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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김연경의 포지션은 아웃사이드 히터(윙스파이커).(...)이 팀은 또한 알려지지 않은 김연경의 변화무쌍한 재능에 의존한다. 24살의 이 한국인은 수비와 공격, 모든 면에서 믿기지 않을 경기력을 보여준다. 지난 15년간 아내 빅토리아 라바(Victoria Ravva)에 대항하는 수많은 재능을 봐온 전직 배구선수 알렉산더 지오치빌리(Alexander Jiochvili)는 김연경을 '우리 배구계 미래의 마이클 조던'이 될 선수라고 예측했다.
프랑스 L'Équipe[1]
프랑스 L'Équipe[1]
김연경은 러시아의 신체조건, 미국의 파워, 아시안의 기술, 브라질의 순발력을 모두 가지고 있는 선수이다. 틀림없이 세계 최고의 선수이다.
Body of Russia, power of United States, the technique like Korean and quickness of Brazil all in one player.
She is the best player in the world for sure.
지오반니 귀데티[2]
Body of Russia, power of United States, the technique like Korean and quickness of Brazil all in one player.
She is the best player in the world for sure.
지오반니 귀데티[2]
기자: 당신은 김연경과 같은 선수는 여태 본적이 없다고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무엇이 그녀를 현재 세계 최고의 선수로 만드는가?
지오반니 귀데티: 그녀는 아포짓 스파이커처럼 득점을 내고 리베로처럼 리시브, 디그를 하며 기계같은 서브를 넣고 미들블로커처럼 블로킹을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그녀는 팀원들에게 엄청난 에너지를 준다는 것이다. 그녀는 정말로 뭔가 특별한 선수다.
She scores like a diagonal, she receives, digs like a libero, she serves like a machine, she blocks like a middle blocker and what’s more important is that she gives incredible energy to her teammates. She is really something extraordinary.[3]
지오반니 귀데티: 그녀는 아포짓 스파이커처럼 득점을 내고 리베로처럼 리시브, 디그를 하며 기계같은 서브를 넣고 미들블로커처럼 블로킹을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그녀는 팀원들에게 엄청난 에너지를 준다는 것이다. 그녀는 정말로 뭔가 특별한 선수다.
She scores like a diagonal, she receives, digs like a libero, she serves like a machine, she blocks like a middle blocker and what’s more important is that she gives incredible energy to her teammates. She is really something extraordinary.[3]
고등학교에 막 올라온 직후 키가 작아서 위너 리베로와 세터 포지션을 맡기도 하였으나 2년 사이에 키가 급격히 컸음에도 월등한 운동 능력과 리시브, 디그 등의 수비 능력을 잃지 않으면서 사기캐릭터로 진화했다. 고득점을 올리는 팀의 주포임에도 불구하고 수비 능력 또한 출중한 그야말로 완전체이다.
현재도 김연경급의 피지컬을 가지면서 공수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는 세계적인 선수는 찾기 힘들며, 어느덧 노장 축에 드는 2024년 현재도 세계구급의 선수로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2. 기본
2.1. 피지컬
국내 여자배구 선수 중에서 아주 큰 편인 192cm의 키[4]의 초대형 공격수이다. 이러한 큰 키의 선수들은 스피드가 자연스레 떨어지기 마련인데, 김연경은 180cm 정도의 신장을 가진 선수마냥 매우 민첩하고 빠르고, 이는 김연경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다.V-리그나 일본 리그에 뛰던 시절에는 본인의 키가 굉장히 높은 축에 속했기 때문에 경기에서도 그러한 키의 이점을 잘 이용하였다.
2009년 12월 12일 JT vs 파이오니아[5] |
위는 터치 두번으로 수비가 되어 보통 연타나 오버로 넒길 공을, 점프도 안하고 팔스윙만 하여 코트 선 안쪽의 날카로운 각도로 공격을 성공한 장면이다.
