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colcolor=#fff> | |
이름 | 김주환 |
출생 | 1981년 ([age(1981-01-01)]세) |
학력 | 조지타운 대학교 국제정치학 |
데뷔 | 2012년 영화 코알라 |
링크 |
[clearfix]
1. 개요
대한민국의 영화감독.2. 활동
영화 데뷔 이전까지 보통의 한국 영화감독들처럼 조연출 및 단편 영화로 경력을 쌓은 것이 아닌 영화 배급사인 쇼박스에서 홍보팀으로 일하면서 영화를 홍보하고, 투자 기획 개발을 하는 직원이었다고 한다. 즉, 젊었을때부터 감독이 아닌 회사원이었다. 하지만 영화 감독일을 하고 싶었던 김주환 감독은 결국 잘나가는 회사를 관두고 배급사이기도한 쇼박스의 도움도 없이 스스로 영화를 연출해서 2013년에 독립 영화로 데뷔하게 된다.2013년 영화 <코알라>로 데뷔했으며, 청년들의 고군본투 사업 이야기로 비평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관객 수 6400명으로 흥행에는 참패했다.[1] 아무래도 배급을 잡기 힘든 저예산 독립 영화여서 그렇기도 했다. 그래서 독립 영화에 대해 찬밥인 한국에서는 독립 영화로 흥행은 커녕 손익분기점의 반의 반까지 가는 것도 하늘의 별따기 수준으로 어렵다.
그러다가 2017년 개봉한 감독의 첫 상업 영화인 <청년경찰>이 565만 관객을 돌파해 손익분기점의 2배 이상을 넘기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2019년 <사자>를 내놓았지만 부실한 스토리와 연출 등으로 인해 혹평을 받으며 손익분기점에 도달하지 못하고 흥행에 실패했다.
2023년 개봉한 <멍뭉이>는 평가는 나쁘지 않았지만 고작 19만 5천명의 관객을 동원해 흥행에 실패했다. 이렇게 청년경찰 이후 흥행작을 내놓지 못하고 슬럼프에 빠지던 찰나...
넷플릭스 드라마 <사냥개들>이 시청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넷플릭스 글로벌 1위까지 달성하는 등 오랜만에 흥행작을 내놓았다.
이후 2024년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이 전작 <사냥개들>에 이어 좋은 평가를 받음에 따라 준수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3. 연출 특징
한국 영화계에서 버디 액션물을 제작할 때 가장 실력을 잘 발휘하는 감독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그의 대표 흥행작인 <청년경찰>, <사냥개들>, <무도실무관>을 보면 알 수 있는데, 세 작품 모두 두 명의 남주인공이 합을 맞춰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버디물 형태의 범죄 액션물이다. 주로 20대의 젊고 선한 남자주인공이 활약하는 영화를 잘 만들며, 친근함과 트렌디함을 잃지 않아 특히 20대 젊은 남성들이 좋아하는 작품을 많이 만든다. 그래서 범죄 액션 뒤에 청춘물 요소도 있다. 거기에 코미디 장르까지 포함해 유쾌한 액션 코미디 영화를 많이 만드며, 액션 못지않게 유머 또한 준수한 평가를 받는다.
각본 집필력과 관련해서는 스토리 전개를 위해 개연성을 희생시키는 경우가 많다 보니 아주 뛰어나다고 보기에는 어렵다. 그리고 스토리가 굉장히 단순한 편이라 평론가 사이에 호불호도 짙은 편이다. 하지만 투박하면서도 견고하고 무난한 연출을 기반으로 뛰어난 액션 연출과 타율 높고 자연스러운 유머, 매력적인 캐릭터, 훈훈한 드라마 요소가 단점을 상쇄시켜 준수한 액션 코미디 영화를 만든다는 평이 많다.
남성 캐릭터 위주로 작품을 만드는 데, 남자 배우들의 케미를 잘 표현하기로 유명한 감독이다. 대표적인 예시가 그의 대표작인 청년경찰과 사냥개들, 무도실무관에서 보여주었다. 청년경찰에서는 박서준과 강하늘이 아니었으면 어쩔 뻔했나 싶을 만큼 둘의 케미와 코믹한 연기가 돋보였으며, 사냥개들에서는 건우와 우진 모두 정반대의 성격의 캐릭터임에도 호흡이 찰떡같이 맞아 극의 재미를 더 돋보이게 만들었다. 무도실무관에서도 김우빈이 분한 정도와 김성균이 연기한 선민 둘 다 다른 성격을 보이면서도 선하고 유쾌한 케미를 보여주었으며, 선민외에도 정도의 친구들과의 훈훈한 케미와 동시에 크게 활약하는 모습 또한 보여주었다. 이 작품에서는 정도와 선민, 정도의 친구들 모두 합치면 더 좋은 합을 선보인다.
