이 발생한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김여정의 포석은 정치는 따를만한 본보기가 뒷받침 되는 신념과 올곧은 언어적 술기, 진퇴를 살피는 책사가 종합된 예술이라는 점에 있어서 김여정의 담화는 좋은 포석이라고 평하기 어렵다.

북한에서도 사실은 욕설은 웬만하면 일상생활에서 쓰지 말 것을 주장하고, 심지어 어문 규범인 문화어도 식물의 이름을 순화시키는[2] 식으로 문명적인 언어라는 프로파간다를 한다. 그런데 비록 정치적 공격시에는 상스러운 말을 쓰도록 김일성 등이 주장했으나, 이런 문화어는 고상하다는 주장마저 무시할 수 있을 정도의 막강한 권력과 권한, 이를 방관 내지 부추기는 김정은 정권의 모습도 볼 수 있다.

2. 2015년

3. 2016년

4. 2017년

4.1. 2017년 1월 16일

美 국무부의 김여정 등 개인 7명·기관 2곳 추가 제재에 대해 ‘제 명을 다 산 자들의 단말마적 발악’이라며 ‘오바마는 그 누구의 인권문제를 걸고 들면서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백악관에서 짐을 쌀 준비나 착실히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비난(중앙통신/제 명을 다 산 자들의 단말마적 발악)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인권 문제 제기를 퇴임 전후 일방적으로 제기된 사항으로 격하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물론 김여정 입장에선 상대가 누군지 모르고 그랬을리는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뒤에 트럼프 전 대통령 즈음 가서 북미대화만을 고집했던 모습을 두고 볼 때 스스로 언행이 상당히 일관성이 낮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정치나 외교를 통틀어 상대를 향한 대외적 언행은 약속과도 같은 범주라고 볼 수 있다. 그 때 다르고 지금 다르다는 논지가 분명 일리는 있겠지만 "북한에게 있어서 대화는 필요 없다."와 "북한은 미국만 대화 상대로 여긴다."의 일관성 차이는 분명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지금 입장에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에게 했던 말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도 동일한 논지로서 할 수 있겠는가? 북한의 어법이 그들의 용어를 차용하자면 '론리'를 중요시한다는 점을 토대로 볼 때 일관성 측면에서 누가 누굴 향해서 이야기 하는지 헷갈림을 느낄 때가 종종 생긴다.

5. 2018년

5.1. 2018년 2월 25일

* 「아·태 평화위」 대변인 성명
* 펜스 美 부통령 對北발언(2.22, 김여정은 ‘폭압적 정권의 주축’ 등) 비난 (2.25, 중통·중방)
* 주요 내용
* 23일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열린 보수주의단체의 총회라는데 낯짝을 내민 펜스는 《북조선에 대한 전략적 인내의 시대는 끝났다.》느니, 《북조선이 미국과 동맹국에 대한 위협을 멈출 때까지, 핵과 미싸일을 완전히 페기할 때까지 단호함을 계속 보여줄 것》이라느니 하고 객기를 부림.
* 더욱 치를 떨게 하는 것은 얼마 전 남조선에서 진행되는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 개막행사에 축하사절로 참가하였던 우리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을 악랄하게 걸고 들면서 《사악한 정권의 중심》이니, 《폭압적인 정권의 기둥》이니 하는 입에 담지 못할 망발들을 꺼리낌없이 줴쳐댄 것임.
* 이날 《독재》니, 《가족패거리》니, 《굶주림》이니 하는 펜스의 악담들은 력대 미행 정부의 그 어느 당국자도 지어 우리를 《악의 축》이라고 헐뜯어댄 부쉬마저도 무색케 할 특대형도발행위의 극치가 아닐 수 없음.
* 펜스가 《독재정권》이니, 《사악한 정권의 중심기둥》이니 하며 감히 신성한 우리 공화국정권을 모독하고 우리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을 비롯한 우리의 축하사절 들을 터무니없이 헐뜯어대는데 대해서는 추호도 용납할 수 없음.
*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미국에 대화를 구걸하지 않을 것이며 더우기 우리의 최고 존엄과 공화국정권을 악랄하게 걸고 드는 자들과는 상종할 생각이 없음.
이번 담화에서는 마이클 펜스 전 미 부통령이 북한에 대해서 보인 정치적 시각을 비판하고 있다. 이에 관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과 전달을 위해 쓰인 표현에 관해서 살펴볼 수 있다.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은 북한 본인들에 대한 펜스 전 부통령의 비판은 비난에 불과하며 대화('상종')할 생각이 없다는 점이다. 표현 측면에서는 단일한 걍도로서 '낯짝'과 '객기', '치를 떨게', '악랄', '망발', '줴쳐댄', '극치', '구걸'을 내세운다.

이를 통해 몇 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알 수 있다. 첫째로, 김여정은 화법과 톤을 정치적 도구로 사용하지 않다는 점이다. 이는 대내적인 세뇌 방법론을 대외적 입장 표명에서도 다를 바 없이 사용한다는 점을 암시한다. 특히 김여정이라는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에게서 마저도 의미 전달을 위한 상호작용의 선택지에 무의식적인 제한이 있다는 점은 운신의 폭에 대한 고려가 전혀 없다는 결론으로 도달한다. 둘째로, 국내 정치와 군사력의 일체를 어떻게든 어필하고자 전제로서 사용한다는 점이다. 상식적인 국가라면 군사력은 군사력이고 정치에 대해서는 도리어 최대한 물리적 폭력을 배제하는 논지에서 언급할 것이다.

하지만 거리낌 없이 "군정일치체제 하에 독단적 지배"를 하고 있다는 점을 암시한다는 점은 오히려 북한에게 치명적인 약점을 그대로 노출시켰다. 그리고 계속해서 살펴보겠지만 북한은 이러한 점을 바탕으로 진행된 한미일 전략으로 인해 (2023년 2월 기준으로 담화 내용을 토대로) 군부와 백두혈통 간의 의구심은 서로 증가하고 있어 보인다.[3]

6. 2019년

7. 2020년

7.1. 2020년 3월 3일

김여정 당 제1부부장 담화
* 개 요
* 김여정 당 제1부부장 담화, 북 ‘화력전투훈련’에 대한 청와대 반응 비난(중앙통신/청와대의 저능한 사고방식에 경악을 표한다)
* 주요 내용(3.3, 중앙통신)
* 불에 놀라면 부지깽이만 보아도 놀란다고. 어제 진행된 인민군전선포병들의 화력 전투훈련에 대한 남조선 청와대의 반응이 그러함.
* 우리는 그 누구를 위협하고자 훈련을 한 것이 아님. 나라의 방위를 위해 존재하는 군대에 있어서 훈련은 주업이고 자위적행동임.
* 그런데 남쪽 청와대에서 《강한 유감》이니, 《중단요구》니 하는 소리가 들려온 것은 우리로서는 실로 의아하지 않을 수 없음. 주제넘은 실없는 처사가 아닐 수 없음.
* 하기는 청와대나 국방부가 자동응답기처럼 늘 외워대던 소리이기는 함.
* 나는 남측도 합동군사연습을 꽤 즐기는 편으로 알고 있으며 첨단군사장비를 사오는 데도 열을 올리는 등 꼴 보기 싫은 놀음은 다 하고 있는 것으로 앎. 몰래 몰래 끌어다놓는 첨단전투기들이 어느 때든 우리를 치자는데 목적이 있겠지 그것들로 농약이나 뿌리자고 끌어들여왔겠는가.
* 3월에 강행하려던 합동군사연습도 신형코로나비루스가 연기시킨 것이지 청와대 주인들의 결심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것은 세상이 다 알고 있는 사실임.
* 우리가 남측더러 합동군사연습놀이를 조선반도의 긴장완화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면 청와대는 어떻게 대답해나올지 참으로 궁금함.
* 우리는 군사훈련을 해야 하고 너희는 하면 안 된다는 론리에 귀착된 청와대의 비론리적이고 저능한 사고에 《강한 유감》을 표명해야 할 것은 바로 우리임.
* 우리 보기에는 사실 청와대의 행태가 세 살 난 아이들과 크게 달라보이지 않음.
* 강도적이고 억지부리기를 좋아하는 것을 보면 꼭 미국을 빼닮은 꼴임. 동족보다 동맹을 더 중히 하며 붙어살았으니 닮아가는 것이야 당연한 일일 것임.
* 우리와 맞서려면 억지를 떠나 좀 더 용감하고 정정당당하게 맞설 수는 없을가.
* 정말 유감스럽고 실망스럽지만 대통령의 직접적인 립장표명이 아닌 것을 그나마 다행스럽다고 해야 할 것임.
* 어떻게 내뱉는 한 마디 한 마디, 하는 짓거리 하나하나가 다 그렇게도 구체적이고 완벽하게 바보스러울가. 참으로 미안한 비유이지만 겁을 먹은 개가 더 요란하게 짖는다고 했음. 딱 누구처럼…

2020년 3월 3일은 2019년 북미정상회담(하노이 회담, 2019년 2월 27-28일)이 끝난지 1년여가 지난 날이었다. 하노이 회담은 결렬되었고 이후 남북 관계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북미 관계는 상당히 난항을 겪고 있었다. 이 담화는 받아보는 사람 입장에선 기분 나쁜 의도에 휘말릴 수도 있겠으나, 실제로는 이들이 스스로를 앞세우며 얼마간 놓치고 있는 것을 정확히 간파하면 마음이 상쾌해질 따름이었다.

먼저, 담화 내용의 전제를 살펴볼 수 있다. 첫째로, 스스로의 우월감을 주장하고 있다. 둘째로, 합리적인 이유를 토대로 행동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셋째로, 스스로 행동에 정당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일반적인 담화에는 주장이 실릴 수 있기 때문에 딱히 취하지 못할 전제로 말을 했다고 보긴 어렵다. 여기까진 기분이 묘하게 흔들리는 부분이긴 하다.

하지만, 담화 형식을 자세히 살펴보면 김여정 스스로가 내린 포석은 온갓 헛점을 표출하고 있다는 점을 살펴볼 수 있다. 먼저 이 글에 등장하는 대상을 살펴볼 수 있다. '남조선', '청와대', '우리', '국방부', '동족', '동맹'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서 오로지 북한 이하를 표현하는 대상으로는 '우리' 뿐이다. 반면 남한과 관계 당국을 표현하는 대상으로는 '남조선', '청와대', '국방부', '동맹'이 있다. 이를 통해 김여정은 본인 스스로 '우리'를 대표하면서 매우 공격적인 담화문을 작성하였고 본인의 입지가 결코 변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점이 드러난다. 이미 여기서 남한 측 대변인 경력자들은 무언의 촉을 느꼈으리라 생각한다. 물론 바로 여러가지 수단으로 반격할 수도 있었으나, 어쨌든 '동족'까지는 고려해줬다는 측면에서 다른 생각이 있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을 것이다.

다음으로 스스로가 스스로의 이야기를 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기본적인 정치적 판단을 토대로 본다면 국가를 대변하는 자리에서 나오는 담화에 포함된 '세 살 난 아이'라는 단어가 지칭하는 대상이 누구인지 매우 헷갈리게 된다. 김여정 스스로 자기 비판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여지 또한 일부 고려하게 될 정도이다.

마지막으로, 정치외교 수사 속에 세상 다 아는 이야기("3월에 강행하려던 합동군사연습도 신형코로나비루스가 연기시킨 것이지 청와대 주인들의 결심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것은 세상이 다 알고 있는 사실임.")를 굳이 비아냥거리는 방식으로 다시 언급함으로써 듣는 이를 교육시켜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다. 즉 담화의 형식이지만 김여정 본인에게는 스스로 지위를 두고 판단하건데 남한 정부보다 정치적인 윗 선배 대접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러난다. 아마 당시 남한과 미국 입장에서 본 담화는 북한에 대한 후세의 평가를 예상컨대 두고 두고 땅을 치며 밤마다 이불 발차기를 할 것이라 판단하고 일부러라도 매번 정중하게 응대했으리라 생각이 든다.

7.2. 2020년 3월 22일

김여정 당 제1부부장 담화, 트럼프 대통령 친서에 사의 표시
* 개 요
* 김여정 당 제1부부장 담화, 트럼프 대통령 친서 관련 사의 표시(3.22, 중앙통신)
* 주요 내용
* 우리는 김정은 위원장에게 보내온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의 친서를 받았음.
* 조·미 두 나라 관계 발전에 난관과 도전들이 가로놓여있는 지금과 같은 시기에 미국 대통령이 친서를 보내며 김정은 위원장과 훌륭했던 관계를 유지해보려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좋은 판단이고 옳은 행동이라고 보며 응당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함.
* 트럼프 대통령은 친서에서 지난번 김정은 위원장의 생일에 즈음하여 보낸 축하 인사가 김 위원장에게 정확히 전달된 소식에 기뻤다는 소감을 전하며 김 위원장의 가족과 우리 인민의 안녕을 바라는 따뜻한 인사를 전해왔음.
* 트럼프 대통령은 친서에서 조·미 두 나라 관계를 추동하기 위한 자신의 구상을 설명하고 전염병 사태의 심각한 위협으로부터 자기 인민을 보호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노력에 대한 감동을 피력하면서 비루스 방역 부문에서 협조할 의향도 표시하였음.
*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있으며 최근에 의사소통을 자주 하지 못하여 자신의 생각을 알리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데 대하여 언급하면서 앞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긴밀히 련계해나가기 바란다는 뜻을 전해왔음.
*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친서가 김정은 위원장과의 특별하고도 굳건한 개인적 친분관계를 잘 보여주는 실례로 된다고 봄. 김정은 위원장도 자신과 트럼프 대통령 사이의 특별한 개인적 친분관계에 대하여 다시금 확언하면서 대통령의 친서에 사의를 표시하였음.
* 다행히도 두 수뇌들 사이의 개인적 관계는 여전히 두 나라 사이의 대립관계처럼 그리 멀지 않으며 매우 훌륭함. 그러나 조·미 사이의 관계와 그 발전은 수뇌들 사이의 개인적 친분관계를 놓고 서뿔리 평가해서는 안 되며 그에 따라 전망하고 기대해서는 더욱 안 됨.

