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867K
1.1. 정수아
그래도 변한 모습이 멋있으니깐 그나마 참는거야
265화 中
소대 전입 첫 날 동기 홍세나, 서다미와 싸운것도 모자라 홍세나가 준 화장품을 남혜서가 던지다 그대로 정수아 머리에 얻어 맞게 하고 결국 흑화된 표정을 짓게 만들었다.[1] 이후 구두딱을 하던 중 또 동기들과 싸우다 정수아에게 걸리고 결국 정수아를 크게 폭발하게 만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활관에서 홍세나와 멱살잡이를 하다 정수아에게 또 걸리고 자리를 강제로 바꾸게 되는 등 여러모로 정수아에게 많이 찍히며 군생활을 시작하였다. 본인도 일짱한테 찍혔다며 짜증내는 모습을 보였을 정도로 정수아를 은근 신경쓰는듯한 모습을 보였다.265화 中
남혜서가 등장한 초기에는 남혜서가 마이페이스적인 기질 때문에 정수아와 적대관계가 되어 우지영의 편으로 들어가지 않을까하는 추측이 많았다. 하지만 3부에 들어와서 는 정수아를 상당히 믿고 따르고 있으며 존경하는 선임으로 여기고 있다.
특히 이러한 부분은 홍세나가 홧김에 정수아가 남혜서를 안좋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해버릴 때의 반응을 보고 알 수 있다. 애초에 당시 홍세나가 교묘하게 비틀어서 왜곡해 말한거였고 또 남혜서 입장에서도 제대로 인과관계를 듣지도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믿어버릴 이유도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말 하나 들었다고 감정적으로 격하게 반응하며 홍세나와 크게 싸우고 심지어 정수아에게 직접 물어보기까지 이른다. 그만큼 자신이 좋아하는 선임이기에 인정받지 못할까 상당히 괴로워했던 걸로 보이는데 이전에 보였던 남혜서의 이미지에 비하면 굉장히 의외의 장면이였다.
최근에 한 발 더 나아가 가슴을 열어라에서 수아에게 변한 것에 대한 서운함을 지적하면서도 정수아 위의 상경들한테 단체로 일을 제대로 안해서 애먼 사람이 이상하게 변했다며 일 좀 제대로 하라고 대놓고 언급하기까지 이른다. 아무리 야자타임이라지만 아직은 일경인 남혜서가 이정도로 말한다는건 그만큼 정수아를 상당히 좋아하고 존경하지 않았으면 쉽게 할 말이 아니다.
사실 애초에 자신들이 힘들 때 아이스크림을 사주며 나름 잘 챙겨주기도 하고 가혹행위도 하지 않았고 업무 능력도 뛰어난 정수아였기에 좋아하면 좋아하지, 싫어할 이유가 없었다. 또한 정수아가 1소대 실세기 때문에 사리분별을 제대로 할 줄 아는 남혜서가 정수아와 척치는 가능성은 거의 없었다고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남혜서도 사실상 정수아 라인에 들어갈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인다. 사실 정수아 윗기수 삼인방은 워낙 폐급이고 우지영도 조예령 빼곤 거의 외톨이 수준이라 밑 후임들 입장에선 라인 자체가 의미가 없긴하다.
4부때 우지영의 휴가로 정수아가 임시 소수가 되자 잘 어울리신다고 슬쩍 이야기하기도 한다. 그 전, 정수아에게 '너 같은 보통만 있음 우리 소대가 전국 최고겠다'라며 칭찬받는 건 덤.
1.2. 현봄이
야자 타임 때 867기 위의 상경들을 지적할 때 애먼 사람이 살찌고 변한다며 수아와 같이 언급해준 걸 보면 좋은 관계인 듯. 현봄이가 살이 찐 건 금연 과정에서 오는 금단증상으로 인해 단 음식들을 자주 찾아서 그렇게 된 것이지만[2] 이를 모르는 남혜서는 업무 과중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생각한 듯.2. 881K 한겨울
첫 인상은 서로 나쁘지 않았다. 혜서는 겨울을 보고 대놓고 꼬부기 닮은 선임이라고 생각했다.3부 들어 맞후임 이동희를 갈구는 데 동조했고, 4부에선 속마음이지만 대놓고 겨울이라고 이름을 부른다.[3]
3. 883K
3.1. 홍세나
홍세나 일경님(과) 남혜서 일경님.
이 두분은 영혼의 라이벌. 옛날엔 치고받고 싸웠다던데 요즘은 덜하셔.
