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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2-23 16:57:51

두씨(삼국지)

杜氏
? ~ 235년 이후 (향년 불명)

1. 개요2. 생애3. 기타 창작물

1. 개요

후한 말과 삼국시대 위나라여성이자 진의록아내, 조조의 아내, 진랑, 조림(曹林), 조곤, 금향공주어머니로 봉호는 패왕태비(沛王太妃).

2. 생애

본래 두씨는 여포의 수하 장수인 진의록의 처였고 진의록과의 사이에서 진랑이라는 아들도 두고 있었다. 그러나 진의록이 원술에게 사신으로 가서[1] 새로운 여성을 아내로 맞이하자 하비에 남겨진다. 두씨는 미녀였는데 유비 수하의 관우도 그 미모를 알았던 모양이다. 조조여포를 하비에서 포위할 때 관우가 두씨를 자기가 아내로 삼고 싶다고 하자 조조는 이걸 승낙한다. 시간이 흘러 하비성이 함락 직전 상태가 되자 관우는 다시 찾아와 두씨를 자신이 취하겠다는 약속을 여러 번 상기시켰는데, 조조가 이상하게 여겨 하비성 함락 이후 확인하니 두씨가 미인이었기에 자신이 두씨를 차지해 버린다. 조조가 약속을 어기자 관우는 마음이 편치 못했다.
진랑의 아버지 이름은 진의록이고 여포의 사자로 원술에게 갔을 때, 한나라 종실의 여자를 배필로 얻었다. 그의 전처 두씨는 하비에 남았다. 여포가 포위되었을 때, 관우는 두씨를 아내로 삼고 싶다고 조조에게 여러 차례 청하자, 조조는 두씨가 얼마나 미인인지 관심이 생겼다. 그러나 여포 토벌 후, 두씨가 미인임을 알게 된 조조는 약속을 어기고 그녀를 자신의 첩으로 삼았다.
- 삼국지 위서 명제기 주석 헌제전

화양국지》의 기록에서는 관우가 두씨를 청하면서 자기 처가 자식이 없다고 덧붙인다. 그러나 화양국지 기록은 여포가 포위된 곳이 복양이고 여포가 진의록을 보내 구원을 요청한 사람도 장양이라고 잘못 적었고 다른 기록에서는 다 아내로 원한다고 적은 것 때문인지 배송지가 인용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삼국지집해 관우전에서 청나라 학자 반미(潘眉)가 '화양국지에선 관우가 처가 자식이 없다고 하는 게 다르다'라고 언급한 것이 나온다. 이 기록은 청나라 강희 연간에 나온 관우조묘호기와 모순되는데 거기에는 관평은 178년생이므로 이미 관우에겐 자식이 있었던 게 된다.

삼국지집해》 조운전에서 학자 노필은 이와 비슷한 일화인 조운계양에서 번씨와의 혼인을 거절한 일을 칭찬하면서 두씨를 원한 관우의 행동을 꼬집었다.
번씨는 나라에서 으뜸가는 미인이고, 또한 과부로 지내나, 자룡(조운)이 취하지 않았으니, 관우가 진의록의 처에게 장가들길 청하여 어긋난 것보다 현명하도다.
- 삼국지집해 조운전

두씨의 전 남편 진의록은 그래도 장비의 설득에 넘어가 조조를 배신하지만 다시 조조에게 귀순하는 도중 장비에게 잘못 걸려서 죽임을 당한다.
(여포가 항복하자) 진의록도 조조에게 항복했고, 질장(銍長)에 임명되었다. 나중에 유비가 소패로 가게 되었는데, 장비도 따라 갔다. 장비가 진의록을 만나서 말했다.

"그대는 처를 빼앗아 간 사람에게 부하 노릇을 하고 있으니, 이게 도대체 무슨 꼴이란 말이오? 우리랑 같이 갑시다."
그래서 진의록은 장비를 따라 수백 리를 갔는데, 후회를 하며 되돌아가려고 했고 그래서 장비가 진의록을 죽였다.
- 삼국지 위서 명제기 주석 헌제

두씨와 진의록의 아들인 진랑은 조조의 슬하에서 성장했다. 이후 두씨는 조조와의 사이에서 아들 조림, 조곤을 낳았다. (무문세왕공전) 두씨가 패왕태비라고 칭해지는 것은 두씨의 아들 조림이 패왕(沛王)의 작위를 받았기 때문이다. 또 두씨가 조조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로 하안과 결혼한 금향공주가 있다.
하안의 부인은 금향공주로 하안과 어머니가 같은 누이동생이다. 공주가 그 모친인 패왕태비(沛王太妃)에게 말했다.
"하안이 날이 갈수록 그르쳐지니 장차 어찌 보신(保身)하겠습니까?"
모친이 웃으며 말했다.
"하안을 투기하지 말거라."
- 삼국지 위서 하안전 주석 위말전

