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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멸의 코셰이 Koschei the Deathless / Коще́й Бессме́ртный |
| 《Марья Моревна》에 수록된 삽화 Ivan Bilibin 作, 1901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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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러시아 민담에서 나오는 인물. '코시체이'나 '카시체이' 같은 식으로 부르기도 한다. '뼈다귀 왕'으로 번역되기도 한다.2. 특징
언제 어디서 태어났는지 알 수 없다. 말 그대로 옛날 이야기에 나오는 사람으로, 벌거벗은 채로 폭풍이 몰아치는 산을 내달리는 팔다리가 앙상한 노인이다. 변신술이나 여러 마법에 능하고 자신의 영혼이나 생명력을 바늘의 구멍 안에 숨겨둔 탓에 통상적으로는 죽일 방법이 없는 인물이다. 영혼을 다른 곳에 둔 것에서 오는 불사성이 바로 그가 불멸의 코셰이라고 불리는 이유다3. 전승
| 《Kashchei the Immortal》 Viktor Vasnetsov 作 | 《The Red Fairy Book》에 수록된 삽화 H J Ford 作 |
어떤 이야기에서는 이반 왕자가 아닌 용감한 불라트라는 이반 왕자의 하인에게 무찔러지기도 하고, 이 이야기에선 백조나 오리 같은 새로 변하는 능력을 가진 코셰이의 자매들이 복수를 위해 나온다. 다른 이야기에선 바바 야가에게서 세상에서 가장 빠른 말을 받아서 이반 왕자가 바바 야가를 속여가며 그 말에 준하는 말을 얻어내 공주를 구출하다, 추적해오는 코셰이를 다른 이들에게서 받은 선물을 이용해 불 계곡에 빠뜨려 죽이기도 한다. 이 이야기들에서 코셰이는 무척이나 강력하고 무시무시한 마법사이자 악마로 묘사되지만 영혼을 숨겼다거나, 불사신이라 죽일 수 없다고는 나타나지 않는다.
한 이야기에서는 10년이나 쇠사슬에 봉인당해 아무것도 먹지도 마시지도 못했다고 괴로움을 호소하는 장면이 있다.
4. 창작물
후대 창작물들에 나오는 리치의 원류라고 할 수 있다. 리치하고 다른점이라면, 대부분 리치는 일종의 섭식 활동을 필요로 하지 않는 언데드로 표현된다면 이쪽은 먹거나 마실 수 있는 살아있는 존재라는 점이 다르다. 코셰이는 사악한 마법사로 악마나 거인으로 묘사되기도 하며, 그가 후술할 내용에서 폭풍으로 변하는 등 여러 모습으로 묘사된다. 이런 거인이나 폭풍으로 변하는 모습은 이교 때의 잔재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4.1. 개별 문서
4.2. 기타 창작물
- 더 위쳐 시리즈
리비아의 게롤트의 부모가 힘을 합쳐서 쓰러트린 괴물인데 궨트 카드 게임에서 나온 일러스트를 보면 거대한 거미의 모습을 하고 있다. 다만 원문의 철자가 Koshchey라서 발음만 비슷하게 따온 다른 괴물일 가능성이 높다.
-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데몬 로드이자 서리 거인들의 신 중 하나인 '분노의 대공 코슷체이'(Kostchtchie, Prince of Wrath)는 코셰이로부터 모티브를 따왔다.
- 또 다른 냉전
소련이 크툴후를 무기화 시키는데, 크툴후 무기화 프로젝트 이름이 바로 프로젝트 '코셰이'다.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종복들이 벌인 학살로 인해 공포를 느낀 CIA의 사보타주와 소련의 삽질들로 인해서 결국 크툴후는 지구를 멸망급으로 몰고간다.
-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등장하는 마물 중에 코시체이가 있다.
- 샌드맨
코셰이가 에메랄드 심장 안에 자신의 생명력을 담고 다녔고 그 심장이 어떤 영웅에 의해 깨졌다고 전해진다.
- 섀도우런 리턴즈
섀도우런: 홍콩에서는 러시아인 동료가 데리고 다니는 사나운 인상의 커스텀 전투 드론에 코셰이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이름에 걸맞게 내구도가 소진되면 자가 수리로 재가동하는 특수 능력이 있다. 주인공이 고전 문학과 관련된 에티켓(Etiquette: Academic)을 지니고 있다면 코셰이는 악당이 아니냐면서 왜 그런 이름을 붙였는지 추궁할 수 있다.
- 파이널 판타지 XIV
돌방패 경계초소 던전에서 모티브와 이름을 따온 코쉬체이(일명 コシュチェイ , 영어명 Koshchei)라는 드래곤이 나온다. 이 용은 상단의 코셰이 항목에서 코셰이가 폭풍과 관련됐다고 설명된 것처럼 폭풍을 일으키는 공격을 한다.
- 해리포터 시리즈
볼드모트 역시 영혼의 일부를 사물에 담아 불멸에 가까운 존재가 되었고 그 부작용으로 외모가 뱀과 비슷한 모습으로 변했다는 설정으로 보아 코셰이에서 모티브를 얻은 듯 하다.
- DC 코믹스
동명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바주카포를 맞고도 살아남고, 목이 잘려도 갖다 붙이기만 하면 살아남는 힐링팩터와 괴력을 지닌 빌런으로 묘사된다. 러시아에서 한 마을을 지배하는 도중 데스스트로크와 싸우는데, 괴력과 힐링팩터로 데스스트로크에게 우위를 점하는 듯 했으나 제 실력을 낸 데스스트로크에게 쓰러진다. 결국 지배하고 있던 마을 사람들에게 힐링 팩터로도 복구 못할만큼의 치명상을 받고 비참하게 죽음을 맞았다.
- Realnaya skazka
러시아 동화를 소재로 한 영화 Realnaya skazka에서 배우 레오니드 야르몰닉이 배역을 맡았다.
- Warhammer 40,000
네크론 스페셜 캐릭터인 트라진은 종종 네메소르 코샤이(Nemesor Koschai, 코샤이 장군)라는 가명을 사용한다. 그리고 가명에 걸맞게 자신의 원래 몸은 본거지에 숨겨두고 자신의 모습을 한 대리인을 보내 일처리를 시킨다. 죽으면 부하의 몸을 빼앗아서 살아나는 특수 능력이 있다.
5. 기타
- 국내에는 황금가지의 민담 모음집, 러시아 버전에 죽지 않는 코셰이의 죽음을 포함한 이 세 이야기가 실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