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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들(영화)/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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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년 전(2010년)2. 현재(2012년)3. 결말4. 디 오리지널 판에서 추가된 장면

1. 2년 전(2010년)

2012년에 열린 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시점의 대한민국.[1] 가상의 정당 신정당의 유력 대선후보 장필우(이경영)가 당선될 경우 불똥이 튀는 것이 두려웠던 청와대 민정수석 오명환(김병옥)은 서울지검 특수부의 부장검사 최충식(정만식)에게 장필우 조사를 요구하고, 줄 없고 빽 없던 검사 우장훈(조승우)은 최충식의 권유로 출세를 위해 장필우의 비자금 의혹을 조사하게 되었다.

장훈은 장필우가 비자금을 받은 회사로 예상되는 미래자동차 회사의 전 재무팀장 문일석(류태호)에게 접근하여 비자금 파일을 자신에게 전달하도록 했지만, 도중의 어느 일행이 화장실에서 문일석을 기절시키고 납치한다. 그 일행은 신정당의 정치깡패 안상구(이병헌)의 부하들이었고 문일석은 어느 컨테이너에서 안상구에게 고문을 받고, 비자금 파일을 빼앗긴다. 이때 상구는 망치로 손을 때리는 척 하면서 앉아있는 고문 의자의 못을 박으며 겁을 주기도 한다.[2]

그 후 상구는 형님처럼 모셨던 조국일보[3] 논설주간 이강희(백윤식)에게 비자금 파일을 넘긴다. 이후 상구는 강희를 믿고 복사본을 준다. 그후 장필우, 이강희가 참석한 미래자동차 회장 오현수(김홍파)의 성접대 파티를 위해 여자 연예인들을 오회장의 별장에 제공하는 과정에서, 상구는 오회장의 오른팔이자 미래자동차 회사 상무인 조 상무(조우진)에게 연예인 제공은 이제 조 상무가 알아서 하라고 통보하고 돌아가려 하나... 갑자기 조 상무는 우산을 내팽개친 채 바닥의 벽돌을 집어들어 안상구의 머리를 찍어 기절시키고[4] 어느 창고로 끌고간다.[5] 이미 한바탕 두들겨맞고 곤죽이 된 채 묶여있던 상구에게 조 상무는 상구와 강희의 대화를 담은 녹음 파일을 들려줘 안상구가 비자금 파일을 빼돌린 사실을 알고 있음을 보여준다.

상구는 그때까지도 강희를 믿고 있었기에 '도청했냐'고 묻지만 실제로는 이강희가 대사를 폰으로 녹음하고 일파들에게 들려준 것이었다. 여기에 이 시점에서 성접대 파티를 하던 강희와 필우가 "친구야!"하며 관객들은 강희의 배신을 짐작했을 수 있다.[6] 결국 상구는 야 이 씨발놈, 야이 씨발놈아! 그대로 조상무 일당에게 오른손이 잘려나가는 고문을 당하고[7]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 당하게 된다. [8][9]

2. 현재(2012년)

2년 후, 우장훈에게 조사를 받던 한결은행 은행장 석명관(권혁풍)은 조사 중 화장실에서 조 상무가 보낸 성행위 동영상을 보고 투신자살한다.[10] 명관이 자살 전에 장훈의 강압적인 수사로 인해 자살하게 됐다고 유서를 써 결국 장훈은 감찰과 징계를 받고 최충식 부장검사에 의해 강제휴가(...)를 하게 되며 든든한 동료 방 계장(조재윤)과 독립적으로 안상구를 감시하고 조사한다.

안상구는 폐인으로 위장하여 자신의 부하가 운영하는 클럽에서 일하며 손님들로부터 삥뜯으며 살고 있었다.[11] 상구는 그러면서도 복수를 준비한다. 우선 자신이 운영했던 연예 기획사 출신의 여자 연예인 주은혜(이엘)에게 삼총사의 성접대에 참여해 카메라가 들은 목걸이로 성접대를 찍게 하고, 자신의 부하였던 문방샤시 사장 박종팔(배성우)에게 장필우에게 접근하여 카메라가 넣어져 있는 시계를 선물하여 성접대를 찍게 한다.

