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겐지모노가타리의 등장인물.2. 정편
2.1. 나카노키미
中の君병부경 친왕의 아내로 다른 여자와의 사이에서 무라사키노우에가 태어난 것을 알고 남편을 쪼았다. 이에 그들을 핍박해서 이들은 숨어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무라사키노우에의 친정이 몰락한 뒤 병부경 친왕은 나카노키미를 설득해서 데려오자고 하자 결국 용서하지만, 겐지가 납치해서 이조원으로 빼돌린 탓에 없는 일이 되었다.
자신의 딸이 귀신에 들려 고통받는 상황에 검은 턱수염 중장이 타마카즈라를 들이면서 내쫓으려고 하자 그걸 알아차리고 남편인 식부경 친왕(직책 변경)과 함께 딸을 데려온다.
3. 속편
3.1. 타마카즈라의 차녀
中の君타마카즈라와 검은 수염 중장의 차녀로, 언니로는 오이기미가 있다. 훗날 오이기미는 상황에게 입궁해서 미야스도코로로가 된다. 아버지 사후 속편 초반에 정원에 있는 벚꽃 소유권을 두고 언니와 내기 바둑을 두는데, 밤이 되어 바둑판이 잘 안 보이게 되자 밖으로 나와 벚꽃 아래에서 바둑을 둔다. 그런데 자매가 바둑 두는 모습을 지나가던 소장이 보게 되고, 언니 오이기미에게 그대로 사로잡힌다.
하지만 장녀를 신하에게는 안 준다는 모친이 상황에게 줘버려 소장이 폐인 되자 미안한 마음에 나카노키미를 들이밀지만 소장에게 까이고, 결국 모친은 장녀를 달라고 하다 차여서 심기가 상한 금상에게 줘버린다. 유기리와 중궁의 허락으로 나이시노카미 직을 물려받아 후궁에 들어간 차녀는 언니와 소장, 친정 모친과 형부가 막장극을 찍으며 아수라장인 와중에서 나름대로 잘 사는 것으로 마무리.
3.2. 우지 10첩의 나카노키미
中の君하치노미야의 차녀로 오이기미의 여동생.
하치노미야의 둘째 딸로 오이기미의 여동생이다. 본래 하치노미야는 우지에 살면서 딸들에게 남자를 가까이하지 말라는 유언을 남기고 죽지만, 생계 문제 때문에 카오루에게 의지한다. 카오루는 오이기미를 사랑했지만 오이기미는 카오루를 멀리했고 자신을 덮치러 온 그를 나카노키미 옆에 밀어넣는 극약 처방까지 한다. 그녀로선 약한 자신보다 나카노키미가 어울리고 동생의 후견도 부탁하려는 거였지만 이에 카오루는 니오노미야를 끌어들여 나카노키미를 덮치게 한다(!)
자기 딴에는 오이기미가 맺어주려는 여동생을 친왕과 맺어주고 자기는 오이기미를 먹겠다는 속셈이었지만 제대로 실패, 하마터면 사흘 밤 결혼의식도 실패할 뻔하고 친왕 신분으로 자주 오지 못해 상심한 오이기미 병만 더치게 만들어 더 일찍 죽게 만들었다(...) 카오루의 주선으로 니오노미야와 맺어지지만 니오노미야는 셋째 황자라는 신분으로 우지에 자주 찾아오지 못해 괴로워하다가 하나뿐인 언니의 죽음까지 본 것.
이후 니오노미야는 나카노키미를 데려와 정식 부인으로 이조원에 들였다. 유기리 딸인 로쿠노키미와 결혼, 든든한 친정을 둔 로쿠노기미와 힘 없지만 왕족 출신인 나카노키미는 비슷한 위치지만 처가의 눈치를 봐야하는 니오노미야에게 상심. 신분은 나카노키미가 더 높지만, 부모가 모두 죽어 마땅한 뒷배가 없고 수도가 아닌 시골에서 성장했기 때문. 당시에는 시대적 특성상 신분이 중시되었지만, 그 못지않게 수도와 부모의 뒷배도 중요했다.
우지로 돌아가고 싶지만 아들을 낳으면서 어느 정도 현실을 받아들이게 된다. 가오루가 그런 나카노키미의 약해진 틈을 타 들이댄다.. 오이기미를 잊지 못하고 나카노기미에게 대시하는데, 후견인의 입장에서 자신에게 극진하게 대해주는 카오루를 아주 외면하지 못하고, 마침 친왕의 아내가 돼서 줄을 대러 온 츄조노키미의 딸이자 자신의 이복누이인 우키후네가 신세를 지게 되자 우키후네를 카오루에게 소개시켜 카오루의 마수를 피한다.
츄조노기미는 항상 자기 딸이 친왕의 딸이라는 것을 내세워 좋은 혼처를 찾아주려다 나카노키미의 근황에 옳다구나 찾아와 덕을 보려 한다. 나카노키미는 그녀가 언니를 닮은 것에 이 여동생을 가오루에게 소개팅시켜주어 동생의 혼처 겸 가오루 떨궈내기를 달성하고자 그녀를 이조원에 받아주고 상냥히 대해준다. 그런데 니오노미야가 우키후네를 건드리고 가오루가 그녀를 우지로 데리고 튀었는데 니오노미야는 여자의 행방을 추궁하며 나카노키미를 못살게 굴고, 결국 우키후네를 찾은 니오노미야는 카오루에 대한 경쟁심으로 우키후네를 건드리고 만다. 우키후네도 열정적인 니오노미야에게 넘어가 상냥한 언니 및 남친을 배반하면서 자살시도, 출가를 해 버리는 등 뜻하지 않게 우키후네 인생 막장화에 기여하고 말았다.
남자들 때문에 이리 저리 치여 나름 고생하는 여캐다. 아무 것도 모르다가 언니와 가오루의 연애전에 끼어 가오루에게 덮쳐질 뻔 하고(다행히 아닌 거 알고 아무 일도...), 가오루가 끌어들인 니오노미야에게 자다 말고 당했다. 또한 결혼 의식도 사흘 째 날 니오노미야가 못 올 뻔해 끝장날 뻔, 니오노미야가 권력자 딸과 혼인하자 밀려날까 전전긍긍 신세인데 그 와중에 가오루까지 접근해 개짓거리를 하려해 니오노미야에게 추궁당하는 등 아무 짓 안 했는데도 뭔가 항상 말려드는 게 특징.
상황을 벗어나려 이복 여동생을 받아줬다가 오히려 뒤통수를 맞기까지... 어쨌든 니오노미야의 아들을 낳고 그 뒤의 행적은 거의 나와있지 않지만 어쨌든 니오노미야의 아이를 낳은 몸이니 그럭저럭 살 테고 니오노미야가 부모 모두 친왕의 핏줄인 이 아들을 동궁으로 삼을 생각을 하고 있으니 잘 하면 중궁은 못 되어도 최소 황태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