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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할배/프랑스 - 스위스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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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할배 여행지
프랑스 - 스위스 대만 스페인 두바이 - 그리스 독일 - 체코 - 오스트리아

1. 개요2. 여행 경로
2.1. 1화(2013.7.05)2.2. 2화(2013.7.12)2.3. 3화(2013.7.19)2.4. 4화(2013.7.26)2.5. 5화(2013.8.02)2.6. 6화(2013.8.09)2.7. 최종화(2013.8.16)
3. 관련 문서

1. 개요

꽃보다 할배 프랑스 - 스위스 편 에피소드를 정리한 항목.
2013년 6월 2일부터 6월 12일까지 사전제작으로 촬영되었다.

2. 여행 경로

파일:external/img.lifestyler.co.kr/C86SM9LOLOBQKK1CFFLX.jpg

2.1. 1화(2013.7.05)

대망의 첫 방송. 그동안 예고방송으로 나왔던 내용들이 하나씩 나오며, 나PD가 할배 4명+ 이서진을 섭외하는 과정이 나온다.[1] 더구나 준비 과정 중에서 방송에서 맡은 배역과 달리 애처가, 손주 바보 같은 의외의 모습을 보이는 할배 4명의 모습은 훈훈하다. 하지만 이서진 섭외에서 나오는 자막은 압권.

인천국제공항에서 먼저 집결할 때, 자신의 등 뒤에서 슬그머니 나타난 H4를 보고 화들짝 놀라고 멘붕당한 이서진의 모습은 빅재미. 그동안 걸그룹 소녀시대의 써니와 포미닛의 현아가 자신과 같이 가는 것으로 알고 있었단다.[2] 하지만 그것은 나PD와 매니저의 짜고 친 고스톱이었다. 이순재가 '억지로 가면 안 된다'며 같이 갈 건지 아닌지 결정하라고 하자 이서진은 "제가 어떻게 안 간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대답. 그리고 사실을 알게되자마자 나PD를 분노의 눈빛으로 한 방 날릴듯이 째려본다. 나PD:나 때릴꺼야? 때릴꺼야? 그리고 소속사에게 계약해지를 통보하고[3], 나PD로부터 기본 설명을 들은 후 프랑스 파리에 도착.

파리에 도착하고나서 이서진의 고생이 시작된다. 아주 절절하게.

샤를 드골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소식을 듣고 기다리고 있었던 파리 유학생 소녀들의 마중을 받고 그녀들의 도움을 받아 공항 관광정보센터에서 정보를 얻어 지하철까지 탄 것은 좋았는데... 막장환승으로 유명한 RER-지하철 환승역인 샤틀레(Chatelet)역에서 앞으로의 일들을 예고하는 듯이 난리가 났다. 이순재 할배의 직진본능이 발동하고, 박근형 할배가 덩달아 따라간 것. 때문에 환승 게이트에서 차표 때문에 애먹은 이서진 이하 남은 사람들은 패닉. 환승 게이트에서 열린 헬게이트(...) 게다가 환승역이지만 길이가 무지 길어서 그나마 간신히 합류하고도 백일섭 할배의 아내분께서 제작진과 같이 먹으라고 미리 싸준 장조림통이 문제를 일으키는 바람에 무릎이 아프신 백일섭 할배가 결국 폭발, 덕분에 이서진은 속이 빠짝빠짝 타들어갔다.

간신히 목적지인 빌레쥬프(Villejuif)역에서 내려 숙소인 한인민박집에 겨우겨우 도착했지만... 저녁을 맛있게 먹어도 일정 때문에 이서진의 고생+ 부담은 늘어만 간다. 다행히 민박집에 머무르는 남자들의 위로도 받고 파리 유학생인 민박집 스태프가 조금은 도움이 됐지만. 그와중에 다행스럽게도 물랑 루즈 구경은 신구 할배의 협박이 먹혀서 제작진에서 비용을 냈단다.

10년 뒤 이서진이 채널 십오야에 나와서 밝힌 바에 따르면, 첫 날 양주를 진탕(…)퍼마시는 바람에 다음날 제대로 일어나지도 못 해서 엄청 고생했다고 한다.

2.2. 2화(2013.7.12)

여행 2일째, 하지만 일섭 할배가 새벽 5시에 일어났고 그 때문에 다른 할배들까지 덩달아 일어나면서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중에서 가장 늦게 일어난 것은 순재 할배. 하지만 자신보다 일찍 일어난 순재 할배를 보고 화들짝 놀란 이서진은 그야말로 할 말 없음...

어쨌거나 아침을 먹고난 후, 예정대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숙소를 나와 다행히 제대로 지하철을 타고 루브르 박물관을 구경, 하지만 워낙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박물관인지라 대기줄이 엄청나게, 말 그대로 엄청나게 길어 이서진이 무려 1시간을 서서야 간신히 입장표를 얻었다. 그 사이에 할배들은 루브르 박물관 앞에서 사진도 찍고 과자를 먹는 등 분위기가 좋았고.