정치는 언어를 통한 예술이다. 그리고 인생은 한 순간이지만 예술은 영원하다. 이쯤되면 당시 미국과 남한 정부는 두 가지 사항을 놓고 고민하고 있었을 것이다. 첫째로, 담화라고는 하지만 너무 수준이 떨어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화는 오고 가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로, 내용과 형식을 보자하니 북한과 같은 수준으로 맞추어 대응하자면 함께 우스꽝스러워진다는 점에 있어서 후세에 평가가 두려웠을 것이란 점이다.

이에 남한과 미국은 서로 롤 포지션을 분담한다. 공개적인 라인은 남한이 맡아서 달래며 온갖 수모는 견디고, 당시 미국 정부는 트럼프 전 대통령 개인 친서 수준으로 북한에 대한 기대감을 낮춰어버렸다. 만일 북한에 감정을 내밀면서 비슷한 수준으로 대응하면 최소한으로라도 진행해야할 대북 사안들(인권, 불법 무기 제조 판매 등등)이 막힐 가능성이 있기에 최후의 판단을 내린 것이다. 그렇다면 당시 북한을 왜 완전히 한번에 단절하지 못했는가? 이에 대해서는 북한에 대한 일말의 기회에 끝까지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즉 지난 10여년 간의 노력에 의거해 북한에 대해서 일관성 있는 한 번의 기회는 주어야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2023년 현재, 이제 와서야 어느 국가에서도 그 때와 같은 구체적인 의지를 직접 내미는 방안에 대해서는 배제한 상태라고 봐도 무방하다.

7.3. 2020년 6월 4일

김여정 당 제1부부장 담화, 대북전단 살포 관련 경고
* 주요 내용(6.4, 노동신문·중앙통신)
* 지난 5월 31일 《탈북자》쓰레기들이 전연일대에 기여나와 반공화국삐라를 살포하는 망동짓을 감행한 것과 관련하여 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사태의 엄중성을 경고하는 담화를 발표하였음.
* 지난 5월 31일 《탈북자》라는것들이 전연일대에 기여나와 수십만 장의 반공화국 삐라를 우리측 지역으로 날려 보내는 망나니짓을 벌려놓은데 대한 보도를 보았음.
* 문제는 사람값에도 들지 못하는 쓰레기들이 함부로 우리의 최고존엄까지 건드리며 《핵문제》를 걸고 무엄하게 놀아댄 것임. 그 바보들, 《탈북자》라는 것들이 뭘 하던 것들인지나 세상은 아는지 모르겠음. 정말 가관이라 해야 할 것임.
* 똥개들은 똥개들이고 그것들이 기여다니며 몹쓸 짓만 하니 이제는 그 주인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 때임. 나는 원래 못된 짓을 하는 놈보다 그것을 못 본 척 하거나 부추기는 놈이 더 밉더라.
* 남조선당국은 군사분계선일대에서 삐라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행위를 금지하기로 한 판문점선언과 군사합의서의 조항을 결코 모른다 할 수는 없을 것임.
* 얼마 있지 않아 6.15 20돐을 맞게 되는 마당에 우리의 면전에서 꺼리낌 없이 자행되는 이런 악의에 찬 행위들이 《개인의 자유》요, 《표현의 자유》요 하는 미명하에 방치된다면 남조선당국은 머지않아 최악의 국면까지 내다보아야 할 것임.
* 분명히 말해두지만 또 무슨 변명이나 늘어놓으며 이대로 그냥 간다면 그 대가를 남조선당국이 혹독하게 치르는 수밖에 없음.
* 만약 남조선당국이 이번에 자기 동네에서 동족을 향한 악의에 찬 잡음이 나온데 대하여 응분의 조처를 따라세우지 못한다면 그것이 금강산관광 페지에 이어 쓸모없이 버림받고 있는 개성공업지구의 완전철거가 될지, 있어야 시끄럽기 밖에 더하지 않은 북남공동련락사무소 페쇄가 될지, 있으나마나한 북남군사 합의파기가 될지 하여튼 단단히 각오는 해두어야 할 것임.
* 선의와 적의는 융합될 수 없으며 화합과 대결은 량립될 수 없음.
* 기대가 절망으로, 희망이 물거품으로 바뀌는 세상을 한두 번만 보지 않았을터이니 최악의 사태를 마주하고 싶지 않다면 제 할일을 똑바로 해야 할 것임.

7.4. 2020년 6월 5일

통일전선부 대변인 담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철폐’ 등 주장
* 주요 내용(6.5, 중앙통신·중앙방송)
* 지금 우리 인민들은 《탈북자》쓰레기들이 저지르고 있는 반공화국삐라살포행위와 이를 묵인하고 있는 남조선당국의 처사에 치솟는 분노와 혐오감을 느끼고 있음.
* 이러한 우리 인민의 격해진 감정을 담아 김여정 제1부부장은 지난 4일 담화를 내고 쓰레기들과 이를 방치한 남조선당국이 사태의 엄중성과 파국적 후과를 깊이 깨닫고 할 바를 제대로 하라는 의미심장한 경종을 울렸음.
* 그런데 이를 대하는 남쪽동네의 태도가 참으로 기괴함.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난 해에도 10차례, 올해에는 3차례 삐라를 뿌렸는데 이번 살포를 특별히 문제시하는 것을 보면 대화와 협상을 바라는 것 같다는 나름대로의 헛된 개꿈을 꾸고 있음.
* 놀라운 것은 《통일부》 대변인이 《탈북자》들이 날려보낸 삐라의 대부분이 남측 지역에 떨어져서 분계연선 자기측 지역의 생태환경이 오염되고 그곳 주민들의 생명과 생활조건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삐라살포가 중단되여야 한다고 가을 뻐꾸기같은 소리를 내고 있는 것임.
* 그런가 하면 저들이 오래전부터 대치계선에서 긴장조성행위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삐라살포방지대책을 취해왔고 실효성 있는 제도개선방안도 검토하던 중이라며 마치 아차하여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진 듯이 철면피하게 놀아대고 있음.
* 그 어디에도 조금이나마 미안한 속내라고는 그림자도 찾아볼 수 없고 다시는 긴장만을 격화시키는 쓸모없는 짓을 저지르지 않겠다는 의지도 보이지 않음.
* 허튼 나발을 불어대기 전에 대남사업을 총괄하는 제1부부장이 경고한 담화라는 것을 심중히 새기고 내용의 자자구구를 뜯어보고 나서 입방아를 찧어야 함.
* 김여정 제1부부장은 5일 대남사업부문에서 담화문에 지적한 내용들을 실무적으로 집행하기 위한 검토사업에 착수할 데 대한 지시를 내렸음.
* 첫 순서로 할 일도 없이 개성공업지구에 틀고 앉아 있는 북남공동련락사무소부터 결단코 철페할 것이며 련속 이미 시사한 여러 가지 조치들도 따라 세우자고 함.
* 지금 남조선당국은 이제야 삐라살포를 막을 법안을 마련하고 검토중이라고 이전 보다는 어느 정도 진화된 수법으로 고단수의 변명을 늘어놓고 있는데 그렇다면 결국 그런 법안도 없이 군사분계연선 지역에서 서로 일체 적대행위를 중단하자는 군사분야의 합의서에 얼렁뚱땅 서명하였다는 소리가 아닌가.
* 하다면 남쪽에서 법안이 채택되여 실행될 때까지 우리도 접경지역에서 남측이 골머리가 아파할 일판을 벌려도 할 말이 없게 될 것임. 우리도 남측이 몹시 피로해할 일판을 준비하고 있으며 인차 시달리게 해주려고 함.
* 벌어지고 있는 사태를 직시하면서 대결의 악순환 속에 갈 데까지 가보자는 것이 우리의 결심임. 우리가 선택한 길은 언제나 곧바르기 때문임.

7.5. 2020년 6월 9일

남북 간 모든 통신연락선 완전 차단조치’ 발표
* 개 요
* 조선중앙통신사 보도, 2020년 6월 9일 12시부터 ‘남북 간 모든 통신연락선 완전 차단조치’ 발표(6.9, 중앙통신·중앙방송·노동신문)
* 주요 내용
* 조선중앙통신사 보도, <북남 사이의 모든 통신연락선들을 완전 차단해 버리는 조치를 취함에 대하여>
* 남조선당국은 저들의 중대한 책임을 너절한 간판을 들고 어쩔 수 없다는 듯 회피하면서 쓰레기들의 반공화국적대행위를 묵인하여 북남관계를 파국적인 종착점에로 몰아왔음.
* 그러지 않아도 계산할 것이 많은 남조선당국의 이러한 배신적이고 교활한 처사에 전체 우리 인민은 분노함.
* 남조선당국의 무맥한 처사와 묵인하에 역스러운 쓰레기들은 반공화국적대행위를 감행하면서 감히 최고존엄을 건드리며 전체 우리 인민의 신성한 정신적 핵을 우롱하였으며 결국 전체 우리 인민을 적대시하였음.
* 다른 문제도 아닌 그 문제에서만은 용서나 기회란 있을 수 없음.
*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해주어야 함.
* 우리는 최고존엄만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으며 목숨을 내대고 사수할 것임.
* 지켜보면 볼수록 환멸만 자아내는 남조선당국과 더 이상 마주앉을 일도, 론의할 문제도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 8일 대남사업부서들의 사업총화회의에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영철과
*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여정은 대남사업을 철저히 대적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배신자들과 쓰레기들이 저지른 죄값을 정확히 계산하기 위한 단계별 대적사업계획들을 심의하고 우선 먼저 북남사이의 모든 통신련락선들을 완전 차단해버릴 데 대한 지시를 내렸음.
* 이에 따라 우리측 해당 부문에서는 2020년 6월 9일 12시부터 북남공동련락 사무소를 통하여 유지하여오던 북남당국사이의 통신련락선, 북남군부사이의 동서해통신련락선, 북남통신시험련락선,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와 청와대사이의 직통통신련락선을 완전차단, 페기하게 됨.
* 이번 조치는 남조선것들과의 일체 접촉공간을 완전격페하고 불필요한 것들을 없애버리기로 결심한 첫 단계의 행동임.

7.6. 2020년 6월 13일

김여정 당 제1부부장 담화, 남북연락사무소 붕괴 경고
* 주요 내용(6.13, 중앙통신)
* 나는 어제 우리 통일전선부장이 낸 담화에 전적인 공감을 표함.
* 2년 동안 하지 못한 일을 당장에 해낼 능력과 배짱이 있는 것들이라면 북남 관계가 여적 이 모양이겠는가.
* 배신자들과 쓰레기들이 저지른 죄값을 깨깨 받아내야 한다는 판단과 그에 따라 세운 보복계획들은 대적부문 사업의 일환이 아니라 우리 내부의 국론으로 확고히 굳어졌음.
* 그것들이 어떤 짓을 했는지, 절대로 다쳐서는 안 될 무엇을 잘못 다쳐놓았는지를 뼈아프게 알게 만들어야 함.
* 말귀가 무딘 것들이 혹여 《협박용》이라고 오산하거나 나름대로 우리의 의중을 평하며 횡설수설해댈 수 있는 이런 담화를 발표하기보다는 이제는 련속적인 행동 으로 보복해야 함.
* 확실하게 남조선것들과 결별할 때가 된 듯함.
* 우리는 곧 다음단계의 행동을 취할 것임.
* 나는 위원장과 당과 국가로부터 부여받은 나의 권한을 행사하여 대적사업련관 부서들에 다음단계행동을 결행할 것을 지시하였음.
* 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공동련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임.
* 남조선당국이 궁금해 할 그다음의 우리의 계획에 대해서도 이 기회에 암시한다면 다음번 대적행동의 행사권은 우리 군대 총참모부에 넘겨주려고 함.
* 우리 군대 역시 인민들의 분노를 다소나마 식혀줄 그 무엇인가를 결심하고 단행할 것이라고 믿음.
* 쓰레기는 오물통에 가져다 버려야 함.

