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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제3의 성(Third sex, Third gender)은 성별이 남성도 여성도 아님을 뜻하는 단어다. 일반적으로 인간의 '생물학적 성별'과는 달리 제3의 성이라 함은 보통 '사회적인 성별'을 말한다. 물론 동물들 중에는 물리적인 제3의 성을 가진 경우도 있으며 기존의 성관념에서 자유로운 창작물에서는 외계인이라는 설정 등으로 남성, 여성 외에 새 성을 창작하기도 하지만 기존의 사회관념에서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성 사회를 창작해야 하기 때문에 난이도는 어렵다고 여겨진다.그 특성상 인터섹스, 젠더퀴어의 범주에 속하기도 하고 그냥 이 범위에 넣어도 틀린 정의는 아니지만 본 문서에서 소개하는 대상은 (특히 전통적인) 사회에서 젠더 이분법에 벗어나는 성을 인지하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된다. 그러나 이 경우도 반드시 주민등록상 남녀 구별 외의 '기타'를 의미한다는 말은 아니고 해당 문화권에 사는 이들이 이런 '젠더'의 존재를 인식하고 있다는 선에 그치는 편이다.
이런 전통 사회에서의 구분은 정확히 "남성으로 태어났지만 여성적이고 남성을 좋아한다"는 특정한 유형을 가리킨다. 현대 젠더이론과는 무관하게 여성, 남성, 그리고 "남성이 아닌 자" 라는 의미에서 3번째 성으로 구분된 것이다. 비서구 문화의 성행동을 연구하는 성연구학자들은 서구 운동가들의 이들에 대한 낭만화된 관점이 현실을 왜곡하는 식민주의라며 비판하기도 한다.# 서구 운동가들의 낭만적인 관점과는 달리 이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사는 경우가 많으며 트랜스젠더 이야기할 때 자주 언급하는 태국만 해도 성별 정정이 불가능하다. 이란 같은 이슬람 국가에서 트랜스젠더를 인정한 것도 무칸나트(mukhannath)라고 부르는 "여성적인 남성"에 대한 역사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중세 이슬람의 율법학자인 야햐 이븐 샤라브 알나와위는 "하느님께서 그를 천성적으로 그렇게 만들었기에 그는 책임이 없고, 힐책할 것이 없으며, 죄악도 없고, 처벌할 것도 없다. 그는 그것에 대하여 책임이 없기에 용서가 된다."며 관용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런 환경에서는 남성애 트랜스여성과 여성적인 게이가 비스무리한 경험을 하며 성장하고 비슷한 해결책을 추구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겉보기에는 비슷해 보이겠지만 서구에서 트랜스여성이라고 부르는 집단과는 범주가 일치 하진 않는다.
네덜란드가 처음으로 제3의 성을 인정했다.
천 년 전 핀란드 무덤에서 고위층이면서 제3의 성을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발굴 결과가 나왔다.#
한국어처럼 손윗형제를 성별에 따라 다르게 부르는 언어에서 자신이 제3의 성을 선택하게 되면 이런 사람에게 어떻게 불러야 하는지 난감해질 수밖에 없어지게 된다.
2. 종류
아래를 보면 알 수 있듯 여성적인 게이와 트랜스여성을 제3의 성으로 묶는 경우가 대다수인 것이 특징이다. 이는 성적 지향과 성 정체성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채 단순히 비슷한 겉모습만 보고 같은 분류로 묶은 것이지만 게이는 한결같이 스스로를 남성으로 인식하는 데 반해 트랜스여성은 태어날 때 의사에 의해 남성으로 지정받았지만 한결같이 자신을 여성이라고 여긴다는 점에서 다르다.- 히즈라: 인도, 파키스탄 일대의 제3의 성. 생물학적 남성 또는 불완전 남성인 인터섹스가 거세 후에 여성의 옷을 입고 사는 것이며 트랜스여성과는 다르다. 힌두교에서는 남성도 여성도 아닌 제3의 성에 신성성이 있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지나가면 돈을 주는 등 신앙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 파아파피네(Fa'afafine): 사모아의 제3의 성. 남성으로 지정받은 사람이 여성의 역할을 수행한다. 전체 인구의 5% 정도가 파파피네라고 한다.
- 게베도세스(guevedoces):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5알파-환원효소 결핍증 환자를 부르는 말.
- 까터이(กะเทย)[1]: 태국에서 남성으로 지정받았으나 여성적인 복장과 행동을 보이는 사람을 이르는 말. 역시 실제 트랜스여성이나 게이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 트라베스티: 남미에서 여성화된 여장남자를 부르는 말. 대부분 성기 수술을 원하지 않는 데다 스스로를 남성으로 지칭하는데 거리낌이 없는 경우도 있는 등 트랜스여성과는 차이가 있다. 다만 이건 사람에 따라서 다른 편이며 빈부격차가 심한 남미 특성상 상대적으로 매춘으로 돈을 버는 경우도 상대적으로 많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 바끌라 (bakla): 필리핀에서 트랜스여성과 여성적인 게이를 이르는 말.
- 두 개의 영혼(Two-Spirits): 북아메리카 원주민 부족들 사이에서 안드로진인 사람을 지칭하는 말.
- 코엑추치(Koekchuch): 시베리아 캄차카 반도 원주민인 이텔멘족들에게 있던 제3의 성이다. 파파피네와 같이 남성으로 지정받은 사람이 여성의 역할을 수행했다. 19세기에 호모포비아와 트랜스포비아 성향을 가진 정교회 선교사들에 의해 소멸하였다.
- 툼툼, 사리스, 아일’로니트, 안드로귀누스 - 탈무드에 언급되는 성별들이다. 정확한 병명 등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툼툼(Tumtum)은 생식기가 막이나 피부 등으로 덮여 있거나, ‘숨겨지거나’,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자들, 안드로귀노스(Androgynos)는 남녀 생식기 모두 가진 자들, 사리스(Saris)는 남성 중 사춘기가 오지 않거나 생식기가 제거된 자[2], 아일’로니트(Ay’lonit)는 여성 중 사춘기가 오지 않아 불임인 여성이라고 한다.
- 명예남성: 발칸반도에서 순결 맹세를 하고 가장이자 사회적인 남성으로 살아가는 여성들.
- 고자: 실제로 고자나 환자(eunuch)가 제3의 성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고 여겨지는 사회도 있으므로 이탤릭체 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