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997년 얀 쿠넹 감독이 연출한 뱅상 카셀, 모니카 벨루치 주연의 범죄영화. 악랄한 범죄조직 단체인 도베르만 일당과 그에 맞서는 악랄한 경찰인 크리스티니와의 대결구도를 가진 피카레스크 장르의 영화로, 미성년자 관람불가 등급이며, 잔인하고 야한 내용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2. 줄거리
주인공인 도베르만은 은행강도조직 두목이다. 그는 여자친구 나트, 부하들인 모기, 신부, 불독, 쏘냐, 마누, 레오들을 이끌고 은행과 우체국, 현금수송차량 등 돈이 산더미처럼 쌓인곳만 집중적으로 털고 다녔다.경찰이긴 하지만 전술한 강도단 이상으로 난폭하고 인간쓰레기[1]기질로 정직을 먹은 형사 크리스티니는 경찰에 복직하기 위해 정말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린다. 결국 강도단과 형사 크리스티니는 테러를 방불케 하는 매우 폭력적인 싸움을 하게 된다. 양쪽 모두 두뇌싸움과 현피를 시도때도없이 자행하며 서로 상대방의 아지트에 폭탄테러는 기본이요 심지어는 크리스티니의 경우 도베르만의 동료인 쏘냐의 가족들을 붙잡아서 아기를 집어던지는 과격한 행동으로 쏘냐를 굴복시키고 도베르만 일당을 몰살하기 위해 인질극을 벌인다.
한편 도베르만 일당은 대낮에 강도질을 하고 차로 튀는데, 오토바이 경찰이 추격해오자 차 창문 밖으로 손을 뻗어 경찰을 쑥 잡아당겨 차에 대롱대롱 매달리게 만든 뒤, 신부가 경찰의 헬멧을 열고 안전핀을 뽑은 수류탄을 넣은 뒤 헬멧을 닫아버린다. 결국 오토바이 경찰은 수류탄이 터져 죽는다. 이후에는 아예 도베르만 일당과 경찰들이 대놓고 시가전을 벌인다. 도베르만 일당은 반장을 인질로 잡고 시가전을 벌였으며 시가전 결과는 경찰측은 수십명의 경찰이 사망한 반면 도베르만 일당 측은 일당 중 한명인 불독이 키우던 강아지만 사망했다. 강아지가 죽자 불독은 울며불며 마구 날뛰었다.
게다가 도베르만 일당 중 한명이 경찰에게 중요한 곳을 총에 맞고 게이바로 도주하자 이 정신나간 경찰들은 게이바에 무턱대고 총질을 했다. 결국 애꿎은 손님들 중 일부가 경찰에 총에 맞아 죽고 결국 도베르만과 경찰간의 총격전이 벌어진다. 도베르만은 열화우라늄탄으로 경찰들을 날려버리지만 나트가 허벅지에 총상을 입고 경찰에 잡힌다. 한편 이때까지도 모기는 매춘부와 검열삭제를 하다가 경찰에 체포되어 벌거벗겨진 채로 수갑이 채워지는데 신부가 그 경찰들을 사살하고 모기를 구출한다. 이후 모기는 신부를 인질삼아 인질극을 벌이는 척하며 경찰의 눈을 피해 탈출하는 데에 성공한다.
한편 나트와 불독이 크리스티니에게 인질로 잡혔는데 크리스티니가 지맘대로 불독을 살해했다. 이 때문에 반장과 크리스티니는 한바탕 격렬하게 싸움박질을 했고 크리스티니는 나트를 끌고 어디론가 가버렸다.
이 영화는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이 드는 영화로 단 1초도 쉴 틈을 주지않는 매우 빠른 전개로 극을 몰아간다. 엔딩 역시 잔혹한데 크리스티니가 나트를 인질로 잡아서 도주하는데 그걸 쫓아간 도베르만이 크리스티니가 탄 차에 쳐들어가서 크리스티니를 패대기친 후 차를 달리면서 크리스티니의 얼굴을 도로에 갈아버린다. 크리스티니가 끔살당한 후 도베르만 일당들은 불독의 장례식을 치러준 후 그동안 털어먹은 돈을 갖고 도주에 성공한다.