드디어 루브르 박물관으로 입장했는데... 무릎이 아프신 "출구파" 일섭 할배는 구경은 둘째치고 어서 빨리나가려고 하고, "학구파" 순재 할배는 직진본능을 발동하시어 열심히 그림과 조각을 들여다보시면서 구경하고 계셨다. 다행히 모나리자만은 다같이 봤음. 그렇지만 모나리자 앞에서 선생님과 함께 현장실습을 하고있는 프랑스 초등학교 학생들을 보고 부러워하는 순재 및 근형 할배의 말에 "듣는 학생은 듣고, 안듣는 놈은 안 듣는다"는 뼈있는 말씀을 하시는 일섭 할배.

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이서진이 주변을 돌아다니며 봐둔 어느 프랑스 노천카페에 자리잡은 할배들. 그렇지만 여기서도 각자의 개성이 다 드러난다.; 메뉴판을 열심히 읽는 순재 할배, 아무 생각없는 일섭 할배, 눈치보는 신구 할배 등. 그러나 점심을 다 먹어도 팔팔하신 순재 할배는 주변을 돌아다니며 구경하시는 노익장을 과시. 신구 할배는 점심으로 주문한 프랑스식 샌드위치인 크로크 마담[4]에 소주 한 잔을 곁들이시기도.

점심을 다 먹은 후, 일정을 의논했는데 일섭 할배를 배려한 근형 할배의 의견이 먹혀서 이동한 곳은 에펠탑을 볼 수 있는 샤이요 궁(Palais de Chaillot). 가는 길이 만만치 않은지라 무릎이 아픈 일섭 할배에게는 고난이었다. 그렇지만 도착한 후의 자유 시간에서는 타이틀 사진도 찍고, 샤이요 궁 정면 대형 잔디정원에 누워 편안함을 만끽하기도 하고, 근형 할배는 혼자서 근처 아이스크림 점에서 바닐라+초코 콘 아이스크림을 사먹어 도와주러온 이서진을 머쓱하게 만들기도 했다.
자유 시간을 가지는 중에 신구 할배는 혼자 배낭여행을 다니는 한국 청년들을 보면서 서양 사람들 앞에서 항상 주눅들었던 자신의 젊은 시절을 회상하고, 요즘 젊은이들의 진취적인 모습을 격려하는 주옥같은 말씀을 하셨다.

샤이요 궁 구경 후, 샹젤리제 구경과 점심을 먹으러 한식당에 가기로 했는데... 그놈의 올라가는 길 때문에 일섭 할배가 삐치기 시작하더니 이서진이 지하철 길을 착각하는 것까지 겹쳐서 비록 한식당에서 점심은 잘 먹었지만 이른바 "파리 대분열 사건"이 터진다.

사건의 시작은 걸음을 빨리 걷는 순재 할배 때문에 일섭 할배가 삐친 것이지만, 샹젤리제(Avenue des Champs-Elysées) 구경이 요점이었다. 일섭 할배는 "샹젤리제는 집어치우고 빨리 숙소에서 쉬자.", 순재 할배는 "이왕 파리에 왔으니 샹젤리제를 봐야할 것이 아니냐."였던 것. 때문에 툭툭치는 가벼운 구타를 동반하면서 신구 할배가 중재에 나서고 이서진과 근형 할배가 그저 이들의 투닥임을 볼 수밖에 없었던 것. 결국 나PD가 중재에 나서면서 샹젤리제로 가기로 결정이 나지만 일섭 할배의 표정은 조금 심상치 않았다.[5]

어찌어찌 샹젤리제에 도착해 개선문(Arc de triomphe de l'Étoile)으로 가려는 길에 인력거를 본 일행은 즉각 인력거 마부와 교섭해 일섭 할배와 이서진을 태웠고 나머지 일행은 걸어가기로 한다. 인력거를 타면서 일섭 할배의 마음이 풀어졌고, 개선문 앞에서 만난 일행은 계단을 걸어 개선문 위로 올라가 파리를 내려다 보면서 여러가지 감상에 빠진다. 이 와중에 신구 할배가 이서진에게 소개팅을 해주겠다는 농담 아닌 농담도 하고. 순재 할배는 남상미를 추천하셨다. 띠동갑+1인데... 이서진은 요즘 한지민이 눈에 띈다고. 순재 할배는 무엇보다 심성이 착한 사람이 중요하다며 남상미를 예로 든 것이고 이서진도 한지민이 자기가 만난 여배우 중 제일 착하다고 한 것 뿐이다.[6] 그리고 불이 켜진 에펠탑의 모습을 보면서 일정은 마무리.