7.7. 2020년 6월 17일

김여정 당 제1부부장 담화, 대통령 영상축사 비난
* 개 요
* 김여정 당 제1부부장 담화, 우리 대통령의 6.15공동선언 20주년 기념식 영상축사 비난(6.17, 중앙방송·중앙통신)
* 주요 내용
* <철면피한 감언이설을 듣자니 역스럽다>
* 남조선당국자가 드디여 침묵을 깼음. 지난 15일 청와대 수석비서관 및 보좌관 회의와 《6.15선언 20주년 기념행사》에 보낸 영상메쎄지라는 것을 통해 련속 두 차례나 장황한 연설을 하였음.
* 본말을 전도한 미사려구의 라렬
* 엄중한 현 사태가 쓰레기들의 반공화국삐라살포망동과 그를 묵인한 남조선 당국 때문에 초래되였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임. 하다면 남조선당국자의 이번 연설은 응당 그에 대한 사죄와 반성, 재발방지에 대한 확고한 다짐이 있어야 마땅할 것임.
* 그러나 본말은 간 데 없고 책임회피를 위한 변명과 오그랑수를 범벅해 놓은 화려한 미사려구로 일관되여 있음.
* 얼마 전 청와대가 대북삐라살포는 백해무익한 행위라고 공식 인정하며 그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한 것도 남측스스로 얼마나 뼈아픈 죄를 범했는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임.
* 그런데 남조선당국자에게는 무엇을 잘못했는지에 대한 인정도 없고 눈곱만큼의 반성도 없으며 대책은 더더욱 없음.
* 책임을 전가하는 철면피한 궤변
* 남조선당국자는 북남관계를 견인해야 할 책임 있는 당사자임.
* 그런데 이번 연설을 뜯어보면 북남관계가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것이 죄다 그 무슨 외적요인에 있는 듯이 밀어버리고 있음.
* 연설대로라면 북남관계가 한발자국도 나가지 못한 것이 남조선내부의 사정 때문이고 미국과 국제사회의 지지가 따라서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인데 과거 그토록 입에 자주 올리던 《운전자론》이 무색해지는 변명이 아닐 수 없음.
* 간과할 수 없는 것은 현 사태와 관련하여 우리가 쓰레기들의 대북삐라살포와 저들을 비난하고 소통을 단절하면서 과거의 대결시대로 돌아갈가봐 걱정스럽다느니, 소통과 협력으로 문제를 풀어나가기 바란다느니 하고 력설한 것임.
* 철면피함의 극치는 저들이 마치도 북남합의를 리행하기 위하여 많이 노력한 듯이 중언부언한 것임. 도대체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에서 남조선 당국이 리행해야 할 내용을 제대로 실행한 것이 한 조항이라도 있단 말인가.
* 최소한 자기의 책임은 제가 지겠다는 자세만이라도 보여야 하겠는데 볼수록 의아함을 일으키는 사람임.
* 비굴함과 굴종의 표출
* 북과 남의 의지만으로 마음껏 달려가는 상황이 아니다, 더디더라도 국제사회의 동의를 얻어가는 노력도 꾸준히 하겠다고 지루한 사대주의타령을 한바탕 늘어놓는 순간 변할 수 없는 사대의존의 본태가 여지없이 드러났음.
* 자타가 공인하는바와 같이 훌륭했던 북남합의가 한걸음도 리행의 빛을 보지 못한 것은 남측이 스스로 제 목에 걸어놓은 친미사대의 올가미때문임.
* 《한미실무그룹》이라는 것을 덥석 받아 물고 사사건건 북남관계의 모든 문제를 백악관에 섬겨바쳐온 것이 오늘의 참혹한 후과로 되돌아왔음.
* 전쟁놀이를 하라고 하면 전쟁놀이를 하고 첨단무기를 사가라고 하면 허둥지둥 천문학적 혈세를 섬겨바칠 때 저들의 미련한 행동이 북남합의에 대한 란폭한 위반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모를 리 없었을 것임.
* 그러나 북남합의보다 《동맹》이 우선이고 《동맹》의 힘이 평화를 가져온다는 맹신이 남조선을 지속적인 굴종과 파렴치한 배신의 길로 이끌었음.
* 지난 2년간 남조선당국은 민족자주가 아니라 북남관계와 조미관계의 《선순환》 이라는 엉뚱한 정책에 매진해왔고 뒤늦게나마 《운신의 폭을 넓히겠다.》고 흰목을 뽑아들 때에조차 《제재의 틀 안에서》라는 전제조건을 절대적으로 덧붙여왔음.
* 뿌리 깊은 사대주의근성에 시달리며 오욕과 자멸에로 줄달음치고 있는 이토록 비굴하고 굴종적인 상대와 더 이상 북남관계를 론할 수 없다는 것이 굳어질 대로 굳어진 우리의 판단임.
* 정치인이라면 리상도 중요하지만 자기가 할 일을 결패 있게 찾아 할 줄 아는 기질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 하긴 행동보다 말을 더 잘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기는 하더라.
* 항상 연단이나 촬영기, 마이크 앞에만 나서면 마치 어린애같이 천진하고 희망에 부푼 꿈같은 소리만 토사하고 온갖 잘난 척, 정의로운 척, 원칙적인 척하며 평화의 사도처럼 처신머리 역겹게 하고 돌아가니 그 꼴불견 혼자 보기 아까워 우리 인민들에게도 좀 알리자고 내가 오늘 또 말폭탄을 터뜨리게 된 것임.
* 어쨌든 이제는 남조선당국자들이 우리와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나앉게 되였음. 앞으로 남조선당국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이란 후회와 한탄뿐일 것임.
* 신의를 배신한 것이 얼마나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인가를 남조선당국자들은 흐르는 시간 속에 뼈아프게 느끼게 될 것임.

7.8. 2020년 7월 10일

김여정 제1부부장 담화, ‘북미정상회담’ 언급
* 개 요
* 김여정 제1부부장 담화, ‘북미정상회담’ 언급(7.10, 중앙통신)
* 주요 내용
* 나는 최근 며칠어간 미국사람들이 련일 발신하고 있는 우리와 관련한 괴이한 신호들을 보도를 통하여 듣고 있음.
* 어디까지나 내 개인의 생각이기는 하지만 모르긴 몰라도 조미수뇌회담과 같은 일이 올해에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봄.
* 하지만 또 모를 일이기도 함. 두 수뇌의 판단과 결심에 따라 어떤 일이 돌연 일어날지 그 누구도 모르기 때문임.
* 올해 중 조미수뇌회담은 그 가능성 여부를 떠나 미국이 아무리 원한다고 해도 우리가 받아들여주면 안 된다고 생각함. 그 리유를 말한다면,
* 첫째, 그것이 필요하다면 미국 측에나 필요했지 우리에게는 무익하다는 것이며,
* 둘째, 새로운 도전을 해볼 용기도 없는 미국사람들과 마주앉아야 또다시 우리의 시간이나 떼우게 될 뿐이고 그나마 유지되여 오던 수뇌들 사이의 특별한 관계까지 훼손될 수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이며,
* 셋째, 쓰레기 같은 볼튼이 예언한 것이기 때문에 절대로 그렇게 해줄 필요가 없기 때문인 것임.
* 지금 수뇌회담을 한다면 또 그것이 누구의 지루한 자랑거리로만 리용될 것이 뻔함.
* 미국은 대선 전야에 아직 받지 못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게 될가봐 걱정하고 있을 것임. 나는 미국이 그런 골치 아픈 일에 맞다들려 곤혹을 치르게 되겠는가 아니겠는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자기들이 처신하기에 달려있다고 생각함.
* 미국이 지금에 와서 하노이의 회담 탁에 올랐던 일부 제재 해제와 우리 핵개발의 중추신경인 녕변지구와 같은 대규모 핵시설의 영구적 페기를 다시 흥정해 보려는 어리석은 꿈을 품지 않기 바람. 우리 정부는 현 미국 대통령과의 관계 여하에 따라 대미전술과 우리의 핵계획을 조정하면 안 됨.
* 美 국무성이 대화 의지를 피력하는가 하면 대통령까지 나서서 우리 지도부와의 좋은 관계를 거듭 밝히며 조미수뇌회담 가능성까지 시사하는 마당에서 美 국방 장관이라는 사람은 또다시 그 무슨 ‘CVID’를 운운하며 우리 국가를 향해 ‘불량배 국가’라는 적대적 발언을 숨기지 않았음.

7.9. 2020년 12월 9일

김여정 당 제1부부장 담화, 우리 외교부 장관 발언 비난
* 주요 내용(12.9, 중앙통신)
* <남조선외교부 장관 강○○의 망언 두고두고 기억할 것이다>
* 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담화
* 며칠 전 남조선외교부 장관 강○○가 중동행각중에 우리의 비상방역조치들에 대하여 주제넘은 평을 하며 내뱉은 말들을 보도를 통해 구체적으로 들었음.
* 앞뒤계산도 없이 망언을 쏟는 것을 보면 얼어붙은 북남관계에 더더욱 스산한 랭기를 불어오고 싶어 몸살을 앓는 모양임.
* 그 속심 빤히 들여다보임.
* 정확히 들었으니 우리는 두고두고 기억할 것이고 아마도 정확히 계산되여야 할 것임.
* 주체109(2020)년 12월 8일 평 양

7.10. 2020년 8월 10일

한미연합훈련 관련 김여정 부부장·김영철 부장 담화(8.10~11) 발표
* 개 요
* 한미연합훈련 관련 김여정 당 중앙위 부부장 담화(8.10)에 이어 김영철 당 중앙위 부장 담화(8.11) 발표
* 한편 8.10 오후부터 북한은 7.27 복구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간 통신과 군 통신 연락에 응하지 않고 있음. * △‘김여정’ 부부장 명의 14번째 △올해 하반기 한미연합훈련 비난 담화(8.1) 이후 9일만 △‘김영철’ 부장 명의 2번째 △지난해 국방부 장관 발언(대북전단 살포 관련 ‘북한 군사행동 완전 철회 촉구’) 관련 비난 담화(‘20.6.24) 이후 1년 2개월만
* 주요 보도내용(8.10~8.11 중통)
* < 김여정 당 중앙위 부부장 담화(8.10) >
* 미국과 남조선군은 끝끝내 정세불안정을 더욱 촉진시키는 합동군사연습을 개시하였음.
* 현 미행정부가 떠들어대는 《외교적 관여》와 《전제조건 없는 대화》란 저들의 침략적 본심을 가리우기 위한 위선에 불과함.
* 미군이 남조선에 주둔하고 있는 한 조선반도정세를 주기적으로 악화시키는 화근은 절대로 제거되지 않을 것임.
* 우리는 이미 강대강, 선대선의 원칙에서 미국을 상대할 것이라는 것을 명백히 밝혔음. 우리는 날로 가증되는 미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절대적인 억제력, 즉 우리를 반대하는 그 어떤 군사적 행동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국가 방위력과 강력한 선제타격능력을 보다 강화해 나가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할 것임.
* 이 기회에 남조선당국자들의 배신적인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함.
* 나는 위임에 따라 이 글을 발표함.
* 분 석
* 김여정 부부장은 하반기 한미연합훈련 사전훈련인 위기관리참모훈련(8.10~13) 첫날, 미국을 비난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입장을 표명하였음.
* 미국의 대화의지를 평가 절하 하면서 ‘강대강 선대선’ 원칙을 재강조 하는 한편 ‘국가방위력과 강력한 선제타격능력 강화’ 등을 언급하였음.
* 또한 한반도 정세 악화의 화근이 주한미군 주둔임을 강조하면서, ‘주한미군 철수’ 주장을 재개하였음.
* 한편 이번 담화가 상부의 위임에 의한 것임을 밝히면서 조선중앙TV·중앙방송(8.10), 노동신문(8.11) 등 대내 매체에도 보도한 것이 특징적임.
* < 김여정 부부장 담화 관련 통일부 입장 >
* 오늘 김여정 부부장 담화는 지난 8.1 담화에 이어,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북측의 기존 입장을 거듭 밝힌 것으로 봄.
* 오늘 담화의 의도나 북한의 대응 등에 대해 예단하지 않고, 향후 북한의 태도 등을 면밀하게 주시하면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나가고자 함.

8. 2021년

8.1. 2021년 1월 12일

김여정 당 부부장 담화, 합동참모본부 발표 비난
* 개 요
* 김여정 당 부부장 담화, 열병식 관련 합동참모본부 발표 비난(1.13, 중앙통신)
* 주요 내용(1.13, 중앙통신)
* 지금 우리 수도에서는 당 제8차대회가 성과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곧 대회사업의 성공을 축하하는 여러 행사들도 예견되여 있음.
* 그런데 해괴한 것은 남조선합동참모본부가 지난 10일 심야에 북이 열병식을 개최한 정황을 포착했다느니, 정밀추적중이라느니 하는 희떠운 소리를 내뱉은 것임.
* 이 지구상에는 200여개의 나라가 있다지만 남의 집 경축행사에 대해 군사기관이 나서서 《정황포착》이니, 《정밀추적》이니 하는 표현을 써가며 적대적경각심을 표출하는 것은 유독 남조선밖에 없을 것임.
* 남조선당국이 품고 있는 동족에 대한 적의적 시각에 대한 숨김없는 표현이라 해야 할 것임.
* 그런 것이 아니라면 아마도 평양의 경축행사에 남보다 관심이 높다든가 그 또한 아니라면 우리의 열병식행사마저도 두려워 떨리는 모양이다.
* 우리가 수도에서 그 누구를 겨냥하여 군사연습을 한 것도 아니고 그 무엇을 날려 보내려는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목을 길게 빼들고 남의 집안동정을 살피느라 로고하는가 하는 것임.
* 하여튼 그 동네사람들은 참으로 리해하기 힘든 기괴한 족속들임.
* 세상사람 웃길 짓만 골라하는데 세계적으로 처신머리 골라할 줄 모르는 데서는 둘째로 가라면 섭섭해 할 특등머저리들임.
* 그렇게도 할 일이 없어 남의 집 경축행사를 《정밀추적》하려 군사기관을 내세우는가…?
* 언제인가도 내가 말했지만 이런 것들도 꼭 후에는 계산이 돼야 할 것임.
* 2021년 1월 12일 평 양

8.2. 2021년 3월 15일

김여정 당 중앙위 부부장 명의 한미연합훈련 관련 비난 담화(3.15) 발표.
* 개 요
* 김여정 부부장, ‘3년 전의 봄날은 다시 돌아오기 어려울 것이다’ 제목으로 담화 발표(3.16, 중앙통신·중앙방송·노동신문)

* 주요 내용
* 우리는 지금까지 동족을 겨냥한 합동군사연습자체를 반대하였지 연습의 규모나 형식에 대하여 론한적은 단 한번도 없음.
* 남조선당국은 또다시 온 민족이 지켜보는 앞에서 《따뜻한 3월》이 아니라 《전쟁의 3월》, 《위기의 3월》을 선택
* 전쟁연습과 대화, 적대와 협력은 절대로 양립될 수 없음.
* 현정세에서 더 이상 존재할 이유가 없어진 대남대화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를 정리하는 문제를 일정에 올려놓지 않을 수 없게 되었음.
* 금강산국제관광국을 비롯한 관련기구들도 없애버리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음.
* 이러한 중대조치들은 이미 우리 최고수뇌부에 보고드린 상태에 있음.
* 우리는 앞으로 남조선당국의 태도와 행동을 주시할 것이며 감히 더더욱 도발적으로 나온다면 북남군사합의서도 씨원스럽게 파기해버리는 특단의 대책까지 예견하고 있음.
* 명백한 것은 이번의 엄중한 도전으로 임기말기에 들어선 남조선당국의 앞길이 무척 고통스럽고 편안치 못하게 될 것이라는 것임.
* 이 기회에 우리는 대양건너에서 우리 땅에 화약내를 풍기고 싶어 몸살을 앓고 있는 미국의 새행정부에도 한마디 충고함.
* 앞으로 4년간 발편잠을 자고 싶은 것이 소원이라면 시작부터 멋없이 잠설칠 일거리를 만들지 않는 것이 좋을 것임.