2.2. 공격
2012 런던 올림픽 조별리그 대한민국 VS 세르비아 |
2012 런던 올림픽 8강 대한민국 VS 이탈리아 |
2008-09 시즌 V-리그 흥국생명 VS GS칼텍스 |
192cm의 장신이지만 단신 공격수들의 주공격 방법인 왼쪽 측면 C속공과 중앙 시간차 공격 등 스피드 배구의 주요 전술도 소화 가능하다. 물론 압도적인 신장과 스파이크 높이가 있어 상대편 전위의 블로커가 투 블록, 내지는 쓰리 블록을 떠도 상대 블로킹 위를 넘어 코트 먼쪽의 대각으로 넣는 공격도 가능하다. 백어택 능력 또한 뛰어난데, 국가대표팀에서 정대영이 A퀵을, 김희진이 이동B퀵을 뛰는 척 상대편을 속이면 김연경이 백어택을 해 주는, 파이프(PIPE) 공격과 같은 고난도 플레이도 가능하다.
세터와의 좋은 세팅플레이를 높은 성공률로 성공시키지만, 역시 김연경이 가장 높게 평가받는 부분은 무수한 클럽과 국제무대에서 보여준 소위 똥볼 처리라 불리는 오픈볼, 하이볼, 토스 미스 상황 해결 능력과 웬만한 아포짓 스파이커 이상의 공격 점유율 수준의 과도한 몰빵까지도 거뜬히 소화하는 괴력 및 책임감이다. 전성기 시절 리시브 점유율, 리시브 효율, 공격 점유율, 공격 성공률, 공격 효율 모두 40% 이상을 웃도는 아스트랄한 경기 스탯을 보고 있노라 하면 과연 그가 하는 것이 6인제 배구가 맞나 싶을 정도.
스탠딩 백어택 |
2.3. 수비
수비 면에서도 최고의 선수. 앞서 언급했듯, 한일전산 신입 시절에 리베로를 본 적이 있어 상대 서브 캐치를 잘 해낸다. 김연경이 만능플레이어인 이유. 그런데 이런 능력 때문에 대표팀에서 김연경의 대각에 서는 윙리시버들은 종종 김연경과 비교를 많이 당한다.
[7]
2012 런던 올림픽 세계예선전에서 공격상, 득점상과 더불어 리시브 효율 1위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리시브상도 받은 적이 있다.
2012 CEV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 |
3. 기타 능력
3.1. 연결
연결은 기록지에는 나타나지 않아 쉽게 드러나지 않는 부분이긴 하나, 실제로 경기를 본다면 경기의 흐름을 좌지우지 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키가 작았던 유년 시절 세터와 리베로 포지션을 맡기도 했고, 본인이 부족한 신장을 보완하기 위해 기본기를 다지는 것을 충실히 했다고 한다. 그렇기에 현재는 키가 큼에도 불구하고 웬만한 리베로보다 뛰어난 이단 연결을 보여주는데, 이게 큰 이점인게 보통 신장이 큰 선수들은 긴 팔다리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해 허우적대다가 수비된 공이 몸에 맞아 튀거나, 연결이 불안정한 경우가 많다.2019-20 시즌 터키 리그 11월 15일 엑자시바시 VS THY |
위에서 보다시피 언더 토스의 방향과 강도의 적절함은 상수라고 해도 손색 없을 만큼 꾸준히 안정적인 편이고, 종종 이단 연결 능력이 빛을 발하는 날에는 웬만한 세터보다 낫다 싶을 정도의 양질의 오버 토스도 보여준다. 본인도 이를 아는지 경기 중 이단볼에 대한 상당한 욕심을 드러내는데, 경기 직관을 가보면 주도적으로 마이 콜을 외쳐 이단 연결을 우선적으로 하는 경우를 꽤 자주 볼 수 있다. 보통 이단 연결은 리베로와 미들 블로커가 도맡아 윙 공격수에게 올려주지만, 현 소속팀인 흥국생명의 팀 사정상 어린 리베로와 미들 블로커들보다 김연경의 이단 연결이 안정적인 경우가 더 많다. 탄력을 받은 날에는 페이크 토스도 현란(?)하게 뿌리는데, 이 또한 김연경의 플레이를 즐기는 또 하나의 소소한 재미라고 할 수 있겠다.
3.2. 서브
김연경을 존경하게 되기까지는 그리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녀의 서브는 보고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독일 언론 모르겐포스트
독일 언론 모르겐포스트
스파이크 서브 |
서브 또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효과적인 서브를 넣는 선수들 중 한 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 경기에서 자그마치 10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한 적도 있다.
