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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5 23:28:56

내장파열

내장파열
內臟破裂 | Visceral cleft
<colbgcolor=#3c6,#272727> 이명 <colbgcolor=#fff,#121212>내장렬
국제질병분류기호
(ICD-10)
-
의학주제표목
(MeSH)
-
진료과 외상외과, 해당 장기에 특화된 과
질병 원인 외상 또는 압력으로 의한 장기 손상
관련 증상 복통, 토혈
관련 질병 패혈증, 내출혈, 장기 부전

1. 개요2. 장기별 내장파열3. 대중매체에서

1. 개요

내장이 터진 상태. 내장이 아예 복강 밖으로 삐져나온 것은 내장 탈출이라고 한다. 내장 탈출은 복강 밖으로 나온 것 뿐만 아니라 횡격막을 뚫고 나간 것 등도 포함하는 개념이다.

주로 복강 내의 장기가 파열돼서 생긴 내출혈이나 염증이 문제가 된다. 겉으로 손상 상태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발견되기 어려운, 굉장히 위험한 상태.

2. 장기별 내장파열

주로 잘 파열되는 내장은 비장(spleen)이다. 좌측 옆구리 쪽에 위치하며, 외부로 거의 노출되어 있는 장기이고 조직이 연해서 잘 파열된다. 심한 사람은 형광등 갈려다가 의자에서 떨어졌는데 비장이 파열된 경우도 있다. [1] 없다고 생활에는 크게 위험하지는 않으나[2], 파열되면 염증과 출혈이 문제가 되므로 매우 심각한 응급상황임은 변하지 않는다. 비장이 터지면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수 분 이내에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그 외에도 대장 등이 드물게 파열되기도 한다. 위장은 파열보다는 천공(구멍뚫림)되는 경우가 많다. 간은 조직이 단단하여 잘 파열되지 않는다[3].

실생활에서 자주 접할 수 있고 가장 위험한 장파열은 동맥&대정맥 파열과 췌장 파열이다.

교통사고나 폭행 등으로 복부에 심한 충격이 가해진 경우 췌장 파열이 오기 쉬우며, 복강의 한 중간에 위치하는 데다가 가장 중요한 인체 대사 중 하나인 인슐린 분비를 담당하기 때문에 매우 치명적일 수 있다. 배빵을 비롯하여 어떤 이유에서든 배를 심하게 맞았다면 겉으로 멀쩡하더라도[4] 반드시 병원을 방문할 것.

무시무시하게도, 임신에 의해 파열되는 경우도 있다. 자궁 외 임신이 된 경우 대부분은 수란관이나 나팔관 등에서 임신이 이루어진다. 여기서 배아가 점점 자라날 경우 크기가 커지다가 관을 파열시킬 수 있는 것. 정상적인 임신에서는 거의 일어나지 않지만 임신 중 자궁파열 사례가 몇몇 보고되어 있다.

3. 대중매체에서

만화나 드라마같은 곳에서 흔히 배에 주먹을 맞거나 칼에 찔리면 입에서 피가 나오는데 칼 같은 경우는 내장을 찌른다면 그럴 수 있지만 주먹으로 토혈시키기는 정말로 어려울 것이다.[5] 아마 만화에서 맞는 자의 고통을 보여주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하는 듯하다. 구타 당해 사망한 경우 머리에 다른 충격이 없었다면 사인이 십중팔구 내장파열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내가 고자라니는 내장파열의 사례이다.[6]

휴먼버그대학교쿄고쿠구미 소속 야쿠자 사가라 소세이가 특수경봉으로 자주 파열시키는 부위가 상대의 내장이다.

[1] 가장 큰 림프기관이라서 혈액 속의 혈구 세포를 만들거나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의학적으로 혈액의 필터라고 할 정도로 중요한 장기이다. 혈액에 있는 균을 제거하는 매우 중요한 기관인만큼 없어도 된다고 착각하면 안된다. 절제해도 별다른 이상 없는 것 같이 살 수 있지만 그 대신 면역력이 평생 떨어진다. 특정 백신은 필수로 맞아하며, 때에 따라서 항생제도 열심히 복용해야 한다. 특히나 코로나-19가 창궐하고 있는 2020년대에는 면역력이 떨어지는 만큼 크게 문제될 수 있다.[2] 다만 혈관이 많이 분포해 있다. 비장이 겉모습은 붉은 색인 경우도 이 때문이다. 분당 100밀리리터 정도로 많은 양의 혈액이 통과하기 때문에 이게 파열되면 과다출혈로 사망할 수 있다.[3] 하지만 한번 터지게 되면 인체에서 피가 가장 많이 몰리는 3장기의 무서움을 느낄 수 있는데, 이게 터지면 배안에 피가 차다 못해 부푼다. 더 무서운 건 그 부푼 압력이 여러 혈관, 심지어는 다른 장기를 눌러 괴사같은 좀 더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한단거다. 즉 압력때문에 멀쩡한 장기마저 맛이 갈 수 있다.[4] 내장파열이 동반될 정도의 충격이라도 멍이 들지 않는 경우도 많다.[5] 물론 대형 맹수라면 정말 손쉽게 토혈시킨다.[6] 모르는 사람들도 있는데 고환도 내장이다. 그래서 맞으면 매우 아프며, 치료 안받으면 과다출혈로 죽을수도 있다. 괜히 의사양반피를 너무 많이 흘려서 하마터면 큰일 날 뻔 했습니다.라고 기겁을 한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