8.3. 2021년 3월 30일

김여정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 명의 담화(3.30) 발표
* 개 요
* 김여정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 대통령의 ‘서해수호의 날’(3.26) 기념사에서 ‘북한의 신형전술유도탄 발사(3.25)에 대한 우려 표명’ 관련 비난 담화(3.30) 발표
- △‘김여정’ 명의 10번째 △올해 한미연합훈련 관련 담화(3.15) 이후 15일만

* 주요 보도내용(3.30 중통)
* < 담화 주요 내용 >
* 지난 26일 그 무슨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라는데 나타나 남조선 집권자가 한 기념사는 또다시 우리 사람들을 놀라게 했음.
* 이날 최근에 진행된 우리의 신형전술유도탄시험발사를 두고 이렇게 력설하였음.
* 《…저는 북의 이번 미싸일 발사에 국민 여러분모두의 우려가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음. 지금은 남, 북 미 모두가 대화를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임. 대화분위기에 어려움을 주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음.…》
* 당당한 우리의 자주권에 속하는 국방력 강화조치가 남녘 동포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대화 분위기를 이어가려고 노력하는 때에 어려움을 주고 장애를 조성하였다는 것임.
* 북과 남의 같은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진행한 탄도미싸일 발사시험을 놓고 저들이 한 것은 조선반도 평화와 대화를 위한 것이고 우리가 한 것은 남녘 동포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대화 분위기에 어려움을 주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니 그 철면피함에 경악을 금할 수 없음.
* 비론리적이고 후안무치한 행태는 우리의 자위권을 유엔 《결의》위반이니,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이니 하고 걸고드는 미국의 강도적인 주장을 덜함도 더함도 없이 신통하게 빼닮은 꼴임.
* 미국산 앵무새라고 《칭찬》해주어도 노여울 것은 없을 것임.

* 통일부 분석
* 김여정 부부장은 담화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올해 1월 8차 당대회 사업총화 보고에서 밝힌 남북관계 등에서 ‘이중기준’ 적용 반대 입장을 재강조함.
* “만약 남조선당국이 이를 시비하려면 첨단군사자산획득과 개발노력을 가속화해야 한다느니, 이미 보유한 탄도미싸일과 순항미싸일보다 더 정확하고 강력하며 더 먼곳까지 날아가는 미싸일을 개발하게 될 것이라느니, 세계최대수준의 탄두중량을 갖춘 탄도미싸일을 개발했다느니 하던 집권자가 직접 한 발언들부터 설명해야 할 것이고 계속되는 첨단공격장비 반입 목적과 본심을 설득력 있게 해명해야 할 것” “보고는 남조선당국이 이중적이며 공평성이 보장되지 않는 사고관점을 가지고 《도발》이니 뭐니 하며 계속 우리를 몰아붙이려 할 때에는 우리도 부득불 남조선을 달리 상대해줄 수밖에 없게 될 것이라고 엄중히 경고”(김정은 위원장, 8차 당대회 사업총화보고)
* 이러한 입장에서, 신형전술유도탄 시험발사(3.25)를 “유엔결의 위반”,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 등으로 규정한 美 대통령 및 국무부 대변인 발언에 대해서도 “강도적인 주장” 이라 언급하며 미국을 동시에 비난함.
* 북한은 신형전술유도탄 시험발사(3.25)를 놓고 직전의 담화에서도 동일한 논조(△조철수 외무성 국제기구국장 담화(3.28) : “국가의 자위권에 속하는 정상적인 활동” △리병철 당 중앙위 비서 담화(3.26) : “국가의 자위권에 속하는 정상적인 무기시험”) 주장
* 다만 직전 김여정 부부장 명의 담화(3.15) 와는 달리 노동신문이나 조선중앙방송 등 내부매체에는 보도하지 않음.
* 관련 당 중앙위원회 선전선동부 김여정 부부장 명의로 발표함으로써, ‘김여정’ 부부장 소속이 ‘선전선동부’ 임을 보도매체를 통해 처음으로 밝힘.
* 김여정 부부장 담화 관련 통일부 입장
* 김여정 부부장의 이번 담화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 어떠한 순간에도 서로를 향한 언행에 있어 최소한의 예법은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 남북미 모두가 대화를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유일하고 올바른 길이라는 것이 우리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다.

8.4. 2021년 5월 2일

김여정 당 중앙위 부부장 명의 대북 전단 살포 비난 담화(5.2) 발표
* 개 요
* 김여정 당 중앙위 부부장,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주장’ 보도(4.30) 관련 비난 담화(5.2) 발표
* △‘김여정’ 명의 11번째 △올해 대통령의 ‘서해수호의 날’ 기념사 비난 (3.30) 이후 한 달 여만
* 주요 보도내용(5.2 노동·중통·중방)
* < 담화 주요 내용 >
* 얼마 전 남조선에서 반공화국삐라를 살포하는 용납 못할 도발 행위를 감행하였음.
* 우리는 이미 망동을 묵인한 남조선당국의 그릇된 처사가 북남관계에 미칠 후과에 대하여 엄중히 경고한 바 있음.
* 우리는 남쪽에서 벌어지는 준동을 우리 국가에 대한 심각한 도발로 간주하면서 그에 상응한 행동을 검토해 볼 것임.
* 우리가 어떤 결심과 행동을 하든 그로 인한 후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통제를 바로 하지 않은 남조선당국이 지게 될 것임.
* 우리도 이제는 이대로 두고 볼 수만은 없음.
* 분 석
* 김여정 부부장은 담화를 통해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국가에 대한 심각한 도발’로 간주, ‘상응한 행동 검토’를 언급함과 동시에 우리 당국에 책임을 전가함. * 4.30 대북전단 살포 주장 보도 이후 5.1 선전매체인 ‘통일의 메아리’에서 우리측 언론을 인용하며 최초 비난
* 북한은 대북전단 문제를 국가 ‘체제’ 모독 및 방역태세 위기 요인으로 간주하고 대응하는 것으로 보여짐. * (5.2 김여정 담화) “남쪽에서 벌어지는 준동을 우리 국가에 대한 심각한 도발로 간주” ** (5.6 노동신문) “바람에 의하여 이상한 물건이 날려가는 것을 목격하였을 때에도 이것을 순수 자연 현상으로가 아니라 악성 비루스가 류입될 수 있는 하나의 공간으로 간주하고 국가적으로 시달된 방역규정의 요구대로 사고하고 움직이는 것이 최대로 각성된 공민의 본분이고 의무“
* 북한은 지난해에도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시도에 대해 김여정 제1부부장 명의 담화(‘20.6.4)를 시작으로 비난 담화 등을 연이어 발표하고,
* 남북통신선 차단(‘20.6.9),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20.6.16) 등의 조치를 통해 남북 간 긴장을 고조시킨 바 있음.
* ’20년 6월 대남 관련 주요 보도
* 김여정 제1부부장 담화(‘20.6.4) → 통전부 대변인 담화(’20.6.5) → 조선중앙통신사 보도 및 남북통신선 차단(‘20.6.9) → 통전부장 담화(‘20.6.12) → 김여정 제1부부장 담화 (’20.6.13) → 총참모부 공개보도 및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20.6.16) → 김여정 제1부부장 담화(’20.6.17) → 통전부장 담화(‘20.6.17) → 총참모부 대변인 발표(‘20.6.17) → 통전부 대변인 담화(‘20.6.20) → 당 중앙군사위 예비회의(6.23)에서 ’대남군사행동 계획‘ 보류 → 김영철 당 부위원장 담화(‘20.6.24)
* 이번 담화에서는 구체적인 조치를 특정하지 않고 ‘상응한 행동’을 검토해 보겠다는 수준으로 언급하였음.
* 한편, 지난해 대북전단 살포 비난 담화 사례와 동일하게 이번 대북전단 관련 담화로 조선중앙통신을 비롯하여 노동신문 등 내부 매체를 통해서도 보도하였음.
< 김여정 부부장 담화 관련 통일부 입장 >
* 정부는 우리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고 남북 간 합의를 이행하며, 한반도 평화를 진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 대북전단 살포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미 지난주부터 경찰이 전담팀을 구성하여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를 보면서 「남북관계발전 에관한 법률」 개정 법률을 접경지역 주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라는 취지에 부합되게 이행해 나갈 것입니다.
* 정부는 북한을 포함한 어느 누구도 한반도에서 긴장을 조성하는 행위를 하는 데 대해 반대하며,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8.5. 2021년 6월 22일

김여정 당 중앙위 부부장 및 리선권 외무상 담화 발표
* 개 요
* 김여정 당 중앙위 부부장,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발언(6.20) 관련 담화(6.22) 발표
* △‘김여정’ 명의 12번째 △대북전단 살포 관련 비난 담화(5.2) 이후 약 50일만
* 리선권 외무상, 김여정 당 중앙위 부부장 담화에 이어 대미 담화(6.23) 발표
*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2주년 계기 담화(’20.6.12) 이후 약 1년만
* 주요 보도내용
* < 김여정 당 중앙위 부부장 담화(6.22) >
*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우리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가 이번에 천명한 대미립장을 《흥미있는 신호》로 간주하고 있다고 발언하였다는 보도를 들었음.
* 조선속담에 꿈보다 해몽이라는 말이 있음. 미국은 아마도 스스로를 위안하는 쪽으로 해몽을 하고 있는 것 같음. 스스로 잘못 가진 기대는 자신들을 더 큰 실망에 빠뜨리게 될 것임.
* < 리선권 외무상 담화(6.23) >
* 우리 외무성은 당중앙위원회 부부장이 미국의 서뿌른 평가와 억측과 기대를 일축해버리는 명확한 담화를 발표한데 대하여 환영한다.
* 우리는 아까운 시간을 잃는 무의미한 미국과의 그 어떤 접촉과 가능성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
* 분 석
*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노동당 제8기 제3차 전원회의(6.15~18)시 북한의 대미 입장*에 대해,
* “그(김정은)의 발언을 흥미로운 신호로 보고 있음. 북한이 앞으로 어떤 종류의 더 직접적인 의사소통을 후속적으로 취하는지 지켜볼 것임.”(6.20, 언론인터뷰)이라고 언급하였음. *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되여 있어야”, “시시각각 변화되는 상황에 예민하고 기민하게 반응대응 하며 조선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데 주력”(제8기 제3차 전원회의 3일차)
* 이와 관련, 김여정 당 중앙위 부부장(6.22) 및 리선권 외무상(6.23)은 연이어 비교적 짧고 간결한 대미 담화를 통해, 미국과의 당장의 대화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힘.
* 이번 북한의 담화는 당 제8기 제3차 전원회의에서 밝힌 “대화와 대결 모두 준비”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미국과의 대화를 위해서는 미측이 좀 더 진전된 태도를 보일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 < 통일부 입장 >
* 이번 담화는 미 고위인사 발언에 대한 입장으로 우리 정부가 논평할 사안은 아니라고 봄.
* 정부는 한반도 정세를 평화적ž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가장 좋은 길은 대화와 협력에 있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해 왔음.
* 앞으로도 정부는 이러한 입장에서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 남북간 인도주의적 협력, 그리고 남북ž북미대화 재개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임.
* 한편, 미측은 북한의 이런 입장에 대해 “외교에 열려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바 있음.
* “북한과 원칙에 입각해 협상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우리의 외교적 관점에는 변함이 없음.”(6.22, 국무부 브리핑)
* “우리는 외교에 여전히 열려있고 우리의 대화 제의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기를 바람.”(6.23, 국무부 논평)

8.6. 2021년 9월 15일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담화(9.15) 발표
* 개 요
*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은 9월 15일, 우리 대통령의 잠수함 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 참관시 발언을 비난하는 담화를 발표하였음.
* △‘김여정’ 명의 담화는 15번째 △올해 하반기 한미 연합훈련 관련 대남 비난 담화(8.10) 이후 30여일만임.
* 주요 보도내용(9.15, 중통)
* 미싸일발사시험 참관한 남조선 문재인대통령이 《우리의 미싸일 전력은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기에 충분하다.》라는 부적절한 실언을 했다고 함.
* 우리는 그 누구를 겨냥하고 그 어떤 시기를 선택하여 《도발》하는것이 아니라 우리 당대회결정관철을 위한 국방과학발전 및 무기체계개발 5개년계획의 첫해 중점과제수행을 위한 정상적이며 자위적인 활동을 진행하고있는 것임. 꼬집어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준다면 남조선의 《국방중기계획》이나 다를바 없는 것임.
* 자기들의 류사행동은 평화를 뒤받침하기 위한 정당한 행동이고 우리의 행동은 평화를 위협하는 행동으로 묘사하는 비론리적이고 관습적인 우매한 태도에 커다란 유감을 표하며 장차 북남관계발전을 놓고 우려하지 않을수 없음.
* 《대통령》까지 나서서 대방을 헐뜯고 걸고드는데 가세한다면 부득이 맞대응성격의 행동이 뒤따르게 될것이고 그렇게 되면 북남관계는 여지없이 완전파괴에로 치닫게 될것임. 우리는 그것을 바라지 않음. 매사 언동에 심사숙고하여야 함.
* 분 석
* 이번 담화는 우리 대통령의 잠수함 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9.15) 참관시 발언 내용*을 인용‧비난하면서, 북한의 순항미사일(9.11~12) 및 탄도미사일 (9.15) 발사의 정당성을 강조하고 있음.
* 즉, 자신들의 미사일 시험 발사를 ‘정상적이며 자위적인 활동’으로 규정하고 이에 이중기준을 적용하는 것을 비난하고 있음. * 대통령 발언 내용 : “여러 종류의 미사일전력 발사 시험의 성공을 통해 우리는 언제든지 북한의 도발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억지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보여줌”
* 기존에는 대통령 비난시 ‘남조선 당국자’, ‘남조선 집권자’라는 표현을 사용하였으나 이번 담화에서는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는 한편 ‘맞대응’, ‘북남관계
완전파괴’ 등의 경고성 주장을 하고 있음.
* 다만, ‘그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하면서 대응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고 보여짐.
* 이번 담화는 조선중앙통신을 통해서만 보도하고,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 등 내부매체에는 보도하지 않았음.
* < 김여정 부부장 담화 관련 통일부 입장(9.16) >
* 정부는 9월 15일, NSC 상임위를 통해 북한의 연속된 미사일 발사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미국을 비롯한 유관국들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발사 배경과 의도, 발사체 제원 등을 정밀분석하는 한편, 향후 북한 동향을 주시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 나간다는 입장을 밝혔음.
* 통일부는 이러한 입장을 바탕으로, 우선 한반도 정세를 평화적‧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다른 한편 남북간 대화와 협력을 조속히 재개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할
것임.
*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남북관계 발전을 진전시키는 가장 좋은 길은 대화와 협력에 있음.
* 북한도 한반도 평화를 향한 대화와 협력의 길로 조속히 나와야 할 것임.