2016 리우 올림픽 세계예선 당시 네덜란드와의 경기. 최전성기 시절 괴물 같은 위력을 자랑하는 스파이크 서브를 감상할 수 있다. 세계적인 명장 귀데띠가 지휘하던 배구 강국 네덜란드의 리시브 라인을 말 그대로 개작살을 냈다. 대포 터지는 살벌한 소리와 함께 이리 저리 튀는 볼과 사색이 된 선수들, 감탄하는 해설진, 경악하는 관중들을 보는 것도 묘미이다.
2017년 이후부터는 강서브를 넣기보다는 코스가 날카롭고 체력 비축에도 유리한 플로터 서브를 선호하는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플로터 서브를 주로 구사하는데, 상대 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어 놓아 김연경 서브타임때 연속 득점이 나오는 등 매우 효과적이다. 때문에 전매특허였던 대포알 같은 스파이크 서브는 본인 컨디션이 아주 좋을 때나, 혹은 국가대표 경기에서 가끔 볼 수 있다.
V-리그 2022-23 시즌 권순찬 감독 부임 시절 남자배구의 스타일을 모방한 강서브 전술을 일시적으로 채택하여 오랜만에 김연경표 스파이크 서브를 볼 수 있었다. 특유의 화려한 볼 돌리기 루틴으로 시작되기에 모두가 의아해 했는데, 실제로 스파이크 서브를 구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오랜 팬들에게는 반가움과 향수를, 도쿄 올림픽 이후 유입된 많은 배구팬들에게는 영상으로만 접하던 최전성기 시절 김연경의 서브 스타일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하였다. 그러나 강서브 전술로 팀이 큰 재미는 못 본 터라 곧장 선수들 모두 각각 하던 대로 효율적인 서브로 돌아갔다.
2022-23 시즌까지는 한 손 토스의 플로터 서브를 구사하였다.
2023-24 시즌부터 기존 한 손 토스에서 두 손 토스의 플로터 서브로 바뀌었다. 그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 외에는 볼 컨트롤 루틴이나 스탭에서 큰 변화는 없다.
현대 배구의 서브 타임은 당장 보기 좋은 시원시원한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상대 팀의 리시브 라인을 흔드는 것이 최우선의 목표인데, 그 부분에서 김연경의 플로터 서브는 매우 끈질기고 집요하게 상대를 공략한다. 범실률도 낮은 편이며 너무 짧아 매번 걸리거나 아예 말도 안되는 홈런을 때리는 경우는 확실히 손에 꼽는다. 한 마디로 높은 효율을 자랑하는 예리한 플로터 서브 구사자. 현재도 매 경기 서브 에이스를 볼 수 있다.
3.3. 블로킹
국가대표에서 전위에 있을 때 양효진과 함께 같이 투 블럭을 이뤄 '통곡의 벽'을 만들기도 한다.[8] 손 모양이나 타이밍이 정석에 가까울 정도로 교과서적이다. 다만, 김연경이 윙 공격수를 전담해서이기도 하고, 수 차례의 무릎 수술로 인해 수직 점프 부분은 살짝 낮아졌기 때문에 블로킹을 전담하는 미들블로커에 비한다면야 블로킹 부분이 조금 약해지긴 했다. 그러나 대한민국과 신장이 비슷하거나 작은 나라를 상대로 해서는 김연경 자체의 키로도 충분히 커버 가능하다. 이를테면...상대적으로 낮은 세터와 맞물릴 때 이런 식으로 소위 꽁으로 먹고 간다는 다이렉트 킬조차 무력화할 수 있다. -
왼쪽부터 순서대로 마델라이네 몬타뇨, 크리스티나 바우어, 김연경 |
상기한 이유로 윙 공격수 중에서 블로킹 높이가 엄청 출중한 편은 아니지만, 손 모양이나 타이밍이 워낙 좋다 보니 중요한 클러치 순간에서 상대 아포짓 스파이커의 직선공격을 아주 잘 막아낸다. 결정적인 클러치 상황에서 세트를 끝내거나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블로킹과 함께 보여 주는 특유의 세레모니는 거의 매 경기 볼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때문에 직선을 단단히 막고 있는 김연경 앞에서 상대 윙 공격수들이 과하게 틀어때리다가 범실하는 경우도 많다.
