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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규/선수 경력/2014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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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규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3 시즌 2014 시즌 2015 시즌

1. PANDORA TV Champions Winter 2013-2014

그러다가 2013 - 2014 윈터에서 처음으로 8강에 승선했다. 그러나 8강 상대는 당시 최강의 팀으로 군림하던 SKK였고, WCG 선발전에서의 기세와는 달리 0:3으로 맥없이 무너지며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되었다.

2. HOT6 Champions Spring 2014

파일:데프트14스.png
2014 Spring 'SSB Deft'
HOT6 Champions Spring 2014 KDA 챔피언
2014 스프링부터 제대로 포텐이 터지기 시작했다. 그 전부터 연습 때는 엄청난 기량을 뽐냈지만 실제 대회에서는 그 정도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었는데 그 효과가 스프링부터 터지기 시작하였고, 더불어 다데가 합류함과 동시에 블루는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16강에서는 무난하게 8강 진출에 성공하였고, 8강에서 프로스트를 상대했을때 1세트는 패했지만 2세트에서는 잘 안 쓰이는 바루스를 픽해 승리했고 3, 4세트에서는 임프로부터 최고라고 평가받은 이즈리얼로 최고의 실력을 보여주면서 프로스트를 3:1로 꺾고 4강에 올라갔다.

4강전 상대는 형제 팀인 오존. 1세트는 뉴 메타의 실패로 내줬지만 2세트는 다데의 환상적인 야스오 플레이로 승리하였고, 3세트에서는 코그모를 픽해 힐의 지원을 받으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4세트에서는 역전승을 거두면서 첫 결승 진출에 성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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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에서는 나진 실드를 상대로 맞았는데, 1세트에서는 루시안을 픽해 제파트위치 이상의 활약을 하였지만 반대로 2세트에서는 트위치를 픽하며 초반에 선취점을 땄음에도 불구하고 루시안을 상대에게 내줘 경기를 패하였다. 3세트에서는 코그모를 픽해 딜을 잘 넣으면서 트리플 킬을 하며 활약했고, 4세트에서는 그야말로 코그모로 실드를 박살내며 승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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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트는 이번 스프링을 우승함으로써 아쉬웠던 작년의 기억을 털어내고 커리어 최초로 LCK 우승을 달성하였다.

3. SKT LTE-A LoL 마스터즈 2014

2014 롤 마스터즈에서는 임프의 응급실행으로 세 경기 모두 출전했다. 2세트에서는 오존에 합류해서 마타나 다른 팀원들과 다소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스텔스에게 밀렸으나, 3세트에서 국내에서 잘 쓰이지 않는 징크스온게임넷 방송에서 처음으로 사용했고 복수에 성공했다. 준결승에서도 CJ를 상대로 무난하게 승리하였고, 결승전에서는 SKT를 3: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였다. 특히 2세트에서는 코그모로 노데스를 기록했다.

팀원들의 말에 따르면 아직도 연습 때의 기량이 100% 안 나오고 있다고 한다. 처음 등장했을 때는 무대 울렁증이 있었는지 그렇게까지 잘하는 모습은 아니었으나, 이후 갈수록 기량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만약 성장을 제대로 해서 연습 때의 기량을 모두 발휘할 수 있다면 현재 원거리 딜러들 중에서 가장 큰 잠재력을 지닌 선수라고 얘기만 돌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리고 스프링을 기점으로 포텐이 급격하게 터지면서 스프링은 물론이고 마스터즈에서도 괴물 같은 피지컬과 완벽한 포지셔닝, 딜링과 상황 판단, 이즈리얼, 루시안, 트위치, 코그모, 징크스, 바루스 등 막기가 불가능한 챔피언 폭으로 팀을 캐리했다. 특히 코그모, 트위치를 잡았을 때의 캐리력은 압도적이다. 솔랭에서도 아이디 2개를 항상 5위권에 올려놓는 등 그야말로 현재 최고의 원딜이라 해도 부족함이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포텐이 터진 가장 큰 원인으로는 미드가 바뀌며 팀에 다데가 들어온 것이 결정적으로 지목되고 있다. 데프트에게 쏠리던 어그로가 분산됐고, 특히 한타에서는 인파이트 스타일의 다데가 적진 한복판으로 파고들어 어그로를 독점하는 탓에 프리딜이 가능해졌다는 것. 또한 한타 오더를 다데가 하게 되면서 팀원 모두가 언제 치고 빠져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고. 물론 데프트의 실력 향상도 원인이겠지만, 그것만으로는 만년 조별 리그 탈락이나 8강이 한계였던 원딜러가 한 시즌 만에 월드 클래스가 된 것을 설명하기는 어렵다.