2.3. 3화(2013.7.19)

여행 2일째 밤- 3일째. 개선문에서 돌아온 할배들+ 서진은 나PD를 비롯한 제작진과 함께 뒷풀이를 하지만 뒤에 남은 서진은 한숨. 그리고 언제나처럼 일섭 할배가 기상하는 것을 시작으로 모두가 일어난다. 그 와중에 제작진들의 주치의가 할배들의 건강을 체크하는데 모두가 건강하다고 하자 서진도 내친 김에 확인받았는데... 2일간의 고생의 여파였는지 혈압이 높았다. 그 사이에 할배들은 박근형 할배가 슈퍼 주니어의 동해의 문자 메세지를 받고 그를 언급한 것을 계기로 차후 한국 영화 및 드라마를 책임질 배우들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는데 이병헌, 김명민, 이승기, 하지원이 칭찬의 대상으로 거론되었다.

그리고 방송촬영차를 타고 3일째 일정인 베르사이유 궁에 도착, 했는데 여기도 워낙 유명 명소라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와서 긴 줄을 선 것을 보고 할배들은 놀라고 이서진은 한숨 푸욱-. 하지만 할배들을 인솔해 줄을 세우는 것까지 좋았지만 이번에는 그놈의 입장표 때문에 고전했다. 애초에는 입장표를 기계로 뽑으려고 했는데, 그게 안 먹히고 카메라맨 때문에 줄서기를 다시 하면서 계산대로 직접 가서 구해온 것. 그 때문에 이서진이 간신히 표를 구했으면서도 인상이 팍 구겨지면서 폭발. 다행히 안내인이 "노인 우선입장"이 가능하다고 해서 할배들은 빠르게 안에 들어가서 구경하기 시작했다.
베르사이유 궁에 들어가서도 순재 할배는 꼼꼼히 관람, 그런데 들어가서 보고나온 일섭 할배와 신구 할배의 문답이 걸작이었다.; "마석 중고가구 거리"에 "2013년 순천만 정원 박람회" 같았다나. 그리고 베르사이유 궁에 설치된 초소형 기차를 타고 정원 구경을 하면서 그늘에서 쉬는 중에 이서진은 할배들의 커피 주문을 꼼꼼이 받아 수행. 그런 서진을 보고 근형 할배는 마침 베르사이유 궁 정원을 관광하러 온 한국인 여성 관광객들과 이서진을 중매 결혼 시키려고 사진찍기로 엮으면서 그 장면을 옆에서 지켜보며 흐뭇하게 엉덩이 킥을 날리시며 웃었다.

베르사이유 궁을 둘러본 일행의 3일째 저녁은 나PD와 제작진 주최로 바베큐 파티를 열었는데 참가자는 일섭 할배와 신구 할배. 순재 할배는 일찍 수면에 빠지고 근형 할배도 바베큐 파티에 계셨던 것 같았는데... 주무시기 전에 가지고 온 드라마 대본을 꼼꼼이 확인하고 계셨다. 이서진은 프랑스 관광 여행책을 펴놓고 스트라스부르 관련 작업을 했고.

4일째, 언제나처럼 기상하는 도중에 할배들 사이에 작은 소동이 일어난 후 할배들과 서진은 한인민박집 사람들의 환송을 받으며 파리를 떠나 스트라스부르로 향한다. 그 와중에 작은 운동을 하면서 드러난 근형 할배의 멋진 뒷태. 파리에서 스트라스부르로 가는 길은 파리 동역에서 TGV를 타서 편했으나, 스트라스부르에 도착한 순간부터 일이 벌어진다.

이서진이 역 앞에 있는 렌터카 가게를 찾아 차를 빌리기 위해 나PD와 같이 이리저리 헤매더니, 간신히 도착해서 예약한 미니밴은 기어가 수동 조작이라는 거다. 때문에 어느새 따라와 조수석에 앉아있던 나PD가 무지무지 불안해 했다. 충분히 그럴 상황이었고. 게다가 스트라스부르 지리를 모르는 바람에 헤매었던데다 역 앞에서 기다리던 할배들을 간신히 태우고도 이리저리 헤매면서 일정이 늦어졌다. 덤으로 며칠 머무를 작은 유스호스텔에 도착했는데... 방이 너무 좁다! 다행히 할배들은 만족했지만 이서진만은 좌불안석.

덕분에 스트라스부르에서의 첫 날, 예상못한 사건이 뻥뻥 터지는 바람에 결국 이서진은 멘붕하면서 할배들의 짐은 제작진을 동원해 모두 옮겼으나 자기 짐은 미니밴에서 안내린 채 여차하면 독일로 튈 기세로 이야기는 끝.

