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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3 12:38:38

2022년 프랜차이즈 치킨 가격 논란

노 치킨 운동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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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2022년 7월 치킨 불매 운동 포스터.jpg
패러디 사진[1]

1. 개요2. 과정
2.1. 관련 뉴스
3. 전문가의 반응4. 치킨 갤러리 이용자들의 반응5. 대형마트 치킨에 대한 관심6. 먹는 사람도 문제?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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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마리 3만원, 먹지 않겠습니다”…뿔난 소비자들 ‘노 치킨’ 운동 - 디시이슈

2022년 7월 디시인사이드 치킨 갤러리에서 노 프랜차이즈 치킨짤을 올리고 당당치킨에 주목하자, 언론들은 현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문제점을 언급하며 치킨 불매 운동이 시작되는 게 아니냐며 조명하였다.[2]

2. 과정

치킨갤에서 당당치킨이 화제가 되고 치킨갤이 당당치킨갤화가 되었으며, 이에 치킨 갤러리에서 교촌 같은 대형 프렌차이즈 치킨을 먹으면 호구라면서 비난을 하는 일이 잦아졌다.

하지만 치킨갤은 2022년 7월 이전부터 프랜차이즈 치킨들에 대해 비판과 비난을 하고 있었고, 오히려 이러한 프랜차이즈들도 할인을 한다면 적극 권장하는 등 불매운동이라고 보기엔 애매했으며, 갤러리의 주제도 치킨이 아닌 싸거나 할인하는 음식이라면 뭐든지 먹는 갤러리였다. 어쨌든 이러한 세태를 보고 한 유저가 장난으로 NO 치킨 짤을 만들었는데, 단순히 장난으로 제작된 것을 모르는 언론들은 상세 조사 없이 치킨 갤러리에서 치킨 불매 운동을 한다며 기사로 내어 불매 여론이 있는 것처럼 날조됐고, 그러한 내용들은 곧 각 커뮤니티로 퍼졌다.

이후 뉴스를 보고 유입된 유저들이 치킨갤의 주류가 되면서 치킨 갤러리는 의도치 않게 치킨 불매 운동의 성지가 되어 버렸다.

뉴스가 유머성 글을 실제로 불매 운동이 심각하게 일어난 것처럼 조명한 것은 잘못한 것이 맞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그들은 프랜차이즈 치킨 업계를 감싸주지 않고 그들의 가격 인상률을 비판하는 입장의 뉴스를 내었다. 이들의 뉴스가 있었기에 국민 대다수가 현재 프랜차이즈 치킨의 문제점을 알 수 있었으며 당당치킨도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

2.1. 관련 뉴스

3. 전문가의 반응


캡션

유튜브 채널 공격수 셰프크리에이터이자 에드워드 권 사단 셰프인 박민혁은 이전부터 프렌차이즈 치킨 업계의 가격 인상을 본사의 횡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한 적이 있다. 2022년에 BBQ치킨이 메뉴 가격을 인상한 것을 두고 치킨업계의 생닭 가격 담합,[3] 원재로 가격 폭리 등 본사의 갑질 행위가 그 원인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그들이 가격 인상의 근거로써 주장하는 전세계적인 애그플레이션프로틴플레이션 현상은 핑계일 뿐이며 오히려 그들이 국내 인플레이션을 주도하는 세력이라는 것.


캡션

게다가 프랜차이즈 치킨은 그저 브랜드 제품일 뿐이며 유명 셰프가 만드는 파인 다이닝 요리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치킨 업계가 한 마리에 3만원을 받아야 할 정당성이 없다고 못박았다. 5성급 호텔에서 유명 셰프의 이름을 달고 나오는 고급 치킨은 3만원이 아니라 4만원, 5만원을 받아도 사람들이 사먹지만 퀄리티가 중간만 가는 브랜드 치킨이 그만큼 받으면 사람들이 불매할 수밖에 없다. 유명 셰프가 자신들에게 훈수를 두는 상황 속에서 프랜차이즈 치킨 업계가 자신들의 폭리를 숨기고 가격 인상을 정당화하는 데에 급급하니 그들은 자신들의 주제 파악을 못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

박 셰프의 발언이 온라인으로 퍼진 것이 치킨값 인상에 대한 심리적인 저지선이 강하게 형성되는 데에 큰 영향을 끼쳤다. 당당치킨도 이러한 분위기가 없었다면 큰 인기를 끌 수 없다.

4. 치킨 갤러리 이용자들의 반응

치킨 갤러리 이용자들은 모든 치킨을 불매한다는 것이 아니라 여러 치킨 중 경제적인 치킨을 합리적으로 선택해서 사 먹는 것일 뿐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 그냥 당당치킨 등의 대형마트 치킨이 프랜차이즈 치킨보다 훨씬 싸면서도 맛과 품질도 괜찮기 때문에 사먹는 것이라는 의견이다.

7월 20일부터 여러 TV뉴스들에 나와 알려지며[4] 외부갤러들이 유입되었고, 그들은 불매운동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5. 대형마트 치킨에 대한 관심

이번 일로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치킨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게다가 물들어 올때 노저으라는 말 처럼 대형마트들은 앞다투어 저렴한 치킨을 출시하고 있으며 홈플러스에서는 선착순 한정판매이긴 하지만 2마리에 9900원 치킨을 출시했다. 비록 대형 프랜차이즈 치킨에 비하면 맛은 떨어지지만 가격에 비하면 괜찮은 수준이고 에어 프라이어에 돌리면 괜찮다는 의견에 점차 힘이 실리게 되어, '굳이 프랜차이즈 치킨 먹지 말고 가성비 좋은 대형마트 치킨을 사먹자'는 의견이 대세가 되었다.

6. 먹는 사람도 문제?


캡션

2022년 8월 17일, 한 유튜버가 BBQ치킨의 먹방 영상을 업로드했으나 일부 시청자들이 댓글로 "이 시국에 프랜차이즈 치킨을 먹냐", "먹는 사람도 문제다", "광고주한테 돈 받은 것 아니냐"등의 의견을 작성하여 분쟁이 발생했고 결국 해당 유튜버가 사과문을 게재하는 일이 일어났다.

만일 프랜차이즈 치킨을 시켜 먹지 않거나,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부당한 행보가 있어 그에 대해 비판하고 싶다면 그건 본인의 자유이다. 하지만 반대로 그것을 먹는 것 또한 자신의 자유이기 때문에, 프랜차이즈 치킨의 먹방 영상을 업로드했다는 것 자체만으로 비판을 하는 행동은 옳지 않다.

7. 관련 문서


[1] 클리앙에서 제작된 2019년 일본 상품 불매운동 관련 포스터를 패러디한 것이다.[2] 뉴스는 치킨 불매 운동을 비판하는 입장이 아니고 프랜차이즈를 적극 비판하는 입장이었다.[3] 실제로 프랜차이즈를 거치지 않은 생닭 도매 비용은 10년동안 고작 100원 내외로 올라 치킨 프랜차이즈의 담합이 치킨 메뉴 가격 인상의 원인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 정작 양계 농가에서는 남는게 없다고 아우성을 치고 있다.[4] 인터넷 커뮤니티 정도로만 언급되었다. 채널A 뉴스 2022. 7. 20, MBC 뉴스 2022. 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