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 설정 (종족 · 마물 · 요리와 음식) • 발매 현황 애니메이션 (1기 · 2기) |
1. 개요
작품 초반까지만 해도 떡밥이나 설정의 살포가 드문 편이었으나, 광란의 마술사의 등장을 기점으로 본편 내에서 세부 설정들이 속속 드러났으며, 완결 이후 완전판 바이블까지 발매되어 쿠이 료코 작가의 상상력과 집요한 설정 놀음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2. 대륙
- 서방대륙
고대전쟁의 흔적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 땅. 미궁터와 마물도 많고, 광대하지만 사람이 살 수 있는 곳은 의외로 적다. 주민은 몸이 튼튼한 단명종과 아인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엘프 문화의 영향이 짙다.
카블과 쿠로는 이곳 출신이다. 미궁 중 용의 둥지와 우타야 미궁이 이곳에 있다.
- 북중앙대륙
엘프의 여왕이 통치하는, 최대 국가를 가진 대륙. "서방 엘프"는 즉 이 땅의 엘프를 가리킨다. 가장 안전하고 살기 편하지만, 인구 감소에 따라 쇠퇴의 위기에 처해 있다.
미스룬, 패트돌, 시스히스, 옷타, 밀시릴, 플라메라, 피오닐은 이곳 출신이다. 카나리아 부대의 본부도 여기 있다. 미궁 중 중앙감시탑이 이곳에 있다.
- 남중앙대륙
2번째로 큰 엘프 국가가 있는 땅. 북중앙대륙에 비해 이민의 유입이 많아, 다소 잡다한 분위기. 북중앙대륙과는 동맹관계에 있지만, 아주 우호적이라고는 말하기 어려운 상황.
프레키, 리시온은 이곳 출신이다.
- 북방대륙
땅의 절반 이상이 만년설로 뒤덮인 혹한의 대륙. 주민은 대부분이 톨맨을 비롯한 단명종이지만, 인구 자체가 적다. 드워프에 의한 문화의 영향이 짙게 남아 있다.
라이오스, 파린, 마르실, 린, 도니는 이곳 출신이다.
- 동방대륙
노움 최대의 국가가 있다. 드워프와 노움이 거주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륙이었지만, 근년에는 북방 대륙이나 동방군도에서 단명종이 유입되어, 인구는 급격히 증가중. 다양한 문화가 뒤섞인 다국적 토지이기도 하다.
칠책, 센시, 나마리, 탄스 부부, 믹벨, 다이아, 기린, 브리건, 토탄, 인바, 눌이 이곳 출신이다. 카카블드(칠책의 본가), 사데나(다이아의 본가), 본나로, 도자크(토탄의 본가), 이즈칸다(센시의 본가) 등의 국가가 있다. 마술학교도 이곳에 있다. 미궁 밤에 우는 탑, 멜리니 섬, 블드 미궁군, 부도의 종혈 등 크고 작은 미궁들이 이곳의 서해안에 있다.
- 남방대륙
드워프 최대의 도시가 있다. 노움이나 드워프의 나라는 지상보다도 지하에 퍼져 있는 경우가 많고, 최하층은 엄청나게 깊다. 지금도 전쟁이 많이 일어나고, 국경 부근은 분쟁이 끊이지 않는다.
홀름이 이곳 출신이다.
- 동방군도
단명종이 살고 있는 땅. 협정에 따라, 오랫동안 장명종의 개입이 없었다. 고대 전쟁의 영향도 적었고, 마물이나 미궁으로 인한 문제도 거의 찾아볼 수 없지만 톨맨끼리 전쟁을 되풀이하고 있다.
이누타데, 이즈츠미가 이곳 출신이다. 슈로, 마이즈루, 히엔, 베니치도리는 동방군도의 와시마 출신이다.
2.1. 미궁
- 부도의 종혈
드워프식 미궁. 수직으로 파인 구멍같은 미궁으로 이미 붕괴 완료. 분위기와 입지가 좋지 않아, 발견 후에도 찾는 모험자는 적었다. 그 때문에 자연적으로 붕괴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가장 깊은 부분은 바다와 연결되어 있어 귀를 기울이면 파도 소리가 들려온다. 여기서 떨어뜨린 물건은 반드시 카카블드의 항구로 떠밀려온다고도 한다.
- 블드 미궁군
드워프식 미궁. 카카블드 의 지하에 펼쳐진 미궁 유적으로, 마지막 미궁의 주인이 쓰러진 현재, 미궁은 완전히 붕괴되었다. 현재는 창고나 점포, 가옥으로 이용하는 등 거리의 일부가 되고 있다.