4. HOT6 Champions Summer 2014

파일:데프트14섬.png
2014 Summer 'SSB Deft'
비교적 약체인 IM #1을 상대로 무난하게 2:0으로 승리하였고 본인 역시 좋은 모습을 보였다.

SKK와의 경기에서는 1세트는 초반에 좀 불리하게 흘러갔지만 에이콘의 활약으로 역전했으며, 스피릿 역시 바론 스틸을 하였고 이 경기에서는 카직스로 4단 진화에 성공하였다. 2세트에서는 루시안을 픽해 하트브라움과 더불어 활약하였다. 그리고 봇에서 계속해서 애니를 끊어내며 격차를 벌렸고 결국 블루가 승리하면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IM #2와의 경기에서 불의의 일격을 맞았는데, 프로즌럭스다데를 제외하고 다 초토화되다시피 했다. 결국 패배하면서 전승 우승은 실패하였다. 하지만 2세트에선 문도바루스로 카운터치면서 깔끔하게 복수, 2승 1무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8강에서는 블레이즈를 탈락시킨 스텔스와 겨뤘는데 상대는 요즘 핫한 캡틴잭. 1세트에서는 트위치를 픽해 질리언의 궁극기와 케일의 궁극기 지원을 받으면서 엄청난 화력을 내며 장기전에서 승리하였다. 2세트에서는 잘 나오지 않는 코르키를 픽했고, 그야말로 캡틴잭을 압살하면서 게임을 캐리했으나 중간중간 멋진 무빙을 보여주고 트리스타나를 잡아낸 다데가 MVP를 획득하였다. 3세트에서는 다시 코르키를 픽했고 또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면서 이번 시즌 첫 MVP를 따내고 팀도 승리하였다. 이번 8강에서 승리하면서 월즈 직행에 성공하였다.

하지만 이어진 4강 화이트전에서는 트위치를 들고 댄디렝가에게 지속적으로 잘리기도 하고 라인전 전체적으로 임프 - 마타 듀오를 상대로 지고 들어가다가 한타에서 극복한 케이스라 뭔가 애매하다는 느낌이 있다. 사실 한타에서 본인이 극복했다기보다는 다데와 에이콘이 잘해준 것이 컸다.

이 평가는 결국 결승전 1세트에서 우려가 아닌 현실로 드러났다. 데프트는 트리스타나를 들고 지속적으로 스펠이 빠지고, 스펠이 없음에도 무리하면서 라인을 먹다가 애로우에게 솔킬을 당하는 등 안 좋은 모습을 연이어 보여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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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세트와 3세트에서는 하드 캐리하여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의식적으로 밴픽부터 시작해서 실제 경기 안에서까지 데프트의 캐리력을 믿고 팀원들이 밀어준 경기였는데 모두 그 보답을 했다. 다만 4세트에서는 팀에 케일과 질리언이라는 생존을 한 번 더 보장시켜주는 존재들이 있어서였는지 트위치의 은신으로 무리하게 암살이 되지도 않는 마오카이를 때렸다가 뒤를 잡혀 전원이 전사하는 그림을 만드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1, 4세트 패배의 여파 때문이었는지 트리스타나나 트위치가 아닌 코르키를 블라인드 픽에서 선택했는데 결과적으로 준우승에 머물고 말았다. 5세트만 딱 떼어놓고 보면 애로우보다는 데프트의 컨디션이 더 좋아 보였기 때문에 같이 코그모를 한다거나, 트리스타나 같이 극후반 하드 캐리 원딜을 선택했다면 상대의 실수를 두 번 받아먹는 과정 속에서 역전까지 바라볼 수 있지 않았을까 했지만 코르키라는 챔피언의 특성상 다소 역부족이었고 마지막 한타에서는 그다지 힘을 쓰지 못했다.

