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블레파스 관련 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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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카토블레파스(Catoblepas)는 플리니우스의 《박물지》에 나오는 동물로, 그 이름은 그리스어로 '내려다보다' 란 뜻의 동사 '카타블레포 καταβλέπω'에서 유래한다.
2. 설명
에티오피아 지방에 산다고 전해지는 기괴하고 무서운 요괴로, 그 이름은 그리스어로 "내려다보다" 란 뜻의 동사 "카타블레포(καταβλέπω)"에서 유래한다.로마의 장군이자 박물학자인 대 플리니우스의 저서 《박물지》에 따르면 카토블레파스는 에티오피아 지방에서 살고 있으며 물소의 몸, 하마의 다리, 멧돼지의 머리를 하고 있다. 그는 이 요괴가 에티오피아의 나일강 수원지 근처에 서식한다 주장했으며, 로마의 작가 아엘리아누스는 리비아에, 영국의 박물학자 탑셀은 헤스페리아와 리비아에 산다고 주장했다.
플리니우스의 말에 따르면, 카토블레파스는 몸집이 그리 크지 않고 다리는 두꺼우며, 특히 머리가 너무나도 육중하고 무겁기 때문에 머리를 들지는 못하고 항상 아래를 바라본다고 한다.
그러나 이것은 오히려 다행스러운 일인데, 왜냐하면 카토블레파스는 무서운 사안을 지니고 있어, 그 눈과 마주친 자는 그자리에서 즉사하고, 숨을 쉴 때마다 독이 뿜어져 나와 주변의 동식물들이 죽는다.
그들의 사안의 효과는 동족에게도 예외가 아니며, 어미가 새끼를 낳더라도 새끼의 얼굴을 단 한번도 볼 수 없고, 짝짓기도 얼굴을 볼 수 없는 밤에만 이뤄졌다고 한다. 플리니우스는 만약 카토블레파스가 고개를 들고나녔다면 인간을 멸종시켜버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마의 작가 클라우디우스 아엘리아누스는 카토블레파스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묘사했는데, 전체적인 크기는 황소정도지만 매우 끔찍한 외형을 하고 있으며, 덥수룩한 눈썹에 충혈된 눈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카토블레파스는 항상 땅을 내려다보고 있으며, 말의 갈기 같은 것이 머리에서부터 내려와 얼굴을 뒤덮고 있다. 카토블레파스는 독이 있는 식물을 먹으며, 위협받으면 입을 벌리고 맹독의 숨결을 내뱉으며, 내뱉기 전에 경고의 의미로 갈기를 세운다. 이 숨결은 주변의 공기가 맹독을 품게하고, 그 숨결을 들이마시는 것은 무엇이든지 목소리를 잃고 경련하면서 쓰러져 죽는다.
에드워드 탑셀은 특이하게도 카토블레파스가 고르곤과 연관이 있다고 말하며, 두꺼운 눈꺼풀과 드래곤같은 비늘, 멧돼지의 엄니, 털이 없는 머리, 날개, 인간의 손, 그리고 황소와 송아지의 중간 정도의 크기를 가진 괴물로 묘사하였다.
한 설화에서, 로마의 마리우스 장군이 이끄는 군대가 카토블레파스와 마주했고, 한 병사가 카토블레파스를 양으로 착각하고 다가갔다가 사안에 당해 곧바로 사망했다. 이에 다른 병사들은 매복해있다가 카토블레파스를 창으로 찔러 죽였고, 그 가죽은 로마의 헤라클레스 신전으로 보내졌다.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소설 '성 앙토안의 유혹'에 등장하는 카토블레파스는 머리는 무거운데 목은 속이 빈 호스처럼 흐물흐물해서 고개를 못 가누고 배를 땅에 붙이고, 머리는 바닥까지 닿은 채 뒹굴어 댄다고 묘사된다.
고슴도치의 딜레마처럼 그들의 독한 눈빛은 동족에게도 예외가 아니며, 어미가 새끼를 낳더라도 새끼의 얼굴을 단 한번도 볼 수 없고, 짝짓기도 얼굴을 볼 수 없는 밤에만 이뤄졌다고 한다.
카토블레파스의 기원에 대해선 제설이 있으나, 어느 학자는 아프리카에 생식하는 누에게 바실리스크 등 마안을 가진 환상 속의 동물의 이미지가 섞인 게 아니냐는 가설을 세웠다. 이 때문에 카토블레파스는 자주 누와 비슷한 이미지의 네 발 짐승으로 묘사된다.
3. 대중문화 속의 카토블레파스
- 던전 크롤엔 짐승굴(Lair)의 마지막층 몬스터로 등장한다. 브레스를 발사하며, 이 브레스에 오래 접촉하면 석화가 걸린다. 보스일 것 같지만 유니크 몬스터도 아닐 뿐더러 죽음의 야크(Death Yak)가 더 많고 강하다.
- 마비노기에 등장하는 몬스터 중 하나인 고르곤의 외형은 영락없는 카토블레파스의 모습이다.
- 악마성 시리즈에서도 소 형태의 몬스터로 나오며, 석화 브레스도 뿜는다. 동일 게임 시리즈의 고르곤도 마찬가지다.
-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에 '카토블레파스의 저울'이란 유물이 나오는데 소유시 신화유닛의 충돌 방어력[1]을 올려준다.
- 유희왕에선 하급 효과 몬스터로 나왔다. 카토브레퍼스와 운명의 마녀 문서와 주안(유희왕) 문서 참조.
-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에선 적으로 등장하기도 했으며, V, VI 때부터 소환수에 편입돼 소환 마법에 등장한다. 여기서의 카토블레파스는 즉사가 아닌 석화의 마력을 가졌다. 파이널 판타지 II에서는 적으로 나온다. 물리공격에 석화를 동반하는 사양이라 토나오는 강적으로 등장하고, 파이널 판타지 VIII에서는 얼티미시아가 있는 성에 있는 8마리 보스 중 1마리로 나오며 죽기전에 메테오를 사용한다.
- 판타지 마스터즈에선 대지 속성 유닛으로 등장. 어째 몸통이 머리인 인간으로 등장했다.
- 이세계는 스마트폰과 함께에도 등장. 사안이 석화의 마안으로 바뀌어서 바라보는 것을 석화시키는 메두사 비슷한 몬스터가 되었다. 다만 겉부터 석화가 되어서 완전히 석화되기 전에 죽이면 되는데 이때 옷만 석화되어 버리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4. 관련 문서
][1] 이 게임에선 방어력이 근거리, 원거리, 충돌로 3가지가 있는데 충돌 방어력은 공성무기, 신화유닛의 주된 공격 타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