3. 등장인물
- 도베르만(뱅상 카셀[2][3])
강도단의 두목. 뛰어난 두뇌와 그 못지않는 격투실력으로 이미 문무겸비의 능력을 갖춘 데다가 뛰어난 카리스마로 조직을 완전히 장악한 인물. 적에게는 한 없이 잔악무도한 모습이 가득하며 강도질을 할때나 전투를 벌일때도 다 때려부수는 악랄한 인간이지만 강도단의 동료를 구하기 위해서 위험도 불사하고 심지어 조직을 배신한 동료의 사정을 알자 용서해 주기도 하는 등 의외의 무른 모습을 보여 주기도 한다. 애인을 납치하고 동료들을 죽인 크리스티니를 달리는 차 안에서 머리를 도로에 갈아 죽인다. 자신의 개인 총과 열화우라늄 탄약을 항상 소지하고 다닌다.[4] - 나트(모니카 벨루치)
도베르만의 애인. 폭약을 달인 수준으로 잘다루며 조직 내에서 폭탄테러를 담당했다. 벙어리이지만 일련의 사고를 겪으면서 말문이 트인다. 크리스티니에게 엄청난 가혹행위를 당한다. 폭약을 잘다루기도 하지만 총격전이 벌어질때는 유탄발사기를 들고 싸운다. 사실 벙어리가 아니고 청각장애인이다. 후반부 클럽 총격씬에서 이걸 이용해서 경찰 고막을 터트리는 씬이 있다. 즉 애초에 벙어리는 아니었던 것. - 모기(앙트완 바슬러)
도베르만의 조직원. 최고의 명사수이다. 그런데 성격은 꽤나 괴랄하다. 테니스를 치던 도중 라켓을 버리고 리볼버로 테니스공을 명중시켜서 같이 테니스를 치던 상대방을 충공깽으로 몰아넣지 않나 그 총격전이 벌어지는 난장판 속에서도 아랑곳 않고 검열삭제짓을 하다가 벌거벗겨진채로 경찰에게 체포당하는등 기행이 장난이 아니다. - 신부(도미니크 비텐펠트)
도베르만의 조직원 겸 성당의 신부. 수류탄 전문가이다. 오토바이 경찰이 추격하자 추격하는 오토바이 경찰의 입에 수류탄을 물리고 헬멧을 닫아서 끔살시켜버렸다.[5] 항상 수류탄을 소지하고 다니며 심지어는 성경책 가운데를 뚫어서 그 속에도 수류탄을 넣고 다닌다. - 불독(칙 오르테가)
도베르만의 조직원. 개를 광적으로 좋아해서 언제나 강아지를 갖고 다닌다. 경찰과의 시가전에서 강아지를 잃게 되자 슬픔에 마구 날뛰기도 한다. 전체적으로 정신나간 싸이코 수준의 인성이 즐비한 팀 내에서 그나마 인간적인 인물로 강아지를 매우 좋아하고[6] 은행털이를 하던 중에도 인질 중 할머니가 있자 잘 다독여주면서 돈까지 챙겨주는 등 의외의 착한 면모를 보여준다. 마지막 게이바에서의 총격전에서 크리스티니에게 붙잡혀서 도베르만의 행방에 대해 심문을 받게 되지만 일절 불지 않다가 크리스티니에게 살해 당했다. - 쏘냐(스테판 멧츠게)
도베르만의 조직원. 미사일 전문가로서 평소에는 게이바에서 올리비에라는 이름으로 남창짓을 한다. 도베르만에게 협력한 죄로 크리스티니에게 온가족이 인질로 잡히고 온갖 가혹행위를 당한다. - 크리스티니(체키 카료)
너무 난폭해서 직위해제를 당한 전직 경찰. 오직 경찰로 복직하기 위해 도베르만과 맞섰다. 하지만 경찰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그 난폭함은 오히려 도베르만을 훨씬 웃돌았다. 목적을 위해서라면 진심으로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는 인물로 도베르만을 상대로 하다하다 안되니까 도베르만의 가족들을 붙잡고 도베르만을 상대로 인질극까지 벌였다. 결국 도베르만에게 패하고 불독을 살해한 뒤 나트를 인질삼아 도주하다가 도베르만에게 붙잡혀서 얼굴이 갈려 죽었다. 얼굴이 갈려버린 이후 병원에 실려가, MRI 촬영실까지 쳐들어온 도베르만에게 총 맞아 죽는 환영 을 보면서 죽어간다. 작중 마약을 섭취한 것 때문에 환각이 일어난 듯 하다. - 반장
경찰의 반장.생긴게 묘하게 축구감독 스럽다.크리스티니와는 달리 정당하게 일을 하는 경찰관이다. 도베르만과의 총격전에서 인질로 잡히는 바람에 패배했으며 나중에 게이바에 쳐들어갔을 때 크리스티니가 나트와 불독을 인질로 잡았을 때 불독을 죽이지 못하게 했지만 크리스티니가 불독을 제멋대로 죽여버리는 바람에 크리스티니와 격렬하게 싸웠다.
[1] 적어도 도베르만 강도단은 동료의 죽음을 슬퍼하고 의리를 지키기 위해 목숨도 불사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인간성을 아예 지우진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크리스티니는 도베르만 일당인 쏘냐의 갓난 아기를 집어던지거나 수류탄을 쥐어 주면서 협박하고, 인질이 된 아기를 데려가려는 애엄마를 쏴죽이고도 눈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당연히 자신을 따르고 돕던 동료 경찰이 죽었다는 말을 듣고도 내 알게 뭐냐는 식의 태도를 보이는 등 인간성을 진작에 상실한 아주 극악한 인간이다.[2] 강도나 조폭같이 나쁜 직업을 가졌는데도 악하지 않은 인물을 연기하는 데에 탁월한 능력을 지닌 배우이다.[3] 극중에서만 애인이 아니라 실제로도 모니카 벨루치의 남편이었다.[4] 권총을 마치 소총에 장착하는 유탄발사기 마냥 메인총열 아래에 열화우라늄탄 발사기를 달았다.[5] 근데 가만 보면 이 장면 은근히 황당하다. 헬멧에 수류탄이 들어왔을 때 얼른 차에서 떨어져서 헬멧을 벗어버리면 살 수 있는데 쓸데없이 차에 매달려서 수류탄 빼달라고 징징거리다가 시간 날려먹고 왼손에 총까지 맞고, 결국 차에서 쫓겨난 뒤에도 손에 장갑을 끼고 있어서 그런지 헬멧을 벗지 못하고 안간힘만 쓰다가 머리가 박살난다.[6] 강아지가 죽자 진심으로 슬퍼하며 장례식을 치러주는 모습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