- 밤에 우는 탑
놈식 미궁. 거의 붕괴 직전이며 현재는 봉쇄 중. 미궁은 간신히 활동을 계속하고 있으며, 어딘가에 주인이 있다고 생각된다 탑 모양의 미궁으로, 밤이면 벽면에 난 구멍에서 나오는 바람소리가 울음소리처럼 들린다고 해서 이 이름이 붙었다. 탑 주변에서는 날개달린 마물이 비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우타야 미궁
엘프식 미궁. 주인을 자주 교대시키면서 고대전쟁 이후 가장 크게 성장한 미궁으로, 현재는 봉쇄되어 있다. 15년 전, 미궁에서 빠져나온 마물에 의해 주변의 거리가 괴멸. 너무 팽창하여 완전히 막지 못하고, 카나리아대는 미궁 주변 지역째로 결계로 뒤덮음으로써 사태를 수습했다. 결계를 유지하기 위해 현재도 마술사가 상주하고 있다.
- 용의 둥지
엘프식 미궁. 현재는 붕괴된 상태. 뒤엉킨 협곡 전역이 미궁화된 희귀한 사례. 과거에는 많은 용이 살고 있어 비경으로도 유명했다. 그러나 현지에 도달하는 것까지가 귀찮고, 결실이 적고, 용이 세다는 이유로 찾아오는 모험자가 거의 없고, 자괴한 것으로 보인다. 사람이 줄고 마력의 흐름이 없어짐으로써 커다란 용의 모습은 사라졌지만, 작은 용은 아직도 드문드문 남아 있는 것 같다.
- 중앙감시탑
엘프식 미궁. 현재 봉쇄중. 서쪽 엘프의 수도에서 가까운 곳에 있다 미궁. 오랫동안 미궁의 주인이 없었기 때문에, 거의 붕괴된 것으로 생각되고 있었다. 부근에서 자주 실종자가 발생하는 바람에, 조사하러 파견된 미스룬이 사로잡혔다.
2.2. 섬
자세한 내용은 섬(던전밥) 문서 참고하십시오.던전(황금성의 미궁)이 있는 지상의 섬.
3. 마법
자세한 내용은 던전밥/마법 문서 참고하십시오.4. 종족
자세한 내용은 던전밥/종족 문서 참고하십시오.5. 던전 모험자
던전 모험자들의 식사는 일반적으로[1] 미리 준비해간 빵과 육포, 포도주나 건조식량 등으로 구성된다. 애초에 던전은 먹으러 가는 장소가 아니므로... 모험자를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 육포, 빵, 포도주, 기타 몇 가지가 가장 자주 접하는 식단이라고. 주인공 파티처럼 던전에서 자급자족하는 경우는 센시같은 괴짜나 바깥 세상에서 죄를 짓고 던전으로 도망간 범죄자 정도.딱히 유망한 직종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57화에서 마르실이 막 섬에 왔을 때 파린에게 모험자 일을 그만두라고 설득할 때, 언제까지 이런 일만 하다 살 순 없다고 호통치자 라이오스를 비롯해서 주변 모험자들이 모두 마음이 찔리는 반응을 보였다.
모험자들은 대개 금화나 조금 얻어가려는 기회주의자들이 대부분이지만, 일부는 미궁을 끝까지 공략해 미궁을 손에 넣으려 한다. 문제는 이게 미궁의 새로운 주인이 되는 것이기도 해서 엘프 왕국과 카나리아 부대에서 예의주시한다. 모험자들 일부는 엘프 왕국에서 보낸 첩자이기도 한데, 작중 피오닐이 이런 첩자 중 하나로 미궁에 드나드는 모험자들을 살펴보는 임무를 맡았다.
