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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4-17 18:41:24

당오전

파일:20191117_당오전.jpg
<colbgcolor=#C5AA65> 당오전

1. 개요2. 상세

1. 개요

當五錢

1883년 2월부터 1894년 7월까지 만들어 사용되던 조선의 화폐.

2. 상세

1883년 묄렌도르프전환국 총판을 맡은 뒤 주조하였다. 구리로 주조한 엽전이며, 이름대로 상평통보의 5배 가치인 다섯 푼에 해당하는 액면으로 만들어졌으나 유통 과정에서 명목 가치로 평가받지 못하고 무게로만 쳐서 두 푼의 가치로 통용되었다. 경기도·황해도·충청도에서만 주로 유통되었으며 갑오개혁 이후로는 당백전, 당오전, 상평통보 등 구화폐와 같은 가치로 통용되거나 수거되었다.

초기의 물건은 황동에 직경 31mm에 8~9그램의 무게를 보여주나 시간이 지나며 크기가 작아지고 불순물이 많이 섞이는 등 조악해진 당오전이 남발되었다. 거기에 사주조까지 극성을 부렸다.

갑오개혁 이후로는 상평통보를 회수해 가면서 당오전 등 모든 엽전들을 구분없이 한 닢에 한 푼으로 취급했다고 한다.[1]


[1] 1902년 미국 의사 필하와와 한국인 신해영이 저술한 산술신편에 '당오전은 한푼이 곧 5푼 이므로, 엽전의 5배가 되어서 한푼을 5푼이라 일렀으나 지금은 법율로 당오전 한푼을 엽전과 같이 취급한다' 라고 쓰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