8.7. 2022년 9월 24일

종전선언 관련 담화 발표(리태성 외무성 부상, 김여정 당 부부장)
* 개 요
* 제76차 유엔총회 기조연설(9.21)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과 관련하여, 리태성 외무성 부상과 김여정 당 부부장이 담화(9.24)를 발표하였음.
* ‘리태성’ 부상 명의의 담화는 2번째(‘19.12.3 담화 이후 1년 9개월 여 만)이며,
* ‘김여정’ 당 부부장 명의의 담화는 16번째로 문재인 대통령의 우리 잠수함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참관 발언 관련 담화(9.15) 이후 10일만임.
* 주요 보도내용
* 리태성 외무성 부상 담화(9.24 중통)
* 종전선언이라는것은 지금까지 장기간 지속되여오고있는 조선반도의 정전상태를 끝낸다는것을 공개하는 정치적선언이라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는 있음.
* 그러나 눈앞의 현실은 종전선언채택이 시기상조라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음.
* 올해 2월과 8월에 미본토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공군기지에서 진행된 《미니트맨-3》 대륙간탄도미싸일시험발사도, 5월에 전격 발표된 미국남조선미싸일 지침종료선언도, 일본과 남조선에 대한 수십억US$분의 무장장비판매승인도 모두 우리를 겨냥한것이라는것은 세상이 잘 알고 있음.
* 얼마전 미국이 오스트랄리아에 핵추진잠수함건조기술을 이전하기로 결정한데 대해서도 우리는 각성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음.
* 조선반도정세가 일촉즉발의 상황에로 치닫고있는 속에 종이장에 불과한 종전 선언이 우리에 대한 적대시철회에로 이어진다는 그 어떤 담보도 없음.
* 우리를 힘으로 타고앉으려는 미국의 군사적위협에 대처한 우리의 정당한 국방력강화조치는 《도발》로 매도되고 우리를 위협하는 미국과 추종세력들의 군비증강행위는 《억제력확보》로 미화되는 미국식 이중기준 또한 대조선적대 시정책의 산물임.
* 우리는 이미 종전선언이 그 누구에게 주는 《선사품》이 아니며 정세변화에 따라 순간에 휴지장으로 변할수 있다는 립장을 공식 밝힌바 있음.
* 미국의 이중기준과 적대시정책철회는 조선반도정세안정과 평화보장에서 최우선적인 순위에 있음.
* 김여정 당 중앙위 부부장 담화(9.24 중통)
* 조선반도의 불안정한 정전상태를 물리적으로 끝장내고 상대방에 대한 적대시를 철회한다는 의미에서의 종전선언은 흥미있는 제안이고 좋은 발상이라고 생각함. 조선반도평화보장체계수립의 단초로 되는 종전선언의 필요성과 의의를 공감한데로부터 우리는 지난 시기 여러 계기들에 종전선언에 대하여 론의한바 있음.
* 종전이 선언되자면 쌍방간 서로에 대한 존중이 보장되고 타방에 대한 편견적인 시각과 지독한 적대시정책, 불공평한 이중기준부터 먼저 철회되여야 함. 자기 들이 자행하는 행동의 당위성과 정당성은 미화하고 우리의 정당한 자위권행사들은 한사코 걸고들며 매도하려드는 이러한 이중적이며 비론리적인 편견과 악습, 적대적인 태도는 버려야 함.
* 우리는 남조선이 때없이 우리를 자극하고 이중자대를 가지고 억지를 부리며 사사건건 걸고들면서 트집을 잡던 과거를 멀리하고 앞으로의 언동에서 매사 숙고하며 적대적이지만 않다면 얼마든지 북남사이에 다시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며 관계회복과 발전전망에 대한 건설적인 론의를 해볼 용의가 있음.
* 분 석
* 리태성 외무성 부상은 종전선언의 ‘상징적 의미’를 인정하면서도,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표명함.
* ‘미국식의 이중기준, 적대시 정책’의 철회가 우선되어야 함을 강조하면서, 현 시기 종전선언 채택에 대하여 부정적인 견해를 밝힘.
* 리태성 부상 담화가 미국을 향한 입장 표명이었다면, 같은 날 발표된 김여정 당 부부장 담화는 우리를 향한 입장을 밝힘.
* 김여정 부부장은 종전선언을 ‘흥미있는 제안이며 좋은 발상’으로 평가하면서도 이를 위한 선결 조건으로 상호 존중이 보장되고 적대시정책과 이중기준이 철회 되어야 함을 제시함.
* 아울러 조건부이기는 하지만 남북간 ‘긴밀한 소통’, ‘관계회복과 발전전망에 대한 논의’ 용의가 있음을 언급함.
* 북한의 이번 담화 발표는 종전선언 제안을 계기로 하여, 미국과 우리에게 관계 개선을 위한 기존의 요구조건들을 재강조하고 이에 대한 반응을 탐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임.
* 한편, 리태성 부상 담화와 김여정 부부장 담화는 대외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만 보도하고 내부매체인 노동신문・조선중앙TV・중앙방송에는 보도하지 않았음.
* < 리태성 외무성 부상 담화 관련 통일부 입장(9.24) >
* 종전선언은 전쟁을 끝내고 평화협상으로 들어가자는 정치적 선언이며,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협상의 출발점으로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 조치라는 정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음.
* 정부는 이러한 입장을 계속 견지하면서, 다양한 계기를 통해 유관국들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종전선언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신속하게 진전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계획임.
* < 김여정 당 중앙위 부부장 담화 관련 통일부 입장(9.24) >
* 김여정 당 중앙위 부부장 담화 내용에 대해 신중히 분석하고 있음.
* 우리 정부는 남북관계 복원과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일관되게 지속해 나갈 것임.

8.8. 2021년 9월 25일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담화 발표
* 개 요
* 남북관계와 관련하여 북한의 입장을 담은 김여정 당 부부장 담화가 9월 25일 발표되었음.
* ‘김여정’ 당 부부장 명의의 담화는 17번째로 종전선언에 대한 입장을 담은 9월 24일 담화 이후 하루만임.
* 주요 보도내용
* 김여정 당 중앙위 부부장 담화(9.25 중통)
* 경색된 북남관계를 하루빨리 회복하고 평화적안정을 이룩하려는 남조선 각계의 분위기는 막을수 없을 정도로 강렬하다는 느낌을 받음.
* 우리 역시 그같은 바램은 다르지 않음.
* 다시 한번 명백히 말하지만 이중기준은 우리가 절대로 넘어가줄수 없음.
* 현존하는 조선반도지역의 군사적환경과 가능한 군사적위협들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의 자위권차원의 행동은 모두 위협적인 《도발》로 매도되고 자기들의 군비증강활동은 《대북억제력확보》로 미화하는 미국, 남조선식 대조선 이중기준은 비론리적이고 유치한 주장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자주권에 대한 로골적인 무시이고 도전임.
* 공정성을 잃은 이중기준과 대조선 적대시정책, 온갖 편견과 신뢰를 파괴하는 적대적언동과 같은 모든 불씨들을 제거하기 위한 남조선 당국의 움직임이 눈에 띄는 실천으로 나타나기를 바랄뿐임.
* 공정성과 서로에 대한 존중의 자세가 유지될 때만이 비로소 북남사이의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질수 있을 것 이고 나아가 의의있는 종전이 때를 잃지 않고 선언되는것은 물론 북남공동 련락사무소의 재설치, 북남수뇌상봉과 같은 관계개선의 여러 문제들도 건설적인 론의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하나하나 의의 있게, 보기 좋게 해결될수 있다고 생각함.
* 분 석
* 김여정 당 부부장 명의로 종전선언에 관한 담화를 발표(9.24)한 지 하루 만에 남북관계에 대한 북한의 입장을 표명함.
* 자신들이 제시하고 있는 ‘선결조건’(이중기준·적대시 정책 및 언동 철회 등)의 해결을 위한 우리측의 실천을 요구하면서, 공정성과 상호존중 자세의 토대 위에서 남북간 원활한 소통과 종전선언,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재설치, 정상회담 등 구체적인 의제들을 논의할 수 있다고 강조함.
* 아울러 상기 의제들이 “빠른시일 내에”, “의의있게” 해결될 수 있다고 하면서 남북관계 개선의 가능성도 시사함.
* 북한은 관계개선의 조건으로 올해 1월 김정은 총비서의 8차 당대회 사업총화 보고 등에서 소위 ‘이중기준・대북적대시 정책’의 철회 등을 주장해 왔으며, 최근 잇따른 담화를 통해 이를 구체화하고 강조하고 있음.
* 이번 김여정 부부장 담화는 전날(9.24) 담화와 동일하게 대외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만 보도하고 내부매체인 노동신문・조선중앙TV・중앙방송에는 보도 하지 않았음.
* < 김여정 당 중앙위 부부장 담화 관련 통일부 입장(9.26) >
* 정부는 전쟁불용, 상호 안전보장, 공동번영의 원칙을 가지고 대화와 협력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 남북관계 발전을 진전 시키기 위해 일관되게 노력해 옴.
* 북한도 김여정 부부장이 담화를 통해 남북관계의 조속한 회복과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바라고 있으며, 종전선언,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재설치, 남북정상회담 등 남북간 관계 개선을 위한 여러 문제들을 건설적 논의를 통해 하나씩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밝힌 데 대해 의미있게 평가함.
* 이러한 논의를 위해서는 남북간 원활하고 안정적인 소통이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한 만큼, 우선적으로 남북통신연락선이 신속하게 복원되어야 함.
* 정부는 남북통신연락선의 조속한 복원과 함께 당국간 대화가 개최되어 한반도 정세가 안정된 가운데 여러 현안들을 협의‧해결해 나갈수 있기를 기대함.

