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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시즌 | → | 2024 시즌 | → | 공백기 |
1. LCK 스토브리그/2023
2023년 11월 21일 스토브리그 시작과 동시에 FA로 풀렸고, 그 다음날인 11월 22일에는 디플러스 기아 디스코드에 팬들에게 보내는 작별인사글을 작성하며 완전히 디플러스를 떠나게 되었다.원래대로면 2024년에 입대를 해야 했으나, 본인이 1년 더 미루는데 성공했다고 하여 2024 시즌에도 현역으로 활동하게 되었다.[1] 차기 행선지는 아직 정해진 바 없으나, 여러 썰쟁이들에 의하면 '본인의 3번째 친정팀으로의 복귀 가능성이 제일 높다'고 공통적으로 증언하고 있다.
11월 23일 LCK의 한 팀과 계약을 완료하였다는 고용준 기자의 단독 기사가 보도되었다.# 해당 시점에서 대부분 팀들이 바텀 주전이 확정되었기에 사실상 유일하게 주전 발표를 하지 않은 KT행이 확정되었고, 안그래도 모기업에서 통수를 맞으며 우울에 빠진 KT 팬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2]
2. 2024 LoL Champions Korea Spring
2.1. 1라운드
2024 Spring "KT Deft" |
그러나 2주차 광동과의 경기에서는 오랜만에 저점이 뜨면서 베릴, 퍼펙트와 함께 팀의 패배에 일조하고 말았다. 1세트에서는 케이틀린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2세트에선 라인전 단계를 빼면 팀원들에 휘말리면서 패배했고, 오히려 3세트에서는 드레이븐을 꼽았으나 상대 칼나타 조합에게 초반부터 박살이 나면서 역전패를 허용했다.
T1과의 경기는 예상대로 패배하고 말았다. 1세트에선 베릴과 칼리-알리 조합을 꾸리며 탑의 부진에도 게임을 완전히 박살내며 팬들에게 기대감을 불어넣었으나, 2세트는 퍼펙트가 제우스 상대로 계속 부진하였고, 데프트-베릴도 1세트만큼의 저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아쉽게 패배하였다. 3세트는 경기를 보는 것이 힘들 정도로 T1의 말려죽이기 운영에 속절없이 당해버리며 허무하게 매치를 내주고 말았다.
이로써 KT는 2주차에 전패하고 말았다. 물론 두 경기 모두 1:2패하긴 했지만, 광동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폼은 1주차 디플러스 기아와의 경기와 비교하면 같은 팀이 맞나 싶을 정도의 기복을 보여주고 말았기에, 이것이 해결되어야만 데프트의 KT가 대권을 노릴 수 있어 보인다.
OK브리온과의 경기에서는 2주차의 설욕을 씻어내듯 상대를 2:0으로 완파했다. 데프트도 노련함을 과시하며, 1세트에는 베릴과 세나-탐켄치 조합을 꺼내 게임 내내 바텀차이를 내주었다. 하지만 브리온은 이전의 여력을 보여주지 목한 채로 현재 10위로 내려앉아있기 때문에, 아직은 더욱 증명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다음 경기는 22년 자신을 버린 친정팀 DRX와의 경기였다. DRX는 작년의 결과를 뒤집지 못하고 계속해서 부진을 겪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이 KT의 무난한 2:0 승리를 예측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DRX가 첫세트를 따내는 이변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3세트동안 표식 3번, bdd 1번으로 총 4번의 바론 스틸이 나오면서, 다행히 KT가 2:1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KT는 일단 이기긴 하였으나, 이번 스프링 내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준 DRX에게 1세트를 내주어버려 기복이 심하다는 평가를 벗지 못했다. 4주차 첫 상대는 다름아닌 현재 전승을 달리고 있는 젠지기에,4주차까지 설날로 인해 기간이 있기 때문에, 이 기간동안 팀합을 다지는 것이 필요해보인다.
