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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9 17:48:07

요르문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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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ddd> 요르문간드
Jǫrmungandr | Miðgarðsormr
요르문간드와 토르
1. 개요2. 전승3. 상징4. 창작물
4.1. 개별 문서4.2. 기타 창작물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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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Jǫrmungandr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괴물 . 이름은 고대 노르드어로 '거대한 괴물'을 의미한다. 이외에도 '미드가르드 뱀'이라는 의미로 '미드가르드오름'(Miðgarðsormr / Midgard's Wyrm)으로 불리기도 한다.

2. 전승

로키의 자식들 중 하나로, 앙그르보다의 아이들 중 차남. 태어나자마자 바다 깊은 곳에 버려졌다. 그 이유는 오딘이 운명의 여신들로부터 "로키의 자식들이 라그나로크에 큰 적이 될 것이다."라는 말을 듣고 펜리르, , 요르문간드를 버린 것인데 오히려 이게 원인이 되어서 이 셋이 신들과 대립하게 되었다. 게다가 요르문간드는 버려진 상태에서도 계속 자란 결과 온 몸으로 미드가르드를 휘감고서 머리로 제 꼬리를 물고 있을 수 있을 정도로 크게 자랐고, 바닷속에 얌전히 도사리면서 항상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었다고 한다. 만약 입에 문 꼬리를 놓게 되면 세계가 멸망한다고도 한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30px-Jormungandr.jpg
파일:뱀낚시.jpg
(좌측부터)17세기 삽화, 18세기 삽화, 알투나 룬 석비, 아르드레 회화 석비,

토르와 악연이 많은데, 한번은 토르가 술 동이를 얻으러 가는 이야기에서 황소 머리 때문에 토르에게 낚여올라온 적도 있었다. 토르는 그때 요르문간드를 요절을 낼 생각이었지만, 이 광경을 보고 겁에 질린 거인 히미르의 방해로 무산되었다. 이 이야기는 고대부터 인기가 좋았는지, 8~9세기의 유물 '고스포스의 십자가'와 '아르드레 회화 석비'에서부터 11세기의 유물 '알투나 룬 석비'까지 토르의 요르문간드 낚시를 다룬 그림이 새겨져 있다. 13세기 신 에다에 기록되기 전에도 낚시 이야기의 구조가 몇백년 동안 바뀌지 않았다는 의미라고. 스웨덴 스톡홀름에서는 이걸 소재로 삼은 분수 조각상이 1903년에 제작 및 설치되기도 했다. #

또한 토르가 우트가르트 로키에게 낚였을 때, 토르는 우트가르트 로키의 "고양이"를 들어보려고 했지만 겨우 한 다리밖에 들지 못했다. 그러나 이 고양이는 사실은 요르문간드의 환상을 고양이라고 속인 것으로, 토르가 "고양이"를 조금이나마 들어올렸을 때, 요르문간드는 이미 하늘 끝까지 들어올려진 상태였고 하마터면 입에 물고 있던 꼬리를 놓칠 뻔했다고 한다.

라그나로크 때 대기와 물을 독으로 물들이고 지상을 홍수로 휩쓸며 바다에서 나와 신들을 공격한다. 악연이 많았던 토르와 대결하여 묠니르에 머리가 박살나지만 그 맹독 때문에 토르는 요르문간드를 해치운 다음 아홉 걸음을 떼기도 전에 죽어버린다. 이는 새로운 세계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낡은 질서는 필연적으로 무너질 수 없음을 나타내고 낡은 세계의 질서를 파괴하고 그 후 새로운 생명을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자식을 둔 형이나 병사한 인간 왕의 시체를 범했다는 이야기가 있는 여동생과는 다르게, 요르문간드의 자식이나 배우자, 내지는 연인에 대한 설화는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다.

