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일본말로는 칸케리라고 하는데, 일설에 의하면 칸케리(캔차기)는 원래는 미국의 놀이이며, 캔자스의 케리 기리엄이란 통조림 공장 직원이 검품에서 불가판정을 받은 불량품을 차고 놀던 것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라고 파니포니 대시라는 만화에서 주장했다.룰도 몹시 간단한 편이고, 놀이의 특성상 초딩들이 자주 할 것 같지만, 오히려 실상은 급식 다 먹고 할 짓 없는 중딩들이 자주 한다. 고등학생들은 각종 전자장비 덕분에 그냥 닥치고 교실에서 논다. 밖에서 놀아도 축구나 농구 정도.
헌데 한번 시작하고 나면 은근히 중독성이 있는 놀이인지라 자칫 방심하면 금세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뛰어다니는 자신을 볼 수 있다.
이 룰을 응용한 보드게임도 있다.
2. 하는 방법
- 내용물을 소비한 빈 캔을 하나 구한 후 적당한 장소에 캔을 세운다. 캔이 없으면 페트병도 상관 없지만 무게가 가벼워 잘 날아가지 않고, 무엇보다 퀭 하는 타격음이 없어 공허하다. 더불어 깡통도 좀 두꺼운 철깡통이 적당. 얇은 알루미늄 깡통은 한번만 차도 찌그러진다.
- 가위바위보 등으로 술래 역을 정한다.
- 술래가 뽑히면 아무나 캔을 차서 멀리 보낸다.
- 술래는 근처의 벽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할 때 처럼 벽에 얼굴을 묻고 시야를 가린 채 10을 센다.[1]
- 그 동안 나머지 인원들은 이곳 저곳에 숨는다. 이 놀이는 시가지 전용 놀이이다.
- 숫자를 다 센 술래는 주위를 탐색해 캔을 찾은 다음 처음 세운 장소에 놔둔다. 이 곳이 이 놀이의 관전 포인트.
- 술래는 이제 본격적으로 다른 아이들을 잡기 위해 탐색을 시작한다.
- 술래가 다른 아이를 포로로 잡는 메커니즘은, 아이를 발견 → 냅다 캔으로 뛰어간다 → 캔을 밟으며 찾은 아이의 이름을 말한다. 잡힌 아이는 깡통근처에 대기
- 술래에게 잡히지 않은 아이가 술래보다 빨리 깡통을 차면 술래에게 잡힌 아이는 모두 해방되어 숨을 수 있다. 더불어 술래가 깡통을 밟을 때 깡통이 넘어져도 해방된다.
- 술래가 아닌 아이들은 술래가 자신들을 찾기 위해 캔에서 멀리 떨어졌을때 (나와 캔과의 거리가 술래와 캔과의 거리보다 가까워졌을때) 재빨리 뛰쳐나와서 깡통을 차버림으로서 술래를 패배시킬수 있다. 단, 이것은 술래에게 나 여기 있소 하며 모습을 보이는 방법이기 때문에 술래보다 달리기가 느리다면 되려 역관광 당할 수 있다.
이것을 응용한 방법으로서, 처음부터 캔이 세워지는 장소 근처에 숨어있다가 술래가 행동을 개시한 그 순간에 뛰쳐나와서 캔을 걷어 차는 전략이 있다. 심지어 잠입에 소질을 보이는 닌자와 같은 아이들은 애초에 숨는것을 포기하고 술래의 등 뒤에 숨을 죽이고 서 있다가 6 번 상황이 종료되자마자 캔을 걷어차는 비범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막상 당하면 술래로서는 참 어이가 없다. - 만약 술래가 다른 아이들을 모두 찾으면 게임은 끝나고 잡혔던 아이들 중에서 차기 술래를 선발한다. 보통 술래였던 아이는 차기 술래 선출에서 제외된다.
이후 반복. 보통 캔이 차기 힘들 정도가 되면 끝나는 듯하다.
[1] 바리에이션에 따라 이 절차가 생략되고 캔을 찾으러 가는 동안 숨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