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마징가Z 원작만화판에 등장하는 로봇.좌측이 진 마징가 충격 Z편의 도나우 알파1, 우측은 도에이 TV판에서의 라인 X1
성우는 TV판-요시다 리호코[1]/손선영, 슈퍼로봇대전(윙키 소프트)-요시다 미호(吉田 美保)
진 마징가 충격 Z편-후지타 사키(藤田咲)
나가이 고 원작 만화판, 토에이 TV판 애니메이션, 진 마징가 충격 Z편 등에서 출연한 유명한 기계수로 마징가 팬들은 웬만하면 다 아는 기계수. 사실 엄밀히 말하면 닥터 헬이 만든 것이 아니고 슈트로하임 박사가 만든 것이므로 기계수가 아니지만 기계수를 만들 때의 기술이 사용되었으므로 닥터 헬은 도나우 α1을 기계수로 부른다. 또한 가슴의 얼굴이 인간의 형상을 하고있으며 명령에만 따르는 것이 아니라 자아가 있다는 점에서는 그레이트 마징가의 적인 전투수에 가깝다. 이 때문에 슈트로하임 박사가 독자적인 연구 끝에 전투수의 테크놀러지에 도달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2][3][4]
복부의 구멍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며, 머리에 달린 촉수를 자유자재로 휘두른다. 또한 가슴에 달린 얼굴에서 팬이 튀어나와 회전해 바람을 일으키기도 한다.
2. 만화판
닥터 헬이 사이보그로 부활시킨 슈트로하임 하인리히 박사가 헬의 의뢰로 제작한 기계수였으나, 그 전자두뇌 파츠가 되는 안드로이드 소녀 로렐라이를 실제 딸처럼 생각하게 되면서 헬을 배신해 도주후 로렐라이의 부모로서 살아왔다. 허나 아수라 남작에 의해 은거지가 발각되어 박사는 사망[5]하며 사망 전에 로렐라이에게 충격적인 진실[6]을 밝히고 라이벌인 카부토 쥬조 박사의 마징가Z를 쓰러트려 사상최강의 로봇이란걸 증명해달라는 마지막 소원을 부탁받는다.로렐라이는 자신을 키워준 박사의 의지를 잇기 위해 시로의 저지를 뿌리치고 머리의 리본을 뺌으로서 도나우 알파의 전자두뇌로 합체, 검은색이었던 기체색이 도나우강의 푸른 색으로 물들며 마징가와 1:1 승부를 벌인다.
마징가의 미사일 펀치를 복부 미사일로 간단하게 쳐낸후에 광자력 빔마저 씹어제끼는 무식한 방어력을 보여준다. 그리고는 머리의 촉수로 마징가를 넘어뜨리고는 촉수로 마구 구타하기 시작하고, 마징가가 로켓 펀치로 촉수를 잡아내지만 오히려 복부 미사일로 마징가를 때린후에 촉수로 마징가를 후려쳐서 날려버린다.
루스트 허리케인을 얼굴의 회오리로 되돌려 왼팔을 녹여버리고 촉수로 마징가를 휘감아 조이는 등 선전하지만, 오히려 마징가가 휘감긴 촉수를 잡아당겨 결국 도나우의 머리를 뽑아서 가슴의 로렐라이 얼굴을 강타하여 완파한다. 이때 톱니바퀴 같은 기계 장치가 파괴되어도 계속 돌아가서 로렐라이가 영혼이 있음을 암시하며 나름 마징가의 무장에 대해 철저한 대비책이 구비되어 있어 파일더를 박살내고 코우지의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선전했지만 출력과 내구도에서 완전히 패배한 셈. 한 팔 밖에 못 쓰는 마징가에게 힘싸움에서 지고 박살이 나 버렸다.