2.4. 4화(2013.7.26)

유스호스텔에서 잠시 머무는 도중, 지친 이서진은 휴식 중에 제작진이 빌려온 차를 탐내면서 제작진에게 차 열쇠 도둑으로 의심을 받아 실소를 터뜨렸고 할배들은 방이 너무 좁다고 하소연을 한다. 때문에 이서진의 스트레스는 가중. 이후, 할배들과 서진은 스트라스부르 노트르담 대성당으로 이동하는데 이동 중에 어이없는 리액션을 감행하면서까지 분위기를 띄워보려는 서진의 노력이 안스러울 정도. 이 대성당이 위치한 곳이 스트라스부르 구(舊) 시가지에 있기에 일단 일행은 근처 주차장에서 내린 후 승강기를 타고 걸어들어가는데, 대성당의 웅장한 모습에 할배들은 할 말을 잃었다. 특히나 천주교 신자이신 근형 할배는.[7]

그런 와중에서도 순재 할배는 직진 본능을 발동하여 제작진의 시야에서 어김없이 사라져 잠시 모두가 패닉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으나 이서진 홀로 여유만만. 이 주변에 계시다 나타난다며 광장을 스캔하던 중 제작진이 아무리 둘러봐도 못찾던 순재 할배를 단번에 포착해내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었다. 짐꾼 며칠만에 수발 마스터가 다 된 듯;; 이후 순재 할배 포함 다른 할배들도 광장 여기저기를 둘러보시고 기념품도 사면서 사진도 찍었다.

일정상 대성당 내부는 다음 날 둘러보기로 했기 때문에 서진이 봐둔 대성당 근처의 개업 500년 넘은 프랑스 족발집식당에서 식사를 하는데, 마침 거리의 악사들이 식당 가까운 곳에서 음악을 연주하자 순재 할배는 스트라스부르의 배경("마지막 수업"의 무대)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도 흥이 났고, 덕분에 모두가 즐거워 했다.

그날 밤, 할배들이 소주와 함께 국물(부대찌개)을 먹고싶다고 하기에 이서진은 방에서 녹초가 된 채 쉬고있다가 벌떡 일어나 대성당 근처 한인마트에서 미리 사둔 재료(독일식 채소절임인 자우어크라우트도 들어갔는데, 순재 할배가 근형 할배의 생일을 앞두고 미역도 챙겨 넣었다.)로 부대찌개를 만들기 시작하는데... 자어우크라프트 특유의 신맛에 재료 부족으로 신맛만 나는 이상한 부대찌개를 대접할 위기에 놓이자 제작진이 싸온 한식 재료를 훔치는(?)서진. 결국 비법 육수와 볶은 김치, 라면스프로 죽어가던 찌개를 살려내고 어찌어찌 맛있게 만드는데 성공한다. 나PD는 그것을 지켜보면서 "이 프로그램 하면서 형을 섭외한게 가장 잘한 일"이라고 한 마디. 그와중에 나PD가 박근형 할배의 생신을 언급하자 대뜸 현아의 생일이 바로 그 전날이라고 이야기하며 아직도 미련을 못버렸냐며 나PD가 재미있어했다.

시식을 끝낸 후 할배들에게 부대찌개를 대접하는데 신구 할배가 유난히 모두를 챙겼다. 그 이유는 신구 할배의 일정상 다음 날이 지나면 드라마 촬영을 하기 위해 다시 한국에 돌아가야 하는 것이기에 여행을 끝까지 같이 할 수 없어 매우 섭섭해 하셨다. 그 와중에 어느새 슬그머니 끼어들어서 부대찌개를 같이 먹는 일섭 할배가 포인트. 그리고 이 시점에서 이서진이 파산 소식을 알려온다. 일행 중 돈 걱정하는건 총무인 서진 혼자 뿐이다 보니 할배님들은 매우 의외라는 등 놀라워하는 반응을 보이신다.(...) 그리고 할배들은 제작진 앞에서 대놓고 제작비 갈취할 계획을 세우시며(...) 긴급 회의를 가져 제작진에게 화투 내기를 걸어서 여행비를 받아내기로 작정한다. 이후 할배들이 수면에 빠지자 그제서야 혼자만의 시간이 난 이서진은 제작진 앞에서 분노와 설움을 토로했지만 부대찌개를 만드느라 손에 묻은 양파 냄새때문에 결국 멘붕.

여행 5일째, 할배들과 서진은 각자 시간에 맞춰 유스호스텔에서 아침을 챙겨먹고 역시 좁은 방에 작은 침대가 말썽이었고, 늦게 일어난 신구 할배는 식당에서 자신을 쳐다보는 현지인 및 여행객들 시선에 다소 당황해했다. 차를 타고 프티 프랑스로 향한다. 프티 프랑스가 "차없는 거리"라 외곽에 차를 주차하고 모두 걸어들어갔는데 유럽적인 프티 프랑스의 모습에 모두 만족하고, 특히나 이서진은 여유로운 모습까지 보이며 운하의 여러 모습을 할배들과 같이 구경하는 것으로 끝. 이서진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도 언급했다.

