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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 리브즈 | |||
제작자 | 하늘에서 비올라 | ||
엔진 | RPG 쯔꾸르 MV | ||
공개일 | 2015년 12월 24일 | ||
장르 | 퍼즐 | ||
평균 플레이 타임 | 1시간 | ||
다운로드 | 링크 |
1. 개요
2015년에 RPG 만들기 MV로 제작된 퍼즐 쯔꾸르 게임이다. 제작자의 또다른 쯔꾸르 게임인 빗 속의 구미도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는데 스토리 상 큰 연관성은 없으며 시점은 구미도 사건 발생보다 반 년 정도 전이라고 한다.대략적인 스토리는 모종의 이유로 죽기를 결심한 "최선우"가 "헬플"이란 불가사의한 인물이 개최한 "데스 퍼즐 매치"에 휘말려 서로 죽고 죽이는 퍼즐 풀기 대결을 벌인다는 다소 암울한 내용이다.
2. 등장인물
- 최선우
주인공. 21살 군인으로 빗 속의 구미도의 주인공이었던 강정우의 같은 부대 후임이다. 둘이 휴가를 같이 나왔다가 서울행 기차 안에서 혼자만 갑자기 이상한 공간으로 오게된 후, "헬플" 이란 인물에 의해 데스 퍼즐 매치를 시작하게된다.
- 강정우
23세 군인으로 전역을 한 달 남겨둔 말년 병장이다. 주인공 최선우를 데리고 말년 휴가를 나오기 위해 올라탄 서울행 기차 안에서 잠들어버린다. 이후 별 등장은 없을 듯 했으나... 막판에 불꽃 싸다구 연타로 주인공의 뺨따구를 퉁퉁 붓게 만드는 존재감(?)을 과시한다.
- 한금례
76세 독거노인. 불의의 교통 사고로 가족을 잃고 가난과 절망 속에 살고 있었다. 데스 퍼즐 매치를 포기한 인물 중 하나. 아예 시작부터 포기했는데 아무래도 나이가 있다보니 그런 듯. 헬플도 싱거운 대결이 될거라고 했었다.
- 이영지
15세 중학생으로 장애인 아버지가 학교에 모습을 드러낸 후로 줄곧 왕따를 당했다.
- 안하늘
운동선수 출신의 25세 여성. 자신을 성추행한 코치를 죽였었고, 이후 성범죄자들을 찾아내서 연쇄살인하며 지내다가 거의 체포될 때쯤 헬플을 만나게 되었다. 한편 그녀의 정체는...
전직이 그렇다보니 머리보다는 힘(!)으로 퍼즐을 해결해버린다. 덕분에 퍼즐 풀 시간이 좀 촉박해지는 편.
- 백희진
20세 대학생인데 레즈비언이다. 같은 학교 남학생이 그녀에게 추근대다가 실패하자 그녀의 비밀을 학교에 소문내버렸고 그 바람에 생활이 파탄난 것은 물론 여자친구도 잃게 됐다.
- 임재천
17세에 국내 최연소 박사학위를 딴 천재 학생.그의 이름이 모든 것을 말해주고있다. 거꾸로 읽어보자하지만 그의 관심은 공부가 아닌 음악에 있었던 듯하다.
설정이 설정인지라 앞서 대결했던 인물들과는 퍼즐 해결 속도가 차원이 다르다! 첫 플레이시 절대 이길 수가 없어 제법 여러번 게임오버게오버임화면을 보게 만드는데 가까스로 이기고 나면 하는 대사인 "무슨 꼼수를 부린거냐!"가 플레이어의 양심을 찔리게 한다.
2부에 해당하는 후속작인 페이퍼 하트에도 등장하는데 여기서는 제법 중요한 인물이다.
- 강정민
21세. 마지막 스테이지에 등장하는데 마스크를 쓰고 있다. 규칙에 따르면 주인공이 그녀에게 패배했을 시 분명 그녀에게 죽임을 당해야 하나... 주인공을 보더니 웬일인지 갑자기 자살해버린다.
강정우가 그녀의 정체를 알아차리느냐 마느냐에 따라 엔딩이 갈리며, 정체는 바로 주인공의...
- 헬플
이 게임의 최종보스이자 만악의 근원. 정체는 몽마, 즉 인큐버스다.
먹으면 고통없이 죽는 데다가 그 사람이 존재했다는 사실까지 없어져버리는 약을 주겠다고 꼬드겨 최선우를 비롯한 사람들을 데스 퍼즐 매치에 끌어들였다. 그러나 실상, 약은 하나 밖에 없었으며 그나마도 설명한 대로의 약효가 아닌 엉뚱한 약효를 지니고 있었다.
