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남편의 거짓말 아내의 불신은 터닝포인트 사랑과 이별 10회 방영분이다.방송 시간: 2001년 7월 14일 밤 11:50~12:50
2. 방송 내용
오늘도 걸려온 이자 독촉 전화. 남편은 자신의 빚이 아니라고 했고, 친구를 만나 해결해보겠다고 집을 나섰다. 마음 약한 남편임을 알기에 아이를 들쳐업고 뒤따라 나간 아내. 하지만 그 사이 남편은 어디론가 사라져버렸고, 친구를 만나 확인한 사실은 극히 일부만 친구의 것일 뿐, 나머지는 남편이 써버렸다는 것. 어디에 썼을지는 뻔하다. 속칭 구슬치기라는 도박에 날려버린 것이다.남편의 도박으로 이제 빚만 남은 5년의 결혼생활!
부유한 시댁 덕에 돈 궁한 적 없이 자란 남편은 모든 경제적인 어려움을 도박으로 한탕해서 해결하겠다는 허황된 꿈에 빠져 있고, 돈이 없으면 사채로 빌려 쓰면 되고, 남의 어렵다는 말에는 빚보증도 서슴없이 서준다.
현재 남편이 직장을 다니고는 있지만, 도박하느라 빌려쓰는 돈, 그간의 빚으로 인한 이자를 떼고 나면 가져다주는 월급은 4, 50만원이 고작. 씀씀이를 줄이지 않는 남편의 용돈으로도 모자라는 액수다. 그나마 안 가져다 주기가 일쑤. 현재 모든 생활비는 8개의 카드로 돌려가며 현금 서비스를 받아서 쓰는 형편이다. 아내는 끊는 게 어렵다는 생각에 한도를 정해 도박할 돈을 줘보기로 했고, 가출도 해봤고, 이혼서류도 써봤지만 “미안하다. 안 그러겠다”는 말뿐이고…. 도박 때문에 나날이 늘어만가는 빚더미 위에서 대책 없이 거짓말을 늘어놓는 남편과는 더이상 살 수 없다는 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