271화에서 한유진이 신병들에게 1소대 기수 설명하던 중 883K를 소개할 때
남혜서를 설명하면서 절대 빠질 수 없는 것이 홍세나와의 관계다. 둘의 이야기가 진행될때 서로가 빠진 적이 거의 없을 정도로 둘의 라이벌[5] 관계는 빼놓을 수 없는 요소 중 하나다.이 두분은 영혼의 라이벌. 옛날엔 치고받고 싸웠다던데 요즘은 덜하셔.
271화에서 한유진이 신병들에게 1소대 기수 설명하던 중 883K를 소개할 때
둘의 관계는 전입 초반부터 거슬러 올라간다. 상대적으로 둘의 성격이 맞물리지 않고 대척했기에 전입 초반부터 으르렁대고 크게 쌈박질하며 사이가 꼬이게 된다. 결국 이때부터 서로에게 전의를 불태우며 절대 지지않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되는데 이 때문에 둘 다 업무 능력은 뛰어난 엘리트의 기질을 갖추지만 그러면서도 꾸준히 지적받을 정도로 볼 때마다 싸우는 점은 고치지 못해 이 인간관계가 곧 각자의 단점이 되었을 정도였다. 오죽하면 선임이나 후임이나 이것만 빼면 완벽하다고 했을 정도니 말이다.
둘다 엘리트라 평가받지만 그래도 전체적인 묘사와 전개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남혜서가 홍세나보단 업무능력이 좀 더 우위라고 평가받는듯 싶은데, 사실 이 점도 남혜서가 사회와 다르게 홍세나에게만큼은 쫓기는 느낌이 들어 더욱더 빡세게 노력해 어떻게든 뒤쳐지지 않으려고 한 것이다. 반대로 홍세나도 어떻게든 남혜서한테 이기려고 발버둥치다보니 둘의 경쟁관계는 더 깊어지고 해결되지 않았다.[6] 게다가 서로 말하는 스타일도 달라서 말할 때도 통하지 않고 짜증만 나며 결국 서로 심한 말까지 하는 지경에 이르기까지 한다.
하지만 256화에서 둘이 서로를 진심으로 싫어한 것은 아닌 것이 드러난다. 서로에게 상처받는 말은 하기 싫었고 그래도 나름 잘해보려고 했는데 이미 꼬일 대로 꼬여 괜히 서로에게 시비걸고 화내기만 해 풀기 어려울 지경이 된것. 그래도 정수아와 현봄이의 노력때문에 둘 관계는 개선될 기미가 보이고 실제로 남혜서가 홍세나한테 사과를 하게 되며 약간은 나아질 기미가 보인다. 이후에도 이런 기조가 유지되었는지 한유진 말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예전보다는 덜 싸우는 듯 싶다. 다만 최근 묘사를 보면 겉으로만 그럴뿐 속으로는 아직까지 경쟁심리가 줄어들지는 않은 걸로 보인다.
사실 이 둘의 관계는 단순히 둘뿐 아니라 소대를 생각하더라도 중요도 높은 관계였다 할 수 있다. 상당히 풀린 기수 + 개떼기수기 때문. 이때문에 만약이 둘 사이가 계속 나쁜 상태로 유지된다면 추후에 이들이 상경 이상의 직책을 달 때 라인이 갈라지며 일종의 파벌 싸움이 일어나 혼잡하게 만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리되면 소내 내부든 외부의 일을 처리하든 상당히 많은 걸림돌이 되었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둘이 사이가 해결될 기미가 조금씩 보인다는 것은 소대 입장에서도 다행이라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잘 풀린다면 최소한 류다희와 홍덕처럼 악우 정도의 사이는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7]
3.2. 서다미
다미 항상 돌봐주고.
256화에서 남혜서에게 정수아가 동기 관계에 대한 얘기를 하던 中
홍세나와 반대로 서다미는 자기가 좋아하고 호감을 가지는 동기다.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해보였던 남혜서였는데도 서다미가 업무에 서투르자 먼저 도와주려고 했고, 이후에도 서다미와 홍세나의 자리가 바뀌며 은근 매력있고 생긴 것, 성격 다 내 스타일이며 잘못 해도 열심히하고 쿨해보인다고 엄청난 호감을 가지며 대놓고 친해지려고 한다. 다만 문제는 홍세나도 서다미에게 관심을 가지자 그건 꼴보기 싫은지 경쟁 의식을 불태우며 서다미 때문에라도 홍세나와 자주 싸우게 된다. 심지어 본부소대를 안가는 이유가 홍세나와 서다미를 내버려두고 혼자 가기 싫어서였을 정도니... 이쯤 되면 여주인공을 두고 경쟁하는 두 남주(?!)같은 모습이 들 정도.256화에서 남혜서에게 정수아가 동기 관계에 대한 얘기를 하던 中
실제로 정수아가 다미 챙기는 것의 반이라도 세나 신경쓰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제 3자가 보기에도 많이 챙겨준 걸로 보인다. 한마음 쳬육대회에서도 고기쌈을 싸서 먹여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할 정도.
