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김창희의 어록. 김창희는 특유의 성격과 입담으로, 그의 인터뷰나 말 하나하나가 스타크래프트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거만해 보이는 그의 입담이, 초기에는 까임 대상이 되었으나 나중에는 반대로 호감의 대상이 되고 그의 아이콘으로 잡아갔고,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으로 제명된 이후에도 미니홈피 댓글 등을 통해서 스갤러들을 빵빵 터트렸다. 아프리카TV에서 김봉준과 합방한 영상은 그러한 그의 성격을 잘 보여준다.2. 목록
- 강구열 선수는 버그쓴 테란한테는 지지 않는다고 하는데?▲ 아 그 버그가 아니고
- 연승 행진 중이던 이영호를 잡은 소감은?
▲ 상당히 잘하시는 선수를 이겨서 기분이 좋다. 본좌와 한 경기 한다는 생각으로 붙었는데 막상 경기를 해보니까 우리 팀 테란 선수들과 연습하는 기분이었다.
- 승리 소감은? (vs 김성진(프로게이머))
▲ 이겼지만 별로 기분 좋지는 않았다. 최근에 많이 졌기 때문이고 오늘은 당연히 내가 이길 상대였기 때문이다. 상대방 이름을 보고 무난히 하면 내가 이길 거라고 생각했다.
- 테란전 강자 이성은과의 대결이었다.
▲ 상대의 포스가 없었기 때문에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잘하는 선수들에게는 포스가 느껴지는데 오늘은 그렇지 않았다. 상대 유닛의 움직임이 좋지 않았다.
- 가장 위험한 순간은 언제였는가?
▲ 내가 상대의 조이기를 풀어내고 공격을 하다가 갑자기 밀려 버렸다. 여기서 더 밀리면 진다고 생각하며 버텼는데 상대가 무리한 공격을 해줬다. 하지만 상대가 무리하지 않았더라도 내가 이겼을 것 같다.
- 1경기에 출전한 김상욱이 4드론 러시에 패했는데?
▲ 상욱이가 준비를 많이 했는데 상대가 (김)상욱이한테 겁을 먹고 4드론을 한 것 같다. 그래서 내가 화가 나서 커맨드를 다섯 개 정도 지으려고 자원을 모으고 있었는데 두 개 지을 때 GG를 쳤다. 그게 조금 아쉽다.
- 몰래멀티 발견 이후 플레이가 매끄러웠는데? (vs 최인규)
▲ 몰래멀티를 발견한 이후에는 경기를 즐겼다. 천천히 학살하면서 즐기기 모드였다. 발견을 하지 못했어도 충분히 자신이 있을 만큼 준비를 많이 했다. 초반에만 큰 피해를 입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했다.
- 초반 벌처 싸움에서는 밀렸는데? (vs
▲ 유리한 줄 알고 있었고 연습에서도 성적이 좋았는데 선공을 당해서 조금 놀랐다. 순간 ‘좀 하는 선수인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 위험한 순간이 있었는데? (vs 김민제)
▲ 위험하지 않았다. 상대 유닛 컨트롤이 좋지 않아서 충분히 막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 본선에 진출했는데?
▲ 조를 보고 당연히 내가 올라갈 것이라고 믿었다. 조 편성을 보고 자신감이 있었다. 오늘 3저그를 만났는데 심리전을 섞어서 즉흥적인 경기를 펼쳤다.
- 이윤열과 서지훈을 내리 꺾었는데? (vs 서지훈)
▲ 그냥 테란이라고 생각하고 경기했다. 그래서 준비하는데 별로 힘들지 않았다.
- 하고 싶은 말은?
▶ 연습을 도와준 '좌상원', '우- 김봉준:
▲ 딱 한번 해봤어요. 옛날에 마막장 시절에 내려가고 있을 때 한 번 해봤어요.[2]
- 김캐리:
▲ 저요? 김택용 이겼잖아요.
- 박용욱:
▲ 이영한 조요. 그 선수가 제일 못하잖아요[3].
아래는 타 선수들의
- 온게임넷의 어떤 선수와 맞붙고 싶은가?
▶
─STX SouL
-
▶프로게이머가 상대와 맞대결을 하기 전에는 도발해도 좋다. 그렇지만 이기고 나서 다른 선수와 비교를 하게 되면 보기에 좋지 않다.
─STX SouL
- 겸손이 컨셉트인가?
▶ 나는 그다지 겸손한 편이 아니다. 단지 나보다 게임을 오래하고, 많이 한 선배들을 보면 예의를 갖추는 것이 인간적인 도리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배웠고 그렇게 실천하고 있다. 선배들이 먼저 나서서 인사하는 것보다 후배들이 자발적으로 인사하고 안부도 물었으면 좋겠다.
─STX SouL
- 상대 멀티기지에 넥서스를 소환했다.
▶개인적으로 당한 것이 있었고[4]
─SK텔레콤 T1 도재욱
- 세리머니는 미리 준비했나?
▶ 마음 먹고 온 것은 아니지만
─SK텔레콤 T1 도재욱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
─SK텔레콤 T1 도재욱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내 세리머니를 보고 말들이 많더라.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나는 내가 당한 것에 조금 더 보태서 되돌려준 것 뿐이라는 것이다.
─SK텔레콤 T1 도재욱
- 더 하고 싶은 말은?
▶ 이틀 전에 배틀넷에서 연습 상대를 구하기 위해 채널에 있었다.
─웅진 스타즈 김승현,
- 평소에 하지 않던 전진 커맨드 센터를 보여줬는데
▶ 하려고 한 것은 아니다. 상황이 내가 많이 유리했는데 상대가 포기하지 않고 계속 공격을 하더라. 마지막 공격이라고 생각하고 병력을 보냈는데 그 병력에 SCV가 끼어 있었다. 어제 밤에 배틀넷에서
-CJ 엔투스 변형태, 아발론 MSL 16강전 對
-뒷담화 촬영 중 송병구와 김태형의 대화 내용
[1] 이 발언이 역사적인 김창희 어록의 시작이다.[2] 김봉준과의 아프리카 합방에서... 근데 정작 망발론에서는 패했잖아?[3] 그 뒤 김창희는 시드권자 네 명 중에서 그나마 제일 붙어볼만 하다는 말로 포장했다. 시드 따본적도 없는 놈이(...)...[4] 이전에 배넷에서 마패를 당한 뒤에 다퉜다고 한며 이후에는 다시 만난 프로리그 경기에서 또 마패를 당했다.[5] 건너편에 앉아있던 한상봉을 언급했다. 한상봉이 한창 송병구와 감정의 골이 깊었을 때 송병구와 화해하고 싶었으나 화해를 하면 자극제가 사라지는 것이라 화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6] 중간 내용이 편집됐는데 아마도 (커리어없이) 안하무인으로 거만하게 다니는 행동을 말하는 듯.[7] 이후 송병구는 선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앞에 앉아있던 한상봉이 알아챈 듯한 리액션을 보였고 박용욱이 창희야~ 하고 멀리 외치는 걸로 보아 99% 김창희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8] 얼마 안 있어 송병구는 같은 팀원 중 김창희와 친한 선수 한 명이 김창희와 배틀넷에서 채팅을 한 걸 우연히 봤는데, 배틀넷에서는 방송보다 더 했다라고 술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