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778899><colcolor=#fff> 나쁜 유인원 Bad Ape | |
이름 | 나쁜 유인원 (Bad Ape) |
성별 | 수컷 |
종족 | 침팬지 |
소속 | (전) 시에라 동물원 (현) 유인원 거주지 |
등장 작품 | 《혹성탈출: 종의 전쟁》 |
담당 배우 | 스티브 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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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OH~No! No! No~no!
혹성탈출 리부트 시리즈 중 혹성탈출 종의 전쟁에 등장하는 침팬지. 인간들이 자신에게 부르던 '나쁜 유인원'을 이름으로 소개한다.
2. 작중 행적
2.1. 혹성탈출 종의 전쟁
Human Get Sick, Apes Get Smart. Then human kill ape. But not me. I run.
인간은 병에 걸려, 유인원은 똑똑해져. 그리고 인간이 유인원을 죽여. 난 아냐. 난 도망쳐.
나쁜 유인원
인간은 병에 걸려, 유인원은 똑똑해져. 그리고 인간이 유인원을 죽여. 난 아냐. 난 도망쳐.
나쁜 유인원
시저 일행이 군인들의 행방을 찾기 위해 말과 노바를 놔두고 탑 위에 올라가서 수색을 하는 동안 몰래 다가와 물품을 훔치고 총을 발견해서 노바에게 겨누다가 루카의 포효 소리에 놀라 말을 타고 달아난다. 추격해오는 시저 일행에게 총을 쏘며 저항하지만 결국 은신처인 폐건물에서 붙잡히고, 항복하면서 그제서야 자신을 쫒아온 이들이 유인원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반가워한다. 처음에는 노바를 보고 인간들인 줄 알았다고 한다. 자신이 시에라 동물원 출신이라는 걸 밝히고[1], 유인원들이 똑똑해지자 나쁜 인간들이 유인원들을 죽였다며 함께였던 다른 유인원들도 모두 오래전에 죽었다고 말한다. [2]
그러다가 시저 일행에게 먹을 것을 나눠주다가 그것을 가져온 '인간 동물원', 즉 군인들이 모여있는 기지에 대해 말해주지만 그곳에 데려다 달라는 시저의 말에 공포에 떨며 가지 말고 그냥 같이 있어달라고 부탁한다.[3]
하지만 그날 밤 시저와 대화하면서[4] 자신에게도 자식이 있었지만 오래 전에 죽었다며[5] 인간 동물원에 대령이 있다면 데려다줄 수 있다며 결국 일행에 합류한다.[6] 시저 일행을 인간들의 기지가 보이는 곳까지 데려오지만 정작 본인은 들어가는 걸 두려워하고, 시저가 혼자 들어갔다가 붙잡히고 나서는 남은 로켓과 모리스와는 대화가 안 통해서[7] 답답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8]
그러다가 로켓마저 기지에 들어가고, 어쩌다 소통이 가능하게 되었는지 모리스를 도와 기지 안의 철장으로 통하는 땅굴을 만들어 탈출하는데 큰 활약을 한다.[9]
시저의 임종을 알리는 모리스의 울음소리를 들어도 노바와 코넬리우스와 노는 것에 정신이 팔려서 상황파악이 늦었는데, 로켓이 걸어가는 걸 보고서야 시저의 죽음을 깨닫는다.
3. 기타
본작의 감초같은 캐릭터로 나오고 어두운 작중 분위기를 풀어주는 캐릭터다. 혹성탈출 리부트 시리즈 3부작 통틀어 유일한 개그 캐릭터로[11] 작중에서 개그신은 이 유인원이 전부 책임지며 심각한 상황에서도 뜬금 없는 언행들로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명대사로 Oh~No! 가 있는데, 시도 때도 없이 튀어나와 웃겨준다. 그와 별개로, 스스로를 나쁜 유인원이라 칭하고[12] 동족들의 죽음을 슬퍼하는 등 어두운 모습도 보여준다. 네임드였던 루카가 원래 타던 백마를 루카의 죽음 이후 유인원 거주지로 이동할 때 타고 있는 걸 볼 수 있고 작중에서 비중도 꽤나 있는 편이다.유인원들 중에서 유일하게 수화를 못하는 대신 시저와 함께 유이하게 사람의 말을 할 수 있는 유인원이지만 사람 수준으로 할 수 있는 시저와는 달리 다른 유인원들과 마찬가지로 사람처럼 잘 하지는 못 한다. 말을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유인원들도 시저를 제외하고 사람처럼 제대로 말하는 게 아니라 단어 몇 가지를 조합해서 정확성이 떨어지는 표현을 하는데[14] 그들처럼 틀린 문법으로 말하는 것이다. 예고편에서도 나오지만 문장을 과거형으로 말하지 못하는데, 예를 들면 "난 도망쳤다"를 "난 도망친다", "그녀에게 줬다"를 "그녀에게 준다"라고 말하며 동사를 그냥 기본형으로만 쓰는 등 언어능력은 떨어진다. 다만 사람 기준에서 그렇다는 것이고 유인원 중에서는 말실력이 엄청 뛰어난 편으로 상술했듯이 시저와 코바를 제외한 절대다수의 유인원들은 주로 수화로 대화를 하며 음성을 통한 말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15] 시저처럼 제대로 언어를 배운 것도 아니고 옆에서 사람들의 대화를 듣고 어깨너머로 배웠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탁월한 것이다.