주은혜는 이강희의 파트너가 되어 그와 섹스를 치르고 성접대를 찍었으나, 강희가 은혜의 목걸이가 있는 곳에 둔 휴대폰을 집으며 실수로 술을 거기에 엎어버리면서 목걸이가 고장나 실패한다. 강희는 조국일보에서 해고되어 복직을 노리던 고상철 기자(김대명)를 통해 종팔이 안상구의 부하임을 알아내고, 결국 종팔을 시켜 상구가 종팔이 필우에게 선물한 몰카용 시계를 바꿔치려던 계획은 강희가 종팔이 있던 같은 사우나에서 만난 필우에게 전화로 사실을 알려주며 실패한다.[12]

결국 박종팔은 조 상무와 부하들에게 상구가 고문받았던 창고에서 고문을 받으며 손, 발, 귀가 잘릴 위기를 피하기 위해 자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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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조 상무와 그 패거리들은 종팔을 인질 삼아 안상구가 사는 낡은 공동주택으로 오고,[13] 멀리서 라면과 술을 먹던 안상구[14]는 종팔의 배신을 느끼고 자신의 집 앞에 있는 조 상무 패거리들을 몰래 보다가 휴대폰을 떨어뜨려 집는 바람에 당연히 들켜 쫓긴다. 결투 끝에 조 상무의 부하들을 물리치고[15] 떨어진 의수를 주운 채 비틀거리며 달아나려다 조 상무에게 벽돌로 머리를 맞고 기절한다. 조 상무는 그를 잡았다고 전화를 하지만, 그 중 우장훈이 같은 식으로 바닥에 떨어져 있던 화분을 주워 조 상무의 머리를 쳐 기절시키고 상구를 구해 모텔로 데려간다.[16]

모텔에서 일어난 안상구는 장훈과 툭탁거리지만, 협조 안 하면 구속한다는 장훈의 협박에 그에 협조하게 되고 우장훈의 아버지[17]가 운영하는 오래된 책방[18]에 숨어 지내게 되고, 이후 장훈과 삼겹살로 식사를 하다가 자신의 십자가 목걸이에서 문일석으로부터 빼앗은 원본 파일을 보여준다.

하지만 파일을 증거로 하기 위해서는 상구가 나서야 했고, 그는 야당 의원의 도움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비자금 사건을 폭로하고 교도소에 수감된다. 이 때까지도 안상구는 이강희가 자신을 배신하지 않았다고 믿었고, 결국 자신을 이용만 했다는 것을 이강희와의 전화통화로 알게 되자 분노한다. 여기에 장필우는 기자회견에서 공식적으로 혐의를 부인했고, 오현수 회장은 병을 핑계로 조사를 피한다. 그리고 이강희는 상구를 비판하고 장훈의 조사를 조국일보 나올 시간이라는 핑계로 피한다. 게다가 강희는 안상구가 운영했던 연예 기획사 여자 연예인 민지아의 자살이 안상구가 저지르지도 않은 성폭행이 원인이고 청부살인도 했다는 가짜뉴스로 상구를 인간쓰레기로 몰고 간다.[19]

그리고 주은혜는 이강희를 찾아갔다가 조상무에게 살해되고 강희에 의해 자신의 차에 시체가 갇힌다. 이렇게 주은혜의 시체가 발견되며 언론에서는 그녀가 연탄을 피워 차안에서 자살한 것으로 여긴다. 이를 교도소 텔레비전으로 본 안상구는 은혜와 만나 주은혜의 "복수는 집어치우고, 나랑 몰디브 가서 모히토나 한 잔 하자."라는 말에 "추억은 가슴에 묻고, 지나간 버스는 미련을 버려."라고 답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분노한다. 설상가상으로 이강희는 우장훈마저 그를 조양미래건설 조양식 사장으로부터 스폰[20] 받는 나쁜 검사로 몰고, 이것이 사실이라고 믿은 최충식은 장훈에게 6개월간 정직을 먹인다.

이후 소송 중에 안상구는 부하들의 도움으로 소송 버스에서 죄수들이 소란 피우는 것을 이용해 버스의 뒷창문을 깨고 탈출해 옷을 갈아입고 강희의 사무실로 간다.[21] 그리고 강희가 휘두르는 골프채가 더 못쓰도록 맞은 끝에[22] 도끼를 들고 그를 창문에 몰아넣고 "장필우가 그런 거야, 장필우가 다 시킨 거야...! 주은혜를 죽이고 널 성폭행에 살인범으로 만든 것도, 장필우가 시킨 거라고..."라는 자백을 받은 채 "똥은 어짝 손으로 닦아?"라고 묻고 그의 오른손을 봉합도 못하게 잘라버린다.[23] 그리고 강희의 말을 녹음한 파일을 장훈에게 넘기고 다시 자수한다.