3. 상징

요르문간드는 구질서를 파괴하고 새로운 것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하는 변혁의 주체이자 곧 촉매 역할을 하는 필요악을 나타내고 변형을 나타낸다. 그리고 혼돈파괴, 힘, 변화를 나타내고 도저히 예측할 수 없는 혼란스러운 세계의 본성과 탄생과 파멸의 끝없는 순환 속에서 모든 창조물을 소비하는 역할을 상기시키며 출처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나올 만큼 다면적으로 방금 전 서술한 것처럼 혼돈과 파괴를 상징하는 것 이외에도 죽음과 삶의 순환성과 주기 그리고 인간은 다가올 운명에 벗어날 수 없음을 드러낸다. 라그나로크에서의 행적은 세계의 궁극적인 파괴와 재탄생에 중대한 역할을 하는 것이라 볼 수 있고 질서 안의 혼란(혹은 혼돈)을 의미하고 자연의 원초적인 힘과 삶과 죽음의 예측할 수 없는 순환[1], 존재의 구조를 규정하는 질서와 혼돈 사이의 영원한 투쟁, 세계와 그 안에 있는 존재들이 끊임없는 진화하는 자연을 나타낸다.

라그나로크 때의 행적은 세계의 종말을 초래하는 우주의 끊임없는 파괴성 그리고 파괴의 필연성과 삶과 죽음의 순환성, 균형의 중요성[2] 과 질서와 혼돈 사이의 섬세한 상호작용을 의미하며 토르와의 대립은 운명과 자유의지 사이의 투쟁과 권력과 영광의 일시적임을 나타내고 존재를 규정하는 질서와 혼돈 사이의 영원한 투쟁, 세계를 지배하는 원초적 힘 그리고 순환적 존재의 본질을 강력하게 드러내고 자연의 힘, 운명과 변화의 필연성, 만물의 상호 연결 및 자연과의 연결, 오존층, 적도, 질서가 있는 우주를 압도하려고 하는 원시적인 혼돈과 소멸, 경계와 보호, 통일성, 회복력과 적응력, 보호, 우주의 현상과 순환적 면모를 드러낸다고 볼 수도 있다.

세계의 뱀으로서 혼돈, 변형, 재탄생의 순환적 힘을 드러낸다.

레비아탄, 라합, 아포피스 등의 수많은 해룡(海龍) 신화와 같은 기원을 가지고 있은 것으로 보이며, 연금술의 상징이자 무한을 상징하는 뫼비우스의 띠 모양을 한 뱀 우로보로스는 요르문간드에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4. 창작물

'거대한' 뱀이라는 이미지가 강해서인지 스케일 큰 연출이 들어간 이야기에는 적재적소로 쓰이지만, 원전 기준으로는 사람처럼 말을 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는 순수한 괴수 캐릭터이기도 하다. 형처럼 손모가지 걸고 맹세해보라거나, 여동생처럼 울어서 발두르를 부활시켜보라거나 하는 등의 명대사도 없이 끝내 혼자만 말 안 하는 짐승으로 남았다... 다만 형과 동생은 말도 잘 하는데 정말로 혼자만 말도 못 하는 짐승일 리는 없다고 생각해서인지, 대중매체를 비롯한 창작물에서 나올 땐 언어구사 능력 정도는 당연하다는 듯이 갖추고 등장할 때도 있긴 하다.

북유럽 특유의 이국적인 어감이 간지나서 원전의 모티브 없이 그냥 이름만 따온 사례도 상당수 있다.

4.1. 개별 문서

4.2. 기타 창작물

5. 기타



[1] 다르게 보면 인간의 존재를 규정하는 대립적인 두 가지 힘 사이의 끊어지지 않는 결합을 나타내며 궁극적으로 세계의 파괴와 재탄생을 가져오고 모든 창조물을 규정하는 삶과 죽음, 그리고 갱신의 영원한 순환에 대한 강력한 은유로 볼 수 있다.[2] 우주의 질서와 무질서 사이의 불안정한 균형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