[1] 시에라 동물원 기념품인 악어 인형의 배부분에 SIERRA ZOO라고 적혀 있다.[2] 이 과정에서 왜 자기 이름이 나쁜 유인원인지 알려주는데 인간들이 죽어가는데 유인원들은 똑똑해지고 살아남자 사람들이 자기를 나쁜 유인원이라고 계속 말하니깐 그게 본인 이름이라고 착각해 뜻도 모르고 받아들인 셈이다.[3] 노바가 땅에 떨어진 물건을 자꾸 주워서 만지작거리니까 내 거라며 만지지 말라고 하더니, 시저가 떠나려고 하자 그것을 얼른 노바에게 주면서 호의를 비친다. 참고로 이 물건은 NOVA라고 새겨진 금속 장식이다.[4] 노바를 바라보는 시저가 슬퍼보인다며 슬그머니 자식이 있었냐고 묻는다.[5] 눈시울이 붉어지고 눈물을 머금으며 말하는데 아마 자기 자식도 인간에게 죽임을 당한 것으로 추측된다. # 프리퀄 코믹스에서 그의 과거가 나오는데 동물원을 탈출 후 한때는 인간들과 같이 지냈는데 어느날 갑자기 알파 오메가 군대가 쳐들어와서 자신의 아들과 함께 도망치다가 아들이 사살당해버린다.[6] 날이 밝아 다들 떠날 준비를 하는 와중에 조끼와 털모자까지 차려입고 당당히 나타나 따봉을 하며 개그 장면을 선보인다. 덕에 혼자서 옷입은 유인원이 되어 구별이 잘된다.[7] 둘다 수화로만 대화를 하는데 나쁜 유인원은 수화를 배운적이 없어서 알아듣지를 못한다.[8] 또한 개그씬으로 망원경을 거꾸로 보고는 "oh no!"라고 놀라자 다른 일행들도 깜짝 놀랐고, 직후 "왜 작게 보여?"라고 말하자 모리스가 한숨을 쉬고는 망원경을 제대로 쥐어준다.[9] 노바가 혼자서 기지 안으로 들어가는 걸 막으려고 소리칠 때 실제 유인원 같은 소리를 낸다. 이때부터 일종의 방언이 터져 수화나 인간의 말이 아닌 본래 유인원의 언어로 대화가 통하게 된 모양이다. 하지만 자신의 등을 밟고 올라가라는 모리스의 행동은 여전히 곧바로 이해하지 못하기도 한다.[10] 미사일이 날아오는 걸 보고 새끼들이 지나가지 못하게 막으려 했고 이미 지나가고 있던 새끼들을 껴안고 같이 엎드렸다. 이 장면을 비롯해 시저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에서 자기 자식 얘기를 할 때 멈칫하며 눈물을 글썽였다는 점, 터전에 도착해서 벌써 시저의 막내 아들인 코넬리우스와 친해지는 등 자식의 대한 그리움이나 애정이 매우 컸다는 것으로 보아 모리스처럼 애들을 좋아한다는 걸 느낄 수 있다.[11] 전체 시리즈로 치자면 개그 캐릭터는 리부트판 이전 오리지날 시리즈에서 나오는 메인 빌런 자이우스 박사와 코넬리우스와 지라의 조카인 루시우스, 팀버튼 리메이크에서 나왔던 노예상인 림보도 있었지만 자이우스 박사는 이따금 망가지거나 얼빠진 모습을 보일 뿐 본질적으로는 조지 테일러를 적극적으로 괴롭히는 아치 에너미이며 루시우스는 극 후반부에 나오는 단역, 림보는 초반에는 비호감적인 면모를 보여준데다 중반부에 가서야 선역이 되었기 때문에 애매하다. 제대로 된 개그 캐릭터가 나온건 이 유인원이 처음.[12] 인간들이 말하는 걸 들어서 말하는 법을 습득했다고 얘기하다가 뜬금없이 자신을 가리키며 나쁜 유인원(Bad Ape)이라고 하는데, 이 나쁜 유인원이라는 말은 동물원에 있던 시절 사육사들이 자신을 혼내려는 말을 자신의 이름으로 착각한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자신의 이름을 말할 때 말투를 들어보면 사육사의 혼내는 말투 그대로이며 이 이름을 한국식 정서에 맞게끔 윤색하자면 나쁜 유인원은 다소 번역체스러운 느낌을 주므로 이 나쁜 애!, 이 못된 놈! 정도가 적절할 것이다.[13] 처음 머리를 내밀 때는 바로 옆에 군인이 서 있어서 황급히 도로 들어갔다. 주변의 몇몇 유인원이 땅굴을 봤지만 군인에게 들키지 않도록 못 본 척하면서 군인이 우리 밖으로 나갈 때까지 기다린다.[14] 코바는 그래도 시저 못지 않게 언어 능력이 비교적 뛰어난 편이기는 하다.[15] 시저의 아들인 푸른 눈과 오랜 친구 모리스의 대사를 비롯해 말을 짧게 잠깐 하는 장면이 어쩌다가 한 번 나올 뿐이지 제대로 언어 능력을 사용하는 것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