정작 서다미는 이러한 둘의 관심에 귀찮아하고 싫어하지만 남혜서는 이를 인지하는지 모르는지 크게 의식하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서다미도 엄청 거부하는 감정을 표출하고 있지는 않기에 이 둘의 관계는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4. 885K 이동희
이동희는 남혜서의 맞후임이다. 하지만 한겨울에게 말대꾸하는 이동희를 보다못해 같이 거들어 욕하면서 갈구기도 하고 이동희를 꺼리는 근접기수 중 한명으로 묘사되었던 걸 보면 좋게 보지는 않는 듯싶다. 실제로도 이동희가 인성이 개차반이라는 게 드러나면서 아무래도 거슬리는 행동하는 걸 상당히 싫어하는 남혜서 성격상 추후 갈등을 벌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아니라 다를까 이동희가 구두 딱 중 흡연으로 전화 깨스가 걸리자 이동희의 행태에 크게 분노한다.[8]시간이 꽤 흐른 후에도 이때 당시 악감정이 남아 있는지 몰래 막내 임다나를 팼던[9] 이동희의 멱살을 잡으며 '짬 좀 먹었으니 본색을 드러내는 거냐'며 화를 낸다.
5. 887K 한유진
273화에서 한유진과 함께 구두딱을 하고 돌아오던 중 웃으며 대화하는데 남혜서가 웃으며 대화하는 장면은 손에 꼽았던걸 생각하면 꽤 괜찮은 관계로 보인다.[1] 물론 개그컷에 가깝기는 했다. 다만 정수아래서 다행이지 다른 선임이였으면 더 살벌하게 혼냈다 해도 이상하지 않을 일이였다.[2] 흡연의 해악 중 하나가 미각 감퇴인데 담배를 안피우니 다시 미각이 좋아져서 단 것이 먹고 싶은 것이다.[3] 특별 외박때 한겨울 및 동기들과 술자리를 가지기도 했고 복귀 후 혜서의 동기 세나는 귓속말로 대놓고 반말을 한 적도 있음을 고려할때 넷이서 비공식적으로 말을 놓기로 한듯 하다.[4] 알다시피 주희린과 고효원도 근접 기수들이 손을 내두를 정도로 지겹도록 싸우는 사이다. 그걸 충분히 겪어본 정수아가 주희린, 고효원만큼 세나, 혜서가 벅차다고 할 정도니 이 둘이 상당히 많이 싸운다는 걸 알 수 있다.[5] 다만 혜서 본인이 언급했듯이 홍세나가 약간 뒤쳐지는지라 대등한 관계를 뜻하는 라이벌이라고 하기엔 다소 어렵다.[6] 어찌보면 권정민과 허정인과의 관계와 비슷하다. 허정인도 초반부터 주목받던 권정민 때문에 질투심이 생기고 어떻게든 권정민을 따라잡겠다는 생각으로 전의를 불태우며 업무 능력을 향상시키려 노력한다. 결국엔 권정민 못지않게 나름 준수한 능력을 갖추게 된다. 그럼에도 여전히 권정민을 높이 쳐주는 경향이 강했고 이 때문에 권정민과 시비가 붙어 말다툼을 하게 된 적도 많았고 3부에서도 이어질 정도로 동기인데도 서로 사이가 상당히 안좋았다. 다만 권정민은 상대적으로 허정인에 대해서 신경쓰지 않았던 반면에 남혜서는 자신이 앞서는데도 홍세나를 상당히 의식하고 있고, 허정인은 일이경때는 상당히 권정민보다 뒤떨어졌던 걸로 보이지만 남혜서와 홍세나는 남혜서가 상대적으로 좀 더 낫다뿐이지 작중상 남혜서와 홍세나의 능력 차이는 크지 않다고 묘사되고 있다는 차이점들이 존재한다.[7] 이 둘도 만날 때마다 으르렁댔지만 그래도 서로의 능력은 인정해주고 중요할 때는 서로 생각해주거나 도와주는 등의 모습을 종종 보여주었다.[8] 실제로 깨스를 건 정수아를 탓하는 이동희를 패려 했지만, 자신의 동기이자 바로 당장까지도 동희를 커버쳤던 홍세나가 먼저 그러자 말려야하는 처지가 되었다.[9] 원래 일경 이하의 막내들은 자기보다 후임이라 할지라도 손을 대는게 불가능하다. 심지어 이경들끼리는 서로 말도 제대로 못붙인다. 군번이 풀려 조금 일찍 받데기를 달면 군기를 잡는다는 이유로 어느정도 손이 나가는게 가능은 하나 이동희는 그런 상황도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