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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15:19:50

김진욱(2002)/선수 경력/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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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시즌 전
2.1. 시범 경기
3. 페넌트 레이스
3.1. 3월3.2. 4월3.3. 5월3.4. 6월3.5. 7월3.6. 8월3.7. 9~10월
4. 시즌 후5. 총평

1. 개요

롯데 자이언츠 소속 좌완 투수 김진욱의 2024 시즌을 기록한 문서.

2. 시즌 전

2.1. 시범 경기

3. 페넌트 레이스

3.1. 3월

개막 엔트리에서 탈락하며 2군에서 스타트하였다.

3.2. 4월

5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4이닝 7실점(8피안타(2피홈런) 3볼넷 1탈삼진)으로 부진했다. 총 투구수 76개 중 스트라이크는 44개.

3.3. 5월

5월 19일 서산 한화전에서 최고 147 평속 143에, 5이닝 무실점 9삼진으로 호투했다.[1] 특히 59구 중 스트라이크만 45개를 던지며 기대를 주었다. 해설위원 말에 따르면 변화구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잘 잡고, 볼은 스트라이크 주변에 잘 형성됐다고 한다. 투구 시 백스윙이 짧아졌다는 게 변화 포인트. 근래 3경기 1볼넷이라는 점이 눈이 가는 부분이고 홍민기, 이민석과 함께 큰 기대를 주고 있다. 특히 4월 18일 이후 2군에서 자책점이 없으며, 이번시즌 2군에서 7경기 30.1이닝 28K 11BB ERA 2.97을 기록중이다.

이후 5월 25일 사직 삼성전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4회까진 무실점이었으나 5회에 2실점+책임주자 2명 상태에서 강판됐다. 최종 4.1이닝 5탈삼진 3실점으로 올해 1군 첫 선발 등판인 점을 감안하면 그럭저럭 던졌지만 4회까지는 올해는 다르다는 말을 할 만한 피칭이었다. 팀은 8회말 유강남박승욱의 홈런으로 6-7 역전승을 거뒀다.# 그리고 수훈선수 인터뷰까지 한 건 덤.#[2]

그리고 5월 31일 사직 NC전에서 오랜만에 선발승을 신고했다. 5이닝 동안 91개를 던져서 안타 3개(피홈런 1) 사사구 1개 1실점으로 호투했다. 팀 타선이 초반부터 넉넉히 득점지원까지 받으며 선발승을 챙기게 됐다. 2022년 5월 1일 잠실 LG전 이후 716일 만의 선발승이다.[3]

특히 기존 선발진 나균안, 이인복이 8점대로 계속 부진하면서 이민석과 같이 선발 자리를 꿰찰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3.4. 6월

6일 광주 KIA전에 선발등판하여 5.1이닝 2실점으로 나름 호투하였다. 1~2회에 급격히 볼넷이 많아졌지만 박찬호의 선두타자 홈런을 제외하면 나름 잘 틀어막았다. 올해 처음으로 6이닝 소화에 도전했지만 주자를 남긴 채 내려오게 되며 실패. 이후 등판한 최이준이 동점홈런을 맞으며 추가실점과 동시에 승리투수 요건이 날아가버렸다.

이후 진승현, 서동욱, 정대선과 함께 상무 피닉스 야구단에 지원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팬들은 이제서야 제구가 잡혀가며 선발 투수로 제몫을 하기 시작했는데 너무 아쉽다는 반응. 만약 합격한다면 오는 12월에 입대하게 된다.

12일 사직 키움전에 선발등판하여 6.1이닝 5피안타 2사사구 8K 1실점(비자책)으로 정말 오랜만에 QS를 기록했다. 3~5회 내내 선두타자를 내보냈고, 2회와 5회에는 득점권 위기상황을 맞았지만 훌륭하게 극복하였다. 타선이 9점을 지원하면서 팀이 9:2로 승리하여 시즌 2승째를 거뒀다.[4]

20일 수원 KT전에서는 5.1이닝 동안 볼넷을 한 개 주는 동안 솔로홈런 4방을 얻어맞으며 5.1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KT는 김진욱을 저격하기 위해 3번 문상철-4번 장성우강백호 한 명 빼고 전부 우타자인 라인업을 들고왔는데, 우타자들에게 홈런 4방을 맞으며 보완해야 하는 점을 드러내었다.[5] 긍정적인 면이 있다면 이렇게 두들겨 맞으면서도 볼넷은 한개로 억제했다는 점. 그러나 이 경기에선 오심이 4개가 넘게 쏟아진 데다 손호영의 홈런으로 겨우 동점 만들고 9회말 갔더니 김원중이 폭투로 경기를 내주며 이 날 김진욱은 묻혔다(...).

26일 사직 기아전에서 3.2이닝 7피안타(1피홈런) 4실점 3사사구 3K를 기록하며 부진했지만 팀은 역전에 성공하며 승리하였다.

3.5. 7월

13일 사직 kt전에서 5.1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였으나 불펜들의 방화로 팀은 패배하였다.

