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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10 14:26:44

돌턴 그레이조이

파일:Dalton Greyjoy The Red Kraken.jpg

Dalton Greyjoy "the Red Kraken"


1. 소개

얼음과 불의 노래의 과거 인물로 용들의 춤 당시 그레이조이 가문의 영주. 시도때도 없이 싸워대는 호전적인 성격을 가졌으나, 동시에 비범한 통찰력을 지녀서 부하에겐 베풀기를 좋아했다고 한다. 하지만 본인이 직접 잡아온 아내와 기타 여성들에게는 별달리 감정이 없었으며 쉬이 질려 시도때도없이 갈아치웠다고 한다. 붉은 크라켄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다.

2. 행적

5살 때부터 노를 젓고 10살 때부터 약탈에 참가했다는 비범한 인물로 삼촌과 함께 함대를 이끌고 바실리스크 군도로 쳐들어가 다른 해적들을 털어먹으며 살았고, 14세가 되던 해에는 직접 함선을 이끌어 올드 기스로 쳐들어가 약탈하고 네 명의 소금 부인을 얻어냈다. 이후에는 활동 변경을 넓혀 삼촌과 함께 징검돌 군도로도 쳐들어가 마찬가지로 다른 해적들을 털어먹으며 살았고 이 때 발리리아 강철검황혼을 얻게 되었다.

그러나 돌턴이 15세가 되던 해 징검돌 군도에서 노략질을 하던 와중 어린 시절부터 함께하던 삼촌이 전사해버리는 사건이 터져버린다, 이에 돌턴은 적진으로 돌격해 스스로의 몸이 피떡이 됨에도 개의치 않고 맹렬히 전투를 벌여 삼촌의 복수를 해내고 이 일이 있은 후로부터 '붉은 크라켄'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게 된다. 그리고 그로부터 얼마 뒤 돌턴의 아버지가 사망하자 돌턴은 그 즉시 강철 군도로 귀환해 대영주가 되었다. 그리고 왕국의 상황이 뭔가 심상치 않음을 느꼈는지 '폭풍이 오고 있다'고 주장한 뒤 대영주령을 내려 대규모 함선과 무기를 제조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바로 다음해 돌턴이 16세가 되던 AC 129년 비세리스 1세가 사망하자마자 돌턴이 예견한대로 라에니라 타르가르옌아에곤 2세가 서로 자신이 진정한 왕이라며 싸움을 벌여대기 시작했고 이 소식을 들은 돌턴은 크게 웃었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얼마 뒤 녹색파 측에서 돌턴에게 소협의회 참석 권한과 제독인 선박대신 직위를 내릴터이니 코를리스 벨라리온이 이끄는 벨라리온 가문의 함대를 처리하라 명을 내렸으나 돌턴은 흑색파는 어떤 제안을 줄지 보기 위해 침묵으로 일관했다.

얼마 뒤 흑색파의 실질적 수장인 다에몬 타르가르옌은 돌턴이 싸움에 고파한다는 것을 이용해[1] 소협의회에 참석하라, 지원와라 등의 제안을 모두 무시하고 그저 '흑색파의 적들을 쳐라'라는 내용의 서신을 보냈고 돌턴은 이에 리버랜드 공격으로 빈집이 되어버린 웨스터랜드를 공격했고 이미 봉쇄조치가 되어버린 캐스털리 록은 건드리지 못했지만[2] 라니스포트를 샅샅이 약탈해 막대한 금과 군량, 무역품을 손에 넣고 백명이 넘는 여인들을 소금 부인으로 납치해갔다. 거기에 [[미의 섬]을 포함한 타 웨스터랜드 해안 지역들도 아주 바닥까지 약탈해 영주의 딸들을 납치해가기도 하였다.