젠지와의 4주차 경기는 대부분이 1라운드 전승을 노리고 있는 젠지에게 무난히 0:2로 패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1세트 데프트는 세나를 잡아 초반 표식-베릴과 합작하여 퍼스트블러드를 만들어냈지만, 얼마 가지 않아 시야장악을 하려다 페이즈-리헨즈 듀오에게 발각돼 짤리고 만다. 하지만 표식의 좋은 커버로 말리지는 않았고, 이후 단식 세나를 대신해 cs를 든든히 챙긴 베릴의 노틸러스가 표식과 함께 활약하며 1세트를 따낸다. 2세트에서도 세나-노틸러스 조합을 꺼내 단식 세나를 사용한다. 2렙 타이밍 때 캐니언이 무리해서 바텀 다이브를 시도해봤지만, 체력관리가 잘 돼있던 데프트는 노련미를 보여주며 살아남았고, 젠지는 초반부터 운영이 완전히 말린 반면 이 과정에서 cs와 킬을 모두 챙긴 베릴은 ‘먹은 베릴은 다르다’라는 해설진의 말처럼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게임 내내 압도하며 젠지 상대로 2세트도 따냈다. 해설진이 이전에도 지적했던 ‘데프트에게 세나를 주지 마라’가 이 매치에서 증명된 셈.
결국 1, 2세트 내리 승리하며 2:0으로 젠지에게 역배를 터뜨리며 기분 좋은 승리를 따내었다. 표식과 베릴이 워낙 돋보여 묻힌 감이 있지만 베릴에게 cs를 몰아주면서도 자신의 성장이 밀리지 않으며 팀을 상황적절히 보조해준 데프트의 역할도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5주차 한화생명전에서는 스몰더를 처음으로 픽했는데, 경기가 초장기전에 접어들면서 어마어마한 양의 스택을 쌓았음에도 점멸을 들고 요네 궁을 게속 반응하지못하여 딜을못넣고 사망하여 패배하였다.
2.2. 2라운드
2R 첫 경기 T1전과 1R에 이겼던 젠지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마땅히 보여주지 못하며 연패했다.디플러스 상대로도 상대 원딜 에이밍에게 전반적으로 밀렸다.
7주차에는 피어엑스 상대로 4연패를 끊고 승리를 거뒀다.
2024 LCK Spring 펜타킬 | |||
BOT | 제리 | 김혁규 (Deft) 시즌 4호 펜타킬 (LCK 통산 75호 펜타킬) |
2.3. 플레이오프
그러나 포스트시즌에서 디플러스 상대로 엄청난 혈투를 벌였으나, 결과적으로 상대 바텀인 에이밍-켈린에게 캐리력이 밀리며 패배하고, 스프링 시즌을 5위로 마무리했다.2.4. 스프링 총평
하지만 결국 플레이오프에선, 첫 MSI였던 2015년 이후로 9년만에 진출을 원했음에도 디플러스에게 발목을 잡히며 MSI 우승이 처음이자 마지막 MSI가 되어 버렸다. 이제는 에이징 커브를 더 이상 숨기기 어려운 상황이 와버렸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3.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내년에 입대를 하게 된다면 이번 서머시즌이 데프트가 선수로서 치르는 사실상의 마지막 LCK가 된다. 군 전역 이후 LCK로 귀환한 사례가 있긴 하나, 나이가 아주 중요한 원딜 포지션에서 현재 나이도 거의 한계점까지 온 상황이라 포지션 변경이라도 하지 않는 한 이번 시즌이 선수로서의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 유력하다.3.1. 1라운드
2024 Summer "KT Deft" |
OK브리온과의 4패팀 간 멸망전에서는 졸전 끝에 승리하며 드디어 연패를 끊어내고 시즌 첫승을 거뒀다.
LCK Record Standing | |
Deft 김혁규 | |
LCK 통산 2번째 800전 출전 |
저희는 협곡에서 1대1로 싸우고 있는데 팬 분들은 밖에서 10대1로 싸우고 계신 것 같아서 더 열심히 한 것 같습니다.
