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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12 00:29:00

다랑쉬오름

다랑쉬오름
명칭 다랑쉬오름, 월랑봉(月郞峰)
표고 382.4 m
분화구의 깊이 115 m[1]
분화구의 둘레 1,500 m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산 6
1. 개요2. 상세
2.1. 명칭 관련2.2. 등산/하산할 때
3. 주변 정보
3.1. 다랑쉬마을3.2. 온천지구 개발의 흔적
4. 교통5. 주변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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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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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랑쉬오름 진입로에서 바라본 다랑쉬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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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랑쉬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아끈다랑쉬오름과 성산일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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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오름 분화구.

제주도 동부, 구좌읍 송당리에 위치한 표고 382.4m의 오름. 제주도로 놀러온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오름이기도 하다. 제주도 동부에서 두 번째로[2] 표고가 높으며 정상에 오르면 높은오름을 제외 하고 가장 높은 오름이기에 제주 동부 일대와 주변의 아끈다랑쉬오름, 손지오름, 돝오름, 용눈이오름, 그리고 멀리 보이는 성산일출봉과 만들어내는 경치가 말 그대로 절경이라 할 수 있는 오름이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정상 둘레길 서편에서 한라산도 보인다.

2. 상세

2.1. 명칭 관련

몇 몇 기행문을 통해 널리 알려진 별명은 '제주 오름의 여왕'. 여성스러운 곡선을 지녔으며 멋진 전망을 지닌 아름다운 오름이다.

다랑쉬오름이란 이름 뜻에 대해 학자들의 설명이 나뉘는데, '높은 산봉우리'라는 뜻의 달수리가 달쉬로 줄었다가, 원인 모르게 랑이 뜬금없이 붙여져서 다랑쉬오름이 됐다는 말도 있고, 분화구가 달처럼 동그래서 다랑쉬오름이라는 말도 있지만 현실은 모른다. 학자들은 대체로 전자를 믿고 있고, 다랑쉬오름과 달은 전혀 관련없다 말하기도 한다.

2.2. 등산/하산할 때

유명한 오름이기에 비교적 덜 유명한 다른 오름들과 달리 등산로 입구에 관리 사무소와 주차장 그리고 자판기가 있다. 트레킹 코스는 성인 남성의 걸음으로 천천히 올라가도 30분 정도 걸리는 짧은 코스이고 정상 둘레길도 1,500m 정도로 완만한 능선이기에 그리 어려운 트레킹 코스는 아니다. 다만, 생각 보다 등산로에 경사가 있어 오르면서 높이에 따라 달라지는 주변 풍경을 보며 쉬엄 쉬엄 올라가는 것을 추천 한다. 제주의 오름은 육지의 산과 달리 숲이 울창하게 펼쳐져 있는 경우가 드물다. 그렇기에 등산 하면서 주변 풍경을 바라보는 것이 가능하고 특히 다랑쉬오름은 서편에는 숲이 우거져 있으나 등산로는 초입에만 숲이 있기에 오르는 내내 다양한 주변 풍경을 감상 할 수 있다. 비록 가파르긴 하나 등산로 전체에 고무 발판이 설치 되어 있고 양 옆으로 줄로 된 울타리가 있어 그리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다만, 겨울 눈길 산행 때에는 아이젠을 필수로 지참 하여 등산 하는 것을 권한다. 눈길 산행 시 등산, 하산 모두 안전을 위해서라도 아이젠을 꼭 지참 하자! 사전에 관리 사무소에 연락 하면 친절 하게 오늘의 다랑쉬오름 등산길 상태를 알려준다.

예전에는 탐방로가 일직선으로 쭉 뻗어 있었으나 식생보호로 2008년 즈음부터 지그재그 형태로 되어 있다. 이전 탐방로의 흔적은 위성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

3. 주변 정보

3.1. 다랑쉬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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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랑쉬마을의 흔적

시외 버스가 다니는 1136도로(중산간동로)를 타고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다랑쉬오름으로 가는 길에 작은 굴이 있는데(일명 '다랑쉬 굴') 그 안에서 1992년 4월 2일 유골 11구가 발견 되었다.

조사 결과 4.3 사건 당시 구좌읍 하도리와 종달리 주민 11명이 다랑쉬굴에 숨어 살다 토벌대가 굴 입구에 지른 불과 연기로 인해 학살당한 다랑쉬 마을 사람들의 유골로 밝혀졌다. 하지만 발굴 45일만에 정부는 유해를 화장하여 바다에 뿌렸고 굴 입구를 콘크리트로 봉쇄 해 은폐 하려 하였다.

다랑쉬오름과 용눈이 오름을 함께 관람 한다면 다랑쉬 오름에서 용눈이 오름으로 가는 길에 있으므로 들려서 억울하게 죽어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어 보는 것은 어떨지. 다랑쉬 굴로 가는 길 초입 에서 다랑쉬오름으로 좀 더 가다보면 '잃어버린 마을, 다랑쉬' 라는 문구로 사라진 다랑쉬마을에 대해 자세히 적어놓은 비석과 함께 조용히 마을의 생겨남과 사라짐을 지켜보던 마을이 있었을 당시 마을의 토속 신앙 중심지 였던 고목(古木)이 있으며 비극 속에서도 아직 살아 있어 사라진 마을의 비극을 전하며 쓸쓸함을 더한다. 2024년 현재 고목은 고사하여 기둥만 남아있다.

3.2. 온천지구 개발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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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랑쉬오름 정상 둘레길 서쪽에서 바라본 높은오름 방향 개발 흔적
파일:다랑쉬 온천리조트.png
카카오맵에서 본 위성지도
다랑쉬오름 정상 둘레길 서편에서 높은오름을 바라보면 지상으로 굉장히 넓고 평평한 마치 나스카 지상화나 비행장 같아 보이는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기하학적인 흔적이 있다. 위성사진 이는 2000년대 초반에 다랑쉬 오름과 높은 오름 사이에 진행되던 온천 리조트 개발지의 흔적이다. 지금은 개발사업 시행 승인 그리고 온천지구 모두 해제되어 개발은 흑역사가 되었으며 고대 문명의 흔적과 같은 터만 남아있다.

4. 교통

5. 주변 관광지


[1] 백록담과 깊이가 같다.[2] 첫 번째는 건너편에 있는 높은오름이며, 표고 405 m.[3] 아침에는 공항까지 연장운행하니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