그리고 이때의 활약을 통해 돌턴은 과거 해안가란 해안가는 모조리 차지했다던 그 시절 수준으로 남서부 해안가를 확고하게 잡고 있었으며, 여기서 나온 자신감으로 용들의 춤이 끝난 이후 아에곤 3세의 섭정들이 약탈을 중지할 것을 명했음에도 가볍게 무시하는 만용을 부렸다. 결국 칠왕국에서 보낸 알린 벨라리온의 진압군 함대와 결전을 벌이기 직전, 돌턴은 파먼 가문의 영주의 침실에서 소금 부인 중 한명인 테스라는 여자에게 목이 그여 살해당했다.[3]

수장을 잃은 강철 군도인들은 돌턴의 후계자 자리를 놓고 내분을 일으켰고 이 틈을 타 조한나 라니스터가 섭정으로 다스리던 웨스터랜드에서 보복으로 군대를 이끌고, 강철 군도에 쳐들어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강철인들은 전부 죽이고 근처의 민가와 마을들을 전부 불태우고 철저하게 약탈하며 본인들이 당한 것 이상으로 보복했다고 한다. 돌턴의 세 여동생들 중 두 명과 그녀들의 남편부터 그외 돌턴의 친척들을 비롯한 여러 강철인들이 학살당했으며 강철 군도의 함대도 파괴되고, 그동안 비축해둔 식량들까지 모두 빼앗긴데다[4] 돌턴의 아들 로드릭은 아예 거세당하고 캐스털리 록으로 끌려가 광대가 되는 말로를 맞이했다. 당연히 이제껏 돌턴이 침략하여 점령한 미의 섬과 서부 해안가들을 비롯한 영지들도 모두 본래의 가문들에게 돌아갔으며, 이렇게 전역에 이르는 대대적인 피해를 입은 강철 군도는 독립따윈 꿈도 못꿀 정도로 철저하게 약화되어 칠왕국에 복속되었다.

강철 군도 사람들에겐 칠왕국에 복속되어서 아무것도 못하던 강철 군도의 위대함을 잠시나마 다시 일으켜 세운 이로 존경받고 있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희대의 약탈광이자 강간범이라는 평가가 대세인데다 쓸데없는 영광 때문에 자기 백성들을 위험에 빠트린 인물로 취급받는다. 근데 영광 때문에 백성들은 물론 자기 인생까지 말아먹은 건 다에론 1세롭 스타크도 해당되는 사실이다.[5]

3. 하우스 오브 드래곤

용들의 춤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하우스 오브 드래곤 시즌 2에서 원작 소설처럼 붉은 크라켄이라는 이명으로 언급만 된다. 엄연히 칠왕국의 대가문 중 하나를 다스리는 막강한 영주이기 때문에, 녹색파는 돌턴도 포섭하려고 서신을 보냈지만 그 어떤 답장도 보내지 않는다. 이에 소협의회에서 재스퍼 와일드는 왕대비인 알리센트 하이타워와의 혼약이라는 대가로 돌턴을 녹색파로 끌어들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한다. 하지만 이미 크리스톤 콜과 내연관계에 있던 알리센트는 단번에 거부하고, 크리스톤도 노골적으로 언짢아하는 기색을 비춰서 결국 이 제안은 무마된다.[6]

[1] 호전성이라면 둘째가면 서러운 다에몬인만큼 비슷한 기질의 돌턴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챈 것으로 보인다.[2] 캐스털리 록이 함락하기 어려운것도 있다.[3] 이름을 제외하곤 나이부터 소금 부인이 된 경위와 돌턴을 죽인 이유까지 모든 게 다 불분명한 여인으로 돌턴을 죽인 뒤 성 밑의 바다로 투신하여 자살했다.[4] 막대한 양의 곡식부터 생선까지 전부 라니스터군이 가져가버리고 배에 실어가지 못한 것은 아예 철저히 훼손해버리면서 강철 군도 전체에 식량난이 불어닥쳤고 결국 그로부터 1년이 지나기도 전에 수천명이 굶어 죽었다.[5] 다에론 1세는 무리한 정복욕으로 전쟁을 벌였다가 비참하게 패망하고 본인도 전사했으며 롭 스타크는 스스로의 영광이 아니라 아버지이자 북부의 대영주인 에다드 스타크의 처형 때문에 들고 일어났지만 결국 명예 때문에 제인 웨스털링과의 결혼이라는 뻘짓을 강행했다가 피의 결혼식으로 지지세력과 함께 사이좋게 몰살당했다.[6] 그리고 알리센트와 크리스톤의 이런 모습 때문에 재스퍼도 두 사람의 관계를 어느정도 눈치챈 모습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