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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즈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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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즈비언의 상징 기호

1. 개요2. 은어3. 역사4. 레즈비언에 대한 오해5. 레즈비언바6. 매체7. 관련 인물
7.1. 실존 인물7.2. 가상 인물
8. 기타9. 관련 문서10.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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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레즈비언(lesbian)은 여성을 좋아하는 여성인 동성애자를 뜻하는 단어이다.

줄여서 흔히 '레즈'라고도 한다. 이를 선호하지 않는 한국 레즈비언들은 퀴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며, 일본의 경우도 과거 '레즈'가 차별발언으로 쓰인 적이 있어서 '비언(ビアン)'이라는 약칭을 주로 사용한다.

2. 은어

영미권에서는 '게이(gay)'라는 단어가 동성애자 자체를 일컫기 때문에 여자가 '나 게이야.'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일본에선 과거 '레즈'라는 단어가 비하의 의미로 쓰였기에 주로 '비언(ビアン)'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서브컬쳐의 GL 장르를 나타내는 '백합(百合)'이라는 단어는 현실에서 거의 쓰지 않는다.[1] 게이들이 자신을 야오이바라라고 칭하지 않는 것과 같다.

레즈비언 커플에서 흔히 '남성적'인 성향을 부치, '여성적'인 성향을 이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이 용어들은 끊임없이 이성애적 성 역할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왔고, 점차 사라지는 추세이다.[2] 10대 후반 ~ 20대 초중반의 레즈비언들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자신의 외관을 나타낼 때 머짧[3], 단발, 긴머[4], 일스[5]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부치/펨 용어를 즐겨 쓰는 나이대는 20대 후반 ~ 30대 중반에 분포한다. 이들은 부치를 '두 글자', 펨을 '한 글자'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레즈비언은 성관계 시 주로 손가락을 상대의 에 삽입하는 쪽을 깁(give), 삽입을 받는 쪽은 텍(take), 둘 다 하는 포지션을 깁텍 또는 깁앤텍(give & take)라고 부른다. 대부분의 레즈비언들이 깁앤텍이며, 깁만을 고집하는 사람을 온깁, 텍만을 고집하는 사람을 온텍이라고 한다.

3. 역사

고대 그리스 시대 유명한 여성 동성애자 시인인 사포가 여자들과 함께 그리스의 레스보스 섬에 살았다는 전승에서 '레즈비언'이 나왔다. 원래는 레스보스섬의 여인이라는 뜻인데, 사포를 포함한 여성들 사이에서 동성애가 이루어지며 지금의 뜻을 갖게 된 것이라는 설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참조. 여담에 레스보스섬과 관련된 내용이 나온다.

당시 그리스 시대에서는 여성에게 배움의 기회가 적었기 때문에 사포는 이를 안타깝게 여기고 선생님을 한 것이다. 성에 대해 가르쳐 주기 위해 학생들과 동성애 관계를 맺을 때 몇몇 학생들에게는 연애 감정을 느낀 것 같기도 하다.

사포는 이때 느낀 감정을 시로 적어두었고 이 때문에 사포는 후대에 '레즈비언'의 대명사로 남게 되었다.[6] 사실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의 기록에 의하면 그리스 도시 국가들에서 여성 간의 연애는 결코 드문 일이 아니었고 스파르타에서는 귀부인이 미모의 소녀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예도 많았다고 한다.

사포는 소녀의 다리 사이에 얼굴을 박은 채로 죽었다는 구전이 전해진다. 그리스 신화 정설에서는 사포는 어떤 남성을 사랑하다가 실연당해서 죽었다고 나오지만, 여성 인권을 주장하는 동성애자였던 사포가 당시 사회 분위기로서는 여러모로 받아들이기 곤란했기에 남자와 관련되어 죽은 것으로 왜곡한 것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참고 도서로는 지크프리트 오버마이어의 《사포》가 있다. 사포의 직업은 선생님이었기 때문에 그리스 시대의 선생님의 역할 중 하나인 '성'에 대한 가르침을 주는 일로서 제자와의 동성애를 행한 것이라고 서술하고 있다.[7]