3.4. 리더십
한편 공격, 수비, 블로킹 등 배구선수가 갖춰야 할 모든 능력에서 정점을 찍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역할도 자주한다.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국가대표팀의 고참이었던 김사니, 한유미 등 '81동기'[9]들이 국가대표팀에서 은퇴를 하게 되자 27살의 어린 나이임에도 2014 아시안게임부터 국가대표팀의 주장을 맡았다.2016 리우 올림픽에선 부족한 지원 때문에 강제로 통역 역할을 맡는 등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도 어깨에 많은 책임을 지고 있다. 한국 여자배구 역사상 가장 아쉬운 경기 중 하나로 꼽힐 리우 8강전에서도 8강 탈락이 확정되는 상황 속에서도 "괜찮아, 괜찮아"라며 팀을 다독이고 경기가 종료된 후 본인이 가장 아쉬웠을법 한데, 눈물을 보인 리베로 김해란을 안아주는 등 주장의 품격을 보여주었다.
2019-20 시즌 동양인 선수로서는 이례적으로 터키 엑자시바시 비트라의 주장을 맡았다.
그리고 흥국생명 복귀 이후에 이다영의 저격에도 깔끔하게 불화를 인정하면서 어느 팀에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말과 함께 프로선수로서 경기력으로 보여주겠다라는 인터뷰를 남겼다. 이는 SNS로 가볍게 입을 놀렸던 이다영과 대비되면서 김연경의 이러한 행동이 진정한 리더의 모습이라는 찬사를 받게 된다.
흥국생명 복귀 이후에 그녀와 갈등을 일으킨 이다영의[10] 옳지 못한 행태를 지적하는 한편 침착하게 대응하는 주장으로써의 책임감이 다시한번 높게 평가되고있다.[11]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도미니카 전에서 보여준 "해보자 해보자, 후회하지 말고"는 지고 있던 팀에게 활기를 불어주는 말이 되었고, 지고 있던 한국에게 극적인 승리를 안겨다주는 한마디가 되었다. 이 말은 경기 이후 큰 화제가 되며 진정한 주장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많은 이들에게 용기를 주었다.
[1] 2012년 3월 25일 L’ADVERSAIRE Le Fener, constellation d’étoile[2] 2012년 11월 26일 Guidetti Praises Kim[3] 2014년 8월 21일 Coach Giovanni Guidetti: The Leader Of 2 Bands[4] 대한민국 여자배구 선수 중 최장신이었다.[12] 사실 프로 데뷔 초기에는 187cm 정도였지만, 프로에 들어와서도 키가 자라 190cm를 넘은 케이스. 당시 최종 임계신장이 195cm로 추측했을 정도. 참고로 현재 V-리그에서 190cm가 넘어가는 국내 여자배구 현역 선수는 현대건설의 양효진과 정관장의 염어르헝, GS칼텍스의 문명화가 있다. 그리고 이들의 포지션은 모두 미들블로커임에서 윙 공격수로서 최장신 자리를 오랫동안 수성한 김연경이 국내 배구에서 얼마나 귀중하고 희소한 자원인지 짐작 가능하다.[5] 사진 출처 : https://www.flickr.com/photos/25474459@N08/4185736529[6] 2012년 런던 올림픽 세계예선전 일본과의 경기[7] FIVB Women's World Olympic Qualification Tournament[8] 김희진은 키가 185cm라 블로킹은 다소 약한 편[9] 1999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기록했을 당시의 멤버들로, 10년 넘게 여자대표팀의 주축을 맡아왔던 선수들이었다.[10] 프로라고 볼수없는 선수와 얽힌 김연경에 대한 동정여론이 형성되고 있는것은 물론 그동안의 올바른 행실에대한 미담이 올라오면서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있다 .[11] 후배의 안하무인 행위에 대해 흥분하지 않고 리더로서 팀에 미치는 타격을 최소화하며 차분하게 대응한 것이었으므로 오히려 주장으로서 훌륭히 대처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