19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7K 2실점으로 호투하며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다. 6회에 구자욱에게 2점 홈런을 맞은게 유일한 실점이었다. 특히 5회부터 6회 1아웃까지 4타자 연속 삼진을 잡은 것이 이날 투구의 백미. 팀이 10:6으로 승리하여 시즌 3승에 성공했다.

그동안 본인이 발목잡혔던 제구 문제가 해결되면서 본인 특유의 완급조절로 선발로써의 좋은 피칭을 보여주며 올 시즌 초반 불륜 논란과 6월 말 숙취투구로 사고친 금지어가 된 그 분을 잊게 만들고 있다.

25일 사직 LG전에 선발로 등판하여 5이닝 3실점하면서 괜찮게 던졌으나 팀은 또 김원중의 방화로 패배하였다.

31일 문학 SSG전에 선발로 등판하여 3이닝까지 3실점을 기록했으나 4회에 야수진은 2연속 실책으로 추가로 2실점을 누적했다. 최종적으로 4이닝 5실점 4자책 5피안타 2사사구 4K를 기록하고 5회 초 한현희와 교체되었다. 팀은 또 김원중의 방화로 패배하였다.

3.6. 8월

8월 1일 팀 동료 정대선과 함께 상무에 최종합격 하였다. 12월 2일 입대 예정이다. 드디어 제구를 잡으며 궤도에 오르고 있었기에 되려 입대가 아깝다는 반응이 많다.

8월 7일 NC전에서는 데이비슨에게 홈런을 맞고 3회에 1아웃 만루에서 적시타를 내줘 난조를 보이자 결국 강판되었다. 이날 기록은 2.1이닝 4실점. 팀은 14:7로 승리하였으며, 승리투수는 박진이 되었다.

8월 14일 잠실 두산전 5이닝 3피안타 3탈삼진 5볼넷 1실점을 기록하였다. 2아웃까지 잘 잡고 볼넷을 연속으로 헌납하는 등 경기 내에서 다소 기복이 있는 듯한 모습이 아쉬웠지만 그럼에도 8월 팀 타율 2위 두산의 타선을 상대로 1실점만을 허용하며 5이닝을 잘 버텼고 타선도 든든하게 19안타 12득점으로 득점 지원을 엄청나게 해주며 정말 오랜만에 승리투수가 되었다. 시즌 4승째.

8월 20일 광주 기아전에서 선발로 등판하여 2회까지는 깔끔하게 잘 막았으나 3회 말 1사 후 김태군에게 사구를 주고 연속 안타를 맞으며 실점하였다.[6] 하지만 4회 초 진행중 우천중단 되었으며 결국 우천노게임 선언되었다. 제2 레인맨? 최종성적은 3이닝 4피안타 1사사구 3실점(2자책).

8월 25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1회부터 볼질로 주자를 채우더니 2아웃을 잡은 후 박병호에게 한가운데 실투를 던져 만루홈런을 내주고, 2회에도 3점을 추가점을 주며 4피안타 6사사구 7실점으로 박살이 났다. 후반기 불안불안한 투구를 이어오더니 시즌 첫 4일 로테를 돌면서 볼질로 자멸했다. 올해 가장 그야말로 충격적이고 경악스러운 피칭이였다.

8월 31일 잠실 두산전 선발 등판하였다. 3회까지는 공격적인 피칭으로 손쉽게 이닝을 정리하였으나 4회 갑작스러운 연속 볼질로 1사 12루 위기를 자초하였고 결국 양석환에게 쓰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5회에는 박승욱의 실책과 정수빈의 기습번트 안타, 제라드 영과 풀카운트 승부 끝 볼넷을 허용하여 2사 만루를 만들었고 한박자 빠른 타이밍에 한현희와 교체되었으며 불펜도 1실점만 허용하며 팀은 승리하였다.

3.7. 9~10월

9월 6일 사직 삼성전에 선발 등판하였다. 1회 모든 타구가 잘맞은 타구였음에도 외야수 정면으로 가는 행운으로 이닝을 넘긴 것을 시작으로 4회까지 6출루와 매이닝 득점권 출루를 허용했음에도 행운이 겹치는 제사장 피칭으로 무실점을 이어갔으나 5회가 되자마자 스트레이트 볼넷-3루타(2루수 송구 실책으로 실점)-안타를 연달아 허용하며 강판되었다. 최종 성적은 4이닝 91구 6피안타 3사사구 3실점 3자책 5K로, 4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낸 것이 오히려 놀라운 수준의 제구를 보여주었다. 다만 4경기째 5이닝 이전 강판이라는 전반기 나균안과 크게 다르지 않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7]

9월 18일 사직 LG전에서 6이닝 무실점 7K로 QS를 기록했다. 안타나 볼넷, 실책으로 주자를 출루시켜도 후속타자들을 안정감 있게 잡아내는 등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8] 하지만 이전 경기들에 비해 타선의 득점지원이 터져주지 못한 채로 김상수가 동점을 허용하여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고, 마무리 김원중이 9회에 추가 실점하며 팀은 패배하였다.