결승전을 통해 확인된 건 여전히 데프트는 잘하는 원딜이며, 원탑이라 불려도 모자람이 없지만 경기마다 기복이 다소 심했다는 것이다. 정신없는 한타 때 상대의 스킬을 피하면서 딜을 다 넣는다든지 하는 화려한 무빙은 여과없이 보여주었지만 안 풀릴 땐 한없이 무력하게 죽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서머 결승에서 무너졌더라도 서킷 포인트 1위로 월즈 진출을 이미 확정지은 만큼 남은 시간 동안 팀원들과 더 내실을 다지고 멘탈을 다잡아 제 기량을 월즈에서 다 발휘할 수만 있다면 충분히 팀을 우승권으로 갖다놓을 수 있는 개인기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또한 서머 결승에서 상대를 너무 얕본 것일 수도 있는 게, 새로운 카드를 준비했다는 게 하필이면 베인제이스였다.

5. 리그 오브 레전드 2014 월드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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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Worlds 'SSB Deft'
데뷔 첫 월즈 진출이다. 많은 팬들이 데프트의 미친 퍼포먼스를 기대하였으나 약간 아쉬운 퍼스먼스를 선보였다. 특히 프나틱전에서 레클레스 상대로 부진한 폼을 보이며 패배하였고 결국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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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그룹 스테이지 LMQ전에서는 코르키로 트리플 킬을 한 후 시간차를 두어 더블 킬을 한 탓에 적들을 다 처지했지만 더블 킬로 기록되며 정식 펜타킬이 아닌 비공식 펜타킬을 달성하였다.

특히 바론 한타에서는 트리플 킬을 하며 경기를 끝내버렸다. 16/1/6이라는 무시무시한 KDA를 기록했다. 참고로 딜량 기준으로 LMQ 챔피언 전원이 가한 피해량보다 데프트 혼자서 가한 피해량이 더 많았다. 이후 남은 경기를 이기며 5승 1패를 해 조 1위로 8강에 진출하였다.

8강 C9전에서는 상대 원딜인 스니키에게 솔킬을 따이는 등 크게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 경기의 대미는 4세트 마지막이었는데,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블루가 약간 방심한 틈에 야스오리 신에게 궁극기를 맞고 전사했고, 게다가 트위치까지 이퀄라이저 미사일을 맞으면서 사망, 옆에 있던 마오카이까지 덤으로 사망하면서 블루의 모든 딜러진이 전사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미 아이템 차이가 꽤 벌어져 있던 C9은 과감하게 적 본진을 미는 선택을 했고, 2차 억제기와 쌍둥이 타워까지 밀어내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C9은 타워와 넥서스를 미는 데에만 신경을 쓰느라 나미의 물의 감옥을 제대로 신경쓰지 못해 계속해서 시간이 끌리는 실수를 범했고, 덤으로 렝가에게 시간이 끌려 귀환한 렝가와 야스오 - 트위치 순으로 부활한 블루의 맹공에 결국 넥서스를 깨지 못했고 그대로 밀리며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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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팀 화이트와의 4강전에서는 딱히 못한 부분은 없었지만 무너지는 팀을 구해낼 수는 없었다. 4강 3세트에서의 너무나도 무기력한 압도적인 패배로 인해 멘탈 수습이 불가능해져 울음을 멈추지 못하고 세트장에서 빨리 나가버렸다. 임프도 당황한 듯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이후 임프가 데프트를 위로해 주기도 했다.

6. 시즌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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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우승과 서머 준우승을 하였고 월즈는 4강에서 탈락했으며 데프트 본인의 기량보다 아쉬운 월즈를 보내게 되면서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되었다. 이후 중국 리그인 LPL로 간다는 소식이 나오며 국내 팬들이 아쉬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