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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4 17:05:59

끊음

파일:baduk_test3.png 바둑행마(行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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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활용
2.1. 끊을 수 있는 곳2.2. 끊을 수 없는 곳2.3. 기타 종류

1. 개요

바둑행마 중 하나. 말 그대로 상대방의 돌을 끊어지게 하는 수를 끊음이라고 부른다. 끊을 때는 조심해서 끊어야 한다. 끊을 수 있는 곳과 없는 곳을 구별하는 수읽기 실력이 없다면 아무 곳이나 끊었다가 바둑이 망한다... 또한, 상대방이 끊을 수 있는 곳은 반드시 이어서 모양을 보강해야 한다. 그러나 바둑이 획일적인 게임은 아니다 보니 그런 약점은 제쳐놓고 다른 곳에서 활발하게 전투를 하는 경우도 매우 많다. 어떨 때에 약점을 보강하고 어떨 때에 잠시 보류해놓을지는 바둑을 많이 두어봐야 비로소 그 안목이 조금씩 생겨난다.

2. 활용

2.1. 끊을 수 있는 곳

파일:끊음.png
화점정석의 일종이다. 이 경우 흑은 A의 양날일자로 지켜두어야 한다. 다시 말해서 손을 뺄 수가 없다는 것이다. 흑이 손을 빼면 백은 당장에 끊을 것이다.

파일:꾾음.png
이렇게 백A로 끊는다면 흑은 분단되어 무언가 이득을 도모하기가 매우 어려워진다. 돌이 튼튼하게 연결되어 있을수록 차후에 집을 많이 지을 수 있는데 이렇게 끊어져서는 형세가 백에게 유리해진다.

2.2. 끊을 수 없는 곳

파일:끊으면.png
따라서 흑은 흑A로 두어야 하는데, 왜 B에 두지 않았을까? 그것은 백이 B 자리에 끊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백이 B에 두면 어떻게 될까?

파일:끊는다.png
이런 식으로 잡히게 된다. 따라서 백으로서는 B는 끊지 못하는 곳이므로 건드려서는 안 되는 것이다.

어딘가를 끊고 싶다면 수읽기를 제대로 하면서 끊어도 문제가 없는지 검토해야 한다. 또한, 대놓고 돌을 잇기보다는(이를테면 위 사진의 백2 자리) 자신의 돌이 끊어지지 않으면서 더 발전적인 모양을 도모하는 방식으로 둘 줄 알아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백2 자리보다는 흑1 자리에 둘 줄 안다면 한층 높은 수준이다.

2.3. 기타 종류

파일:끊을 수 있음.jpg

만약 이런 식이라면, 아래처럼 끊을 수 있다.

파일:끊음.jpg

만약 뻔뻔하게 이으면, 상황에 따라 아래처럼 a 또는 b에 둘 수 있다.

파일:끊었는데 이음.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