2.5. 5화(2013.8.02)

프티 프랑스를 구경한 후, 일행은 걸어서 10분 거리인 스트라스부르 노트르담 성당으로 들어간다. 여기에서도 각자의 개성이 나왔는데 천주교 신자이신 근형 할배는 경건하게 초에 불을 밝히고 기도했으며, "학구파" 순재 할배궁금이(80세)는 성당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구경, 신구 할배는 들어가기 전에 성당 앞에 있던 거지에게 돈을 주고 들어갔고, "짐꾼" 서진도 초를 밝히고 나PD의 꼼수에 빠져들지않기를 빌면서 자신만의 시간을 가졌다. 유일하게 "몸이 무거운 자" 일섭 할배만은 근처 카페에서 일행을 기다렸고.

성당 구경을 끝낸 근형 할배에게 희소식이 하나 날아들었는데, 그동안 암 수술을 하고 정기 검진을 받고 계시던 마누라님께서 마침내 완쾌되었다는 것. 덕분에 로맨티스트이신 근형 할배는 제작진에게 축하인사를 받아 무척 기분 좋은 표정을 지었다.

저녁은 일섭 다방에 이은 일섭 라면과 이서진의 잡탕찌개. 처음 이서진은 제작진이 얻어온 파 비슷한 식물과 함께 전날 만들었던 찌개 만들기로 시작했지만 맛이 무지 없자 제작진 방을 뒤져 각종 재료를 갈취해와 제법 그럴듯한 찌개를 만들어 대접했다. 그 와중에 깨알같은 대게장과 육수 캡슐의 발견[8] 거기에 요리할 때 나오는 음악은 칠리 콘 카르네 의외인건 일섭 할배가 만든 라면이 맛있다는 것과 같이 있던 신구 할배도 순재 할배와 근형 할배의 도움을 받아 어찌어찌 짜장 라면을 만들어내었다.

드디어 그날 밤 제작진과 할배들의 화투 전쟁 시작. 할배 팀에서는 순재 할배와 근형 할배가, 제작진에서는 주치의(여성)과 자칭 타짜이서진의 VJ가 나왔다. 해설은 반응이 조금 늦은 신구 할배와 일섭 할배. 규칙은 양 팀 중 한 쪽의 밑천이 떨어질 때까지, 그리고 돈이 아니라 제작진이 마련한 칩으로 계산했다. 할배 팀에서 시작 전에 주치의에게 소주를 억지로 먹이는 꼼수를 쓰기도 했지만, 처음 몇 판은 제작진이 땄다. 그렇게 초반 흐름은 제작진이 가져갔지만 할배 팀에게 흐름과 함께 기회가 왔다. 다름아닌 근형 할배의 숨은 저력과 왼빼순재 할배의 쓰리고 타임!! 풍악을 울려라! 쓰리고!

...그런데 쓰리고를 부르자마자 주치의 쪽에서 대박이 터지면서 몽땅 뒤집어쓰고 완패. 이후 막판까지 제작진에게 끌려다니면서 할배 팀이 졌다. 그리고 할배님들은 배째라면서 튀었고 나머지는 모두 서진 부담.

여행 6일째 아침, 드라마 촬영 일정이 있는 신구 할배는 모두의 배웅을 받으면서 떠났고, 이에 모두가 섭섭해했지만 여행 전부를 같이 못한 신구 할배가 더 섭섭해했다. 아침 식사 중에 이서진은 나PD를 통해 마침 한지민이 화보 촬영을 위해 스위스 베른에 와있다는 소식을 듣고 순재 할배를 팔아 베른 역 앞에서 만나기로 한다. 마침내 스트라스부르를 떠나 스위스로 들어가는 일행.

중간기착지인 바젤역의 역 식당에서 점심을 주문했지만 의외로 음식이 늦게 나오는 바람에 서진은 황급히 일정을 조정하고 한지민에게도 알리지만 이게 화근이 될 줄 당시에는 몰랐다. 덕분에 예정보다 30여분 베른에 늦게 도착한 일행, 그런데 역에 마중나오기로 한 한지민이 없다!!! 당황한 이서진은 한지민에게 전화를 하지만 안 받는다!!!! 게다가 예정된 목적지도 없는 상황에서 스위스는 EU(유럽연합) 가입국도 아니기에 유로도 안받는 상황까지 발생해 이서진은 근형 할배가 붙은 상태에서 환전소를 황급히 찾아다니는데...

