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벽지를 벽에 바르는 행위
塗褙벽지를 벽에 바르는 행위. 한국에서는 집을 지을 때 주로 철근 콘크리트로 시공을 하여 콘크리트 벽을 만드는데, 도배를 하지 않으면 이 벽이 고스란히 드러나 삭막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외국에서는 그냥 페인트만 칠하고 사는 경우도 많은데, 한국에서는 도배하는 것을 선호한다. [1]
자기 집에 자기가 직접 도배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게 생각보다 중노동이라서 다음날 거의 앓아 눕는 경우가 많다. 얼핏 생각하는 것보다 벽의 넓이가 넓고 벽지가 우글쭈글해지지 않도록 세심하게 작업하는 게 난이도가 높기 때문이다. DIY족을 위해 벽 치수를 재어 주문하면 미리 재단해서 풀까지 발라 보내주지만 어렵기는 매한가지다. 도배지 무늬가 어긋나면 보기 흉한데 전문 업자들은 이 무늬가 어긋나지 않게 정확히 맞추어 도배하는 게 기본이다.
이 업자 비용이 만만찮아서 2~30대 1~2인 가구에서는 도배 대신 페인트와 작업도구를 사서 페인트칠을 하는 문화가 조금씩 생겨나는 중이다. 힘들긴 비슷하게 힘들지만 도배보다는 난이도가 낮다.
하지만 어려운 난이도와 시공시 변수(곰팡이, 기존 벽의 상태)가 많음에 비하여 필름이나 페인트, 타일 등 다른 공정에 비하면 시공 비용이 훨씬 저렴한 편이고, 실내 인테리어 공정 중 가장 마지막에 이루어지는 도배의 특성상 작업 전과 후의 차이가 드라마틱하게 매우 크기 때문에 다른 공정들은 하지 않더라도 도배는 꼭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2. 게시판 등에서 게시물을 단시간에 많이 올리는 행위
같은 내용의 게시물이나 글을 지나치게 많이 올리는 행위를 말한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므로 자제해야 하는 행동이다. 인터넷 게시판에 글을 벽지 바르듯이 많이 올리는 경우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표준국어대사전에도 등재된 의미다.
악의를 갖고 써서 도배하는 경우는 대체로 복사글이나 뻘글이 많고, 쓰는 사람이 적어서 발생하는 경우는 활동이 적은 커뮤니티 등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디시인사이드 같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어그로나 분탕을 목적으로 도배를 하는 유저들이 많다.[2] 갤러리끼리 싸움이 나는 경우 도배행위로 공격을 하는 일도 있다.[3] 그러나 디시 사측에서도 이러한 좋지 않은 행위를 막기 위해서 짧은 시간 안에 반복적으로 같은 내용의 글을 올리는 것을 막았고, 지나치게 글을 빨리 올리는 것도 도배로 간주하여 자동 차단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테일즈런너도 외치기로 도배하는 일부 유저들이 있다.
대부분의 게시판들은 시스템적으로 한 아이디나 아이피가 게시물을 연속으로 올리지 못하게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예전에 비해 도배 행위는 많이 줄어들었지만 다중 계정이나 VPN을 사용할 경우 대처가 어렵다.
위의 카페처럼 멀쩡하게 활동하던 사람이 갑자기 광고도배를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 해킹일 가능성이 높다.
의도치 않게 도배를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자신은 문서 혹은 글을 하나만 써 올렸지만 오류가 나서 문서나 글의 숫자가 서너개 이상으로 늘어나는 경우를 말하는데 이럴때는 작성자가 글 하나만 남겨놓고 바로 지우는 게 보통이다. 다만 익명 사이트일 경우, 본인도 본인 글을 지우지 못하는 불상사가 일어나기도 한다.
2.1. 나무위키에서의 도배 행위
이미지(특히 .gif 파일)를 지나치게 많이 올려놓는 것도 도배라고 볼 수 있으며 특정한 대상에 대한 팬심이나 비판이 지나쳐서 이것저것 올리다 보면 렉이 심해져 많은 사용자가 불편을 겪는다.도배는 문서 훼손 행위의 일종으로 제재 대상이다. 토론에서의 도배 역시 토론 태도 불량으로 제재 대상이다.[4]
편집 요약에서의 도배 역시 편집 요약 불량으로 제재 대상이다.
사용자 문서에 텍스트나 문법을 도배하여 열람을 어렵게 하는 것도 제재 대상이다.
문서 훼손은 아니지만 아는 사람이 적은 주제나 생성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문서는 기여자가 상당히 적어서 역사를 보면 그 사람들의 닉네임이 줄줄이 보이는 경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