영상미도 꽤 좋은 감독이다. 화려한 영상미를 보여주는 비주얼리스트는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무난하게 톤을 잘 짜는 편이며, 친근하고 현실적이면서 에드가 라이트처럼 리듬감이 살아있는 연출, 감독 특유의 유쾌함과 어울리게 큰 과장 없이도 톡톡튀게 만드는 능력이 있다. 청년경찰과 사자가 화면이 너무 어두워서 혹평을 받은 적은 있지만, 이 작품들 외에는 영상미적으로 호평을 받은 적도 많다. 독립 영화라 유명세는 없지만 코알라도 영상미가 독립 영화인 것에 반해 괜찮게 잘 뽑혔고, 흥행을 못해서 주목을 못 받아서 그렇지 멍뭉이가 유독 감독 특유의 톡튀고 귀여운 연출과 잔잔한 영상미에 호평이 많은 편이었다. 실력에 비해 조금 운과 완성도가 안 따라주었던 케이스. 넷플릭스로 간 뒤에는 흥행과 완성도 모두 안정적이게 잡게 되었다.
사실 김주환 감독이 원래부터 연출과 액션에서 호평을 받는 감독은 아니었다. 데뷔작인 코알라처럼 유머나 귀여운 연출을 전에도 보인 적은 있긴 하나, 청년경찰은 감독 특유의 유머로는 극찬을 받아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시안성 나쁜 화면이나 랜드스케이프에 가까운 둔탁한 촬영 기법, 컷 배치를 절제하다가 잘 못해 타격감이 전혀 없는 액션은 혹평을 받았다. 이는 사자에서도 드러난 단점이었다. 하지만 사냥개들을 기점으로 시안성은 물론 선명하고 괜찮은 영상미와 단단한 연출, 무엇보다 컷을 남발하지 않고 절제하면서도 잘짜여진 액션 합과 류승완 감독처럼 지형지물을 잘 활용하고, 카메라가 액션에 따라 움직이는 현란한 촬영 기법을 써서 훌륭한 액션 연출을 보여줘 일취월장이 뭔지를 보여주었다. 이후 무도실무관에서도 이 기세를 이어나가 호평을 이어나갔다. 즉 연출력이 필모가 쌓일 수록 발전하는 대기만성형 감독이라고 할 수 있다.
4. 작품 목록
<rowcolor=#fff> 연도 | 제목 | 역할 | 비고 |
2013 | 코알라 | 감독, 각본 | |
2017 | 청년경찰 | 감독, 각본 | |
2019 | 사자 | 감독, 각본 | |
2023 | 멍뭉이 | 감독, 각본 | |
사냥개들 | 감독, 각본 |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 |
2024 | 무도실무관 | 감독, 각본 |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영화 |
5. 수상
6. 여담
- 연상호 감독과 같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영화를 같이 연출해 본 감독이다. 다만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 투자가 많아지고, 극장의 불황이 더 심해져서 넷플릭스로 모이는 감독들이 늘고, 넷플릭스에서 제작하는 영화 제작 시스템과 드라마 제작 시스템이 비슷해서 이 두 감독들을 기점으로 이런 사례가 더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
- 메이저 배급사에서 직원으로 일하다가 영화 감독이 된 김용훈 감독하고 행보와 나이까지 같다.
- 영화에서의 묘사를 보아 게임을 상당히 좋아하는 것으로 보이며, 그중에서 슈팅 게임을 좋아하는 것으로 보인다. 청년경찰에서는 주인공들이 하는 게임으로 오버워치가 언급되고, 무도실무관에서는 주인공과 주인공 친구들이 배틀그라운드를 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특히 주인공들의 게임에 대한 애정이나 게임 용어까지 잘 쓰는 거 보면 진심으로 게임을 사랑하는 감독인 듯.
- 영화마다 먹방 장면이 잘 들어간다. 청년 창업에 대해 대룬 코알라에서는 수제버거가 나오고, 청년경찰에서는 컵라면과 소세지, 소고기를 맛깔나게 먹고, 사자에서는 탕수육과 짜장면, 사냥개들에서는 삼겹살, 무도실무관에서는 피자와 삼겹살이 매우 맛있게 나온다. 여러번 먹방 장면을 많이 넣어서 그런지 먹방을 맛깔나게 연출하는 솜씨도 예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