9. 2022년

9.1. 2022년 4월 3일, 5일

김여정·박정천 담화(4.3)·김여정 담화(4.5) 발표
* 개 요
* 북한은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및 박정천 당 중앙위원회 비서 명의로 우리 국방장관의 “정밀타격” 관련 발언*을 “선제타격”으로 규정하며 비난하는 담화를 4월 3일과 4월 5일에 발표함. * “미사일발사징후가 명확할 경우에는 발사원점과 지휘‧지원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도 갖추고 있음”(4.1, 국방부장관, 육군 미사일 전략사령부 개편식 훈시)
* 담화 주요 내용
* □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담화(4.3, 노동·중통)
* 지난 1일 남조선국방부 장관은 우리 국가에 대한 《선제타격》망발을 내뱉으며 반공화국대결광기를 드러냈음.
* 핵보유국을 상대로 《선제타격》을 함부로 운운하며 저들에게도 결코 리롭지 않을 망솔한 객기를 부린 것임. 미친놈이고 쓰레기임.
* 남조선은 국방부장관이라는자가 함부로 내뱉은 망언때문에 심각한 위협에 직면하게 될 수도 있음.
* 남조선군부가 우리에 대한 심각한 수준의 도발적인 자극과 대결의지를 드러낸 이상 나도 위임에 따라 엄중히 경고하겠음.
* 우리는 남조선에 대한 많은 것을 재고할 것임. 참변을 피하려거든 자숙해야 함.
* □ 박정천 당 중앙위원회 비서 담화(4.3, 노동·중통)
* 남조선군부의 반공화국대결광기에 대하여 우리 인민과 군대가 반드시 알아야 하겠기에 나는 이 담화를 공개함.
* 남조선국방부 장관 서욱이 지난 1일 《륙군 미싸일전략사령부》 개편식이라는 자 리에 나서서 위험한 망발을 쏟아냈음.
* 핵보유국에 대한 《선제타격》을 운운하는것이 미친놈인가 천치바보인가.
* 지금 조선반도는 정전상태에 있음. 더우기 첨예한 군사적 긴장이 지속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사소한 오판과 상대를 자극하는 불순한 언동도 위험천만한 충돌로, 전면전쟁의 불씨로 될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임.
* 남조선국방부 장관이 선제타격을 거론하며 우리를 걸고든 이상 나도 우리 군대를 대표하여 길지 않게 한가지만 명백히 경고하겠음.
* 만약 남조선군이 그 어떤 오판으로든 우리 국가를 상대로 선제타격과 같은 위험한 군사적 행동을 감행한다면 우리 군대는 가차없이 군사적 강력을 서울의 주요표적들과 남조선군을 괴멸시키는데 총집중할 것임.
* 남조선군부는 대결적 망동으로 정세를 더욱 긴장시키지 말아야 함.
*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담화(4.5, 노동·중통)
* 군을 대표한다는자가 우리를 적으로 칭하며 《선제타격》을 운운한 것은 돌이킬 수 없는 대단히 큰 실수였음.
* 우리는 이미 남조선이 우리의 주적이 아님을 명백히 밝혔음. 남조선군이 우리 국가를 반대하는 그 어떤 군사행동을 취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공격대상이 되지 않는다는것임.
* 우리는 전쟁을 반대함. 쌍방의 군대가 서로 싸우면 전쟁이나 전투에서 누가 이기고 지는 것을 떠나 우리 민족전체가 반세기전처럼, 아니 그보다 더 깊은 상처를 입게 됨.
* 원수님께서는 그래서 이미 우리의 주적은 전쟁 그 자체이라고 천명하였음.
* 하지만 남조선이 어떤 리유에서든, 설사 오판으로 인해서든 서욱이 언급한 《선제타격》과 같은 군사행동에 나선다면 상황은 달라짐.
* 남조선이 우리와 군사적 대결을 선택하는 상황이 온다면 부득이 우리의 핵전투무력은 자기의 임무를 수행해야 하게 될 것임.
* 핵무력의 사명은 우선 그런 전쟁에 말려들지 않자는것이 기본이지만 일단 전쟁상황에서라면 그 사명은 타방의 군사력을 일거에 제거하는 것으로 바뀜.
* 이런 상황에까지 간다면 무서운 공격이 가해질 것이며 남조선군은 괴멸, 전멸에 가까운 참담한 운명을 감수해야 할것임.
* 남조선이 군사적 망동질을 하는 경우의 우리의 대응과 그 후과에 대한 상세한 설명인 동시에 또한 남조선이 핵보유국을 상대로 군사적 망상을 삼가해야 하는 리유를 설명하는것임.
* 때없이 건드리지 말고 망상하지 말며 물론 그런 일은 없겠지만 날아오는 포탄이나 막을 궁리만 하고 앉아있어도 우에서 언급한 참변은 피할수 있을것임.
* 명백히 다시 한번 밝힘. 우리는 남조선을 겨냥해 총포탄 한발도 쏘지 않을 것임. 우리 무력의 상대로 보지 않기 때문임.
* 이것은 순수 핵보유국과의 군사력대비로 보는 견해가 아니라 서로 싸우지 말아야 할 같은 민족이기 때문인 것임.
* 분 석
* 북한은 올해 초부터 연이어 미사일 시험발사를 지속하는 가운데, 우리 국방부 장관의 발언(4월 1일)을 소재로 대남 비난 담화를 발표함.
* 4월 3일 김여정 부부장 담화와 박정천 비서 담화 발표 이틀 뒤 4월 5일 김여정 부부장 담화를 다시 발표하는 등 이른 바 ‘선제타격론’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함.
* 김여정 부부장 명의의 대남 담화는 작년 9월 25일 종전선언 관련 담화 이후 6개월여 만임.
* 담화들은 공통적으로 북한이 ‘핵보유국’임을 강조하고, 이른 바 ‘선제타격론’에 대해 반발하고 있음.
* 또한 선제타격과 같은 군사행동에 나선다면 우리에 대한 무력 사용의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함.
* 한편 4월 5일 김여정 담화에서는, “우리는 전쟁을 반대”, “주적은 전쟁 그 자체”, “서로 싸우지 말아야 할 같은 민족” 등을 거론하면서 자신들의 평화적 입장도 강조하면서 비난 수위를 조절하고 있는 것이 특징임.
* 이번 담화들은 「조선중앙통신」 뿐만 아니라 「노동신문」·「조선중앙TV」를 통해 북한 주민들에게도 보도되었음.
* < 김여정·박정천 담화 관련 통일부 대변인 브리핑 내용 >
* □ 4.3 김여정 부부장・박정천 비서 담화 관련
* 통일부로서는 북한이 한반도의 추가적인 긴장을 조성하는 어떠한 행위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분명하게 지적하면서, 북한이 긴장과 대결이 아니라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올 것을 강력하게 촉구함.
* 통일부는 이번 담화의 의도나 배경을 예단하지 않고, 제반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면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는 한편,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일관되게 지속해 나갈 것임.
* 국제사회와 협력하면서 북한을 대화와 협력의 길로 이끌어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임.
* < 김여정·박정천 담화 관련 통일부 대변인 브리핑 내용 >
* □ 4.5 김여정 부부장 담화 관련
* 최근 북한 당국이 여러 선전매체를 통해서 대남 비난의 빈도와 수위를 계속 높여 오는 가운데, 김여정 부부장 담화를 통해서 대남 강경 입장을 다시 한번 공식적 으로 확인하고, 핵무력 등을 거론하고 있는 부분 등은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음.
* 이런 인식을 바탕으로 정부는 북한의 제반동향을 긴장감을 가지고 주시해 오고 있고,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오고 있음.
* 이와 함께 오늘 발표된 담화의 경우, 4월 3일 담화의 취지를 보다 상세하게 설명하고, 지난 해 10월에 김정은 위원장이 국방발전전람회에서 밝혔던 ‘북한의 주적은 남한이 아니라 전쟁 그 자체이고, 북한은 전쟁에 반대한다’ 등의 주장을 재확인하는 한편, 북한의 여러 대응조치를 조건부로 제시하고, ‘싸우지 말아야 할 같은 민족’ 등을 거론하고 있는 점 등에는 유의하고 있음.
* 다만, 지금은 북한의 다음 행보를 미리 단정하기 보다는 여러 제반동향 등을 조금 더 면밀하게 살피면서 다양한 가능성에 대비해야 하는 때라고 봄.
* 거듭 강조하지만, 북한은 한반도 상황을 추가적으로 악화시키는 일체의 행동을 중단하고 우리와 국제사회가 제시해 온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와야 할 것임.
* 정부는 북한이 담화 등을 통해 밝힌 입장을 종합적이고 면밀하게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반도 상황을 평화적으로 관리하는 데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임.

9.2. 2022년 8월 1일

김여정 당 중앙위 부부장 담화(8.1) 발표
* 개 요
* 김여정 당 중앙위 부부장, 하반기 한미연합훈련 관련 비난 담화(8.1) 발표
* △‘김여정’ 부부장 명의 13번째 △올해 6월 당 전원회의와 관련하여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발언(6.20)을 비난하는 담화(6.22) 이후 40여일만
* 주요 보도내용(8.1 중통)
* < 담화 주요 내용 >
* 7월 27일 북과 남은 1년 넘게 단절되여있던 모든 통신련락선들을 원래대로 회복 하는 조치를 취하였음.
* 통신련락선들의 복원에 대해 단절되였던 것을 물리적으로 다시 련결시켜놓은 것뿐이라는 그 이상의 의미를 달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나의 생각임.
* 며칠간 나는 남조선군과 미군과의 합동군사연습이 예정대로 강행될 수 있다는 기분 나쁜 소리들을 계속 듣고 있음.
* 우리는 합동군사연습의 규모나 형식에 대해 론한 적이 없음.
* 나는 분명 신뢰회복의 걸음을 다시 떼기 바라는 북남수뇌들의 의지를 심히 훼손시키고 북남관계의 앞길을 더욱 흐리게 하는 재미없는 전주곡이 될 것이라고 봄.
* 우리 정부와 군대는 남조선측이 8월에 또다시 적대적인 전쟁연습을 벌려놓는가 아니면 큰 용단을 내리겠는가에 대하여 예의주시해 볼 것임.
* 분 석
* 김여정 부부장은 담화를 통해 남북연락채널 복원(7.27)의 의미를 “북남수뇌들의 의지”임을 강조하면서도 현 단계에서는 단순한 “물리적 연결”로 평가함.
* 올해 하반기 한미연합훈련과 관련된 북한의 첫 공식 반응으로, 규모나 형식이 아닌 ‘훈련 자체 반대’ 입장을 주장하였음.
* 한미연합훈련과 관해서는 7월 중순부터 ‘우리민족끼리’·‘통일의 메아리’ 등 선전 매체를 통해 비난 입장을 지속적으로 표명해왔음. * △ “남조선군부가 이번에 또다시 《북위협》을 떠들면서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무모한 침략전쟁연습을 강행하고 무력증강책동에 매달릴 기도”(7.18 통일의 메아리)
* “후반기에도 합동군사연습을 비롯한 침략전쟁연습을 강행 기도”(7.20 우리민족끼리)
* “남조선미국합동군사연습 강화 속내를 로골적으로 드러내”(7.20 메아리)
* “북을 걸고 한미합동군사연습 및 련합훈련의 시행이 필요하다고 떠벌이며 8월 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할 기도”(7.23 통일의 메아리)
* “13일 남조선 군부는 남조선강점 미군사령관과 《한미동맹》 강화방안, 남조선미국합동군사연습의 필요성과 그 시행방식, 규모 등을 모의”, “조선반도의 평화와 민족의 운명을 엄중히 위협하는 외세와의 합동군사연습과 전략자산을 비롯한 전쟁장비 반입이 더이상 허용되여서는 안됨.” (7.29 통일의 메아리)
*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이 향후 남북관계의 핵심 변수라고 주장하며 훈련 중단을 요구하였음.
* 담화 내 “중요한 반전의 시기”, “신뢰회복의 걸음을 다시 떼기 바라는 북남수뇌들의 의지를 심히 훼손시키고 북남관계의 앞길을 더욱 흐리게 하는 재미없는 전주곡”이라는 표현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음.
* 한편, 지난 상반기 한미연합훈련과 관련된 3.15 담화와 달리 △구체적인 대응 조치 미제시 △노동신문 등 내부매체에는 미보도 등이 특징적임. * 3.15 김여정 당 부부장 담화 : △“조국평화통일위원회를 정리”, “금강산국제관광국을 비롯한 관련 기구들도 없애버리는 문제 검토”, “북남군사분야합의서도 씨원스럽게 파기해버리는 특단의 대책 예견” △“태생적인 바보라고 해야할지”, “떼떼가 되어버린 것은 아닌지”
* < 김여정 부부장 담화 관련 통일부 입장 >
* 통일부는 한미연합훈련이 어떠한 경우에도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을 조성 하는 계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에서, 유연하고 지혜롭게 대처하기 위해 일관되게 노력해 왔음.
* 앞으로도 이러한 방향에서 계속 노력해 나갈 것임.

9.3. 2022년 8월 10일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 진행
* 개 요
* 당 중앙위원회와 내각이 소집한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가 8월 10일 평양에서 진행되었음.
* 김정은 총비서가 회의를 지도하였고, 김덕훈 내각 총리가 보고를 하였으며, 리충길(국가비상방역사령관)‧김영환(평양시 비상방역사단장)‧리영길(국방상)‧리성학(내각 부총리)‧김여정(당 중앙위 부부장) 등이 토론에 참여하였음.
* 특히 김여정 부부장은 김정은 총비서가 고열을 앓으면서도 ‘방역전쟁’에 임하였다고 말하면서, ‘색다른 물건짝들’을 악성 바이러스 유입의 매개물로 보는 것은 당연하며 ‘남조선것들’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하였음.

9.4. 2022년 8월 11일

김여정 부부장 비상방역총화회의시 대남 비난
* 개 요
* 김여정 부부장이 전국 비상방역총화회의(8.10) 토론에서 북한 코로나 유입의 원인으로 ‘대북 전단’을 지목하면서 “강력한 보복성 대응”, “남조선 당국도 박멸”, “대적, 대남의식을 달리 가져야 할 때” 등 우리 정부를 향한 비난 연설을 행함.
* 주요 보도내용(8.11, 노동신문・조선중앙통신・조선중앙TV)
* 현 괴뢰정권은 2020년에 우리가 북남공동련락사무소까지 통채로 날려보내면서 초강경으로 대응하는데 질겁하여 당시 괴뢰정부가 걷어들였던 삐라살포기구를 인간추물들에게 되돌려주었는가 하면 형식적으로나마 제정하였던 《대북삐라 살포금지법》을 페기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있음.
* 우리가 얼마전 전염병발생경위를 설명했듯이 전선가까운 지역이 초기발생지라는 사실은 남조선것들을 의심하지 않을수 없게 하였으며 경위나 정황상 너무도 명백히 한곳을 가리키게 되였는바 색다른 물건짝들을 악성비루스 류입의 매개물로 보는것은 당연함.
* 우리는 반드시 강력한 대응을 해야 함. 이미 여러가지 대응안들이 검토되고 있지만 대응도 아주 강력한 보복성대응을 가해야 함.
* 만약 적들이 우리 공화국에 비루스가 류입될수 있는 위험한 짓거리를 계속 행하는 경우 비루스는 물론 남조선당국것들도 박멸해버리는것으로 대답할것임.
* 우리도 이제는 대적, 대남의식을 달리 가져야 할 때임. 동족보다 동맹을 먼저 쳐다보는것들, 동족대결에 환장이 된 저 남쪽의 혐오스러운것들을 동족이라고 시대착오적인 생각을 가진다면 그보다 더 무서운 자멸행위는 없음.
* 남조선괴뢰들이야말로 우리의 불변의 주적이며 혁명투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근본요인은 계급의식임.
* 분 석
* 북한이 대남 강경 기조를 강화하는 가운데, 김정은 총비서의 대남 비난 연설(7.27, 정전협정 기념 행사)에 이어 김여정 부부장이 이번 ‘전국 비상 방역총화회의’ (8.10)를 활용하여 우리 정부를 비난함.
* 김여정 부부장의 대남 비난은 4개월 만으로 올해 3번째(4.2, 4.4, 8.10)이며, 처음으로 육성 연설을 공개하여 북한주민과 우리 정부를 향한 선전선동 공세를 전개함.
* 우리 정부의 소극적인 ‘대북 전단’ 대처와 북한 내부 코로나 확산을 연결 시키면서 방역 실패의 책임 전가 및 대남 강경 정책을 정당화하였음.
* 7월* 이후 코로나 유입 원인으로 ‘대북 전단’을 다시 거론하면서 북한 주민들에게 대남 적개심을 고취시킴. * “4월초 이포리에서 군인 김모(18살)와 유치원생 위모(5살)가 병영과 주민지주변 야산에서 색다른 물건과 접촉”(7.1 국가비상방역사령부)
* 또한, 당 전원회의의 “대적투쟁”(6.8~6.10), 김정은 총비서의 “대남 대적정신” (7.27 정전협정 행사 연설)에 이어 “대적, 대남의식”, “남조선 괴뢰는 불변의 주적”, “남조선 당국 박멸” 등 거친 언사로 대남 강경 노선을 재확인함.
* 한편, “고열 속에 심히 앓으면서도” 등을 언급하여, 김정은 총비서의 코로나 감염 가능성을 암시하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주민들과 동고동락하는 최고지도자의 애민 행보를 부각하는 등 내부 결속의 계기로도 활용함.
* 이번 비난 연설은 지난 김정은 총비서의 연설과 마찬가지로 「조선중앙통신」 뿐만 아니라 「노동신문」·「조선중앙TV」를 통해 북한 주민들에게도 보도되었음.
* < 김여정 부부장 비난 연설 관련 통일부 대변인 브리핑(8.11) 내용 >
* 오늘 북한이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에서 북한의 코로나 바이러스 유입 경로와 관련하여 억지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우리측에 대해 매우 무례하고 위협적인 발언을 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함.

