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2-08 04:38:13

노새 두 마리

노새 두 마리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373a3c,#dddddd> 장르 중편소설
저자 최일남
출간일 1975년

1. 개요2. 줄거리3. 출판·수록4. 특징5. 등장인물
5.1. 단역
6. 구성
6.1. 배경
7. 기타8. 외부 링크

[clearfix]

1. 개요

최일남의 중편 소설. 급변하는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는 하층민의 삶을 다룬 소설이다. 시점은 1인칭 관찰자 시점이다. 제목과는 달리 노새한 마리만 나오며, 남은 한 마리는 아버지를 빗대서 표현한 것이다. 오히려 얼룩말은 두 마리 나오기 때문에 동물의 수는 노새보다 얼룩말이 더 많이 나왔다.

2. 줄거리

가난한 판자촌[구동네] 옆에 골목 하나를 경계로 문화주택이 들어서고, 자동차가 점점 많아지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나의 아버지는 늙은 노새가 끄는 마차로 연탄 배달을 다닌다.

판자촌에서는 장사가 잘 되지 않아 먼 동네까지도 배달을 갔다 오는 등 힘겨운 장사를 하던 중 문화주택들이 늘어나면서 아버지는 먼 동네까지 배달하는 수고를 덜 수 있게 되어 아버지는 구동네 사람들과 다르게 새동네 사람들을 싫어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노새를 신동네 사람들은 신기해하고 반가워 하지만 구동네 사람들은 냄새가 나고 아무데나 용변을 본다고 어른들과 아이들이 모두 싫어한다.

아버지와 내가 연탄 배달일을 맡은 어느 날 새 동네로 들어가는 오르막길을 올라가는데 연탄 마차가 턱에 결려서 노새가 놀라서 달아나고 아버지는 노새를 잡으려했지만 결국 놓치고 말았다.

집에 들어와서 잠이 든 나는, 노새가 골목에서 횡단보도로, 횡단보도에서 시장을 누비며 한바탕 난리를 치다가 한강 다리를 거쳐 고속도로톨게이트를 빠져나가는[2] 꿈을 꾸게 되었고, 다음 날 일어나서 아버지께 꿈 속에서 노새가 날뛰었던 그 시장으로 가보자고 한다.

그러나 결국 찾지 못한 아버지는 노새를 잃어버렸다는 사실에 망연자실하고, '나'와 노새를 찾으면서 동물원에 들리게 되는데, 나는 얼룩말을 바라보며 서 있는 아버지를 보면서 아버지가 노새를 닮았다고 생각하게 된다. 해가 질때까지 노새를 찾다가 아버지와 나는 대폿집에 들렸다. 거기서 술에 취한 아버지는 "내가 이제 노새가 돼야겠구나" 말하셨다. 그리고 통행금지령이 떨어지기 전에 집에 돌아왔는데 경찰들이 노새가 밖에 돌아다니면서 여러 피해를 입혀 책임을 물으려고 아버지를 부르게 되면서 아버지가 경찰서에 가는 모습을 보던 나는 아버지를 따라 나섰다.[3]

3. 출판·수록

1975년 문학지인 문학사상에서 발표되었다. 단편집인 서울 사람들에 실렸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EBS 수능완성 국어 실전편에 작품이 실려 있다.

2020년 기준 미래엔 중학 국어 3-1와 비상교육 중학 국어 3-2에 실려 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EBS 수능완성 국어 실전편에 작품이 실려 있다.

4. 특징

주인공인 '아버지'를 관찰하는 아들 '나'의 시점, 즉 1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진행된다.

5. 등장인물

5.1. 단역

6. 구성

6.1. 배경

7. 기타

8. 외부 링크



[구동네] 이하 "구 동네"로 부름.[2] 책이 출판될 당시 서울 변두리에서 다리를 건너 바로 갈 수 있던 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 밖에 없었다. 또한 이 꿈이 마지막 장면의 복선이 되었다.[3] 노새가 한 바탕 저지른 그 죄를 묻기 위해서, 노새의 주인인 아버지를 찾아 경찰관들이 왔었다는 이야기였다. 시장 상인들이 격노하여 아버지를 잡아 넣겠다고 안달이라고 언급된다.[4] 주인공이자 화자[5] 이 문서에서는 화자의 아버지를 지칭[6] 당시에는 삼륜차가 배달 트럭의 역할을 하였다.[7] 당시에 한강대교가 있긴 했지만, 고속도로와 바로 연결되는 다리는 한남대교밖에 없었다.[8] 부산 방면 첫 번째 톨게이트로, 소설이 나오기 3년 전인 1972년 준공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