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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1-13 12:05:33

엘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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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oko[1]

콩고의 은쿤도족의 민담에 등장하는 식인 난쟁이.

이들은 열대우림의 아주 깊숙하고 어두운 곳에 살며, 숲속의 속이 빈 나무 안에 집을 짓는다고 한다.

엘로코는 날카로운 눈과 뾰족한 이빨을 지니며, 몸의 수염과 털들은 풀로 되어있고 나뭇잎으로 옷을 지어입는다. 몸에서는 열대우림의 냄새가 난다. 이들은 을 들고 다니는데, 이것은 인간을 유혹하여 잡아먹기 위한 도구이다.

엘로코는 크기는 인간보다 작지만 힘은 훨씬 세서, 오직 영웅이나 마법사만이 엘로코를 물리칠 수 있다고 한다.

엘로코는 숲의 위험, 혼자 외출하는 위험을 나타낸다. 그래서 이들은 사람들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지치게 만들며, 남편들에게 아내를 혼자두는 것의 위험을 경고하기 위해 사용된다.

엘로코와 관련된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야기에 따르면 어떤 남자가 사냥감을 찾기 위해 숲에 울타리를 친 오두막을 지었다. 그는 마을로 떠날 때마다 아내에게 주의를 주곤 했다.
"기억하시오, 작은 종소리가 들리면 절대로 대답하지 마시오, 그렇지 않으면 죽고 말것이오!"

그러나 남편이 없는 시간이 지속될수록 아내는 점점 외로움에 지쳐가 가까이 다가오는 숲 속 깊은 곳의 종소리에 넋을 잃고 말았다. 마침내 그녀는 엘로코를 부르면서 밖으로 뛰어나갔다.
"여기, 내게로 와줘요!"

그녀가 외로움을 호소하며 울면서 말하자, 엘로코가 당당하게 나타나서는 그녀에게 말한다.
"여기 있다, 내가 너에게 왔다."

아내는 몹시 기뻐하며 손님을 위해 식사를 준비했지만, 엘로코는 그녀가 준비한 튀긴 바나나생선을 거절했다. 엘로코는 오로지 인간 고기만 원하다고 말하며, 그녀를 유혹했다.
"나는 오직 사람고기만 먹는데, 너무 배가 고파… 너 참 맛있어 보이는 여자네. 그러니 살 한 조각만 줘."

아내는 기꺼이 자신의 팔을 내밀었고, 엘로코는 그녀의 팔에서 살점의 일부를 떼어가 그것을 구워 먹었다. 그리고는 말없이 상처에 붕대를 감는 여인을 남겨둔 채 떠났다. 남편이 돌아왔을 때 그는 아내가 누워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보았다.
"팔을 다쳤어요."

아내는 엘로코가 자신의 팔의 살점 일부분을 떼어냈다는 것을 말하지 않았다.
"그럼 붕대를 떼고 약을 좀 먹으시오."

그러나 그녀는 남편의 말을 거절했고, 더 이상 설명하려 하지 않았다. 그러나 다음날에도, 그 다음날에도 아내는 팔을 다친채 누워있었다. 남편이 떠난 사이, 아내는 엘로코를 즐겁게 해주었고, 엘로코는 아내의 살점을 먹어치우고 떠났다. 일이 반복되자 아내를 의심한 남편은 마을로 돌아가는 대신 기다리며 숨어서 상황을 지켜보았다. 오늘도 엘로코가 왔고, 그는 칼을 꺼내들며 이번에는 여인의 간을 원한다고 말했다. 남편은 즉시 엘로코에게 화살을 쏜 다음 창으로 목을 찌른 뒤 비틀어 베어내 버렸다. 그러나 엘로코는 이미 아내의 간을 찔렀고, 아내는 죽고 말았다.[2]

또 다른 전설에서, 엘로코들은 죽음의 정령 일렐랑곤다[3]의 손자들인 리킨다, 이톤데(위의 이톤데와는 동명이인), 리안자와 전쟁을 벌이게 되었고, 결국 사람을 잡아먹는 엘로코들은 세 영웅의 맹위에 모조리 몰살당하고, 사람들은 평화를 맞이하게 된다.
[1] 복수형으로는 빌로코(Biloko)라고 한다.[2] 또 다른 버전에서는 아내가 엘로코를 만난 뒤 곧바로 먹혔고, 이후 돌아온 남편은 아내의 뼈만을 발견했다라고 전해진다.[3] 본래 이름은 이톤데였지만, 아프리카 전설에 나오는 용신 인돔베가 일렐랑곤다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지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