9.5. 2022년 8월 19일

김여정 부부장 대남 비난 담화
* 개 요
* 김여정 부부장이 「8.15 경축사」의 ‘담대한 구상’에 대해 “황당무계한 말” “실현과 동떨어진 어리석음의 극치” “《북핵포기》의 헛된 망상” 등으로 거부 하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함.
* 주요 보도내용(8.19, 노동신문・조선중앙통신・조선중앙TV)
* 《담대한 구상》은 새로운것이 아니라 10여년전 세인의 주목은커녕 동족대결의 산물로 버림받은 《비핵, 개방 ,3000》의 복사판에 불과함.
* 우선 《북이 비핵화조치를 취한다면》이라는 가정부터가 잘못된 전제이라는것을 알기나 하는지 모르겠음.
* 세상에는 흥정할것이 따로 있는 법,우리의 국체인 핵을 《경제협력》과 같은 물건짝과 바꾸어보겠다는 발상이 윤석열의 푸르청청한 꿈이고 희망이고 구상이라고 생각하니 정말 천진스럽고 아직은 어리기는 어리구나 하는것을 느꼈음.
* 어느 누가 자기 운명을 강낭떡따위와 바꾸자고 하겠는가.
* 우리 경내에 아직도 더러운 오물들을 계속 들여보내며 우리의 안전환경을 엄중히 침해하는 악한들이 북주민들에 대한 《식량공급》과 《의료지원》따위를 줴쳐대는 것이야말로 우리 인민의 격렬한 증오와 분격을 더욱 무섭게 폭발시킬뿐임.
* 끝으로 한마디 더, 참으로 안됐지만 하루전 진행된 우리의 무기시험발사지점은 남조선당국이 서투르고 입빠르게 발표한 온천일대가 아니라 평안남도 안주시의 《금성다리》였음을 밝힘.
* 분 석
* 김여정 부부장이 지난 ‘전국 비상방역총화회의’(8.10)에서 우리 정부를 비난한데 이어 우리가 제안한 ‘담대한 구상’(「8.15 경축사」)에 대한 거부의사를 직접 표명함.
* 현 정부에 대한 북한의 3번째 비난이자, 김여정 부부장의 2번째 비난으로서 북한의 대남 강경 기조가 점차 강화되는 양상을 보여줌. * △김정은 총비서, 대남 비난 연설(7.27 정전협정 기념 행사) △김여정 부부장, 대남 비난 연설(8.10, 비상 방역총화회의 토론) △김여정 부부장, 대남 비난 담화(8.18)
* 우리가 제시한 ‘담대한 구상’을 “‘비핵개방3000’의 복사판”이라고 비난하면서 비핵화 논의를 거부하고 자신들의 핵보유 의지를 재확인함.
* 대통령에 대해 원색적 표현을 동원하여 실명 비난하는 동시에 자신들의 핵을 “국체”, “운명” 등으로 지칭하면서 “절대로 상대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협상 불가 입장을 고수함.
* 우리가 ‘대북 전단’으로 코로나 유입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다고 재차 주장하면서 북한 주민들의 대남 적개심을 고취하는 한편, 한미연합훈련 실시를 거론하여 ‘담대한 구상’ 제안의 진정성을 왜곡, 자신들의 거부입장을 정당화함.
* 군사적으로는 정부의 8.17 북한 순항미사일 발사 지점 발표에 오류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우리 군의 대북 정보수집능력에 대한 신뢰성 논란을 유도하고자 함. * 이번 담화는 지난 비상방역총화회의 김여정 부부장 토론(8.10)과 마찬가지로 「조선중앙통신」 뿐만 아니라 「노동신문」 등을 통해 북한 주민들에게도 보도되었음.
* < 김여정 부부장 담화 관련 입장(8.19, 대통령실) >
* 북한이 대통령 실명을 거론하며 무례한 언사를 이어가고 우리의 '담대한 구상'을 왜곡하면서 핵개발 의사를 지속 표명하는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함.
* 북한의 이러한 태도는 북한 스스로의 미래뿐 아니라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으며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재촉할 뿐임.
* ‘담대한 구상’을 통해 북한 비핵화와 남북관계 발전을 추구한다는 우리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으며, 북한이 자중하고 심사숙고하기를 촉구함.

9.6. 2022년 11월 22일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담화(11.22)
* 개 요
* 북한은 최근 유엔 등 국제사회의 북한 미사일 발사 규탄에 대하여 최선희 외무상에 이어 김여정 당 중앙위 부부장 명의로 ‘담화전’을 이어가고 있음.
* 유엔안보리회의(11.21) 개최 전 최선희 외무상 담화(11.20)를 발표하며 유엔사무총장 성명 및 안보리 개최를 비난하였으며, 회의 개최 후 김여정 부부장 담화 (11.22)를 발표하여 회의 내용 및 한미일 등의 장외 공동성명을 비난하였음.
* □ 김여정 당 중앙위 부부장 담화 (11.22 중통)
* 21일 안보리가 우리의 《화성포-17》형시험발사를 걸고드는 공개회의를 벌려놓음. 한‧미 군사연습들은 외면하고 그에 대응한 우리의 자위권행사를 거론한것은 명백한 이중기준임.
* 가소로운것은 미국이 안보리 회의가 끝나자마자 영국, 프랑스, 호주, 일본, 남조선 등 오합지졸 무리들을 거느리고 나와 듣기에도 역스러운 《공동성명》을 발표하면서 불순한 기도가 실현되지 못한 분풀이를 해댄것임. 겁먹고 짖어대는 개에 비유하지 않을수 없는 광경임.
* 우리는 국가의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자위권행사를 시비질하는데 대하여서는 그가 누구든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것이며 끝까지 초강경대응할것임. 반공화국적대행위에 집념하면 할수록 보다 치명적인 안보위기에 직면하게 된다는것을 명심해야 함.
* 분 석
* 북한은 안보리회의 직후 최선희 외무상 담화에 이어 김여정 당 중앙위 부부장 담화로 격을 높여 불만을 표출하며 ‘초강경 대응’을 경고하고 있음.
* 김여정 명의 담화는 지난 8월 담대한 구상 비난 이후 약 3개월만으로, 북한의 엄중한 상황 인식을 무게감 있게 전달하려는 의도로 보임. * 올해 △발사원점 선제타격 비난 담화(4.2‧4) △담대한 구상 거부 담화(8.18)에 이은 4번째 김여정 명의 담화 - 내용 측면에서 안보리의 ‘이중기준’을 지적하며, “겁먹고 짖어대는 개” 등 자극적 표현으로 안보리 소집 및 이후 장외 공동성명을 주도한 미국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초강경 대응”을 시사함.

9.7. 2022년 11월 24일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담화(11.24) 발표
* 개 요
* 외교부 대변인의 “북한 도발 지속에 따른 추가적인 독자 제재 검토” 발언(11.22, 내외신 기자회견)에 대한 김여정 부부장의 대남 비난 담화가 발표(11.24) 되었음.
* 올해 들어 ‘김여정 부부장’ 명의의 5번째 담화임. 유엔 안보리 공개회의 및 유사입장국 장외성명 관련 비난 담화(11.22) 이후 이틀 만에 발표되었음.
* 주요 보도내용
* □ 김여정 당 중앙위 부부장 담화 (11.24 중통)
* 지난 22일 남조선외교부것들이 우리의 자위권행사를 《도발》이라는 표현으로 걸고들며 그것이 지속되고있는것만큼 추가적인 《독자제재》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는 나발을 불어댔음.
* 미국이 대조선《독자제재》를 운운하기 바쁘게 토 하나 빼놓지 않고 졸졸 따라외우는 남조선것들의 역겨운 추태를 보니 갈데 없는 미국의《충견》이고 졸개라는것이 더욱 명백해짐.
* 무용지물이나 같은 《제재》 따위에 상전과 주구가 아직까지도 그렇게 애착을 느낀다면 앞으로 백번이고 천번이고 실컷 해보라.
* 국민들은 윤○○ 저 천치바보들이 들어앉아 자꾸만 위태로운 상황을 만들어가는 《정권》을 왜 그대로 보고만 있는지 모를 일임.
* 그래도 문○○이 앉아 해먹을 때에는 적어도 서울이 우리의 과녁은 아니었음.
* 미국과 남조선졸개들이 우리에 대한 제재압박에 필사적으로 매여달릴수록 우리의 적개심과 분노는 더욱 커질것이며 그것은 그대로 저들의 숨통을 조이는 올가미로 될것임.
* 분 석
* 북한의 대남 강경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김여정 부부장은 북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관련 유엔 안보리 공개회의(11.21) 비난 담화 발표(11.22)에 이어 우리측의 추가 독자 제재 검토 움직임에 입장을 표명함.
* 자신들의 도발 관련 국제사회의 공조와 우리측의 후속 조치에 대해 이례적 으로 신속히 반응하며 관련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는 모습을 보임. * 유엔 안보리 공개회의 및 유사입장 14개국 장외 성명 발표(11.21) → 김여정 부부장 비난 담화(11.22, 대미) → 우리 정부, 추가 독자 제재 검토 시사(11.22, 외교부) → 김여정 부부장 비난 담화(11.24, 대남)
* 우리 정부의 추가 독자제재 검토에 대해 ‘제재 무용론’을 제기하며 반발하는 한편, 대통령 실명 거론과 원색 비방 등 강한 적개심을 표출하였음.
* “무용지물 같은《제재》따위, 백번·천번 해보라” 등 자신들의 ‘강대강’ 의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서울이 우리의 과녁’ 등 대남 군사적 위협과 함께 향후 우리의 행보를 보면서 후속 대응할 것을 시사함. * “남조선졸개들이 우리에 대한 제재압박에 필사적으로 매여달릴수록... 저들의 숨통을 조이는 올가미로 될 것”
* 한편, 우리 국민들을 향해서는 정부에 대한 반대 투쟁 전개를 독려하는 선전 선동 공세를 노골화하면서 국론분열 조장을 시도함. * “국민들은... 자꾸만 위태로운 상황을 만들어가는 《정권》을 왜 그대로 보고만 있는지 모를 일임.”
* < 김여정 당 중앙위 부부장 담화 관련 통일부 입장(11.24) >
* 금일 김여정 부부장이 우리 국가원수에 대해 저급한 막말로 비난하고 초보적인 예의도 갖추지 못한 것에 대해 매우 개탄스럽게 생각함.
* 현 한반도의 긴장국면은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 등으로 초래되었음에도, 도적이 매를 드는 식으로 우리에게 책임을 전가하려는 태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함.
* 또한 우리 국민에 대해 반정부 투쟁을 선동하고 체제를 흔들어 보려는 불순한 기도를 강력히 규탄하며
* 이러한 시도에 우리 국민은 누구도 동조하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북한 당국에 대한 인식만 더욱 나빠질 것이라는 점을 알아야 할 것임.

