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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7 23:30:10

네모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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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개요2. 가사3. 해석4. 기타

1. 개요

1996년 12월 12일 발매된 W.H.I.T.E의 3집 Dream Come True의 타이틀곡. 노래가 발매된 1996년부터 꾸준한 사랑과 엄청난 인기를 얻은 유영석 작사, 작곡의 노래.

마치 아이의 동심을 담은 듯하면서도 독특한 매력의 가사와 그에 절묘하게 어울리는 동화적인 멜로디가 특징이다. 그래서인지 초등학교를 위시한 교육 기관에서 이 곡을 가르치는 경우가 많다.

2. 가사

1990년대에 나온 곡이라 2024년 기준으로 보면 어린이들의 입장에선 이해하기 힘든 표현[1]이 간혹 등장한다.
1절

네모난 침대에서 일어나 눈을 떠 보면
네모난 창문으로 보이는 똑같은 풍경
네모난 문을 열고 네모난 테이블에 앉아
네모난 조간신문 본 뒤

네모난 책가방에 네모난 책들을 넣고
네모난 버스를 타고 네모난 건물 지나
네모난 학교에 들어서면 또 네모난 교실
네모난 칠판과 책상들

네모난 오디오 네모난 컴퓨터 TV
네모난 달력에 그려진 똑같은 하루를
의식도 못 한 채로 그냥 숨만 쉬고 있는걸

주위를 둘러 보면 모두 네모난 것들뿐인데
우린 언제나 듣지 잘난 어른[A]의 멋진 이 말
'세상은 둥글게 살아야 해'
지구본을 보면 우리 사는 지군 둥근데
부속품들은 왜 다 온통 네모난 건지 몰라
어쩌면 그건 네모의 꿈일지 몰라

2절

네모난 아버지의 지갑엔 네모난 지폐
네모난 팜플렛에 그려진 네모난 학원
네모난 마루에 걸려있는 네모난 액자와
네모난 명함의 이름들

네모난 스피커 위에 놓인 네모난 테잎
네모난 책장에 꽂혀 있는 네모난 사전
네모난 서랍 속에 쌓여 있는 네모난 편지
이젠 네모 같은 추억들

네모난 태극기 하늘 높이 펄럭이고
네모난 잡지에 그려진 이달의 운수는
희망 없는 나에게 그나마의 기쁨인가 봐

주위를 둘러보면 모두 네모난 것들뿐인데
우린 언제나 듣지 잘난 어른[A]의 멋진 이 말
'세상은 둥글게 살아야 해'
지구본을 보면 우리 사는 지군 둥근데
부속품들은 왜 다 온통 네모난 건지 몰라
어쩌면 그건 네모의 꿈일지 몰라


1절에 18개, 2절에 19개로 총합 37개의 네모가 있다.

3. 해석

많은 이들이 네모의 꿈이 '획일화된 (네모난) 사회에 대한 비판'이라는 해석 혹은 네모난 세상을 만들어 놓고 세상에 동그랗게 살라는 기성세대[4]의 무리한 요구 등을 다룬다고 해석하는 이들이 많다. 실제로 중등 교과서에서 이렇게 해석하기도 했다.

사실 작곡가이자 작사가인 유영석놀러와에 출연해 밝히길, 이 가사가 '획일화된 사회에 잃어가는 인간성을 회복하자'라는 내용으로 쓰여 있어 놀랐다며, 이 노래는 외계인에 대한 노래라고 밝혔다. 유영석은 우주 멀리 문명이 발달한 네모난 외계인이 있는데, 외계인들의 별의 환경이 안 좋아 지구로 쳐들어오려는 외계인들이 네모에 친숙해지라고 6만 년 전부터 텔레파시를 쏘아 우리를 다 네모로 만드는 것에 대한 내용이라고 한다. 이 얘기를 들은 작곡가 주영훈은 황당해하며, 그 얘기는 어디서 나오는 얘기냐고 물었는데, 유영석은 네모한테 텔레파시로 전해들었다고 말하며, 저 노래를 만들고 나도 네모가 되었다고 말해 당시 놀러와 출연진들을 모두 황당하게 만들었다. 즉, 유영석의 4차원 같은 동심 어린 상상에서 나온 가사라는 것. 일각에서는 유영석이 이러한 과잉 해석을 비판했다고도 잘못 알려졌는데 유영석은 방송에서 놀랐다고만 표현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진 이후 교과서 등에서도 네모의 꿈을 다룰 때 잘못되었던 해석 부분을 적진 않았다.[5]

그러나 으레 예술 작품들이 그렇듯이, 창작자가 의도를 직접 밝히기 전에는 수용자가 인지할 수 있는 정보 내에서 최대한 합리적인 해석을 추구하는 것이 당연하므로 앞서 언급된 해석대로 이해한다고 하더라도 이상한 것은 아니다.[6] 예술 작품은 받아들이기 나름이다. 또한 유영석 본인도 라디오 DJ를 하면서 스튜디오의 모든 물건들이 네모난 것을 보고 상상력을 발휘해서 가사를 썼다고 말하면서도, 획일화에 대한 반감을 담은 사회 풍자적인 의미도 있다#고 분명히 말했다. 일부 사이트에서도 지구본을 보면 우리 사는 지군 둥근데라거나 잘난 어른들 부분을 부르며 속 시원해하기도 했다는 등의 댓글들도 있기도 하다. 실제로 당시 X세대 등 개성주의와 개인주의의 발달로 DJ DOCDOC와 춤을... 등의 노래와 이렇게 입으면 기분이 조크든요 등 개성이 넘치는 이들의 생활상이 본격적으로 나오며 네모의 꿈 역시 이러한 흐름의 연장선으로 해석하기 좋은 상황이기도 했다.

4. 기타



[1] 조간신문, 팜플렛 등.[A] 일부 교과서에는 '주위 어른'이라고 수록되어 있다.[A] [4] 우린 언제나 듣지 잘난 어른의 멋진 이 말부분의 '잘난 어른'이 기성세대를 뜻하는 걸로 아는 사람이 많다.[5] 물론 가사 내에서는 외계인에 대한 서술 자체가 전혀 없기 때문에 듣는 입장에서는 실제로 그 의도가 선뜻 와닿지는 않는다. 이 때문에 위 발언을 그냥 웃기려고 한 말로 받아들이는 시선도 있다.[6] 우리가 국어 시간에 접하는 대부분의 문학들은 그렇게 해석된 것을 바탕으로 배우는 것이다.[7] 20초경부터. '네모난 오디오 네모난 컴퓨터 TV' 부분에 해당된다. 선율 끝에 '띵동' 하는 포인트가 들어간 것도 아주 유사하긴 하지만, 몇 초 분량으로 매우 짧아서 사실상 단순히 오마주일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