과거 남성 우위의 사회에서는 남성 권력자들이 레즈비언을 눈요깃감으로 취급했다. 정숙함이 미덕이었던 빅토리아 시대에는 신사들이 은밀하게 레즈비언들의 성관계를 구경하는 모임을 만든 적도 있었다. 종교적으로 엄격했던 사회에서 게이는 처벌의 대상이었지만 레즈비언에 대해서는 흥미로운 구경거리나 잠깐의 일탈로 취급했기에 상대적으로 관대한 태도를 보였다. 이 태도는 현대까지도 상당수 이어져와, 서양에서는 게이라면 질색하는 마초적인 사람이나 인물이라 해도 레즈비언은 '재미있는 볼거리'로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았다. 20세기 후반까지의 서양 창작물에서 전형적인 근육질 마초 남성이 레즈비언 커플의 애정행각을 보며 "오, 화끈한데?" 등의 (많이 비틀려있긴 하지만 그래도) 옹호적인 대사를 하는게 흔했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조선 시대에 들어와 보수적 유교 문화가 정착됨과 함께 동성애 역시 본격적으로 음지로 숨어들게 되었다. 조선의 궁궐에서는 궁녀들 간의 동성애 행위는 드물지 않았다고 한다. 이것을 '대식(對食)'[8], '교붕(交朋)' 혹은 '밴대질'이라고 했는데, 궁녀들 모두가 진짜 레즈비언이었다기보다는 남자는 왕 하나인데 여자들만 차고 넘치는 상황에서 일어난 현상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궁녀간의 동성애 행위는 그 처벌이 꽤나 가혹했다. 일반 궁녀가 적발되면 궁녀복을 벗어야 했는데 그렇기 때문에 후궁 이상이 동성애 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폐서인이 되었다.

다만 순빈 봉씨가 동성애 행위를 하다가 세종에게 적발되어 폐서인당한 것이 이 케이스라고 알려져 있지만, 순빈 봉씨에 대한 처벌에는 단순히 동성애의 문제가 아니라 강간에 대한 처벌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 실제로 순빈 봉씨가 궁녀 소쌍과 동성애를 한 것도 진짜 성향이 레즈비언이어서가 아니라, 흔히 군대 내에서 벌어지는 동성 강간과 비슷한 "위계에 의한 성폭행"이라고 보는 것이 합당한데, 소쌍은 이미 단지라는 동성연인이 있었고 그래서 봉씨와의 동침을 거부했다가 순빈에 의해 단지와 만나지 못하게 되어서 억지로 동침했다는 것이 정설이다.[9]

1930년대의 여학교에서도 여학생들끼리의 동성애가 유행했으며 동성애 상대를 S언니/S동생이라 불렀다. 당대에는 이성과의 자유로운 연애나 사랑에 제약을 받았으므로 학생들에게는 임신 출산할 수도 있는 남자와의 성관계보다 동성애가 차라리 안전(?)하다는 인식까지 널리 퍼졌기 때문이었다.

1970년대 당시 명동 유네스코 회관 뒤쪽 골목은 레즈비언들의 만남의 장소였다고 한다. 서로를 부르는 호칭으로는 남성복을 입고 머리를 짧게 하고 다니는 '바지씨'들과 치마와 긴 머리를 주로 하는 '치마씨'들이 있었다. '바지씨'들의 경우 맞춤 남성복을 양장점 '자이언트'에서 주로 맞춰 입었다.

이들이 만나서 대화를 나누는 곳은 여성 전용 다방 '샤넬 다방'과 학사주점 '겨울 나그네'라는 곳이 많이 유명했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다 일찍 문을 닫거나 자취를 감추었고 그나마 오래간 가게는 15년(1996~2011)간 운영한 'LESBOS'라는 레즈비언 바였다. 현재는 이태원동에 다시 열었다.