9.8. 2022년 12월 20일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담화(12.20) 발표
* 개 요
* 북한은 동해상으로 발사한 2발의 탄도미사일(12.18)에 대해 ‘정찰위성 개발 중요시험’이라고 주장(12.19 노동·중통 보도)하는 한편,
* 우리는 전문가·언론이 상기 시험을 저평가한데 대해 김여정 부부장 명의의 비난 담화를 발표(12.20)하였음. * 올해 6번째 김여정 부부장 담화이며, 현 정부 들어서는 4번째로 자신들의 ‘정찰위성 시험’ 발표 주장에 대한 우리 측의 저평가에 대해 하루 만에 반박성 담화를 발표하였음.
* 주요 보도내용 (12.20, 중통)
* < 김여정 당 중앙위 부부장 담화(12.20) >
* 위성촬영사진의 화상질을 놓고 이러저러한 제 생각들을 말하느라 하루종일 정신들이 없던데 소위 전문가들이라 하는것들은 우리의 새 소식이 없으면 할 말이 없을것같고 그 동네에서 월급이나 제대로 받고 살지 《걱정》스러움.
* 우리는 분명 위성시험품에 시험용촬영기를 설치하고 ... 등 말그대로 필요한 시험을 진행한것이며 부족함이 없는 그 의미있고 만족한 시험결과에 대하여 우리 인민에게 사실그대로 알린것뿐임.
* 그런 말같지도 않은,무턱대고 내뱉는 론거에 얼리워 그대로 믿고 돌아가는 《국민》들인지 좀 제대로 알고싶음.
* 괴뢰군깡패들이나 괴뢰전문가나부랭이들이 우리의 대륙간탄도미싸일이 대기권재돌입에 대해 인정받지 못했다느니, 검증되지 않았다느니 늘쌍 그런 것들을 물고늘어져왔는데 나는 살다살다 별걱정을 다 해주는 꼴을 봄.
* 곧 해보면 될 일이고 곧 보면 알게 될 일이 아니겠는가.
* 또 무슨 국제공조를 부르짖으며 우리에게 추가제재를 들씌워보려고 무진 애는 쓰겠으나 생존과 발전의 권리를 위협당하고있는 마당에 우리가 처음도 아니고 여지껏 지긋지긋 맛본 제재따위가 뭐가 두려워 갈길을 멈추겠는가.
* 군사위성개발문제는 주권국가의 합법적권리를 론하기에 앞서 우리 국가의 안전과 직결된 초미의 선결과업이기도 함.
* 통일부것들은 말을 조심해야 함. 위법,불법적인 《결의》조항따위나 외우지 말고 이미 말했지만 그 형편없는 《담대한 계획》인지 뭔지 하는것을 붙들고 앉아 황당한 망상만 하고있을 대신 서로의 감정을 자극하여 격하게 번져져가는 작금의 사태를 안정시킬 생각에 전념하는것이 더 리로울것임.
* 분석
* 북한의 “정찰위성 개발 중대시험” 주장에 대한 우리 정부, 전문가 및 언론 등의 부정적 평가 여론을 주시하면서 반박성 담화를 신속히 발표함.
* 이례적으로 우리 민간 전문가들의 평가까지 반박하는 등 자신들의 위성 기술 수준이 높다는 것을 강하게 주장하는 모습을 보임.
* 제재에 대해서는 “생존과 발전의 권리를 위협당한 마당”, “지긋지긋한 제재 따위” 등 적개심과 경제적 부담을 표출하면서 국제사회의 대북 공조 동향을 예의주시 하고 있음을 시사하였음.
* 그러면서 정찰위성 개발을 “안전과 직결된 선결과업”이라고 주장하며 정당한 권리임을 강조하고, 장거리탄도미사일에 대해서도 “곧 해보면 될 일이고 곧 보면 알게 될 일”이라고 언급하는 등 정상각도 시험발사를 예고함.
* 한편, 우리 정부가 제안한 ‘담대한 구상’에 대해 ‘황당한 망상’으로 폄하하면서 대화를 거부하고
* “작금의 사태를 안정시킬 생각에 전념하는것이 더 리로울 것”이라며 현 정세 악화의 책임을 우리에게 전가하였음. * 지난 11.24 담화에서 ‘국민’을 거론하며 반정부 선동을 시도한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이런 것들을 《국민》들이 신뢰하겠는가” 등으로 우리 정부에 대한 불신 조장을 시도
* < 김여정 당 중앙위 부부장 담화 관련 통일부 대변인 브리핑(12.20) >
*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의지를 단념시키기 위해서는 한·미·일 뿐만 아니라 주변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단합된 목소리로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흔들리지 않고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음.
* 이를 통해서 북한으로 하여금 핵보유가 북한의 안보와 경제에 오히려 해가 된다는 점을 명확하게 인식시키고, 북한이 실질적인 비핵화의 길로 나올 수 있도록 북한의 셈법을 바꾸는 것이 중요함. 이러한 우리의 전략은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를 위한 ‘담대한 구상’에 모두 담겨있음.
* 정부는 북한의 반응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의연하고 일관된 입장으로 ‘담대한 구상’을 흔들림 없이 지속 추진해 나가겠음.
* 북한도 오늘 김여정 담화에서 ‘사태 안정’이라는 언급을 했듯이 지금의 긴장 고조 상황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길로 방향을 전환 해야 할 것임. 이를 위해 우리 정부는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북한이 대화의 테이블로 나오기를 지속 촉구해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해 나가겠음.

10. 2023년

10.1. 2023년 1월 27일

김여정 당 중앙위 부부장 담화(1.27) 및 외무성 권정근 미국담당 국장 담화(1.29)
* 개 요
* 북한은 △김여정 당 중앙위 부부장(1.27) △외무성 권정근 미국담당 국장(1.29) 담화를 연이어 발표하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발생 원인을 미국에 전가하는 등 대미 비난 담화전을 재개하였음.
* 담화에서는 미국‧서방과의 대치구도를 부각하며 러시아 지지‧연대 입장을 한층 높은 수위에서 표명하고, 중국‧러시아와의 공조를 강화하는 전략을 유지하였음.
* 주요 보도내용 (1.27·29, 중통)
* □ 김여정 당 중앙위 부부장 담화 (1.27, 중통)
* 미국이 최근 주력땅크 제공을 공식 발표함으로써 반 로씨야 대결 립장을 명백히 함.
* 나는 우크라이나에 지상공격용전투장비들을 밀어 넣음으로써 전쟁 상황을 계단식으로 확대하고 있는 미국의 처사를 강력히 규탄함.
* 우리는 국가의 존엄과 명예, 나라의 자주권과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싸움에 나선 로씨야 군대와 인민과 언제나 한전호에 서있을 것임.
* □ 외무성 권정근 미국담당 국장 담화 (1.29, 중통)
* 김여정 부부장 담화와 관련, 27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로씨야의 《잔혹한 전쟁》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는데 필요한 것들을 우크라이나에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하였음.
* 미국은 또다시 무근거한 《조로무기거래설》을 꺼내들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제공을 정당화해보려고 시도함.
* 있지도 않은 일까지 꾸며 내여 우리의 영상을 폄훼하려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으며 반드시 반응하지 않을 수 없는 엄중한 중대도발임.
* 미국은 우리 국가를 상대로 자작 랑설을 계속 퍼뜨리며 집적거리다가는 정말로 재미없는 결과에 직면하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임.
* 분석
* 북한은 미국 정부의 우크라이나 탱크 지원 결정*(1.25) 직후 김여정 당 중앙위 부부장 담화(1.27) 및 외무성 권정근 미국담당 국장 담화(1.29)를 연이어 발표하며 미국을 비난하였음. * 바이든 대통령, “우크라이나에 4억 달러 규모 M1 에이브럼스 탱크 31대 지원” 결정 발표(1.25)
* 담화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책임을 미국에 전가하며 러시아를 노골적으로 지지하고 있음.
* 김여정 부부장 담화에서는 “로씨야 군대와 인민과 언제나 한전호에 서있을 것임” 등 표현을 통하여 러시아 지지 입장을 표명하며 사회주의국가 간 연대를 강조하였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북한의 러시아 지지 입장 표명: △도네츠크‧루한스크 공화국 독립 인정 외무상 서한(’22.7.13) △러시아 유엔인권이사회 이사국 자격정지 규탄 외무성 대변인 담화(’22.4.3) 등
* 외무성 국장 담화에서는 미국 NSC 전략소통조정관의 북한-러시아 바그너그룹 간 무기 거래 사진 공개(1.20)와 관련, 사실무근이며 미국의 우크라이나 무기제공 정당화를 위한 시도라 비난하였음. *북·러무기거래설 부인 북한 담화 총 3회 △국방성 장비총국 부총국장 담화(’22.9.22) △국방성 군사대외사업국 부국장 담화(’22.11.7) △외무성 대변인 기자문답(’22.12.23)
* 또한 “반드시 반응하지 않을 수 없는 엄중한 중대도발”, “재미없는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며 후속 행동을 예고하고 있음.
* 한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관련하여 북한은 주로 외무성 차원에서 입장을 표명하였는데, 북한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사안에 대하여 김여정 부부장 명의 담화를 발표한 것은 이례적임.

10.2. 2023년 2월 19일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 발표#
여전히 남조선 것들을 상대할 의향이 없다
적의 행동 건건사사를 주시할것이며 우리에 대한 적대적인 것에 매사 상응하고 매우 강력한 압도적 대응을 실시할 것
바보들이기에 일깨워주는데 대륙간탄도미싸일로 서울을 겨냥하는 일은 없을것
조선반도지역정세를 우려하고 평화와 안정을 바란다면 모든 나라들이 국제평화와 안전보장의 중대한 책임을 지닌 유엔안전보장리사회를 저들의 극악한 대조선적대시정책실행기구로 전락시키려는 미국의 강권과 전횡을 절대로 허용해서는 안된다
합법적인 주권국가의 자위권을 포기시켜들려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고약한 행위를 묵인해서는 안되며 그것이 헛된 노력임을 알게 만들어야 한다
이번에도 우리의 적수들은 근거없이 공화국의 자주권에 대한 로골적인 침해행위를 감행했다
확장억지, 련합방위태세를 떠들며 미국과 남조선것들이 조선반도지역에서 군사적우세를 획득하고 지배적위치를 차지해보려는 위험천만한 과욕과 기도를 로골화하고있는것은 각일각 지역의 안정을 파괴하고 정세를 더더욱 위태해지게 만들고있다
미국은 세상을 기만하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하여 적대적이지 않으며 대화에 열려있다는 헛소리를 걷어치우고 대화판에서 시간을 벌어보려는 어리석은 궁책을 포기하며 우리 국가의 안전을 위협하는 일체 모든 행동을 중지하고 공화국의 영상에 먹칠해들려 하지 말며 자기의 전망적인 안전을 위해서라도 항상 심사숙고해야 할 것
남조선것들도 지금처럼 마냥 '용감무쌍'한척,삐칠데 안삐칠데 가리지 못하다가는 종당에 어떤 화를 자초하게 되겠는지 생각해보는것이 좋을 것
위임에 따라 끝으로 경고한다

2023년 2월 19일 담화는 나름 애쓴 것으로 보인다. 협박성 어조가 돋보이지만 결과적으로 큰 의미가 없다.

이번 담화는 남조선을 상대할 의향은 없으나 적을 주시 하고 대응하겠다는 모순으로 시작한다. 매우 명시적인 요구사항으로는 "공화국의 영상에 먹칠해들려 하지 말며"라고 적시하였다. 끝으로 이 글과 같은 분석을 보고 "종당에 어떤 화를 자초"할 지 고민해보라고 종용한다.

종합해보면 북한 본인들의 상황을 꽤 객관적으로 알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역사에 일정 부분 분칠은 하고 싶은데 현실적으로는 먹칠로 남게 될 것이란 점이다. 그리고 이러한 대응에 '론리'로써 논박하기 보다는 (그들 스스로 보기에) '화를 자초'하는 대응 뿐이 없다는 점이다. 그리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 모순을 허용하는 나름의 절박함도 보인다. 북한에 론리는 없고 협박만 존재하는가?

애초에 정상 국가라면 이러한 종류의 담화는 결코 상상하기 어렵다. 북한이 구상한 외교 안보 구성의 완결성이 어떻게든 반론당했다면 협박이 아닌 언어로 풀어야 한다. 김여정 스스로도 언급했지만 대화판은 항상 열려있었다. 게다가 새로운 사실 없이 애초에 누구나 다 알법한 사실을 적어두었는데 북한 스스로 역사에 어떻게 남을지에 대해 대외적으로 단 한번 고민을 못해봤더라면 오히려 그것이야말로 앞 뒤가 없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게다가 마지막 부분에 "위임에 따라 끝으로 경고한다"는 부분은 본인 목소리가 아니라는 점을 근거로 피해갈 구멍을 만들어 놓은 듯 하다. 떳떳하면 본인의 '론리'를 정확하고 일관되게 시간적 개연성에 따라 제시하면 된다. 왜 중간에 말이 바뀌었는지,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보인 호의에 왜 그렇게 답할 수 밖에 없었는지, 윤석열 대통령에게 왜 그렇게 반응 했는지 현 시대 누구나 납득할 수 있도록 일관된 논지와 인과 관계를 정립한다면 서술은 어떻게든 바뀔 수 있다. 모든 역사를 통틀어 뛰어난 책사일 수록 수 읽기를 수 읽기로 대답한다.

10.3. 2023년 7월 10~11일

7월 10~ 11일 2차례에 걸쳐 담화를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미국의 정찰 자산이 한반도에 배치된 것에 대한 '영해 침범'이라며 비난한 부분이다.

여기서 특기할 점은 한국에 대해 기존의 '남조선'이 아닌 '대한민국'이란 표현을 직접 썼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북한의 정책이 '적대적 공존'에 무게를 둔 ‘두 개의 한국’(Two-Korea) 정책으로 변화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있다. 그러나 북한에서의 겹화살괄호는 인용표에 해당하므로 북한 당국의 의중이 담긴 표현이라기보다는 인용에 불과하다는 해석도 맞서고 있어 아직 확실시된 것은 아니다. 그간 북한 당국의 행보만 보더라도 '두개 조선 정책'은 "민족분렬책동"이라며 강하게 반감을 표현하며 매우 부정적으로 인식했었기 때문이다. 통일부는 이 표현이 '남조선'과 동시에 언급되는 점 등을 들어 이건 남북관계를 미북관계에 종속된 관계로 보는, 조롱의 의미일 뿐이지 2국가론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 다만 김여정 자체도 북한 내부에서도 '대한민국'이라는 표현이 조롱이 아니라 체제경쟁에서 밀리고 있음을 인정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사람이 있었다는 보도가 나올 정도로 은어에 가까운 표현을 써서 자신들이 북한 주민을 비롯한 외부에 어떻게 비춰지는지 모르는 면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


[1] https://nkinfo.unikorea.go.kr (2015년 11월 28일 이후 자료 대상이며 앞으로 업데이트에 따라 추가 예정, 자료를 위해 수고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특히 국가정보원 및 유관 기관, 통일부 분들께 감사드린다.)[2] '뱀딸기'도 '땅딸기'로 순화시키고, '닭의밑씻개'는 오로지 '닭의장풀'로만 부를 수 있게 했다.[3] 미리 결론부터 말하지만, 2023년 2월 현재 군부와 백두혈통의 상황을 미국과 남한이 과거 김정일 때부터 의도해왔다는 점은 아무래도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에 관해선 한미일 모두 가장 치밀했던 지점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특히 계속해서 살펴보겠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의사결정은 상당히 의도성이 짙었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