경기 이후 진행된 데프트의 기자회견에서
3주차 SATURDAY SHOWDOWN으로 뽑힌 T1전, 1세트에서는 이즈리얼을 들고 주요 한타마다 스카너의 꿰뚫기에 당하며 패배의 원흉이 되었다. 2세트에서는 자신을 상징하는 픽인 징크스를 픽해 이번에는 죽어도 꿰뚫기는 안 당한다는 일념으로 좋은 활약을 보이며 한타를 보조했다.[4] 3세트에선 다시 이즈리얼을 픽해 베릴의 브라움과 함께 기막힌 인베이드 전략으로 크게 이득을 보며 시작했다. 4용 한타에서 앞비전으로 들어갔다가 속박과 궁극기를 다 맞고 바로 터져버리는 대퍼를 저지르긴 했으나 마공용 영혼을 먹은 덕에 밸류의 열세를 조금은 만회할 수 있었고, 장로한타에서 승리하며 누구도 예상치 못한 업셋을 이루어냈다.경기 이후 진행된 데프트의 기자회견에서
다만 2승을 했음에도 저점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꽤나 찜찜한 부분이다. 이번 경기 내에서도 명암이 뚜렷하게 드러났는데, 전체적으로 보았을때 베테랑의 노련미를 뽐낸 것, 그중 3세트 승리의 초석이었던 인베이드 제안과 같은 날카로운 판단력은 좋았지만 자칫하면 게임이 넘어갈 뻔한 실수들이 너무 많았다. 특히 T1전 1세트 2연 꿰뚫기로 비등한 게임을 불리하게 전환한 것과, 3세트 역전의 단초를 제공한 자이라 궁극기에 앞비전으로 프리덤 다이브를 하는 장면은 명백하게 절차부심하고 피드백이 필요한 부분. 스프링 시즌의 광동과 같이 원딜이 불안하면 승리공식이 단순화되기에 하루빨리 이러한 불안정성을 개선해야 한다. 다행인 점은 제일 개선되지 않을 것 같았던, 그리고 실제로도 제일 개선되기 힘든 환장할 스킬샷과 빈약한 라인전적인 측면만큼은 이미 보강이 되었으니 위의 단점만 잘 보완한다면 진짜로 라스트 댄스를 성공하는 것도 허황된 꿈이 아니다.
이후 동부 3팀과의 경기를 내리 2대 0으로 깔끔하게 승리하면서 4연패 후 5연승으로 1라운드를 6위로 마무리했다.
3.2. 2라운드
팀의 경기력이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본인 역시 레고라는 별명에 걸맞은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폼이 좋을 때는 젠지와 한화를 상대로도 밀리지 않은 반면, 나쁠 때는 제리를 잡고 오로라에게 계속해서 죽어 주는 등의 모습을 보여줬다.3.3. 플레이오프
미드의 비디디가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전체적으로 구마유시에게 활약이 밀리면서 1대 3으로 패배, 아쉬운 모습으로 자신의 마지막 롤챔스 경기를 끝마치게 되었다.4. 리그 오브 레전드 2024 월드 챔피언십/선발전/LCK
사실상 내년 군 입대가 확정[5] 되는 가운데 데프트의 선수 생활 마지막 선발전으로, 최종전 진출전 상대는 1차전은 BNK FearX, KT가 승리시에는 2차전 T1이 된다. 마지막 월즈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사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4.1. 최종전 진출전
아직 본인이 끝나지 않았음을 증명하듯이 1세트에선 직스로, 2,3세트에선 진으로 엄청난 스킬 적중률을 보여주면서 상대 원딜 헤나를 압살하고 최종전으로 가게 되었다.4.2. 4시드 결정전
최종전에 다시 T1을 상대하게 되었다. 역캐리를 하진 않았지만 전날 심어준 기대에 비해서는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며 2:3으로 패배하면서 롤드컵 진출이 좌절되었고, 그에 따라 데프트의 라스트 댄스도 최종전에서 끝나게 되었다.5. 시즌 총평
고점과 저점을 오간 데프트였으나 선발전에서 다시 한 번 부활하며 4시드의 악마, 선발전의 악마의 명성을 이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데프트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고, 군 입대 이전 마지막 시즌을 마무리짓게 되었다.군 입대 마지막 시즌인 2024년에 2022 시즌 영광의 순간을 함께했던 표식, 베릴과 한 팀에서 다시 뭉치면서 팬들의 기대를 모았으나, 2년 전에 비해 전반적으로 약해진 본인의 체급, 그리고 신인 이슈가 터진 탑, 마지막으로 감코진의 밴픽 문제까지 겹쳤고, 그 때의 영광을 재현해 내는 것은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었다.