로렐라이는 카부토 시로의 첫사랑이기도하며 시로는 둘에게 싸움을 멈추라고 절규하지만[7] 코우지와 로렐라이는 싸움을 멈추지 않고 결국 로렐라이가 박살나는 장면은 모두의 트라우마이다.[8]
연재 당시엔 꽤 짧은 페이지만에 끝장났기 때문에 점프 코믹스로 낼때 한번, 선코믹스에서 단행본으로 수록할때 한번, 총 두번에 걸쳐 가필되었다.
나가이 고가 그린 만화판은 토에이의 TV 애니판에 비해서 평가가 높지 않지만 이 에피소드에 한해서는 TV판의 심의로는 표현할 수 없는 과감함, 비극적인 연출, 박력있는 전투신이 잘 담겨있어서 이 에피소드는 애니메이션을 초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3. TV판
도에이판 애니메이션에서는 61화에서 나온다. 기계수 형태의 이름이 도나우가 아니고 로렐라이 전설에 맞춰 라인 강의 이름을 딴 라인 X1이란 명칭으로 등장한다. 남성적이었던 디자인이 여성적으로 변하고 몸의 색이 분홍색으로 바뀌었다. 전개는 일부를 제외하면 만화판과 비슷하게 간다.가슴의 로렐라이가 약점이라는 것을 간파한 코우지가 로켓 펀치-드릴 미사일로 로렐라이를 집중공격한 후에 드릴미사일로 얼굴을 뚫어버리고 아이언 커터로 등짝을 베어버린다. 신무기에만 유독 고전하는데 슈트로하임 박사는 마징가가 업그레이드한 새로운 무기가 탑재되어 있단 사실을 몰랐던 것이다.
로렐라이는 패배를 순순히 인정한후에 "로렐라이는 파파의 곁으로 갈게요."라면서 자폭한다. 드릴 미사일이 로렐라이 얼굴에 푹푹 박히는 장면은 다른 의미로 잔인하다.
비극적인 연출이 좀 맹탕해진 것도 있고 로렐라이의 작화도 나가이 고의 디자인 쪽이 훨씬 좋았기 때문에 평은 만화책보다 떨어지지만 그래도 61화는 TV판 전체 에피소드 중에서도 명작으로 꼽힌다. 명연출가 니시자와 노부타카가 연출했다.
4. 진 마징가 충격 Z편
진 마징가 충격! Z편에서는 원작만화대로의 도나우 알파로서 등장하며 슈트로하임 박사 관련의 설정이 변경된것, 마징가와 도나우가 싸우는 배경이 바뀌었다는 것을 제외하면 거의 비슷하게 재현해놓았다.마지막에는 진 마징가에서는 반파된 로렐라이의 얼굴이 시로의 이름을 깨진 음성으로 반복해서 부른다.
5. 그 외 작품
진 마징가 ZERO에서는 딱 한 컷 카메오로 등장한다. 미네르바 X가 스스로 진화하여 종국에는 마징가 ZERO로 각성해 세계를 멸망시키는 마징가를 막기 위해 반복해온 수많은 루프 중, 슈트로하임 박사와 협력하여 대 마징가 병기로서 개발했던 모양이지만 마징가의 폭주를 막는데 실패했던 모양.6. 슈퍼로봇대전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는 재세편 이외에는 애니판에 기준한 라인 X1으로 주로 등장하며, 2차 원작판에서 로렐라이가 파일럿으로 등장하긴 했지만 2차 이후로는 기계수 두뇌가 탑재되어 나온다. 2차 G에서는 에피소드가 삭제되어 나오지 않는다. 더미 데이터는 있다고 한다.진 마징가 설정으로 등장하는 제2차 슈퍼로봇대전 Z 재세편에서는 처음에 분기를 일본루트로 갈 경우 이 시나리오가 재현되며, 최후에 마징가 Z와 일기토를 벌이다 파괴되는 것까지 똑같다. 놀랍게도 철인 28호(의 무전음성을 거친 시로의 목소리)로 설득이 가능하며, 이후 마징가 Z와 1:1로 붙을 때 이벤트로 자동격파되기 전에 격파하는데 성공[9]하면 파괴되지 않고 어디론가 사라지게 되며, 나중에 똑같이 마음을 가진 로봇에 관련된 시나리오에서 아군 증원으로 등장.[10] 일기토 후에 철인 28호의 후랑켄 박사에게 구해져서 도나우 알파와의 재분리 및 재합체기능이 추가되었으며, 이후 시키시마 박사의 집에서 블랙옥스를 돌봤다는 것이 밝혀졌다. 게다가 제세편 41화에서 에네르가Z가 등장할때 아군으로 등장한다. 이때는 아군 버전을 따로 녹음을 안해서인지 아군화되어도 적일때의 대사를 그대로 쓰고 있어 로렐라이 위주로 맞춰진 포트레이트와의 괴리가 심한편이다.
