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hur Weasley's Flying Ford Anglia
1. 개요
해리 포터 시리즈의 마법 물건. 비밀의 방에서 등장했다.2. 특징
아서 위즐리가 불법적으로 마법을 걸어 날아 다니게 한 포드 앵글리아.[1] 그냥 날 수도 있지만 '투명 부스터'라는 버튼을 누르면 즉시 차가 투명해지며 머글들의 눈을 피해 날아오를 수 있다. 그외 탐지 불능 늘이기 마법이 걸려있어 내부가 엄청 넓다.3. 작중 묘사
론 위즐리가 해리 포터를 프리빗가 4번지에서 탈출시킬 때 이용했으며, 해리와 론이 2학년 때 도비 때문에 호그와트 급행열차를 놓쳤을때, 이 차를 떠올리고 아서 위즐리와 몰리 위즐리 몰래 타게 된다. 그러나 비행 기능이 갑자기 정지해버리고[2] 호그와트 착륙에 실패해 후려치는 버드나무를 들이받는 바람에 실컷 얻어 터지게 되고, 차는 그 즉시[3] 해리와 론을 내던지고 금지된 숲으로 떠나 버리고 론은 아빠에게 죽었다고 중얼거린다. 또한 아이들은 학교에 몰래 들어가려다가 스네이프에게 걸려서 머글사회에 이 차를 발각시켰다고 크게 혼나고 발각된 아서는 50갈레온의 벌금형에 처해지고 관련 부서에 불려가 호되게 문책을 받는다. 아마도 마법 오남용 관리과와 마법 사법부에 불려갔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론은 분기탱천한 엄마 몰리에게 교내에서 하울러까지 받았다. 여담으로 헤드위그는 그 이후 며칠동안 해리한테 화가 나 있었고, 후려치는 버드나무는 입은 부상으로 붕대를 당분간 칭칭 감게 되었고, 그 나무를 치료하느라 포모나 스프라우트 교수까지 부상을 입어 붕대를 매야 했다. 이렇게 된 건 도비의 책임이 크다...이후 금지된 숲을 떠돌고 있었으며, 해리와 론이 아라고그의 소굴에서 잡아먹힐 위험에 처하자 나타나 구해준다. 그 뒤로도 계속 금지된 숲을 떠돌고 있을 듯.
사실 벌금형 및 소유주 문책 정도로 끝난 게 오히려 다행인데, 이 사건은 크게 3가지 법을 어긴 것이기 때문이다. 먼저 차량 자체부터가 문제인데, 본디 머글 문화재 관련법에 의해 머글의 물건에 함부로 마법을 거는 것은 불법이다.[4] 그것을 다른 사람도 아닌 이를 단속해야 할 입장인 아서가 몰래 만든 것.[5] 정황상 석유 등의 에너지원이 필요 없이 마법으로 구동되도록 하는 마법이 기본적으로 걸렸을 것이고, 탐지 불능 늘이기 마법 역시 개인이 마음대로 걸 수 없는 마법[6]이다. 거기에 론과 해리가 몰 당시 투명 부스터가 꺼져 다수 머글들에게 목격되었는데, 이는 국제 비밀 유지 법령[7]에 중대하게 위반되는 사항이다. 미성년자이기에 이 부분이 관대히 넘어간 것이지, 둘이 성인이었다면 당연히 아즈카반행. 그래도 당시 50갈레온이면 꽤나 큰 돈이고 아서가 공무원+공적이 많아서 벌금형 및 문책으로 퉁쳐준 듯하다.
4. 기타
- 영화에 나온 모델은 105E로, 1959년부터 68년까지 판매되었던 모델이다. 참고로 영화 촬영에 동원된 모델은 총 16대이다. 그래서 자세히 보면 장면마다 미세한 차이가 있다.
- 비밀의 방 삭제 분량에서 등장한다. 아라고그를 만나기 직전 금지된 숲을 걸어가는 해리와 론을 보고는 화가 난 것처럼 엔진으로 으르렁(...)대며 하이빔을 날린다.[8] 자기가 박살내서 가출해버린 자기 집 자가용을 본 론이 말하길, 숲에 들어오더니만 야생동물(...)처럼 변했다고.
-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에서 이걸 볼 수 있다. 원작의 모습을 충실히 따라서 망가져 있는 모습. 심지어 나무에 꼬라박아서 연기가 풀풀 나는 모습이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아메리카에서는 바위에 들이받힌 채 김을 뿜고 있다. 가끔 깜박이나 헤드라이트를 깜박거린다.
- 게임 포르자 호라이즌 4에서 이를 패러디해 '9와 4분의 3'이라는 쇼케이스 리믹스를 만든다. 증기기관차와 포드 앵글리아의 경주. 그리고 못 난다.
- 날아다니는 포드 앵글리아를 운전해본 경험 덕에 맛을 들였는지 론은 성인이 된 이후 머글 세계의 운전면허를 땄다.[9]
- 만약 7권 시점에서 등장했으면 주인공 3인방이 수고를 덜었을 것이라며 아쉬워하는 팬들이 종종 있다.[10]
[1] 포드의 해외시장을 노린 현지제작 차량. 미국 본토에서는 팔지 않았다.[2] 아무래도 장거리 주행으로 인해 지친듯하다. 론은 멈추려고 했지만 이 때 지팡이가 부러져 버린다.[3] 영화판에서는 짐짝과 탑승자들을 마치 침이라도 뱉는 듯이 쫓아내고 (실제로 마지막 트렁크는 입에서 뱉어내는 듯한 효과음이 난다.) 거칠게 문을 닫고 쿨하게 가버리는지라 단단히 화가 난 사람의 정서처럼 연출된다. 자아를 가진 자동차한테 그 고생을 시켰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거지만.[4] 정확한 법 내용은 확인되지 않는다. 하지만 마법 정부도 탐지 불능 늘이기 마법이 걸린 관용차를 소유하고 있는 것을 보면, 무조건 불법인 것은 아니고 따로 허가를 받으면 문제없는 모양.[5] 법의 허점을 이용했다. 실제로 날아다니지만 않으면 괜찮다고 한다. 이 법을 만든 게 아서다(…). 여기서 또 마법 정부의 무능함을 느낄 수 있다. 저 법을 아서가 만든 것인지, 아니면 아서 위즐리가 제의한 것을 (만약 있다면) 입법 기관에서 의결한 것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어처구니없이 한심한 짓거리란 것은 변하지 않는다.[6] 7권에서 헤르미온느 그레인저가 만든 구슬 백도 사실 불법이다. 다만 그 때는 마법사회가 워낙 막장이었고 헤르미온느는 해리와 함께 볼드모트의 목숨줄인 호크룩스를 파괴하러 다닌 공로등이 있어 어찌어찌 넘어간듯 하다.[7] 머글과 마법사를 분리시켜 마법 세계를 숨기기 위한 국제적인 법령이다. 머글 앞에서 마법 사용 금지 등이 이에 해당되는 조항. 굉장히 엄격한 법이다.[8] 실제로 헤드라이트를 켜기 전 으르렁대기만 할 때 해리와 론은 무슨 거대한 괴물인줄 알았다.[9] 그런데 론은 시험 도중 사이드 미러를 보는 걸 깜박해서 동승한 시험관에게 혼동 마법을 걸었다고 한다.[10] 다만 당시에는 볼드모트가 마법사 사회를 장악하고 저 3인을 찾아다니느라 눈에 불을 켜고 있었던 상황이니, 당연히 차에 대한 정보도 알고 있었을 것이고, 죽음을 먹는 자들의 추적을 따돌리기 더 어려웠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