하지만, 안상구가 전한 이강희의 자백 파일은 강압적 상황에서 협박에 의한 자백이라 자료 채택이 어려웠고, 이에 우장훈은 병상의 강희를 찾아가 증거 채택은 안 되겠지만 장필우가 이 내용을 듣는다면 과연 이강희를 가만히 둘 것인지에 대해 강희를 부드럽게 회유하고,[24] 결국 우장훈은 적이 아니면 친구가 되어 대검찰청 중수부에 들어간다.

이후 장훈은 퇴원한 강희와 함께 오회장의 별장 성접대 파티에 초대받고, 여기서 장필우와 만난다. 장필우는 '검사' 우장훈이 그들의 편이 된 게 퍽이나 든든했는지 "여기 올 줄 알았어"라며 그를 격려한다. 그리고 자신의 부하였던 최 형사(조덕제)의 전화는 "내가 누군데 함부로 전화를 하고 지랄이야 썅!"하며 끊어버리고, 최 형사도 어이없어하며 욕한다.[25] 얼마 후 장필우는 경선에서 승리하여 대선후보로 지명되고, 강희는 이 뉴스를 보며 미소를 짓는다. 유일한 골칫거리였던 장훈마저 이제는 같은 편이고, 그렇게 장필우의 대통령 당선까지 더 이상 그들을 막아설 자가 없을 것으로 보였으나...

3. 결말

대검찰청에서 근무하던 장훈은 어느 날 조국일보로 복직한 고상철 기자와 재회하는데, 고 기자가 아부를 떠는 사이 고 기자를 비롯한 회사 사람들은 물론이고 대한민국의 수많은 사람들[26]에게 무작위로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라는 메시지와 함께 우장훈이 참석한 삼총사의 성접대 파티 영상이 전해진다. 여기에 영상에서 오현수 등이 직접 자신들의 악행을 말하면서 이는 사실로 밝혀진다.[27] 이는 뉴스, 신문 등에도 보도되고, 사건의 내부자가 차 안에서 나와 모습을 기자회견에서 드러내는데, 그는 다름아닌 우장훈이었다.[28]

그는 성접대 외의 과거 스캔들을 기자회견 앞에서 밝히고 비자금 파일도 진실임을 알려주는데, 이는 모두 상구와의 합작이었다. 안상구가 사실을 폭로하고 교도소에 들어갔듯, 장훈도 검사 옷 벗을 각오를 한 것이다. 즉, 안상구가 탈출해 강희로부터 자백받아 그 녹음본을 장훈에게 넘기고, 장훈이 그 녹음본을 가지고 강희와 거래를 해서 그들의 편에 선 것 역시 호랑이를 잡기 위해 호랑이 굴에 들어가는 계획이었던 것. 장훈은 상구의 계획대로 양주병 뚜껑에 몰래카메라를 넣고 가져갔던 것이다. 장훈은 권력자들이 보이지 않는 구석에서 국민들을 우롱하는 것을 보고자 내부자가 되었다고 밝히고, 자신의 성명과 신분까지 알려준다.

더욱이 깡패가 아닌 검사씩이나 되는 사람이 말하며 신빙성이 커진다.[29][30] 결국 오현수와 이강희는 검찰 조사를 받고, 장필우는 검사 조사에 불응하고 국회의사당 근처 건물에서 모든 연락을 끊고 잠적해버리는데,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지고 전국에 지명수배령이 떨어진다. 장필우는 이를 뉴스로 듣고 "졸라 고독하구만." 이라고 말하며 한숨을 쉰다. 바닥에 늘어진 소주병들과 뿌옇게 피어오르는 담배연기가 쓸쓸함을 더해준다.[31]

6개월 후 여의도와 가까운 곳에 변호사 사무소를 개업한 장훈은 교도소를 나온 상구와 변호사 사무소에서 재회한다.[32][33] 안상구는 "저기 강 건너로 가야 하는 거 아니여? 여의도에서 콜 좀 받았을 거 아니여?"라고 묻지만, 우장훈은 "내보고 장필우처럼 되라고?"라며 되받아친다.

이후 장훈이 콩밥 대신 쌀밥이나 먹으러 가자고 얘기하자 상구가 콩밥이 좋다고 대답한다. 이에 장훈은 상구가 예전에 했던 말을 인용해 아니면 날도 좋은데 모히토 가가 몰디브나 한 잔 할까?라고 얘기하고 상구는 "그것도 좋고"[34]라고 대답하며 영화는 끝난다.

