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노그시아 대륙 중부의 국가
하스하 연합공화국을 구성하는 12개국 중의 하나로, 하스하의 중앙부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국토가 남북으로 길고 그 양 끝은 바다에 접하고 있다. 즉, 나카카라 쿠루루 왕국은 오래전부터 하스하 공화국의 방대하고 동서로 긴 영토에서 동부와 서부를 이어주는 역할을 해왔다.
따라서 길고 복잡한 역사를 겪었던 탓에 국호도 여러차례 바뀌었다. 대표적인 국명만 꼽아 보아도 나카카라 왕국(ナカカラ王国), 하스하 나카카라 왕국(ハスハ・ナカカラ王国) 등 여러 개지만, 이 국명들은 모두 성단력 2000년대 초의 무녀인 나카카라 아톨(ナカカラ・アトール)에서 유래된 것이다. 왕국의 수도는 나카카라 왕도(ナカカラ王都).
또한, 하스하로 들어가는 관문으로 일컫는 도시 문스타(ムンスター)는 이 나라의 북쪽 끝에 자리잡고 있다. 마도대전이 터졌을 때는 AP 기사단의 디스터브대(ディスターブ隊)가 주둔하고 있었다. 현재는 중부 미노그시아 연합(中部ミノグシア連合)을 자칭하면서 연방의 통일과 해체에 관해 일절 관여하지 않겠다는 중립에 설 의지를 확고히 표명한 바 있다. 주둔 중인 디스터브대와 시조스 왕국에서 이동해온 마르콘나대(マルコンナ隊)의 절반이 필모어 제국군과 함께 방어선을 깔고 있다.
2. 자유도시 호다운
공식 설정집 6권부터 추가된 호다운(ホーダウン)은 왕국 남서부에 위치한 공업 도시로, 나오스 국가에 있는 GTM 공장에서 바가 하리를 출하할 때의 중계 기지인 관계로 마도대전에서 바하트마 추기군의 전략 목표로 찍혀 괴멸적인 타격을 입었다. 메요요 군과 추기군 기사연합이 이 도시 주변에 주둔했었으나, 성단력 3037년에 필모어 제국의 연두 그룹(萌葱グループ)이 다시 제압했다는 뉴스가 보도되었다. 또, 3159년에 신생 미노그시아 연합의 대표일 때의 시녀 마그달 아톨과, 필모어 황제 레다 9세 사이에서 초법적 협정이 맺어졌던 일로 인해 폐허가 된 호다운을 자유도시로 지정하고 자치권을 인정한다.당시는 이 도시가 그다지 주목받지 않았지만, 그 밀약이야말로 필모어 1세와 시녀 베린 란이 원했던 최종 합의점이며, 후대의 시녀 나카카라 아톨가 크리스틴 V에게 준 예언의 성취였다. 덧붙여서 호다운(hoedown)이란 직역하면 "괭이 내림"이란 뜻으로, 그 이름은 미국 개척기에 태동한 일종의 노동요에서 따온 것이며 작업이 끝난 뒤 열린 회식 등에서 연주된 춤곡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