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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4 22:53:23

나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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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gpa

1. 개요2. 작중 행적

1. 개요

캡콤에서 제작한 액션게임인 던전 앤 드래곤(게임)의 2번째 작품 Shadow over Mystara의 메인 악역. 사실 나그파는 미스타라 설정에서[1] 특정 개인이 아니라 클레릭이 자신이 믿는 신에게 저주를 받아 모습이 뒤틀리고 영원히 떠돌아다니는 운명에 처하게 된 자들을 가리키는 용어이다. 한 지역에 오래 머물면 그 지역이 통째로 재앙이 터지는터라 영원히 떠돌아다닐 수밖에 없다는 페널티가 있다.

다크 워리어, 에저호든, 텔아린과 함께 사천왕에 위치에 있는 마법사. 신(미스타라)의 최측근으로서 그녀의 옆에서 열심히 보좌를 하고 있다.

2. 작중 행적

후반부에 중심부까지 진격해온 플레이어를 막기 위해 다크 워리어 2를 불러내지만, 다크 워리어마저 털리자 마지막에는 보다 못해 직접 덤빈다. 근데 혼자서 싸우는게 아니라 부하로 블랙 드래곤과 만티코어를 소환한다.

사실 나그파 자체만 놓고 본다면 본작에서 1, 2위를 다투는 최약체 보스로 그 공격패턴은 순간이동으로 도망치며 라이트닝 볼트를 쏘아대는 것 뿐이라 대처하기는 매우 쉽다. 체력도 약하니, 몇 번 때려주면 순식간에 비명횡사.

그러나 문제는 같이 등장하는 블랙 드래곤과 만티코어. 만티코어는 둘째 치더라도 블랙 드래곤의 경우는 안그래도 까다로운 상대이니, 이 둘의 공격을 피하며 순간이동으로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나그파를 잡기는 여간 힘든 일이 아닐 것이다. 이는 캡콤벨트스크롤 액션 게임에서 가끔 전에 나왔던 다른 종류의 보스 둘을 같이 내보내서 보스로 만드는 짓을 하는데 던전 앤 드래곤에서도 이런 짓을 했다. 다른 게임에서는 천지를 먹다 2에서 짝퉁 이전하후걸로, 짝퉁 허저안명으로 해서 둘이 붙여서 장판파의 보스로 등장시킨 바 있다.

그래도 앞서 말한 대로 체력이 적고, 또 나그파만 쓰러트리면 나머지 둘은 자동으로 쓰러지는게 위안일까... 어차피 신은 대충 싸워도 쉽게 이기는 밥이니, 모든 마법과 마법 아이템을 나그파에게 퍼부어 단숨에 갈아마시는게 속편할 것이다.

참고로 만티코어와 블랙 드래곤도 각각 경험치가 존재하니 높은 경험치를 노린다면 이 둘을 먼저 격파한 후에 홀로 남은 나그파를 천천히 쪼아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

여담으로, 나그파 전에서 가장 대미지를 입기 쉬운 상황은 전투 개시 직후. 거의 확실하게 시작과 동시에 블랙 드래곤은 브레스를, 나그파는 마법을 쏘는지라 플레이어의 D버튼(마법&아이템 사용 버튼)이 봉해진다. 때문에 이동하면서 쏴대는 브레스에 맞을 확률이 대폭 상승. 전위 캐릭터라면 재주껏 피할 수밖에 없겠지만, 마법 사용자라면 열심히 D버튼을 연타하여 블랙 드래곤과 나그파의 공격을 저지하자.(마법을 사용하지 못하는 캐릭터라도 이플리트 항아리 등으로 대처 가능)

나그파의 체력이 워낙 적어서 마법사라면 다크워리어전에서 미리 마법 슬롯으로 맞춰두고 전투에 돌입하면서 마법을 연타해서 드래곤이 브레스를 쓰기전에 먼저 마법을 발사하면 마법 연사로 쉽게 잡을수 있다. 스태프 오브 위자드리를 착용한 상태로 마법 4개 정도면 해결가능.

전설의검 착용 클래스라면 블랙드래곤과 만티코어를 먼저 잡는게 속편할수도 있다. 시작하자마자 화면 우측으로 슬라이딩을 하면 블랙드래곤이 브레스를 발사하는 동안 무방비인 배를 때릴수 있다. 브레스만 쏴대다가 블랙드래곤이 죽으면 만티코어의 패턴은 단순하기 때문에 순식간이고 홀로 남은 나그파를 요리해주면 된다.

타임어택의 경우 시작과 동시에 화면 윗줄에 붙으면 블랙드래곤의 브레스에 닿지만 피해를 입지 않는 안전지대가 있는데, 이 위치에서 나그파를 기다리다가 원콤을 내버린다.

드워프의 지하수로 루트에서 텔 엘레론을 살려두었을 경우에는 텔 엘레론에게 개털려 죽는다. 이때의 대사를 보면 정황상 텔아린을 세뇌시켜 악의 길에 물들게 한 건 나그파인 듯.[2]

보스공략

[1] 참고로 미스타라 설정이 정립되기 전의 극초반의 D&D 클래식이나 포가튼 렐름이 기본 캠페인 세팅이 된 이후의 판본에서는 나그파가 특정 종족명으로 설정되는 경우가 많다.[2] 일어판에선 "모든건 악에 의한 것, 절대적인 힘을 위해서다!"라고 변명조차도 안 되는 대사를 하나, 영판에서는 "내 계획을 위해선 그놈의 도움이 필요했어. 내게 압도적인 힘을 줄 계획을 말이지!"라고 직접적으로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