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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30 18:14:48

데니스 다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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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Denys Darklyn

얼음과 불의 노래의 과거 인물로 다클린 가문의 마지막 가주. 더스큰데일의 반발의 주모자다.

2. 작중 행적

더스큰데일은 본래 국왕령 지역 중심지 역할을 수행하며 번영하던 도시였는데, 칠왕국 성립 이후 건설된 킹스 랜딩에게 그 자리를 빼앗겨 쇠락해가고 있었다고 한다. 이 탓에 더스큰데일의 영주 데니스 다클린은 재기를 위해 왕실에 'city charter'[1]를 요구했지만 당시 수관이었던 타이윈 라니스터는 위험한 전례를 만들게 될거라 생각해 거절했다. 이에 데니스는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납세 거부 등의 행동을 보였다.

데니스가 계속해서 납세를 거부하며 고집을 부리자 수관 타이윈에게 열등감을 느끼던 아에리스 2세는 혼자서도 정무를 잘 처리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자신이 말로 해결해보겠다며 국왕의 신분으로 킹스가드를 포함한 소수의 호위병들만 거느린 채 더스큰데일로 향했다. 하지만 '비단뱀'이라 불리며 악명이 자자한 아내 미르의 세랄라의 부추김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데니스가 휘하 병사들로 공격하여 호위병들을 죽이고 왕을 침침한 독방에 구금해 버렸다. 여기서 다클린과 홀라드 가문은 아에리스의 옷을 찢고 폭행하고 수염을 뽑는 등, 왕에게 해서는 안될 짓들을 저질렀다.

그러다가 몇달 후 킹스가드 바리스탄 셀미에 의해서 아에리스 2세가 구출되자 가족과 가신들과 함께 체포되어 아에리스 앞으로 끌려왔고, 그제서야 무릎을 꿇고 목숨을 구걸했지만 학대당한 원한을 잊지 않았던 아에리스에겐 용서란 없었고 다클린 가문 내 모든 일원의 목을 요구했다. 결국 데니스와 그의 가족들을 포함한 다클린 가문의 일원들은 모두 참수당했고, 특히 악명이 자자했던 아내 미르의 세랄라는 혀와 가슴을 뜯어내고 산 채로 화형당했다. 이로 인해 여태까지 킹스가드를 7명이나 배출했던 명문가 다클린 가문은 완전히 멸문당했다. 대대로 다클린 가문을 섬기며 데니스에게도 적극적으로 가담했던 가신 홀라드 가문도 당시 어린아이였던 돈토스 홀라드를 제외하고 전부 멸문당했다.

가문 전체까지 몰살당하게 만든 미친 짓과는 별개로 더스큰데일 사람들은 반란의 당사자인 영주 데니스도, 영주를 죽인 왕 아에리스도 미워하지 않으며 영주를 부추긴 부인 세랄라만 미워한다.[2] 데니스는 사람들 사이에서 나름 인망이 있던 데다가 의도는 좋았다이기 때문에 원망하지 않고, 왕이 반란 일으킨 영주를 죽이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하기에 왕도 원망하지 않는 것이다. 가족은?

[1] 일종의 도시 자치권.[2] 미워하기 편하게도 연고 없는 외국인에 원래 평이 안 좋던 여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