결말 이후로는 사실상 사라진 직종이다.[2]
6. 사건
- 우타야 사태
작중으로부터 15년 전, 카블루의 고향인 우타야에 있던 미궁이 폭주하며 일어난 사건이다. 카나리아 부대원들이 가장 많이 사망했던 사건이기도 해서, 우타야라는 지명이 나오면 신입들은 울먹이고, 고참들은 얼굴이 굳을 정도.[3]
당시 악마가 미궁의 봉인을 풀기 직전까지 갔고, 그 영향으로 미궁의 온갖 마물들이 대거 지상으로 범람했다. 이 때문에 우타야는 완전히 초토화 되었으며 카블루의 친모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사망했다. 특히 죽은 사람들이 마물로 되살아나는 바람에 인근 주민이나 카나리아 부대원의 피해가 더욱 커졌다고. 미르시릴이 우타야에서 악마를 봤다고 하고, 우타야 사건 뒤에 미르시릴이 퇴역한 것으로 보면 미르시릴이 악마를 어떻게든 막아서 악마의 봉인이 풀리는 것을 막은 것으로 보인다.[4]
비교적 최근의 사건인 만큼 여러 등장인물들에게 적잖은 영향을 끼친 사건이다. 카블루의 경우에는 이 사건으로 고향을 잃어버리고 엘프인 미르시릴의 양자가 되었으며, 이후 우타야 사태와 같은 참사가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장명종들이 미궁의 비밀을 독점하는 현재의 사회 시스템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한편 미스룬의 경우에도 악마에게 욕망을 빨아먹힌 후 폐인이 되었으나, 우타야 사건으로 카나리아 부대가 막심한 피해를 입는 바람에 재활 후 무난하게 지휘관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
- 고대 문명의 붕괴
황금향보다도 훨씬 오래전에 존재했던, 마술의 힘으로 크게 융성했던 고대 문명이 악마의 힘에 의해 한 순간에 멸망한 사건이다. 세상의 멸망을 바랐던 한 인간이 악마에게 소원을 빈 것이 원인이었으며, 악마 스스로도 이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5] 문명이 붕괴된 후 악마조차 모든 인간이 죽었을 거라고 생각하며 절망에 빠져들었을 정도였으니, 국가 한 두 개가 사라지는 정도를 한참 넘어서는 대사건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고대 문명의 붕괴 이후에도 원시적인 수준의 욕망을 지닌 인간들이 일부 생존해있었고, 악마는 이들의 욕망을 복잡하게 숙성시키기 위해 그들이 다시 문명을 일으키고 번영할 수 있도록 은밀하게 도움을 주었다. 그 결과물이 바로 현재 시점의 던전밥 세계관이다. 때문에 작중에 등장하는 인류와 문명은 사실상 악마에 의해 육성된 것이나 다름이 없는 것이다. 한편 이 일을 계기로 악마는 인류가 자신을 미궁에서 해방시켜주기를 바라며 수동적으로 소원을 들어주던 것을 넘어서, 인간의 심리를 조종해서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 가는 방식을 택하게 된다.[6]
- 고대전쟁
엘프 문명권과 드워프-노움 문명권 사이에 일어났던 고대의 대전쟁. 대략 수천 년 전의 일로 생각되는데, 현재 시점에서 이미 1000년 전에 시슬이 고대전쟁으로 파묻힌 드워프의 유적을 발견했을 때에도 이를 까마득한 옛적의 유물로 취급하는 묘사가 보이기 때문이다.
자세한 사정은 알 수 없으나, 엘프와 드워프가 서로 전쟁을 벌였고, 평소 엘프와 사이가 나빴던 노움 또한 드워프 측에 가담하여 함께 싸웠던 것으로 보인다. 악마의 힘에 의해 고대 문명이 붕괴되었을 때보다 정도는 약한 편이지만, 당시에 일어난 전쟁의 상흔이 서방대륙을 포함한 세계 곳곳에 남아있을 정도로 전세계에 막대한 피해를 안겼다. 그 결과 엘프들은 고대마술을 철저히 금지하게 되었고, 드워프들 또한 더 이상의 대전쟁을 방지하기 위해 고도로 발달했던 기술문명을 스스로 봉인시켰을 정도로 양 진영에 큰 트라우마를 남겼다. 특히 드워프들의 경우에는 아직도 그때의 앙금이 남아있어 엘프들을 매우 경계하게 되었다.[7]
[1] 라기보다는 사실상 주인공 파티를 제외한 모두.[2] 이 때문에 칠첵은 던전 열쇠공이라는 일자리를 잃은 하프풋 동족들을 위해 한 동안 일할 계획을 세운다.[3] 헬키와 더불어서 미르시릴에게 배속된 죄수인 유긴도 이 사태 때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카블루가 우타야 사태 때 많은 카나리아 부대들이 사망했다고 할 때 유긴이 뒤에서 기습받는 장면이 잠깐 나온다.[4] 이 때문에 본편 시점에서 카나리아 부대 간부인 프라메라도 속으로는 일이 차라리 우타야 수준으로 끝나도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우타야 때는 세계멸망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막기는 했으니까.[5] 악마는 기본적으로 다른 생명체의 욕망, 특히 지성을 지닌 자들의 복잡한 욕망을 먹고 사는 존재이다. 때문에 인간의 멸종은 악마 그 자신에게도 치명적인 손실이 된다.[6] 특히 날개사자의 경우에는 인간들의 소원을 무한히 들어주며 그들의 욕망을 무한히 먹어치우기 위해 모든 인류를 자신의 차원세계로 납치하겠다는 엄청난 계획까지 세우게 되었다.[7] 셰이프시프터 에피소드에서 드러나듯이, 센시가 무의식 중에 마르실을 험악하고 무서운 인상으로 기억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