235년 가을, 조곤이 병에 걸리자 조예는 조곤의 태비와 조곤의 형제 조림에게 하여금 조곤의 문병을 가게 한다. 여기서 태비는 조곤의 모친인 두씨로 보인다. 두씨는 이 시기까지는 생존해있던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이후 두씨의 행적은 알 수 없다. 두씨의 연령이 불분명하나 유비나 조조와 같은 세대에 가까웠을 가능성이 높은만큼 이 기록 직후에 세상을 떠났어도 이상하지 않다.
235년 가을에 조곤이 병에 걸렸는데, 명제(조예)가 조서를 내려 태의를 보내 그의 병세를 진단하도록 했으며, 전중이나 근위병에게 명제가 친히 쓴 조서를 보내왔고, 그에게 진귀한 보물을 보냈고, 또 태비와 패왕 조림을 함께 파견하여, 그의 병세를 살펴보도록 하였다.
- 삼국지 위서 무문세왕공전

3. 기타 창작물

파일:Dushi_(1MROTKS).png 파일:external/bbsimg.ali213.net/183850zg5f4gy9o4rf9zii.jpg
100만인의 삼국지 삼국지 11
파일:external/san.nobuwiki.org/1367.jpg
삼국지 13 PK, 14
파일:トシ.jpg
삼국지 8 리메이크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삼국지 11 콘솔판에 추가되면서 첫 등장하며, 특기는 내조. 능력치는 통솔력 14/무력 3/지력 52/정치력 48/매력 82로 심하게 잉여다.

삼국지 12에서는 미등장했다가 삼국지 13 PK에서 복귀했다. 능력치는 통솔 26, 무력 41, 지력 52, 정치 63으로 전형적인 C급에 부여받은 특기는 농업 2, 교섭 2, 인덕 3, 신속 1 (진의록 인연 효과)이다. 전수 특기는 인덕이며 전법은 창방약화. 정사건 연의건 야사건 두씨에 대한 기록이라고는 조조의 첩이 됐다는 것, 관우가 첩으로 삼길 바랐다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없는데 뜬금없이 인덕을 3레벨이나 들고 나왔다. 어차피 지력이 낮아 순욱이나 유비만큼 등용을 밥 먹듯이 하지는 못 할테지만 삼국지 세계관 최고 미녀들인 견희, 강동이교, 심지어 그 초선도 부여 받지 못한 인덕 특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어이가 없다. 이건 대놓고 여포군을 밀어주기 위한 장치라고 밖에 안 보인다.

삼국지 14에서의 능력치는 통솔 16, 무력 3, 지력 50, 정치 48, 매력 67로 전작에 비해 통솔력이 10, 무력이 38, 지력이 2, 정치력이 15 하락했는데 특히 무력은 거의 90% 이상으로 대폭 깎여나갔다. 개성은 응원, 주의는 할거, 정책은 병기강화 Lv 2, 진형은 충차, 전법은 없고 친애무장은 진랑, 혐오무장은 없다.

100만인의 삼국지 일러스트는 11탄의 일러스트를 바탕으로 그려졌다.

삼국지 8 리메이크에서는 100만인의 삼국지 일러를 재활용했다. 능력치는 18/10/50/52/72로 소폭 증가했다. 194년 이전 시나리오로 진행해서 미발견 상태로 발견할 경우 진의록과 혼인 상태가 아니지만 194년 이후 시나리오로 플레이를 하면 진의록이 살아있는 동안 진의록과 혼인 상태이다. 당연히 여포 사망 이후에는 다시금 혼자 있는 상태다.

삼국전투기에서는 본편에서는 등장하지 않지만 삼국난담에서 등장해 관우와의 일화가 소개되었고, 최훈은 조조의 선호도가 "금은보화<적토마<관우<<<<미녀"라고 평했다. 그 밖에는 전투외편 2편에서 아들 진랑이 울 엄마 미모는 관우도 반할 정도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토탈 워: 삼국에서는 아예 등장하지 않으나, Make Them Unique에서 변부인이 패치로 고유 인물이 되면서 그 캐릭터가 두부인에게 넘어가면서 해당 모드 사용 시 두부인이 추가된다. 천명에서는 한나라 세력,[2] 군웅할거에서는 동탁 세력,[3] 배천에서는 여포 세력, 갈운에서는 조조 세력으로 등장한다.

각종 삼국지 대체역사소설에서는 보통 비중은 없다시피하지만 관우가 직접적으로 특정 여성을 지목해서 요구한 사례가 두씨 하나뿐인지라 관우 캐릭터의 일관성을 위해서인지 과거 하동군 해현의 평범한 백성이었을 적부터 인연이 있었다는 식으로 각색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탐관오리로부터 두씨를 지키기 위해 살인을 저지르고 도주해서 유협이 되었다. 두씨 집안도 딸이 그런 흉사에 연루됐으니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어 인연이 끊겼었다는 정도의 사연이 붙는다. 조경래의 <삼국지 생존왕>, 루모로마노의 <삼국지 군벌가 둘째아들> 등.


[1] 진의록이 언제 사신으로 보내졌는지는 기록이 없다.[2] 미성년자 상태다.[3] 추후에 패치로 추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