한편 김태형 감독은 "시즌이 끝나고 보면 알지 않겠나"면서 시즌 종료 후 예정된 상무 입대를 취소할 가능성도 있다는 뉘앙스의 말을 남겼다. #

4. 시즌 후

5. 총평

<rowcolor=#ffffff> 경기수 이닝 승률 ERA 피안타 피홈런 볼넷 사구 탈삼진 실점 자책점 WHIP QS
19 84 2/3 4 3 0.571 5.31 89 13 44 3 87 54 50 1.57 3

강릉고등학교 시절부터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좌완 에이스로의 성장 가능성을 조금이나마 보여준 시즌이었다. 시즌 초반에는 퓨쳐스리그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1군에 진입하지 못하였으나 5월 25일 삼성 라이온즈 전에서 첫 등판을 시작으로 시즌 끝까지 이탈 없이 1군에서 살아남았다.

지난 2021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세 시즌 연속 6점대 평균자책점과 50이닝도 채 되지 않는 이닝 소화에 그쳤던 것과는 달리, 2024시즌에는 선발 등판 수, 이닝, 평균자책점, 탈삼진, WHIP, BB/9, BB/K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지난 3년보다는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눈에 띄게 안 좋아진 한 가지 요소가 있는데, 피홈런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첫 2년 간 9이닝 당 피홈런이 0.59, 0.58을 기록했지만 2023시즌 0.99에 이어 2024시즌에는 1.38까지 증가했고, 이로 인해 피징타율이 전년 대비 5푼 이상 상승하여 데뷔 후 처음으로 피OPS가 0.800을 넘겼다. 피홈런이 급격히 늘어난 원인에는 포심 패스트볼의 구위 하락을 꼽을 수 있는데, 다음은 스탯티즈에서 작성한 김진욱의 포심 패스트볼 관련 수치를 가져온 것이다.
<rowcolor=#ffffff> 시즌 평균 구속 구사율 피안타율 피출루율 피장타율 피OPS 순출루율 순장타율
2021 144.5 64.7 0.221 0.414 0.327 0.741 0.193 0.106
2022 143.0 62.3 0.286 0.435 0.403 0.838 0.149 0.117
2023 143.4 60.3 0.250 0.396 0.409 0.805 0.146 0.159
2024 141.8 42.1 0.296 0.412 0.546 0.958 0.116 0.250

데뷔 이후 최저 평균 구속, 최저 구사율, 최고 피안타율 및 피장타율, 피OPS, 순피장타율까지 한 눈에 봐도 포심 패스트볼의 구위가 하락한 것을 볼 수 있다. 포심의 구사율이 20%p 가까이 하락함에 따라 슬라이더의 구사율이 기존 18~19%에서 37.3%까지 증가했고, 슬라이더의 피OPS는 0.565로 포심에 비해 훨씬 더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다만 올 시즌은 커브 또한 피OPS가 0.926으로 좋지 못 했고 이는 지난 시즌에 비해 0.150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단 한 가지 나아진 점은 포심의 순출루율이 해마다 낮아지고 있다는 점인데, 이는 볼넷을 적게 주는 대신 정면승부를 하다 보니 피홈런이 증가했다고 볼 수도 있다. 결과적으로 장타 허용이 늘어나긴 했지만, 볼넷의 비율을 줄이며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차지했으니 김진욱의 입장에서 실보다는 득이 많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전반기에 비해서 후반기에는 피홈런이 줄고 탈삼진이 크게 느는 등, 구위가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사사구가 늘며 후반기에 아쉬운 모습을 보인 경기가 자주 있었다. 이는 상무 제대 이후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2026시즌부터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올 수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rowcolor=#ffffff> 시기 경기 이닝 평균자책점 K/9 BB/9 K/BB HR/9 WHIP
전반기 7 30 4.80 7.20 4.20 1.71 2.10 1.53
후반기 12 54 2/3 5.60 10.37 4.94 2.10 0.99 1.59



[1] 경기, 하이라이트, 인터뷰, 기록[2] 무실점으로 막은 구승민이나 세이브를 한 김원중을 투수 수훈 선수로 뽑아도 이상하지 않았는데 김진욱을 수훈선수로 선정했다.[3] 인터뷰1, 인터뷰2, 경기[4] 인터뷰, 경기[5] 물론 KT가 좌투수 상대타율 1위라는 점을 고려해야한다.[6] 김태형 감독은 2사 1,2루에서 김도영과 승부를 하지 말것을 주문하였으나 김진욱은 닥공을 시전했고, 결국 김도영에 이어 소크라테스에게도 안타를 맞았다.[7] 다만 4경기 중 한 경기는 우천 노게임으로 취소되었다.[8] 2회와 3회에 연속으로 무사에 주자 둘을 보내며 선취점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타자 총 6명을 완벽히 틀어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