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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3 18:52:13

만티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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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티코어
Manticore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Martigora_engraving.jpg
Jonston Johannes 作, 1650년
1. 개요2. 이름3. 특징4. 문헌5. 창작물
5.1. 개별 문서5.2. 기타 창작물
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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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유럽중동, 동남아시아의 전설에서 등장하는 괴수.

2. 이름

언어별 명칭
영어 <colbgcolor=#ffffff,#505050>Manticore
Mantichore
고대 그리스어 μαρτιχόρας(martikhórās)
라틴어 Mantichoras
페르시아어 مردخوار(mard-khar)
만티코어의 어원은 고대 페르시아어 '𐎶𐎼𐎫𐎹-𐎧𐎺𐎠𐎼'(martya-χvāra)에서 유래하였다. 이 단어는 고대 페르시아어로 인간, 필멸자를 뜻하는 '𐎶𐎼𐎫𐎡𐎹'(m-r-t-i-y /martiya/), 아베스타어로 섭취를 뜻하는 𐬓𐬀𐬭𐬀𐬌𐬙𐬌(xᵛaraiti)의 복합어라는 견해가 있다. 이 단어가 고대 그리스어 μαρτιχόρας로 변형되었고, 훗날 라틴어에 mantichoras라는 외래어로 들어갔다.

한국어로는 만티코어, 맨티코어, 만티코라, 만티고라스, 마르티코라스 등의 표기가 병용되는 편이다. 일본어로는 만티코아로 발음한다.

3. 특징

파일:ManticoraTHoFFB1607.png
파일:Monster_Manual_5e_-_Manticore_-_p213.webp
Edward Topsell 作, 1607년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사자호랑이 같이 위협적인 그 존재는 서로 정확하게 들어맞고 맞물리는 톱니와도 같은 뾰족하고 예리하며 날카로운 긴 이빨들이 세 줄으로 늘어섰고, 얼굴과 귀의 모양은 흡사 인간과도 같지만 입은 귀까지 찢어질 정도로 크고, 눈은 회색, 신체의 피부색은 피처럼 불그스름하며, 목은 길고 1.2m의 거대한 몸뚱이는 사자와 닮았다. 긴 꼬리에는 전갈과 마찬가지로 상대를 찔러 공격할 수 있거나 총알이나 화살처럼 쏘아 발사할 수 있는 날카로운 가시가 돋아나 달려 있다. 목소리는 마치 그리스 신화 속 목동의 신인 의 피리 소리와 트럼펫을 섞어놓은 것처럼 들린다. 놀라울 정도로 매우 재빠르며 신선하고 싱싱한 인육을 가장 좋아하고 즐긴다.
박물지》, 대 플리니우스
인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의 삼림 지역이나 아프리카페르시아 등의 사막에 산다고 전해진다.

피리 소리와 트럼펫 소리를 합쳐서 섞어놓은 듯한 울음소리를 내고 지능이 높아 교활하며 몸놀림이 신속하고 날렵하다고 한다. 사자의 몸통에 피부는 튼튼하고 두꺼우며 피처럼 불그스름하고, 근육은 단단하며 목은 길고, 발톱은 단도처럼 크고 단단하다. 머리는 인간 노인의 형상 혹은 아름다운 처녀이거나, 숫사자, 개코원숭이의 머리 인데 눈은 회색이다. 입이 얼마나 큰지 귀까지 닿지만, 한 번 물리면 자르지 않는 이상 못 빠져나오는 강력한 톱니 같은 이빨들이 몇 줄로 달렸다고 묘사된다.

때로는 사자의 갈기가 달린 호랑이의 머리와 신체, 멧돼지엄니, 긴 나선형의 황소뿔로 묘사되기도 한다. 혹은 갈기가 달린 노인의 얼굴, 호랑이 혹은 곰의 신체와 가죽, 멧돼지의 송곳니, 긴 나선형의 황소뿔, 원숭이의 손발로 되어있는 묘사도 있다.

등뼈에는 수많은 긴 가시들이 자라났고, 사자의 꼬리에는 수많은 독침이 빼곡하게 박힌 호저, 고슴도치처럼 생긴 덩어리를 달고 있다. 꼬리를 휘두르면 사방으로 무수한 독침이 비산한다. 혹은 총알처럼 독침을 발사하는 전갈의 꼬리가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이야기에 따라 사자의 꼬리 전체에 선인장처럼 수많은 긴 가시 등뼈 독침이 여럿 돋았다고도 한다. 또 사자 꼬리나 전갈 꼬리 끝부분에 있는 긴 가시가 돋났다고 하며, 사자 꼬리털에 숨긴 독침들을 쏘아서 발사하거나 일부만 꺼내서 전갈의 꼬리처럼 공격한다고도 한다. 꼬리 전체가 가시 독침으로 되었다거나 꼬리 끝의 독침이 처럼 생겼다고도 한다. 전승에 따라 머리엔 뿔이 달렸고, 등에는 박쥐 또는 새나 악마 혹은 익룡이나 드래곤의 날개가 있다는 묘사가 대부분. 매체에 따라 키메라처럼 비스트 드래곤이나 합성괴수로도 구분되기도 한다.