당연한 소리지만 가지고 있는 능력이나 날개달린 모습을 봐서는 평범한 인간은 아닌 듯하다.
3. 엔딩
엔딩은 FALSE END1, FALSE END2, TRUE END, DEAD LEAVES 총 4개이다.강정민의 정체를 알아차렸는가 & 헬플이 주는 약을 먹었는가에 따라 엔딩이 갈린다. 엔딩 분기는 거의 후반부에 있으므로 세이브만 잘 해둔다면 모든 엔딩을 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
3.1. FALSE END1
강정민에게 지고 헬플이 주는 약을 먹어버린다. 덕분에 강정민의 정체도 모르고 기억이 지워진 채 그냥 또 데스 퍼즐 매치를 하게된다. 찝찝한 엔딩1.3.2. FALSE END2
강정민에게 지고 헬플이 주는 약을 먹는 대신 그의 손가락을 깨물어 버린다. 덕분에 데스 퍼즐 매치에서 풀려난다. 하지만 여전히 강정민의 정체도 모르는 상태로 강정우와 헤어져 한강을 걷다 누군가 투신 자살을 한 다리를 지나가게 된다. 그리고 끝. 찝찝한 엔딩2.3.3. TRUE END
강정민에게 이겨서 그녀의 정체를 확인한 후 헬플이 주는 약을 먹어버린다. 그녀의 정체를 알았지만 약을 먹고 기억이 지워져버린 후 또다시 데스 퍼즐 매치를 하게되는 건 여전히 찝찝하긴 하다. 하지만 TRUE END인 이유는 이 결말 이후 후속작인 페이퍼 하트의 내용으로 이어지기 때문.3.4. DEAD LEAVES
게임의 제목과 같은 엔딩이다.강정민에게 이겨서 그녀의 정체를 확인하고 헬플의 손가락을 깨물어 버린다. 얼핏보면 가장 좋은 엔딩이 되어야할 것 같으나... 실은 가장 안타까운 엔딩.
데스 퍼즐 매치에서 풀려난 최선우는 한강을 걷다가 자살하려던 강정민을 발견하게 된다. 즉, FALSE END2에서 투신 자살한 것은 강정민이었던 것.
그녀는 불의의 사고로 얼굴에 화상을 입은 후 주인공에게 버려질까 두려워 일부러 그를 멀리한 뒤 자살을 하려했고 그 때 헬플에게 속아 데스 퍼즐 매치를 하게됐던 것이다. 이후 강정우가 손가락을 물어 데스 퍼즐 매치가 깨져버리자 강정민은 다시 자살을 하려했고 그걸 주인공이 발견해 말리려는 순간... 헬플이 나타나 그녀를 다리 너머로 밀쳐버렸다. 그야말로 꿈도 희망도 없는 엔딩.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엔딩의 연출이 마치 진엔딩 같은 이유는(엔딩 화면이 다른 엔딩들과 다르며 뒤에 스탭롤도 다르다) 제작자 曰, 가장 극적이라서 그렇다고 한다
엔딩 후에 스탭롤이 다른 엔딩들과 다르게 붉은 단풍이 떨어지며 이제까지 최선우와 데스 퍼즐 매치를 벌였던 인물들의 그림들이 지나간다. 데스 퍼즐 매치를 이길 때도 그때마다 붉은 단풍이 떨어지는 연출이 있었는데 게임의 제목이 DEAD LEAVES로 죽은 나뭇잎을 뜻하니 아마 DEAD LEAVES = 데스 퍼즐 매치에서 죽은 사람들인 모양이다.
4. 여담
전작인 빗 속의 구미도에 비해 분량은 짧은 편. 진행이 거의 일직선이고 탐색 요소가 없어서 그런 듯하다.전작의 강정우도 경찰을 제치고 아이돌을 구하겠다고 나서서는 경찰에게 넥슬라이스를 걸지 않나... 한심스러운 행보를 보여주는데, 최선우 역시 아무리 성범죄자라도 죽이는 건 나쁘다고 안하늘을 훈계하는 등 정신상태가 영 좋지 않다. 또한 사회의 어두운 면을 보여주겠다는 제작자의 의도가 보이나 이를 너무 단편적이고 가볍게 다뤄 보는 이만 불편하게 했다는 비판도 있다. 한편, 퍼즐의 구성이 전작에 비해 썩 좋은 편이 아니라 게임성이 더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