4. 디 오리지널 판에서 추가된 장면



[1] 하지만 간통죄가 실제로 2015년에 폐지됐는데 2012년 우장훈이 간통죄가 올해 초에 폐지되었다고 말하는 걸 보면 이 대한민국은 평행세계일 가능성이 있다. 애초에 인물 단체 모두 가상인데 당연한 거 아닌가[2] 이건 원래 우민호 감독이 진짜 손을 때리는 것으로 시나리오를 짰지만 이병헌과 상의하면서 바뀌었다고 한다.[3] 동아일보가 모티브이다.[4] 여기서 안상구가 쓰러졌다 다시 일어난 후 쓰러지는데 쒸벌... 이건 애드립이다. 여기서 빵 터질 듯 했으나 이병헌은 웃는 사람이 없어서 당황했다고 한다.[5] 실제로는 자동차 도색장이며, 미래자동차 회사와 맞아떨어지는 묘사다.[6] 그리고 성접대 중 필우가 자신의 성기로 골프치듯 폭탄주를 만드는 충격적인 장면이 나온다. 꼬탄주[7] 이 때 나오는 대사가 그 유명한 "갖고 온나. 요 썰고.", "우리 상구씨. 인자부터 바보로 삽시다잉" 이다.[8] 이때 조 상무의 부하가 줄톱을 들고와서 안상구의 손목을 자르기 시작하는데 영 어설프게 썰면서 쩔쩔매자 조 상무가 부하를 밀어내곤 직접 안상구의 손목을 자른다. 이때 얼굴에 피가 튀는 와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평범하게 업무하듯이 손목을 잘라내는 모습이 압권.[9] 실제로는 진짜 손목이 잘린 부분이 나오지만 감독은 의도적으로 편집해 잔인성을 약화시켰다.[10] 명관은 삼총사(이강희, 장필우, 오현수)와 함께 비자금 사건의 4대 축이었지만, 삼총사는 이미 그를 버린 상태였다.[11] 이 클럽을 운영하는 부하는 초반부에서 안상구에게 케잌을 선물받은 이실장. 당시 안상구가 클럽 사무실에서 숨어 사는 것을 삼총사에게 들켜 도청을 당하고 있었고 안상구 또한 도청 당하는 중임을 알고 있어서, 아예 안상구가 제대로 폐인이 돼서 자기 전 부하 밑에서 일하는 척을 하기 위해 이실장 또한 안상구를 상대로 “화장실 청소 다 했어?" 이런 말투로 말하면서 도와준다. 말투만 저러면서 나름 담뱃불도 붙여주고, 90도 인사를 하는 등 아직도 그를 형님으로 모시는 듯 하다.[12] 박종팔이 이리저리 둘러다니며 필우에게서 벗어나기 전에 필우가 강희에게 전화를 받게 되는데 만약 전화가 1분 늦거나, 장필우가 한눈팔았으면 후술될 일이 없었을 것이다.[13] 이 아파트는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의 반도아파트로, 현재는 노후 문제로 철거되어 재개발 중이다.[14] gif에선 나오지 않았지만 원래는 잠시 뒤에 너무 뜨거워서 다시 뱉어 버리고 소주로 가글을 한다. 이 부분은 이병헌의 애드립이었지만 정작 촬영진은 아무도 웃지 않았다고...[15] 회칼을 맞았지만, 다행히 의수에 맞았다.[16] 이 장면에서 조승우는 "회사원이야, 뭐야?"라는 대사를 하려고 했지만 그 대신 "이 좆밥 새끼가."라는 욕을 한다. 이 영화는 청불이라 욕이 많이 나온다.[17] 고령에 순진한 인물이다.[18] 과거에는 독재정권 시절에 책방에 대학생들이 데모하다가 경찰에게 진압되면 잡히지 않으려고 책방 주인들의 권유로 숨었던 기록이 있다.[19] 이에 의심스러웠던 우장훈이 안상구가 있던 교도소에서 그와 면회하는데, 상구는 민지아는 우울증으로 자살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상구가 성폭행했으면 주은혜도 그와 가깝지 않았을 것이다.[20] 재력가가 검사와 유착관계를 맺어 재력가는 금전적 후원을 해주고 검사는 이 재력가가 한 부정부패를 봐주는 것.[21] 이 때 강희가 "제가 한 게 뭐가 있습니까? 안상구 혼자서 북 치고 장구 치고 다 했지." 이런 말을 전화통화 중에 하자 "아따, 그렇게 좋소? 내가 북 치고 장구 치니까 좋냐고." 이런 말을 한다. 여기에 어두운 강희의 사무실을 비추는 바깥 건물들의 네온사인 빛은 그들의 어두운 야망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였다고 한다.[22] 이 때 강희가 준비한 무기는 만년필도 아닌 그냥 뭉툭한 연필. 