2.6. 6화(2013.8.09)

...실제 일어난 사건은 이렇다.
베른에 도착한 이서진은 한지민이 안나온 것에 당황해하면서 멘붕 상태가 시작되고 우선 순재 할배와 일섭 할배를 역에 가까운 카페에 모신 후에 혼자서 환전소를 찾아다니지만, 그런 이서진이 걱정된 근형 할배가 따라붙은 것. 그런 근형 할배에 곤란해하면서도 어찌어찌 물어서 간신히 환전소와 여행 정보센터를 찾아내는데 성공한다.
우선 자신은 여행 정보센터에서 관광정보를 알아내고 환전은 근형 할배에게 맡긴 서진. 서진은 잘 될까 걱정했지만 의외로 근형 할배는 잘해냈다. 서진은 관광정보센터를 통해 관광정보를 알아내는데 성공했고. 그리고 왜 한지민이 역 앞에 안나왔는지 문자 메세지를 보내어 알려줬다. 일행이 점심으로 바젤에서 지체하는 사이에 한지민은 이미 일정때문에 루체른으로 가는 열차 안에 있었던 것.

일단 관광정보센터의 추천으로 베른 구(舊) 시가지를 돌아보려고 하는데, 하필이면 베른 시 일부가 공사 중이고 걷는 거라 순재 할배의 직진 본능과 일섭 할배의 심통이 발동하기 시작한다. 결국 다리 하나를 앞에 두고 일섭 할배는 가까운 카페에 주저앉아 경치와 사람 구경과 함께 원기를 회복하고 이서진과 순재 할배, 근형 할배가 들어간다.

들어간 구(舊) 시가지는 말 그대로 그림엽서의 사진이나 영화 세트라고 해도 좋았다. 이에 감탄하면서 근형 할배는 가까운 선물가게에 아내분을 위한 선물을 사는데, 순재 할배가 호기심을 느끼고 선물가게에서 아내를 위한 선물을 한다. 본인 말씀으로는 처음 사는 거라 아내가 천지개벽할 정도로 놀랄 거라는데... 하지만 손녀에게 빼앗길 것 같다나...
베른 거리를 다니면서 곰 공원(Der Bärenpark, The Bearpark)을 보게 되었는데, 거기에서 노는 곰들이 마치 일섭 할배를 생각나게 할 정도로 닮았다. 어쨌거나 버스를 타고 합류한 일행은 이제 체르마트(Zermatt)로 들어간다.

체르마트에서 숙소는 다행히 스위스 관광청의 도움을 얻어 제일 좋은 숙소에 묵게 되었고, 숙소의 창을 통해 보이는 마터호른(Matterhotn)[9]의 모습에 모두 감탄한다. 하지만 이 숙소가 산 꼭대기에 위치해있어 전기 차를 타고도 걸어올라가야 했지만 다행히 일섭 할배는 심통을 부리지 않았다.
마침 이 날이 마침 근형 할배의 생일이라 제작진이 근형 할배를 밖으로 불러내어 인터뷰를 하는 동안, 이서진과 일행은 근형 할배를 위한 깜짝 파티 제작에 돌입! 준비가 끝나자 근형 할배가 식당으로 들어오고, 세 휴대폰에서 생일 축하 노래가 흐르는 가운데 근형 할배의 생일 파티가 벌어졌다. 이에 근형 할배는 진짜 깜짝 놀랐고, 이서진이 스트라스부르의 자유시간 중에 마련한 생일 선물(남성용 스카프)에 눈물을 글썽했다. 그리고 모두가 음식을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두런두런 나눴는데... 마지막까지 남은 것은 이서진과 근형 할배.

여행 7일째, 늘 그랬듯이 일어나시는 할배들 그리고 드라마 촬영 때문에 오후에 서울로 돌아가는 근형 할배를 위해 이서진은 남아서 장을 봐오고 순재 할배, 일섭 할배와 함께 마터호른 3,098m에 위치한 고르너그라트(Gornergrat) 전망대에 올라가기로 한다. 맑은 날씨의 고르너그라트 전망대에서 마터호른을 바라보며 감탄하는 세 할배들, 사진도 찍고 커피도 주문하면서 경치를 즐겼다. 중간에 제작진이 촬영을 위해 전망대에서 헬리캠을 띄웠을 때는 할배들 뿐만 아니라 다른 관광객들도 신기하게 보면서 즐거워했다. 그 사이에 서진은 피크닉 장을 봐와서 할배들과 합류하는데, 다음에 준비된 여행은 다름아닌 헬리콥터를 이용한 피크닉.(에어 체르마트)
그런데 이번에는 날씨가 안도와줬다. 목적지에 도착하자마자 날씨가 흐려지고 바람까지 불면서 마터호른이 비치는 호수를 보며 먹으려는 일정이 모조리 망가졌고, 결국 기상 악화로 헬리콥터까지 못 오는 상황이 되었다. 이렇게 되자 순재 할배는 급히 직진 본능으로 하산 개시, 일섭 할배는 버티기, 나머지 일행은 기상에 당황해하고 이리저리 피하다가 결국 시설 내 가까운 화장실 앞에서 모여 조촐한 피크닉을 벌였다. 다행히 기상 상태가 조금 나아져서 헬리콥터가 오게되자 황급히 철수.
그리고 마침내 근형 할배가 체르마트 역에서 떠나자 서울에서 만날 것을 알면서도 모두 섭섭해했다. 특히나 이서진은 본심까지 합쳐져서 더.