6. 군 입대로 인한 공백기
See You "Deft" |
데프트 "전역하고 다시 선수 도전할 것" | KT롤스터 강동훈 감독, 데프트 김혁규 인터뷰 (플포이스포츠) |
이후 개인방송에서 밝히기를 입영통지서 발부는 월즈 결승전 이후로 미뤄놨고, 그 이후 날아오는 입영통지서는 진짜로 더 못 미룬다고 공언하며 군입대 공백기가 확정되었다.
6.1. FAREWELL DEFT
FAREWELL DEFT |
군입대 공백기 전 송별회를 kt 게임단에서 준비했다. 기념 굿즈가 현장에서 다양하게 준비됐고, 이후 온라인 판매도 진행 예정이다. 치지직 개인 채널로 온라인 송출을 진행한다.
선수 생활을 함께했던 선수와 감코들의 송별 영상과 역대 데프트 하이라이트 상영이 이어졌다. 현장에 참여한 현역 선수들의 추가 인사를 거쳐 사전 질문받은 QnA가 진행되었다. 범진의 축하공연 후 현장 팬들의 감사 인사 시간이 이어졌다.
현장에도 두두, 도란, 라스칼, 리퍼, 폰, 마타, 비디디, 베릴, 킹겐, 캐니언, 제카, 히라이 등등 팀을 가리지 않고 많은 선수, 감코들이 참가했다.[7]
[1] 참고로 병역법에서 규정하는 국내 거소 군미필자의 최대 연기 가능 연령이 만 28세인데, 데프트가 올해 10월부터 만 28세가 되기 때문에 이젠 진짜로 더 이상의 입영연기는 불가능하다.데프트의초슈퍼울트라진짜로찐찐찐찐라스트댄스[2] 기커비에리가 해체된 것은 너무나도 슬픈 일이었지만 데프트 리턴 소식에 '집 나갔던 막내아들이 맏형이 되어 돌아온 느낌'이라며 큰 환영을 하였다.[3] 한상용 전 감독에 따르면 디플러스 기아의 더 좋은 제안을 거절한 후 자발적으로 페이컷을 해 계약했다고 한다. 정황상 표식과 함께 뛸 수 있는 팀을 원했던 듯 하다.[4] 마지막 한타에서는 상대의 포커싱에 당하긴 했지만 이미 다른 아군들의 성장까지 충분히 올라온 상태였다[5] 본인 언급으로 내년에 군입대를 가게 되었다고 밝히며, 군입대 전에 유럽행 티켓을 얻어 마지막으로 해외로 가고싶다고 밝혔다.[6] 물론 이 둘의 경우 북미에서 워낙 오래 뛰었기 때문에 미국 영주권을 따내어 군 입대를 최대한 미루거나, 아예 빠질 수가 있어 계속해서 기량 유지가 가능하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군대 공백이 치명적인 것이 2년 이후면 대부분 선수들의 황혼기가 지나는 나이인것 뿐만이 아니라 2년간 게임을 거의 쉬면서 감각을 잃어버리는 것이 무척 크다.[7] 라스칼, 도란, 킹겐, 제카, 베릴은 KZ/DRX에서, 폰은 EDG와 KT와 KZ, 킹존에서, 마타와 비디디와 히라이는 KT에서, 두두는 HLE에서, 캐니언은 DK에서 함께 활동했다. 리퍼는 데프트를 보고 프로를 꿈꾸며 DRX 연습생으로 입단했다가 데프트에게 벽을 느껴 포기하고, 이후 2022년 데프트의 미라클 런을 보고 프로에 다시 도전해 데뷔에 성공한, 데프트에게 매우 큰 영향을 받은 원딜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