후속작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시옥편에서는 어뉴와 마찬가지로 살아남은 쪽이 정사가 되었다. 직접적으로는 등장하지 않는 어뉴와는 달리 인터미션에서 직접 모습을 드러낸다.
슈퍼로봇대전 BX에서도 조건을 맞추면 살릴 수 있다. 이번엔 아군 버전 대사도 새로 녹음했으며 마징가 계통 적들과도 전용 대사가 있는데다 중단메세지에도 참전한다. 메모리가 기적적으로 파손되지 않고 남은 덕에 WSO(마징카이저 SKL의 국련조직)에 회수되어 수복, 수리때 슈트로하임이 남긴 분리/재합체 기능도 복원됐으며 그후 케드라의 세계에서 아이언카이저에게 큰 대미지를 주는 이벤트전투가 발생하며 아군으로 참전한다. 엔딩에서는 로봇인 나도 란카나 미나처럼 굉장한 노래 부를 수 있을까? 라는 성우 개그성 대사도 해준다.
[1] 이후 UFO로보 그렌다이저 에서 마리아 프리드를 담당한 성우.[2] 사실 전투수라는 것 자체가 기계수의 몸통에 개조된 미케네인들의 뇌를 이식한 것이다.[3] 그래서인지 도나우 α1의 전투력은 어지간한 기계수보다 훨씬 강한 편이다. 하지만 전투수의 싸움 방식을 이어받은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약점인 얼굴 부분이 노출된 것은 큰 약점이었고 결국은 패하고 만다.[4] 정확히는 마징가의 팔에 내장된 드릴 미사일에 가슴의 얼굴 부분을 맞고 사망한다.[5] 박사도 사람의 몸이 아닌 사이보그이다보니 아수라 남작이 이끌고 온 철가면 부대를 홀로 전멸시키며 아수라 남작만 겨우 달아날 정도로 강했지만 기계수의 공격에는 버틸 수 없었다.[6] 로렐라이가 인간이 아니고 도나우 알파의 전자두뇌라는것, 도나우 알파의 두뇌로 합체하면 기계수를 초월하는 슈퍼로봇이 된다는 것.[7] 마징가가 이기면 첫사랑인 로렐라이가 죽고, 로렐라이가 이기면 친형 코우지가 죽는 시로로서는 진퇴양난 상황.[8] 로렐라이의 죽음에 절망한 시로는 마징가에게 왜 무적이냐며 원망한다.[9] 마징가를 개조할수록 성공하기 쉬우며, 게르만 블리자드의 공격력 때문에 매 턴마다 반드시 철벽을 걸고 적극적으로 반격해야한다. 참고로 1:1이란 설정을 살려 다른 아군들은 이동은 물론이고 정신기 보조도 해줄 수 없다(!!!)[10] 문제는 우주루트로 진행해서 어뉴 리터너를 살리는 쪽이 전력에 훨씬 도움이 된다는 것. 톨레미2는 전함이라 강제출격이 많을뿐만 아니라 도나우 α1을 키우기엔 재세편은 아군이 워낙에 넘쳐흐르다못해 서브오더자리도 부족할 지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