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3-04-13 07:51:25

다비드 푸하다스




David Pujadas, 1964.12.2 ~

1. 개요2. 생애3. 언론인
3.1. TF13.2. 프랑스 2
4. 돌연 해임5. 기타

1. 개요

프랑스의 방송인. 1989년부터 2001년까지 TF1의 앵커로 지냈으며, 2001년부터 2017년까지 프랑스 2의 앵커를 지낸 전설적인 인물로, 수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2002년 ~ 2017년 대선을 보도하던 앵커로 아는 사람들이 많지만, 무엇보다도 프랑스어를 공부할 때 이 사람의 보도를 보는 경우가 많다.

2. 생애

1964년 12월 2일에 태어났다. 특이하게도 그는 프랑스가 아닌 스페인 태생으로, 정확히는 카탈루냐바르셀로나가 그의 고향이다. 부친 또한 스페인인인 로센도 푸하다스이며, 이 문서 또한 이를 감안해 스페인어 표기로 되어 있다. 다만 모친은 프랑스인으로, 이름은 프랑수아즈 레동이다.

태어나자마자 프랑스로 이주했으며, 앙주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잠깐 마드리드에서 생활하면서 다시 스페인으로 돌아오는 듯 싶었으나, 이후 도로 귀국했다. 파리 정치대학에서 수학했으며, 훗날 밝힌 바에 따르면 언론인이 되는 것이 꿈이었다고.

3. 언론인

3.1. TF1


지금은 많이 잊혀졌으나 아직도 간간히 화자되는 장면인데, 비키니 관련 보도를 하면서 본인도 웃통을 벗고(...) 인터뷰를 한 것은 덤이다.

1988년 TF1에 입사했으며, 방송인 오디션에서 장 다르시를 누르고 승리해 기자가 되었다. 이후 국제부 기자로 임명되었는데, 이 시기가 냉전이 종식되고 국제화 시대로 전환되던 무렵이었다. 그 때문인지 전 세계를 뒤흔든 사건들이 꼭 발생했는데, 푸하다스는 니콜라에 차우셰스쿠의 처형, 걸프 전쟁, 사라예보 포위전 등 이 시대의 굵직한 사건들을 보도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도 각종 TV 쇼에도 출연해 대중적인 이미지를 굳혀갔다.

3.2. 프랑스 2

2001년 프랑스 2 뉴스 기자로 클로드 세리용을 대신해 푸하다스가 새로 임명되었으며, 이에 TF1을 떠나 프랑스 2로 이적했다. 허나 이적하자마자 9.11 테러가 발생해 전 세계가 발칵 뒤집힌 가운데, 이 관련 보도가 있던 중 "와, 대단해!"라고 말한 장면이 녹화되어 파문을 일으켰다. 3일 후 그는 이에 대해 사과해야만 했다.레알 엄기영이네



2002년 대선 특집 앵커로 지명되었는데, 당시 온 국민을 놀라게 한 충격적인 출구조사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후 2007년, 2012년, 2017년에도 특집 앵커로서 활동했다.

여기까지는 뭐 그럭저럭 했으나...

4. 돌연 해임


프랑스2 20시 뉴스의 마지막 멘트

2017년 6월, 프랑스 2에서 돌연 해임되었다. 이 때문에 크게 화제가 되었는데 원인이 뭔가 봤더니 방송사가 에마뉘엘 마크롱 신임 대통령에게 잘 보이려고 내린 조치라고... 덕분에 담당 사장은 무진장 욕을 먹었다.

의외로 프랑스 언론사들의 권력눈치보기가 좀 심한편인데 권력자(대통령)들이 바뀌어지면 언론사간부들도 대통령 성향에 맞게 간부들이 교체되는게 일반적이라고한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TF1에서 1987~2008년까지 TF1 메인뉴스 앵커였던 파트릭 푸아브르 다르보르[1]도 원래는 2012년 까지 앵커를 맡을 예정이었으나 2007년 신임 대통령이었던 니콜라 사르코지한테 너님 g8정상들이랑 정상회담하는데 엄청 작아서 꼬맹이인줄 ㅋ...라고 했다가(사르코지는 키가 160정도 밖에 안된다) 당시 신임대통령 파워+사르코지 와TF1 회장일가의 친분 때문에 짤려나갔다...역시 대통령 빠와[2]

어쨌거나 방송에서 작별 인사를 마치고 프랑스 2를 떠났다. 현재는 LCI에서 활동 중이다.

5. 기타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을 직접 인터뷰한 것은 유명한데,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이 바로 그들이다.

활자 저널리스트 출신 아내와 결혼해 2명의 자녀를 두었으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곧 이혼했다. 지금은 다른 여자랑 재혼해 자녀를 더 두었다.
[1] 일명 PPDA로 불리며, France2의 전신인 Antenne2에서 앵커를 하다가 1986년에 TF1로 이적해 TF1에서 간판 앵커로 활약했다. 이 사람도 다비드 푸하다스보다 더 인기 많으면 많았지 적은 사람은 아니었다.[2] 다만 그 이후 TF1뉴스 시청률이 곤두박칠 쳐버리고 사르코지도 2012년에 올랑드에게 패배하면서 TF1만 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