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수토케라톱스 Nasutoceratops | |
학명 | Nasutoceratops titusi Sampson et al., 2013 |
분류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계통군 | 석형류Sauropsida |
목 | †조반목Ornithischia |
아목 | †각각아목Cerapoda |
하목 | †각룡하목Ceratopsia |
소목 | †코로노사우루스소목Coronosauria |
상과 | †케라톱스상과Ceratopsoidea |
과 | †케라톱스과Ceratopsidae |
아과 | †켄트로사우루스아과Centrosaurinae |
족 | †나수토케라톱스족Nasutoceratopsini |
속 | †나수토케라톱스속Nasutoceratops |
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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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도
현재까지 발견된 화석 부분이 흰색으로 표시되어있는 골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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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생대 백악기 후기에 북아메리카에 서식했던 각룡류 공룡으로, 속명은 '코가 큰 뿔 달린 얼굴'이라는 뜻이다.[1]2. 연구사
2006년 미국 유타 주의 그랜드 스테어케이스-에스칼란테(Grand Staircase-Escalante) 국립 기념물에 위치한 카이파로비츠층(Kaiparowits Formation)에서 1.5m 크기의 두개골을 비롯해 견갑골과 배추골, 앞다리뼈 일부 등으로 구성된 모식표본이 발굴되면서 처음 알려졌으며, 가까운 친척뻘로 비정되는 디아블로케라톱스와 마카이로케라톱스와 함께 미국 서남부 일대에서 발견된 몇 안 되는 켄트로사우루스아과 각룡류 중에 하나다. 일찍이 뿔의 발달 경향성 등에서 북아메리카 대륙 북부 지역에서 발견된 켄트로사우루스아과 각룡류들과는 다소 차이가 있음이 지적되었으며, 이 때문에 백악기 후기 당시 라라미디아(Laramidia) 아대륙[2]에 서식하는 동물상이 위도에 따라 각각 달랐을 것이라는 학설의 생물학적 근거 중 하나로 여겨지기도 한다.인간과의 크기 비교도
모식표본을 토대로 다른 근연종들의 사례를 참조해 전체적인 덩치를 추산한 결과 대략 몸길이 4.5m에 몸무게는 1.5t 정도 나갔을 것이라고 한다. 몸에 비해 머리가 커서 두개골 크기는 무려 1.5m에 달했다. 켄트로사우루스아과로 분류되는 공룡들 상당수와 마찬가지로 가운뎃부분에 좌우 하나씩 구멍이 뚫린 길이 60cm 가량의 둥그런 프릴을 가졌지만, 그 가장자리에 돋아난 20여 개의 돌기들이 반원 형태를 띄고 있다는 점은 뿔처럼 뾰족한 형태의 돌기를 가진 경우가 일반적인 다른 켄트로사우루스아과 각룡류들과는 차별화된다. 주로 카스모사우루스아과 각룡류들의 프릴에서 볼 수 있는 두 천공 사이를 가로지르는 골질의 두정골뒷돌기들이 발견된다는 점도 특이점.
좌) 두개골 복원도 | 우) 두상 복원도 |
아바케라톱스나 알베르타케라톱스처럼 켄트로사우루스아과에 속하는 각룡류들 중에서도 비교적 원시적인 축에 속하는 공룡들의 경우처럼 이 녀석 역시 코 위에는 뿔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민망한 수준에 가까운 좁다랗고 야트막한 골질의 융기부만이 확인된다. 반면 눈 위에 돋아난 뿔의 경우 무려 45cm가 넘는 길이를 자랑하는데,[3] 밖으로 뻗었다가 끝에 가서는 다시 안쪽으로 구부러지는 모양새 때문에 마치 물소의 그것을 연상케 한다. 속명의 유래가 되기도 한 큰 코 역시 주목할 만한 부분으로 안와 앞부분 전체 길이의 대략 3/4 가량을 거대한 비강이 차지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주둥이 부분이 꽤 높아져서 전체적으로 짤막한 편이라는 인상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공존한 육식공룡으로는 테라토포네우스가 있다.
3. 등장 매체
쥬라기 공원 빌더와 그 후속작인 쥬라기 월드: 더 게임에서 전시 가능한 공룡으로 등장한다.파일:나수토케라톱스.jpg
영화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스핀오프 단편작으로 배틀 앳 빅 록에서 메인 초식공룡 역할로 암수 성체 2마리와 새끼 1마리가 출연하면서 정식 데뷔하였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고.
프리히스토릭 킹덤에서는 알파 버전부터 사육 가능한 동물로 등장했다.
쥬라기 월드 에볼루션과 그 후속작인 쥬라기 월드 에볼루션 2에서 사육 가능한 공룡으로 등장한다.
[1] 하지만 처음부터 이런 이름이 붙었던 것은 아니고, 원래는 나수투케라톱스(Nasutuceratops)라는 이름이 붙을 뻔했다. 모식표본을 비롯해 현재까지 이 녀석의 것으로 알려진 화석 표본 3점을 처음 발굴해낸 당사자인 에릭 K. 룬드(Eric K. Lund)가 2010년 본인의 학위논문에서 해당 화석에 이름을 붙여줄 당시 큰 코를 의미하는 라틴어 '나수투스(nasutus)'를 격변화를 고려하지 않고 그대로 갖다붙였기 때문. 불행인지 다행인지 이 속명은 해당 학위논문이 별도의 학회지를 통해 공식 발표되지 않았기 때문에 무자격명으로 처리되었고, 이후 2013년 에릭 룬드가 스콧 D. 샘슨(Scott D. Sampson)을 위시한 여러 연구자들과 함께 집필하여 학계에 정식 발표한 논문을 통해 지금과 같은 형태의 속명이 정착되게 된다.[2] 지금의 북아메리카 대륙 중부 일대를 관통하는 넓고 얕은 내해(內海)로 인해 동서에 각각 형성된 아대륙 중 서쪽을 지칭한다.[3] 이 덕분에 나수토케라톱스는 지금까지 알려진 켄트로사우루스아과 각룡류들 중에서 눈 위에 돋아난 뿔의 길이가 가장 긴 공룡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이 외에도 뺨에 돋아난 뿔(실은 광대뼈) 역시 8cm 가량의 길이를 자랑하는데, 이 역시 다른 켄트로사우루스아과 구성원들의 것과 비교하면 가장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