여행 8일째 아침. 모두 일어났지만 분위기 메이커인 근형 할배가 없어서 순재 할배도 일섭 할배도 조용할 뿐 아무 움직임이 없다...

2.7. 최종화(2013.8.16)

...제작진은 힘없이 경치만 바라보는 할배들이 안쓰러워 마이클 잭슨의 음악을 틀어주는데, 리듬을 타는 순재 할배는 덩실덩실 추다가 문워크까지 하고, 일섭 할배는 몸으로 리듬을 타신다. 한편 이서진은 옆에 있던 나PD와 함께 마터호른을 바라보며 쉬던 중에 마침 집주인이 대리석 테이블을 놓는 것을 보고 나PD의 부추김을 받았지만 결국 두 사람이 같이 집주인과 힘을 합쳐 집주인의 대리석 테이블을 놓게 되었고, 이에 감동먹은 집주인은 루체른 호텔 예약을 해주면서 다음 날 떠나는 일행의 짐을 날라준다.

여행 9일째, 드디어 체르마트를 떠나 루체른(Luzern)으로 들어가는 일행. 여기에서 루체른에 대해 가이드 북을 들고 공부하는 순재 할배가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그동안 이서진이 고생했으니 하루 휴가를 주고 호텔은 일섭 할배와 같이 찾겠다고 제안했다. 그래서 승낙하는 나PD.
루체른 역에 도착한 일행은 나뉘게 되고, 이서진은 루체른을 돌아보며 오랜만에 혼자 경치를 구경하며 즐기고 순재 할배는 일섭 할배를 이끌고 우선 호텔을 찾아가는데, 여기에서 순재 할배의 숨은 특기가 드러난다. 순재 할배가 의외로 독일어영어를 능숙하게 말하면서 일섭 할배에게 작은 컵아이스크림도 사주고 호텔 가는 길도 물어본 것.[10]
결국 호텔에 들어갔는데 원래 예약한 방이 아닌, 강변이 보이는 방으로 바뀐 것에 만족하면서 체크인까지 했지만 또 침대가 문제였던지라 이번에는 일섭 할배가 맡아 짧은 영어를 써가면서 임무 완수.[11] 침대가 정리되자 순재 할배와 일섭 할배는 우선 "빈사의 사자상(Löwendenkmal)"을 구경하러 간다. "빈사의 사자상"이 있는 곳으로 가기 위해 일섭 할배를 이끌고 이리저리 돌아보는 순재 할배, 마침 어느 버스 정류장에 어느 스위스 가족이 있어서 그들에게 물어서 버스를 타고 무사히 내린 순재 할배 일행은 "빈사의 사자상"을 구경하기 시작한다. 여기서도 "학구파" 순재 할배는 "빈사의 사자상" 유래와 함께 요모조모 뜯어보고, 일섭 할배는 "충신(忠臣) 사자"라는 표현 하나면 충분. 그리고 순재 할배는 "빈사의 사자상" 옆 빙하공원(Gletschergarten)에 붙어있는 "거울의 방"에 들어갔는데... 통로 제외하고 전부 거울 천지라 이리저리 부딪칠 수 밖에 없었고 결국 제작진과 함께 갇히게 된다! 다행인 것은 마침 문 닫을 시간이라 찾아온 직원 덕에 순재 할배와 제작진은 어찌어찌 빠져나오는데 성공했다.
그 사이에 서진은 고생한 자신에게 선물- 신상 운동화도 사고, 경치와 노랫소리를 따라간 교회를 구경하면서 [12] 맥도날드와 근처 레스토랑에서 윤후하정우 저리 가랄만큼 신나게 먹방을 찍었다.
"빈사의 사자상" 구경을 마치고 저녁을 먹기 위해 다시 루체른 역으로 돌아온 순재 할배. 여기에서 일명 "한식의 난"이 시작되었는데 하필 순재 할배가 호텔 방에 지도와 가이드 북을 놔두고 오는 바람에 헤매게 된 것! 갑작스런 상황에 순재 할배는 당황하면서도 직진 본능을 발동해 잠시 제작진과 일섭 할배를 버려두고 가까운 호텔로 뛰어들어가 지도와 함께 목적지 안내를 받아오는데 성공한다. 그렇게 문제의 한식당으로 갔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이면 일요일이라 문을 닫았다!! 다행히 제작진이 다른 한식당을 찾아 택시를 타고 가 저녁을 해결하는 순재 할배와 일섭 할배(그리고 나PD). 저녁이 지나 밤이 되자 순재 할배는 일섭 할배의 의견을 받아들여 이서진을 불러 같이 와인 한 잔 했다.

