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정상 아이돌 밴드 루나(LUNA)의 리더이자 프로듀서인 태인은 최근 낸 앨범 실패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급기야 몽유병까지 나타난다. 한편, 효도관광계의 아이돌이라 불리며 투어가이드 일을 하는 윤주. 평생의 소원이던, 어릴 적 살던 초록 대문 집으로 이사할 꿈에 부풀어 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문제가 발생하고, 태인과 악연으로 엮이게 되는데…
입주주치의를 격렬하게 거부하는 태인. 하지만 태인의 증상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한편 집도 사기당하고 사채업자들에게까지 쫓기게 된 윤주. 자신을 어릴 적 헤어진 쌍둥이 언니로 오해한 문대표로 인해 루나의 숙소에 신분을 속이고 입주주치의로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함께 지낼수록 첫인상과는 180도 다른 루나 멤버들부터 자신을 투명 인간처럼 무시하는 태인까지… 숙소 안에서의 윤주의 고군분투기가 펼쳐진다.
태인의 몽유병 상태를 제지하다 본의 아니게 입맞춤을 하게 된 태인과 윤주. 아닌 척하지만 자꾸만 서로가 신경 쓰인다. 그러나 어색함도 잠시, 윤주는 문대표로부터 태인의 치료 과정을 보고 싶다는 연락을 받게 되고. 전전긍긍하던 윤주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태인과 ‘몽유병을 위한 20가지 합동작전’을 펼치게 되는데…!
몽유병 상태에서 깬 태인은 어젯밤 자신이 윤주에게 무슨 짓을 한 건지 혼란스럽다. 윤주는 고민 끝에 가온의 도움을 받아 태인의 치료 일환으로 또 다른 일을 계획한다! 한편 태인의 사건 이후 공연 스케줄이 잡힌 루나. 윤주 또한 태인을 위해 매니저를 가장하며 스케줄에 따라나선다.
숲속 별장에서 하룻밤을 보낸 윤주와 태인. 한동안 아무 음악적 영감도 떠오르지 않았던 태인은, 어젯밤 윤주를 통해 떠오른 멜로디에 윤주의 치료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시작한다. 반면 자신의 정체를 들킬 뻔한 윤주는 갑자기 치료에 열정적으로 돌변한 태인 때문에 자신을 의심하는 건 아닌지 불안하다. 한편 그린 콘서트 이후 가온은 좀처럼 연습에 집중하지 못하고 급기야 손까지 문제가 생기는데...
가온의 갑작스러운 탈퇴 선언에 당황한 루나 멤버들. 모두들 가온을 붙잡으려고 하지만 오직 태인만이 붙잡지 않고 오히려 다른 사람을 구하면 된다는 식의 태도를 보인다. 윤주는 가온에게 무슨 일이 있었음을 직감하고, 우연과 함께 가온을 찾아 나선다. 한편, 태인은 가온의 고등학교 동창이었다는 블루문 상훈을 만나게 되는데…
윤주는 어젯밤 태인이 술에 취해 자신의 옆에 있어 달라고 했던 말이 자꾸 머릿속에서 맴돈다. 그러나 정작 태인은 자신이 술에 취해 했던 말을 기억하지 못하고, 홈 콘서트를 준비하는 데만 열심이다. 오랜만에 공연으로 팬들 앞에선 루나 멤버들은 무사히 홈콘서트를 마친다. 한편, 우연은 부쩍 가까워진 태인과 윤주의 모습을 보고 윤주에게 직진하기로 하는데...
윤주를 데리러 간 호텔 앞에서 선주를 보게 된 우연. 뒤늦게 나타난 윤주 때문에 혼란스럽다. 한편, 태인의 오랜 여사친이자 싱어송라이터인 니나가 미국에서 돌아온다. 윤주는 니나에게만평소와 다른 태도를 보이는 태인이 못내 신경 쓰이고 섭섭하다. 한편, 니나의 주도하에 휴가를 핑계 삼아 바닷가에 놀러간 루나 멤버들과 윤주! 태인은 윤주를 통해 영감 받았던 음악을 완성하기 시작한다.
태인의 고백으로 혼란스러운 윤주. 윤주 역시 태인을 좋아하지만 밀어낼 수밖에 없다. 윤주의마음을 돌리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직진하는 태인에게 여러 이유를 들며 거절하려 하지만, 윤주 또한 그에 대한 마음은 깊어지기만 한다. 한편, 유찬은 신과 지연이 심상치 않은 사이임을 알게 되는데…!
윤주는 태인에게 정체를 고백하려 하지만 신과 지연의 열애설로 MM엔터가 발칵 뒤집히는 바람에 말하지 못한다. 신은 지연과 기자들을 따돌리고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하룻밤 도피행각을 벌인다. 한편 윤주는 문대표로부터 신의 스캔들 때문에 상황이 좋지 않으니 예정보다 일찍 떠나 달라는 부탁을 받는데…
윤주의 정체를 알게 된 태인은 깊은 배신감을 느끼고, 윤주는 쫓겨나듯 숙소를 나온다. 윤주가 떠난 뒤 상실감과 상처 때문에 다시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태인. 한편 이별의 상처로 힘들어하던 신은 유찬이 장엔터로 이적한다고 오해하고 싸우게 된다. 태인은 두 사람의 싸움을 말리긴커녕 유찬에게 모진 말을 쏟아내고, 결국 유찬이 폭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