꼬리의 맹독은 위협적이고 치명적이면서 굉장한 위협적인 맹독으로, 기본적으로 신경을 마비시키고 근육을 굳게하는 신경독이다. 삼림 지역에 사는 개체들은 신경맹독을 강화시키기 위해서 일부러 자신의 독침에 독을 가진 동식물들과 독충들의 독을 바른다고 한다. 이 독침에 스치는 것만으로도 바로 순식간에 온몸에 퍼져서 근육이 굳고 신경이 마비되어 치사에 이르다가 100% 즉사하며, 살아날 가망은 없다고 한다. 만티코어는 이렇게 포획한 싱싱한 인간을 들어있는 물건, 옷가지 할 것 없이 게걸스럽게 씹어 삼켜서 먹어치운다고 한다. 그로 인해 만티코어가 사냥한 곳에는 시체유품 등이 남지않는다.

입과 코에서는 맡는 사람을 공황에 사로잡혀 미치게끔 만드는 세균과 바이러스가 섞인 맹독성 가스가 나오는데, 아마 전염병의 은유인 것으로 보인다. 꼭 이런 것이 아니라도 이미 생김새 자체가 형언할 수 없이 끔찍해서, 어두운 곳에서 불쑥 튀어나온 만티코어의 얼굴을 본 사람은 그대로 심장이 멎어 죽을 정도라고.

만티코어의 이빨 강도와 치악력은 강철의 판금갑주와 돌, 바위, 암석 같은 단단하고 딱딱한 물체들을 단숨에 부수는 건 물론이고 한번 물리면 그 신체를 절단하지 않는 이상 절대로 빠져나갈 수 없을 정도의 위력을 가졌다. 그리고 이빨은 부러지거나 깨지거나 빠지면 재빠르게 다시 나고 턱뼈와 턱근육은 뱀과 상어처럼 자유자재로 늘릴 수 있어 희생자들의 수와 크기 덩치 상관없이 마음껏 집어 삼켜 먹어치운다. 또 단도 같은 사자 발톱들로 자신에게 저항하거나, 도망치거나 공격하는 대상을 베어버리기 때문에 만티코어 온 발톱 전체에는 희생자들의 피들로 범벅으로 묻어있다. 심지어 발톱의 강도는 이빨 강도와 치악력에 맞먹는다.

게다가 엄청나게 질기면서 탄성이 좋고 튼튼한 두꺼운 피부와 어마어마하게 발달되어 밀집도가 높고 단단하며 두꺼운 근육 때문에 총알, 화살, 창, 도끼, 칼, 가시, 철퇴, 쇠망치 등 공격을 퍼부어봤자 무기들이 그냥 부러지거나 튕겨져 나가버린다. 그리고 사막 지역에서 사는 만티코어 개체들은 피부가 카멜레온처럼 보호색으로 변하는 능력이 있어 찾아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한다.

짝짓기 시기인 번식기와 새끼를 키워서 독립시키는 기간 이외에는 단독생활을 한다.

4. 문헌

파일:Manticore.jpg
파일:BnF_Latin_6838_B,_fo.010r-manticora.jpg
보들리언 도서관에서 소장 중인 삽화(13세기) 프랑스 국립 도서관에서 소장 중인 삽화(13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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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Manticore_-_British_Library_Royal_12_F_xiii_f24v_(detail).jpg
파일:6580495801_9127091f2a.jpg
《Rochester Bestiary》에 수록된 삽화(13세기) 영국 도서관에서 소장 중인 삽화 }}}
만티코어와 관련,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문헌은 기원전 4세기로까지 거슬러 올라가 아케메네스 왕조크세르크세스 2세 밑에서 어의 노릇을 하던 그리스인 크테시아스가 쓴 인도 지리지다. 여기에서도 만티코어는 동방 그 어딘가의 신비롭고 잔혹무비한 괴수처럼 묘사되어 있는데, 만티코어가 출몰하는 날에 집 문을 열고 나가면 살아 돌아오는 사람이 없다고 묘사될 정도.

이 기록 때문에 만티코어의 가장 오래된 근원은 인도로 추정되지만, 페르시아와 에티오피아 등 오리엔트 일대에 광범위하게 퍼졌다고 여긴다.

아리스토텔레스 등 고대 그리스의 내로라하는 철학자, 지리학자들은 이 동방의 괴물에게 많이 관심하여 여러 기록을 남겼다.

5. 창작물

라이트 노벨양판소 등에서는 주인공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희생양으로 등장한다. 다만 작품에 따라 원전 만큼은 아니더라도 제법 강한 모습으로 묘사되는 경우도 더러 있다.

5.1. 개별 문서

5.2. 기타 창작물

6.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