여행 10일째이자 마지막 날, 모두 기상했지만 일섭 할배만은 그동안의 피로가 누적되었는지 쉽게 일어나지 못하고, 이서진과 순재 할배만 루체른을 둘러보기 시작한다. 루체른을 걸으면서 순재 할배는 백조를 비롯한 새들에게 먹이를 주고- 이 모습에 이서진이 감탄한건 여담.- 인생 상담을 비롯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는 순재 할배와 서진의 모습은 마치 부자(父子)의 모습을 보는 것같았고 피어발트슈테터 호수(Vierwaldstättersee)를 건너는 유람선을 타고 베기스(Weggis)로 가보기도 하고, 루체른 대성당을 둘러보면서 이서진을 알아보는 어느 한국인 젊은이를 만났는데 그는 1년 아르바이트한 비용을 지금 하는 여행 중인 8개월 동안 서유럽 전역을 돌아보는 배낭여행에 쏟아부으며 여행하는 중이라고 했다. 이에 순재 할배는 감동먹어서 같이 사진을 찍은 후 한마디 하셨고. 또한 유럽에서 가장 긴, 700년 된 목조 다리인 카펠교(Kapellbrücke)도 건너보았다. 이러는 사이에 원기회복한 일섭 할배는 바깥 창을 통해 순재 할배와 이서진의 산책 모습을 보면서 나설 준비를 하는데, 어찌어찌 호텔 안내를 통해 유명 퐁뒤 집을 찾고 휴대폰 케이스까지 갈은 일섭 할배는 순재 할배와 이서진과 합류해 같이 퐁뒤를 먹었다.

에너지 충전한 순재 할배와 일섭 할배의 다음 일정은 제 2차 화투 대전! 할배 팀은 근형 할배 대신 일섭 할배가 들어갔고, 제작진에서 내세운 팀도 그때와 같았지만 또 대차게 털렸다... 그렇지만 웃고 즐거워하는 순재 & 일섭 할배와 제작진.

그리고 이번 여행을 하나씩 정리하면서 "여행은 즐거운 것"이라고 순재 할배가 마무리 지으면서 다음 이야기를 예고한다.

~그후 이서진의 절대 안 간다 말하며 단언을 하며 너무 행복하다 한다.~

3. 관련 문서



[1] 이 때 나PD가 스카이다이빙 사진을 보여주며 "이건 힘 드시겠죠?"라고 하자 리더 순재 할배가 "그걸 하려면 합장하게 관을 2~3개 가지고 가야 한다."고 하고 일섭 할배는 "무거워서 못 한다."고 손사래쳤다. 또 나PD가 배낭여행은 뭐다고 정의하신다면이라고 묻자 순재 할배가 "배낭은 6.25 때 쌀자루 멘 이후로 처음 메본다."고 했다.[2] 미대형과 함께하는 미술여행이라는 프로그램이라고 속였다. 나영석 PD를 통해 이미 이서진이 사기 당했다는 걸 알고 있었던 근형 할배는 "소녀시대가 아니라 노년시대랑 같이 가겠네."라고 했다.[3] 여행 내내 이서진은 자기 소속사를 '전 소속사'라고 부른다.[4] 식빵 사이에 햄을 끼우고 치즈를 얹어 구운 샌드위치인 '크로크 무슈'에 계란 프라이도 얹으면 '크로크 마담'이 된다.[5] 샹젤리제를 보고 숙소로 돌아가는 것은 대중교통이 아닌 방송장비차를 태워주겠다고 해서 겨우겨우 백일섭 할배를 설득한다.[6] 이순재와 이서진 그리고 한지민은 이산을 같이 했다. 이산 메이킹이나 한지민이 게스트로 등장한 삼시세끼 바다목장편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이서진과 한지민은 서로 장난을 치는 사이다.[7] 나중에 식당에서 다 함께 저녁을 먹을 때 아내에게 휴대전화로 노트르담 대성당 사진을 보내며 문자 메시지로 '주님의 은총'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8] 대게장과 육수 캡슐은 왕작가가 스위스에 사는 친오빠에게 주려고 특별히 챙겨온 것이었는데, 이서진이 거짓말 하지 말라며 갈취했다. 나중에 만난 왕작가 오빠에게 '제작진이 고생한다며 기꺼이 제공했다'고 뻔뻔한 거짓말을 치는 이서진의 모습이 백미...[9] 영화사 파라마운트 픽처스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소개하지만 사실은 창립자 동네 뒷산 벤로몬드가 그산이다..[10] 이순재는 서울대 철학과 54학번 출신이다. 당시에는 번역서가 흔치 않았던지라 독일어 원서로 공부하셨단다.[11] 참고로 일섭 할배는 영문과 출신이다.[12] 만약 근형 할배가 계셨으면 까무러쳤을 거라고 했을 정도로 합창단의 노래가 절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