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영상으로 보는 이중 탄창Dual Magazine / Magazine Coupler / Magazine Clamp
일반적인 박스 탄창을 두 개 이상씩 붙여서 만든 것. 재장전 시간을 크게 단축할 목적으로 제작되었고 탄창의 탄을 다썼을 때 새로운 탄창을 탄입대에서 찾아 빼서 쓸 필요 없이 바로 옆에 달린 탄창으로 순식간에 옮기거나 돌려 끼우면 끝이다.
2. 상세
듀얼 매거진(이중 탄창)은 빠른 재장전을 위해서 고안된 탄창 배치 구조이다. 고무줄로 고정하는 탄창 파우치+탄창을 회수하지 않는 장전+충분한 연습이 있다면 그냥 탄창을 써도 듀얼 매거진을 쓰는 것과 시간 차이가 크지는 않지만, 보통 군용 탄입대는 단단히 고정되는 덮개가 있는데다가 전장에서 이리저리 굴러가며 뛰어야하는 상황에서 연습한데로 장전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이중 탄창은 장전 모션이 단순해서 탄창을 집다가 떨어뜨리는 등의 실수를 할 가능성도 적고, 이중 탄창의 장단점을 모르더라도 대충 테이프를 감아도 만들 수 있는 등 누구라도 떠올릴 수 있는 만한 단순한 구조인 덕분에 예전부터 활용되어 왔다.몇몇 총기 부품 회사에서 이렇게 이중탄창으로 만들어주는 부품도 만들고 있으며 SIG SG550, H&K G36, H&K HK33, H&K G3[1], H&K MP5/10, FAMAE SAF, 줄피카르 소총 등의 탄창은 처음부터 이렇게 달 수 있도록 돌기가 붙어서 나온다.[2][3] AR-15용 폴리머 이중탄창
[4]
이런 부품이 없더라도 테이프를 감아 직접 엮어 만드는 사례도 있는데, 일명 '정글식 탄창'이라 하여 이런 탄창 운용 방식은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미군 병사들이 M1 카빈, M3 그리스건, 톰슨 기관단총[5] 에도 이용한, 꽤 유서 깊은 방식이며 베트남 전쟁 시기에도 M16A1 #, M14 소총 #등에 이용할 만큼 유구한 역사를 지닌 군인들의 전장 아이템다.[6]
테이프를 감아 만든 이중 탄창 중에 래리 빅커스가 고안한 이중 탄창도 있는데 탄창과 탄창 사이의 장전손잡이, 노리쇠 멈치, 먼지 덮개 등의 부품들의 간섭을 방지하기 위해 'V'자로 기울여서 만드는 방식이다. ###
AR-15의 바리에이션중 하나인 Gilboa Snake와 MP40의 바리에이션인 'MP40/1'처럼 처음부터 이중 탄창 삽탄을 목적으로 설계된 총기들도 있다. 전자의 경우 더블 배럴이라는 파격 스펙 덕분에 탄창 두개를 동시에 삽입해 사용해야하는 경우이다.[7]
유나이티드 디펜스 M42의 탄창은 아예 위아래로 용접해서 붙이고 만들었다.
관형탄창 같은 경우에는 Neostead 2000, UTAS UTS-15, Kel-Tec KSG, DP-12, S&W M&P 12처럼 2개로 결합하거나 헨리 소총, XRAIL, M1216, TS12처럼 여러 개로 결합하는 비슷한 경우도 있다.