위기 속에서도 말을 힘으로 여기는 그의 세계관을 알 수 있는 장면이다. 이후 연필을 상구의 멀쩡한 손등에 꽂아넣어 제압하고 골프채를 휘둘렀다.[23] 이후 상구는 "그 남은 손으로 똥이나 닦으쇼, 글 같은 거 쓰지 말고."라는 말을 하고 사무실을 나간다.[24] 사실 당시 장필우랑 이강희 둘 다 고교 동창인데다 둘 다 서로 공생해가는 관계라 겉보기엔 사이가 좋아보이지만 묘하게 둘이 살짝 갈등과 동시에 서로간에 권력 다툼을 하는 듯한 묘사가 있는데 애초에 현재 권력 1위는 당연히 오 회장이고(미래자동차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는 이미 나와있지만 장필우의 스폰은 물론 조국일보의 논설주간의 이강희 역시 미래자동차를 선전하는 막대한 광고료 등 이익이 굉장하기 때문에 이강희도 오죽하면 조국일보가 여기까지 온 것도 다 미래자동차 덕분이다라는 말까지 했다.) 그 다음이 바로 장필우, 이강희 둘인데 둘이 권력이 비슷한 만큼 어떻게 해서라도 서로 우위에 점하려는 본심이 있는듯하다. 실제로 안상구를 붙잡으려다 실패하게 되자 장필우는 되려 이강희 탓으로 몰고 이강희 보고 너가 싼 똥이니 너가 치우라는 등 책임을 전가하는 동시에 본인의 똥구멍이나 계속 닦으면 나중에 총리가 될 수 있다는 등 묘하게 이강희를 깔보는 듯한 말을 하고 이에 이강희는 수긍하는 척하면서 살짝 기분이 언짢은 듯한 말투를 보인다.[25] 그는 원래 전술한 안상구 도청을 담당하고 있었는데 우장훈이 클럽을 방문한 날 안상구가 도주하면서 그를 놓쳤고, 이 일로 사우나에서 장필우에게 뺨을 맞은 일이 있었다.[26] 시내 사람들, 시장 상인들, 학교 선생님 등[27] 오현수가 말하기를, 이 세상에 돈으로 안되는 게 어디 있노? 그게 엄밀히 따지면은... 은행 돈이란다! 그게 뇌물이다![28] 이 때 안상구가 교도소 운동장으로 나오는 장면과 겹쳐진다.[29] 우장훈의 기자회견 장면과 안상구가 교도소 운동장 의자에 누워 낮잠자는 장면이 겹쳐 보여지는데, 안상구는 운동장으로 나오며 "하긴, 깡패새끼 말을 누가 믿겠어요? 우리 검사님 정도면 몰라도."라는 말을 한다.[30] 거기다 직전 우장훈은 대검찰청 중수부에 들어간 상황이었다. 검찰중에서도 끗발 제일 좋은 대검 중수부 검사의 폭로가 된것이다.[31] 이후 시나리오 상으로는 자살했다는 언급이 나온다.[32] 원래 안상구가 교도소에서 나오는 것을 멀리서 우장훈이 와 반겨주는 장면이었으나 편집되었다.[33] 또한 사무실에서 우장훈을 기다리는 안상구가 (여직원의 말을 무시하며) 신문지 뒤에서 담배를 뻑뻑 피우는 장면이 있는데, 신문 속 미래자동차 광고가 신문지 한 면을 꽉 채운 것을 통해 여전히 미래자동차가 잘 나가는 중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34] 이후 상구는 모히또가 어디냐고 물어보면서 일본과 중국을 언급하고, 장훈은 절레절레하며 "돌아버려"라고 얘기한다.[35] 이 장면은 대부의 한 장면을 본받았다.[36] 이 전통가옥 장면은 남한산성 안에서 찍었다고 하며, 이 영화에 출연한 이병헌이 출연한 영화를 생각하면...[37] 다만, 안상구의 비자금 사건 폭로 시점에 도피하려 했는데 성접대 파티에서 등장하는 걸 보면 오회장에 대한 마지막 인사를 위해 귀국한 것으로 보인다.[38] 상징적인 존재이거나, 오 회장일 가능성이 있는데 오 회장에게만 존댓말을 썼고 여기서도 존댓말로 대화하므로 오 회장일 수 있다.[39] 이때 이강희의 시선을 자세히 보면 카메라 방향을 쳐다보고 있는데, 마치 관객에게 말하는 것처럼 보인다. 바로 뒤의 내용을 생각하면 큰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서 대중을 호도시키는 언론에 대한 비판으로 해석될 수 있다.[40] 어차피 안상구 덕에 부인과 자녀들도 해외에 사는 이강희는 출소하자마자 악행을 일삼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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