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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5 22:58:06

독자규격

1. 개요2. 상세3. 목록4. 애매한 것5. 관련 문서

1. 개요

기업이 독자적으로 주장하는 규격. 국제 표준 규격이 없고 사실상 표준의 위치에 도달한 규격도 존재하지 않는 경우 각 기업이 새로이 만든 규격은 일단 전부 독자규격이 된다.

2. 상세

독자규격은 그 자체가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개요에도 기재된 바와 같이 표준 규격도 없고, 사실상 표준조차 존재하지 않는 신기술 제품은 독자규격으로 만들 수밖에 없기 때문.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가는 춘추전국시대에는 독자규격이 난립하는 것은 피할 수 없다. 정상적인 시장이라면 이러한 독자규격들이 서로 경쟁하고 일부는 도태되는 과정을 거쳐 중립적인 국제 표준이 정해지거나, 살아 남은 절대 강자가 사실상 표준의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그래서 여기서는 국제 표준 규격이 존재하거나 사실상 표준이 있음에도 이를 따르지 않고 독자규격을 만드는 경우를 기준으로 설명한다.

표준(사실상 표준)이 있음에도 독자규격을 만드는 경우 얻을 수 있는 장점은 크게 기업의 이익 극대화와 기업의 시장 지배력 확대를 꼽을 수 있다. 독자규격으로 만든 제품이 잘 팔리면 이 규격을 따르는 주변기기나 소모품 역시 함께 잘 팔리게 된다. 다른 기업에서 독자규격을 가진 제품을 원 제조사의 허가 없이 합법적으로 만드는 것은 어려운 만큼 소모품까지 자사의 제품이 팔리게 되어 추가적인 이윤을 얻을 수 있고, 이러다보니 가격 역시 어느 정도 마음대로 정할 수 있어 더욱 이익이 극대화된다.

또한 시장 지배력 면에서도 상당한 장점이 있는데, 독자규격을 공개로 풀어 별도의 라이선스 허가 없이도 누구나 쓸 수 있게 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이 규격을 따르는 제품을 만들고자 한다면 그 규격을 만든 기업에 허락을 받아야 한다. 아예 다른 기업에 허가를 내주지 않아 시장을 독점하는 방법도 있지만, 허가를 내준다고 해도 그 기업이 마음에 들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면 라이선스를 이유로 너 라이선스 박탈 or 너 고소를 시전할 수도 있다. 이렇게 시장 전체를 길들이며 지배하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독자규격이 늘 이득과 시장 지배력을 약속하지는 않는다. 독자규격과 유사한 표준 규격이 존재하는 경우 그것이 기술이나 비용면에서 압도적으로 불리하지 않은 경우 독자규격은 표준규격에 매몰당한다. 독자규격끼리 경쟁하는 경우에도 상대적으로 시장이 더 크고 라이선스 조건이 더 유리한 규격으로 타사의 지지가 몰리기에 배짱을 부리면 망하기 딱 좋다. 또한 독자규격은 일종의 독과점 체계이기 때문에 품질 관리가 표준 규격에 비해 안 되는 경우가 많다.[1] 독자규격 우선주의가 국가 단위로 널리 퍼지게 되면 아예 해당 국가의 갈라파고스화의 원흉이 되기도 한다.

3. 목록

4. 애매한 것

5. 관련 문서



[1] 당장 애플 기기의 전용 단자가 하루가 멀다 하고 단선되는 경우가 허다하다.[2] 일본의 버스 운임 상자 제조회사[3] TA-20X대 앰프에 사용되는 TJ 반주기 전용 독자규격. 마이크 프리앰프가 내장된 70시리즈 반주기 까지만 지원[4] 내구성 문제로 인해 HK416A7부터 M-LOK으로 갈아타고 있다.[5] 이 규격을 보완하여 국제표준 Type A를 만들었다. MIFARE와는 다르게 국제표준 규격을 준수하지 않는다. 따라서 대부분의 스마트폰을 포함하는 일부 리더기에서 사용이 불가능하다. 현재는 보안 취약성과 국제표준 미준수 등으로 인해 레거시 시스템 호환 목적이 아니면 NXP에서도 도입을 권장하지 않는다.[6] 국제표준이 따로 존재하나 독자규격이라고 하기에는 어느정도 보급이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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