FN P90의 경우엔 본의 아니게 칙패드 효과를 볼 수도 있다. ##[8]
UZI나 글록처럼 탄창을 권총 손잡이 안쪽에 삽탄하는 총기같은 경우에는 교차로 묶는다. ### |
3. 단점
물론 단점도 존재하는데 일단 부피가 커져서 휴대가 귀찮고 무게중심이 흐트러진다. 별 거 아닌것 같지만 그만큼 무게가 늘어나서 휴대가 힘들고, 일단 무게중심이 안 맞아서 조준할 때 불편함이 생기고, 그만큼 명중률도 감소한다.또한 탄창과 탄이 전장에서의 환경에 무방비해 옆에 있는 탄창이 충격을 받거나 흙이나 먼지같은 이물질이 들어가 고장 나기 쉬우며, 한쪽 탄창의 삽탄부를 아래로 하면 반동으로 총을 쏠 때마다 탄환이 빠져나오거나 불량삽탄이 된다는 문제가 있어서 생각보다 널리 쓰이지는 않는다. 테이프만 있으면 누구라도 떠올릴 수 있는 구성임에도 널리 쓰이지 않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다.
게다가 유탄발사기 쪽에도 문제가 있는데 M203처럼 통상적인 방아쇠가 있는 경우 격발할 때 파지감 문제가 생기고 ###,[9] 한술 더떠 Mk.13 EGLM의 경우에는 구조적 특징 때문에 SCAR-L처럼 30발 이중탄창 제작에 신경을 써야하거나, 아니면 SCAR-H처럼 연장 탄창을 부착하지 않는 한 아예 이중탄창 자체를 삽탄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다만 HK79, H&K M320, GP-25처럼 방아쇠와 손잡이 모두 탄창으로부터 독립된 유탄발사기 같은 경우에는 이런 문제에 제약이 없다.
덤으로 접철식 개머리판이 탑재된 총기 같은 경우 개머리판을 접은 상태에서 이중탄창을 삽탄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10]
4. 매체에서 등장
상술했다시피 각종 베트남 전쟁 관련 미디어 매체 등에서 빠지지않고 등장하는 단골손님으로 등장한다.일부 FPS 게임에서는 한 번 이중 탄창으로 재장전해서 분명히 옆의 탄창은 비어있을텐데 다시 재장전을 하면 어느새 삽탄이 완료되어있는 마법의 탄창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 포인트 블랭크에서 듀얼 매거진이 구현되어 있다. 다만, 게임 물리엔진의 한계인지 듀얼매거진으로 교체해도 그냥 일반적인 장전모션 그대로 탄창을 뽑은뒤 주머니에서 다른 탄창을 꺼내 재장전을 한다(...)
- 콜 오브 듀티 시리즈에선 트레이아크의 콜 오브 듀티의 패스트 탄창 계열이 이중 탄창으로 묘사되는 편이다. 블랙 옵스 콜드 워 처럼 대용량 퀵 드로우면 대용량 탄창에 테이프를 감은 형태로 묘사되는 편.
- 울펜슈타인 2: 더 뉴 콜로서스 StG-61의 탄창 업그레이드는 다른 총들이 일반 대용량 탄창을 사용하는 와중에 혼자 이중탄창을 구현해놨다.
- 바이오하자드 RE:3에서 카를로스의 주력무장인 CQBR 돌격소총에 장착할 수 있는 부품으로 장착시 탄창량이 2배가 되며 탄창이 재충전된다.
5. 기타
[1] #[2] 가끔 탄창이 아닌 부품에 돌기가 붙이는 경우도 있다. #[3] 다만 이런 탄창은 여러 단점이 제기되어 현재는 많이 쓰이지 않는다. 자세한 건 문서 참조.[4] 한국전 당시 에티오피아 보병의 사용례[5] 도입 초기에는 30발들이 탄창이 없었다.[6] 여담으로 덕트 테이프는 1942년에 등장했고, 접착 테이프는 그 이전 1930년대에 등장했다.[7] 한편 이중 탄창은 아니지만 비슷하게 탄창 세 개를 마개조해서 붙이고 총열도 세 개를 붙인 TKB-059도 있다.[8] 이런 방식이 불편하다면 이 사진처럼 묶는 방법도 있다.[9] 덤으로 이와 비슷하게 매그웰 그립으로 파지하거나 탄창 손잡이를 부착해 파지하는 경우에도 파지감 문제가 생긴다. ###[10] 이것 때문에 이중탄창이 신축식 개머리판 총기와 조합이 매우 좋다고 알려졌다. ###