4. 레즈비언에 대한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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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레즈비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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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매체

한국에선 현실의 레즈비언은 게이만큼 존재감이 크지 않다. 당장 광고나 드라마, 영화 등의 매체만 봐도 레즈비언이 다루어지는 비율은 게이에 비해서 적다. 아직 레즈비언은 커밍아웃을 했을 때 게이보다 대중에게 덜 알려져 사람들이 오해를 하거나 교정 치료를 하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도 점점 레즈비언의 인식도가 올라가고 있는 편. 특히 미국 드라마에는 레즈비언 캐릭터가 없는 드라마가 없을 정도다.[10] 일본 만화에서는 레즈비언 캐릭터를 활용하는 예가 게이에 비해선 상당히 적지만, 한국 미디어에 비하면 훨씬 자주 나오는 편이다. 그러나 여전히 스테레오타입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계는 있다. 레즈비언을 다루는 서브컬쳐에 대해서는 GL, 백합 항목 참조.

7. 관련 인물

7.1. 실존 인물

7.2. 가상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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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기타

9.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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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
Bisexual
(양성애자)
Transgender
(트랜스젠더)



[1] 다만, 현실에서 여성간의 스킨십을 보고 백합을 느꼈다는 등의 표현은 간혹 보인다. 사람에 따라서 천차만별이지만, 실제 레즈비안 커플에 대해서는 적어도 백합이라고 자칭하는 경우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2] 게이들의 '/바텀/올'과는 조금 다르다. 레즈비언의 부치/펨은 '섹스 포지션'이라기보다는 외향(머리 모양, 옷차림, 화장 등)과 태도(말투, 자세 등)를 의미하기 때문이다.[3] 숏컷, 투블럭 등 짧은 머리.[4] 중단발 이상의 긴 머리.[5] 일반st, 즉 단발 이상에다가 예쁘게 꾸며서 이성애자 여성처럼 보이는 스타일. 게이 은어 중 일틱과도 상통한다.[6] 샤를 보들레르의 시집 《악의 꽃》에서 플라톤이 '사포'에 대해 비난했을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으나 실제로 플라톤은 사포에 대해, 그리고 사포의 시에 대해 극찬을 하였다고 한다.[7] 원래 그리스에서는 남선생과 남제자간에도 성에 대한 가르침으로써 섹스를 하곤 했다. 단, 이것은 '페더레스티'라 불리는 중년의 남성이 실행하는 유년기 소년에 대한 도덕적, 지성적 교육을 위한 도제학습 제도의 일환으로써만 시행되었다. 이 외 동성 간의 성관계는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었다. 이 '페더레스티' 교육은 제자인 소년이 사춘기가 되면 종료되었다.[8] 원래 대식은 중국 황실에서 비롯한 말로, 한서 권97하 주석출처에 따르면 원래도 궁녀들이 서로 통정하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중국의 환관은 완전거세를 하여 남성기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중국에서는 의미가 확장되어 환관과 궁녀간에 서로 정분이 나는 것도 포함되었다. 한국의 환관은 고환만 거세하여 한국에서는 원래 의미로 계속 사용되었다.[9] 뿐만 아니라 순빈 봉씨는 인격에 상당히 문제가 많았다. 실제 실록에 적힌 것만 해도 현덕왕후에 대한 투기, 세자의 의복, 신, 띠, 속옷, 적삼 등을 부모님 집으로 몰래 보낸 횡령, 상상임신과 유산을 했다는 둥의 기군망상, 궁인들에 대한 스트레스성 폭행 등이 있다.[10] 대표적인 예로 1990년대의 전설적인 미국 시트콤 '프렌즈'를 들 수 있다.[11] 디즈니 애니메이션 타잔에서 터크의 성우다.[12] 우주게이 히맨의 노래로 유명한 What's up의 원곡을 부른 그룹이다.[13] 성지향성을 드러내는 제목으로 책을 출간했다.[14] 미국의 축구선수 메건 라피노와 약혼했다.[15] 2023년 11월, 호주의 축구선수 Sam Kerr와 약혼했다.[16] #[17] 화장, 긴 머리, 치마 등 '사회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에게 훨씬 많이 드러나는 특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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